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들은 다양한 소스를 통해 교통정보를 확보하며 FM전파를 활용, 사용자의 내비게이션으로 매 5~15분마다 교통정보 문자를 전송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대도시의 주요 도로에서는 문제없이 잘 작동한다. 하지만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도로의 정보까지는 정확히 제공받지 못한다. 또한 FM 전파로는 간단한 정보 외에 세부적인 정보 전달이 어렵다.
이에 최근 출시된 가민 사의 누링크와 톰톰 사의 라이브트래픽 모델은 휴대전화 통신망으로 내비게이션에 교통정보를 전달한다.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정보 전달 범위가 넓고, 정확도도 높다. 사고, 공사 등 교통정체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단지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달 정보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현재 유럽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도로상에 있는 모든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 교통정보를 얻는 것이다. 내비게이션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업자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모든 도로를 아우르는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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