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철도
수백년 동안 과학지와 기술자들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현재는 연비와 친환경성이 최대 주안점이지만 수십년 전만해도 이동수단의 핵심 요소는 경제성이었다.
미국 오하이오 출신의 한 발명가가 이 점에 착안, 혁신적 교통수단을 설계했다. 교외지역으로 왕복하는 통근용 모노레일이 바로 그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기존의 철도 레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레일 인프라의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공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열차의 폭이 좁은 만큼 제작단가도 대폭 낮출 수 있다.
개발자는 열차가 하나의 레일 위에서 균형을 잡도록 하기 위해 지붕에 프로펠러를, 후미에는 방향타를 채용했다. 이 두 장치가 열차 내부의 무게중심에 맞춰 균형을 잡아주는 것. 이는 자전거 운전자의 균형 유지 방법과 동일한 메커니즘이다.
하지만 이 모노레일 열차는 당시의 증기기관차를 대체하는 데는 실패했다. 직진은 그런 대로 버텨낼지 몰라도 선회 시에는 그대로 전복돼 버릴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혁신적 미래 교통수단
1930년 10월호
2층 열차
미국인 발명가 조지 베니는 지상에서 수개층 높이로 달리는 2층 열차를 고안했다. 레일 위에 1량, 레일 아래에 1량이 달려있는 형태의 이 열차는 프로펠러로부터 구동력을 얻으며 최고시속은 240㎞로 설계됐다.
1953년 10월호
고가 지하철
땅을 파 터널을 만들고 철도를 부설하지 않고도 로스엔젤레스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발명가 조지 D. 로버트는 우리나라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독수리요새' 처럼 모노레일에 매달려서 주행하는 고가 지하철을 제안했다.
1971년 11월호
철도 택시
공해물질을 뿜어내는 기존 택시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에서 철도 택시가 개발됐다. 이 철도 택시는 당초 4개 지역에서 운용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을 완성해 시범운용한 곳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모건 타운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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