엄밀히 말하면 이들이 사용하는 연료는 가솔린이 아니라 메탄올, 니트로메탄, 윤활제를 섞어 만든 니트로다.
이 연료를 소형 내연기관에서 태워 달리는 것. 로시의 무선조종 자동차 텐-T는 디젤엔진에 달려있는 스타터도 있어 더욱 실감이 높다.
일반적으로 니트로를 사용하는 무선조종 자동차는 시동 걸기가 어렵다. 무선조종 자동차를 집어든 다음 모터를 사용해 시동을 걸면서 동시에 리모컨의 스로틀을 조작해야 한다.
하지만 텐-T는 리모컨의 시동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무선조종 자동차에 탑재된 모터가 7.4볼트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힘으로 돌아간다. 이 모터는 엔진 뒤의 스타터 샤프트를 돌리고, 스타터 샤프트는 엔진이 연료를 흡입할 때까지 크랭크샤프트를 돌려준다. 그 동안 배터리는 예열 플러그를 점화한다.
예열 플러그는 실제 엔진에 달려있는 스파크 플러그와도 같다. 피스톤이 올라가 있을 때 이 플러그의 뜨거운 부위가 혼합기와 접촉하면 혼합기가 점화된다. 예열 플러그가 점화돼 있는 동안은 연료도 계속 연소되며, 예열 플러그를 끄면 연료공급도 중단된다. 텐-T의 최고속도는 시속 72km며, 크기는 343×450mm다. 가격은 500달러.
1. 원격측정시스템: 텐-T는 경주용 자동차와 유사한 내장형 원격측정시스템이 장착된 최초의 무선조종 자동차다. 이 원격측정시스템은 리모컨에 달린 디스플레이에 끊임없이 속도, 온도, 배터리 등에 관련된 데이터를 전송한다. 2. 엔진: 단일 실린더 3.4㏄ 엔진은 1.8마력의 힘을 낸다. 2.8kg짜리 무선조종 자동차를 몇 초 만에 시속 72km로 가속시키는데 충분한 힘이다. 3. 연료탱크: 70g짜리의 연료탱크는 한쪽으로 치우친 픽업튜브가 달려 있어 가파른 경사로를 오를 때도 출렁이는 연료가 항상 엔진에 정확히 전달된다. 연료탱크에 연료를 꽉 채우면 무선조종 자동차를 약 10분 동안 달리게 할 수 있다. 이는 니트로 연료를 사용하는 무선조종 자동차 치고는 평균적인 주행시간이다. 눌러 짜는 스퀴즈 병을 통해 재급유가 가능하다. 4. 동력전달장치: 4륜구동 방식의 이 무선조종 자동차에서 엔진은 클러치에 연결돼 일련의 기어세트를 작동, 각 바퀴를 서로 다른 속도로 돌아가게 한다. 듀얼 디스크 브레이크는 앞쪽 차축과 뒤쪽 차축을 모두 제동시킨다. 5. 서스펜션: 앞쪽 및 뒤쪽 서스펜션은 다양한 지형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컨트롤 암을 조절해 차고, 캠버, 토인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캠버는 바퀴의 수직각도며, 토인은 바퀴가 차량 안쪽을 향한 정도를 말한다. 6. 엔진 방열판 7. 스타터 모터 8. 예열 플러그 9. 머플러 10. 스타터 축 11. 배터리 12. 엔진 에어 필터 13. 클러치 14. 시동 시스템 컨트롤러 15. 오프로드 타이어 16. 수신기: 이 수신기는 발신기에서 지시를 받아 무선조종 자동차의 엔진 점화, 스로틀 제어, 조향 및 제동 등을 실시한다. 17. 발신기: 이 발신기는 2.4기가헤르츠 대역의 수십 개 채널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지역 Wi-Fi 신호나 무선전화 신호 등이 간섭하지 않는다. 18. 하이토크 전기모터: 이 소형 하이토크 전기모터는 휠의 컨트롤 암을 움직인다. 발신기를 통해 조향제어장치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명령에 따라 바퀴가 굴러가는 거리를 조절하거나 조향각도를 조절해 직선 트랙에서 스피드를 더 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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