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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용 컨버터블 자동차

여름이 지난 후에도 한동안 지붕을 닫지 않고 주행할 수 있어

컨버터블 자동차는 사실 실용성보다는 폼 잡기에 좋다. 지붕을 열고 달릴 경우 뒷좌석 승객은 맞바람 때문에 눈을 뜨기조차 어려우며, 헤어스타일도 엉망이 된다.

그나마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지붕을 열 수조차 없어 승차감 하락을 감수하고 지붕을 덮어야 한다.

하지만 벤츠는 E 시리즈의 4번째이자 마지막 모델인 2011년형 E-클래스 카브리올렛을 통해 이 같은 컨버터블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1년 내내 지붕을 열어 놓을 수 있다는 벤츠의 설명에는 다소 과장이 있더라도 이 차량의 소유자라면 최소한 여름이 지난 후에도 한동안 지붕을 닫지 않고 주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받침 히터
앞좌석의 머리받침에 에어스카프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좌석 아래의 히터에서 나오는 온풍을 받아 머리받침의 구멍을 통해 목과 머리로 뿜어준다.





바람 분산장치
앞 유리 상단에 바람의 방향을 바꿔주는 윈드 디플렉터가 기본 장착돼 있다. 차량의 중앙 콘솔에 달린 버튼을 눌러 6.35㎝의 윈드 디플렉터를 올리면 시속 160㎞의 속도를 내도 뒷좌석 승객이 바람을 맞지 않는다.



방음-보온 지붕
폴리에스터 섬유, 패딩, 망사 등 3중구조로 된 두께 2.5㎝의 지붕을 통해 탁월한 보온과 방음효과를 낸다. 주행 중이라도 시속 40㎞ 이내라면 중앙 팔걸이 부위의 버튼을 눌러 지붕을 20초 내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동력전달장치
E350 카브리올렛은 268마력 V6 엔진과 7단 자동 트랜스미션이 장착돼 있다. 상급 모델인 E550은 382마력 V8엔진을 채용했다. 두 차량의 최고 속도는 시속 208㎞로 동일하지만 E550이 가속 능력에서 앞선다. E55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까지 단 5.1초 만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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