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무리 철저히 준비했더라도 프레젠테이션 장소에 가보니 프로젝터가 없다면 좌절감이 밀려온다. 자칫 며칠 동안의 준비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탓이다. 궁여지책으로 내용을 출력해 나눠줄 수도 있지만 파급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옵토마의 'PK301'은 이러한 위기 순간에서 우리를 구해줄 초소형 프로젝터다. 크기가 손바닥 보다 작은 120.1×69.8×29.7㎜이며 중량도 227g에 불과해 휴대성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몸집은 작아도 성능은 매머드급이다. 오스람의 LED 모듈을 채택, 현존 프로젝터 중 가장 밝은 50 안시 루멘의 밝기를 자랑한다. 때문에 빛이 완벽히 차단되지 않는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선보인다. 또한 2,000:1 명암비의 화면을 최대 136인치(3.45m)까지 투사할 수 있다. 투사 거리(0.2~5m)에 따라 화면의 크기 조절이 가능해 각 상황과 환경에 맞춰 쓰기에 편리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PK301은 128MB 메모리를 내장, 프로젝터 자체에 발표 자료를 저장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 JPG, BMP, WMV 등 다양한 파일 규격을 지원하는 뷰어 프로그램도 갖고 있어 굳이 노트북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용량이 부족하면 마이크로SD 메모리를 활용,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전원은 어댑터를 통해 공급받지만 배터리만으로도 1시간30분 가량 작동되기 때문에 야외에서의 프레젠테이션도 문제없다.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옵토마 PK301
59만원; korea.opto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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