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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오바마폰, '블랙베리 볼드 9700' 국내 상륙

사이언스 브리핑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사용하며 '오바마폰'으로 유명세를 탄 블랙베리의 최신 모델 '블랙베리 볼드 9700'이 국내에 상륙했다.

이 휴대폰은 크기가 109×60×14.1㎜, 중량이 122g으로 기존 모델보다 한층 슬림화, 경량화 됐다. 6.2㎝의 LCD는 해상도 480×360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입력 정확도 향상을 위해 키패드에는 입체 조각기법을 적용했으며 트랙볼 대신 트랙패드를 부착, 편의성을 높였다. 통신 방식은 3G를 쓰며 802.11b/g 규격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GPS 모듈까지 장착해 지도나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앱)도 활용 가능하다.

CPU의 동작 클록은 624㎒로 멀티태스킹 시에도 원활히 동작하며 운영체제는 가장 최신 버전인 블랙베리 5.0을 탑재하고 있다. 5.0 운영체제에는 이전 버전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블랙베리 앱월드 바로가기 기능이 있어 다양한 앱를 더욱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단지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앱은 뉴스와 사전, 메신저, 금융, 트위터 지하철 노선도 등 총 11가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수명의 경우 연속통화 시 6시간, 최대 통화 대기 시간은 21일이며 음악은 약 36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256MB며 외장 메모리 슬롯을 통해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번 블랙베리 볼드 9700의 출고가는 8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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