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분출되는 고에너지 방사선인 태양폭풍은 인공위성을 고장 내며 인명을 살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주물리학자인 로저 듀브 박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폭풍 경보시스템을 강화하려 한다.
그는 태양 표면과 대기를 감시 중인 기존 위성예보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하면 화성에서 탐사활동 중인 우주비행사들에게 태양폭풍 도착 시점을 3일전에 예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단 30분전에 예보가 가능해 우주비행사가 안전한 우주선으로 돌아올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지 못한다. 듀브 박사에 따르면 올 가을로 예정된 소프트웨어 테스트가 성공리에 완수되면 내년쯤 새로운 경보체계를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화성에 쏟아질 태양폭풍은 화성 이외에 인류가 알고 있는 400여개의 소행성 탐사 때 겪어야할 위험에 비하면 따사로운 햇살에 불과하다. 지구형 행성 4곳에서 인류가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을 아래에 예측해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