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온 올가미

과학자들이 이온을 가두는 데 성공, 양자 컴퓨터 개발에 한발 다가섰다

'표면전극 이온 트랩' 이라 불리는 사진 속 전극들의 미로는 꿈의 컴퓨터인 양자컴퓨터 탄생의 근간이 될 것이다.

양자컴퓨터는 원자들의 양자역학적 상태를 제어, 병렬처리를 구현한 컴퓨터로서 데이터 처리속도가 현존 최고의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배 빠르다.

대전된 아원자 입자, 즉 이온들의 위치를 레이저로 신속하게 변경 가능해 이론상 수십개의 연산을 동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양자컴퓨터 개발의 최우선 과제는 이온의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이온을 가두는 기술의 확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물리학자들이 이온 트랩을 개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이온 트랩은 거미줄처럼 얽힌 전극으로 전자장을 생성, 그 속에 이온을 가둔다. 이렇게 특정 위치에 자리를 잡은 이온들은 트랩의 바로 위에 떠 있게 된다.



NIST의 제이슨 아미니 박사는 개발된 이온 트랩이 양자컴퓨터의 개발로 이어지려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현재 이 이온트랩이 잡아둘 수 있는 이온은 2~3개에 불과하지만 이를 수백개 단위로 늘리는 것도 그중 하나다. 연구팀이 이에 성공한다면 향후 5년 내 특정 업무에 있어서는 기존 컴퓨터를 능가하는 신개념 컴퓨터가 개발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