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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공상과학 영화 프리뷰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은 첨단 미래과학 기술을 표현하기 위해 전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에 의존할 필요가 없음을 입증해 보였다. 아직도 혁신적인 소품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지가 충분한 것이다. 이를 온 몸으로 증명하게 될 올 여름의 공상과학 영화들을 소개한다.

아이언 맨 2
5월 7일 개봉
줄거리: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자신과 유사한 외골격을 입은 악당과 맞서 싸운다.
볼거리: 정교한 실물 아이언맨 슈트

컴퓨터 그래픽(CG)의 도움 없이 실감나는 외골격을 선보이려면 실물 크기의 진짜 슈트를 만드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이에 1편과 마찬가지로 2편에 등장하는 마크6(Mark Ⅵ) 아이언맨 슈트도 유명 특수효과업체인 레거시 이팩츠 사에서 직접 제작했다. 슈트 디자이너 쉐인 마한에 따르면 마크6 슈트에는 10종의 소재가 사용됐으며 발포 고무로 만든 내피를 공업용 우레탄과 차량용 페인트로 덮어 실제 금속질감을 재현했다.

그중에서도 마크6 슈트의 백미는 손이 들어가는 장갑 부분이다. 제작팀은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손을 스캔하여 기본 틀을 잡고 장갑을 구성할 모든 부품들을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이 부품들을 플라스틱과 비닐 소재로 제작한 뒤 금속박막으로 코팅하고 클립과 자석을 활용해 결합했다.

이렇게 관객들은 사실상 거의 완벽한 수준의 인공 손가락 관절을 영화 속에서 목격할 수 있다. 아이언맨 슈트와 관련해 재미있는 사실도 하나 있다. 2편에 나오는 슈트들은 하체 부분이 제작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배우들은 대퇴부 아래의 하체에 디지털 마커를 착용한 채 연기를 했으며 촬영 후에 컴퓨터 형성 이미지(CGI)로 슈트를 만들어 넣었다.








프레데터스
7월 8일 개봉
줄거리: 외계 행성에 끌려온 범죄자들이 프레테터의 사냥감이 되지 않기 위해 맞서 싸운다.
볼거리: 실제 소품으로 만든 상상의 세계

영화 아바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 떠다니는 산과 하늘을 나는 해파리 등 상상의 산물을 만들었지만 이것만이 관객을 감동시키는 유일한 비법은 아니다. 프레데터스에서는 디지털이 아닌 섬세하게 제작한 실물 소품으로 외계 행성의 신비로운 밀림 분위기를 창출했다. 영화 시작부에서 범죄자들은 이렇게 탄생한 외계 행성의 밀림에 끌려오게 되는데 우주선의 잔해와 외계인의 두개골, 그리고 여러 문명의 것으로 보이는 공구와 무기들을 발견하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님로드 앤탈 감독은 영화제작 과정에서 CGI 기술을 가급적 적게 사용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때문에 포식자인 프레데터도 특수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연기했다. 앤탈 감독은 "영화 스타워즈에서 CG로 만든 자자 빙크스 보다는 털북숭이 추바카가 훨씬 인기가 많다"며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인셉션
7월 15일 개봉
줄거리: 기업이 사람의 꿈속에 침투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볼거리: 컴퓨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촬영한 초현실적 장면들

영화 인셉션은 미스터리 물에 가깝다. 그러나 이 영화는 공상과학 영화다운 환상적인 영상들도 제공한다. 양탄자처럼 돌돌 말리는 도시, 360도로 회전하는 복도, 연기도 화재도 없는 폭발 등이 그것이다. 특수효과 전문가인 크리스 코볼드는 연기도 화재도 없는 폭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제작사의 런던 스튜디오에서 고압 질소 폭발 실험을 실시했다. 그리고 파리에서 실제 테스트도 마쳤다. 영화 속에서는 테이블에 평온하게 앉아 있는 주인공들 옆에서 20차례나 연속 폭발하며 꽃가게를 풍비박산 내는 신으로 표현되어 있다.



라스트 에어벤더
7월 2일 개봉
줄거리: 물, 흙, 공기, 불 등의 원소를 통제할 수 있는 '벤더'들의 전쟁 속에서 4개 원소를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어린 영웅 '아앙'이 등장해 평화를 위해 싸운다.
볼거리: 놀라운 슬로우 모션 전투신



슈퍼 배드
7월 14일 개봉
줄거리: 달을 훔쳐서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고자하는 한 슈퍼 악당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코미디로 그려냈다.
볼거리: 달을 훔친다는 설정 자체가 비과학적이며 말도 안 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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