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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BRIEFING] 한 살 아기 지능 가진 로봇 개발 外

2035년 이전 외계인과 조우 가능성 높아

외계인은 과연 존재할까. 만일 존재한다면 어떻게 생겼을까. 외계인에 대한 이 같은 의문은 오랜 기간 인류의 미스터리이자 음모론의 단골 소재였다. 하지만 앞으로 25년 뒤에는 이 미스터리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지도 모른다.

최근 외계지적생명체탐사연구소(SETI)의 책임연구원 세스 쇼스탁 박사는 한 학술대회에 참가, "오는 2035년쯤이면 현실에서 외계인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드레이크 방정식'이다. 드레이크 방정식은 SETI의 전 소장이었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인류와 교신 가능성이 있는 외계지적생명체의 숫자를 계량화할 수 있도록 만든 수학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행성계의 생성 속도, 행성에서 생명체가 탄생활 확률, 탄생한 생명체가 문명체로 진화할 확률 등의 인자를 이용해 지구와 교신 가능성이 있는 외계지적생명체의 수를 도출할 수 있다.

쇼스탁 박사는 "드레이크 방정식으로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인류는 25년 안에 외계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속 ET를 실제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의 주장처럼 이것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일 수 있지만 실제로 현실화된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외계인이 얼마 전 스티브호킹 박사의 경고처럼 지구침략이나 자원강탈을 목적으로 한 '나쁜'외계인이 아니라면 말이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천문연, NASA와 태양우주환경 공동 연구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7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태양우주환경 분야의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문연과 NASA는 오는 2013년 태양 활동 극대기에 예상되는 위성 및 통신장애 같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인력을 교류하는 등 연구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NASA는 오는 2012년 발사 예정인 방사선대 폭풍 관측위성(RBSP)의 관측자료 수신 시스템을 국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천문연은 NASA의 최신 태양활동관측 위성(SDO)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급받고 천문연에서 수신한 우주환경관측 위성 자료를 NASA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천문연은 태양연구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국제 우주관측프로그램(ILWS) 가입을 추진하며 NASA는 천문연의 ILWS 가입을 위해 협조키로 합의했다. 향후 천문연이 ILWS에 가입할 경우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과 공동연구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국내 우주항공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한 살 아기 지능 가진 로봇 개발

한 살 연령의 아기 수준으로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인간형 로봇이 개발됐다.

유럽연합(EU) 내 8개 대학과 로봇 기업들이 공동 프로젝트로 설계한 인간형 로봇 '나오(Nao)'가 그 주인공. 나오는 한 살 아기의 감정 표현 기술을 모방, 슬플 때는 어깨를 늘어뜨리고 기쁘면 안아달라며 팔을 벌린다.

상대방의 몸짓,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을 카메라와 센서로 포착해 그 사람의 감정을 인식한다. 또한 인간의 신경망을 따라서 설계된 두뇌를 이용해 여러 사람들의 얼굴 및 각 사람들과 행한 상호작용을 기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오는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스스로 결정한 뒤 사전에 프로그래밍 된 몸짓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침팬지 등의 유인원처럼 자신을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과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나로호 3차 발사 내년쯤 이뤄질 듯

전 국민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2차례나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가 내년쯤 다시 한번 하늘로 비상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서 제3차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를 열고 지난 6월 10일의 나로호 2차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나로호 발사가 실패로 결론 내려짐에 따라 우리나라는 한·러간 기술협력계약에 의거 책임소재와 관계없이 3차 발사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3차 발사 시기의 경우 2차 발사 실패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개선조치가 적절히 수행된 후 추진키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때 내년 중 3차 발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FRB는 최근까지 3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한·러 측이 각각 제시한 가설에 대해 상세분석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이고 정확한 실패원인 규명을 위해 향후 상대방 입회하에 추가 시험과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교과부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계약이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국제계약이고 계약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러시아측이 비용부담을 이유로 3차 발사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아직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HP, 모니터 3대 연결 가능한 PC 출시

한국HP는 최근 최대 3대의 모니터를 동시해 연결해 쓸 수 있는 데스크톱 PC '파빌리온 엘리트 HPE-355kr'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모니터 3대를 연결하면 5,720×1,200 해상도의 화면 구성이 가능해 이미지 편집이나 3D 그래픽 작업 등을 더욱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 PC는 CPU로 2.8㎓ 클록을 갖춘 6코어 AMD 애슬론Ⅱ X6 1055T를 탑재하고 ATi 레이디언 HD 5770, 8GB 용량 DDR3 SDRAM, 1TB 하드디스크 등 고사양 부품을 채워 넣어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64비트 윈도7 홈 프리미엄 버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항생제 내성 지닌 슈퍼박테리아 확산 우려

최근 항생제에 강력한 내성을 지닌 신종 슈퍼박테리아(NDM-1)가 발견돼 각국 공중보건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영국 카디프대학의 팀 월시 교수팀이 발견, 'NDM-1'이라고 명명한 이 박테리아는 혈액을 통해 위, 폐 등 주요 장기에 동시에 감염을 일으켜 사람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시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인류가 보유한 항생제 중 NDM-1의 퇴치가 가능한 항생제가 2종 있지만 향후 이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져 한층 강력한 슈퍼박테리아로 진화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예상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궁극적으로 이는 항생제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NDM-1은 지난해 인도에서 수술을 받은 스웨덴 환자의 폐렴간균과 대장균 등 박테리아 2종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인도, 파키스탄, 영국, 호주,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지에서 잇따라 환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자수를 집계하지는 못한 상태다.

NDM-1이 점차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각국 보건당국에 경계령을 내리고 전염 경로와 정도를 파악한 뒤 서둘러 치료대책을 세우라고 권고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초·중·고생 12.8% 정신건강 적신호

초중고생 100명 중 약 13명이 정서나 행동발달과 관련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은 최근 '2010년 학생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현황'자료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26개교 초·중·고생 24만2,0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검사에서 전체 검진학생 중 12.8%인 3만908명에게 정밀검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울, 불안, 자살 등 정서 및 행동에 문제가 있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년별로 보면 검사대상 초등학생의 10.7%, 중학생의 15%, 고등학생의 12.6%가 정밀검진 필요 대상자였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니콘, 풀HD 동영상 지원 DSLR 출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최근 풀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보자용 DSLR 카메라 'D31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초당 24프레임, 1920×1080 픽셀 해상도로 최대 10분까지 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피사체 추적 AF'기술을 탑재, 더욱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사진으로 뽑을 수 있는 자체 편집 기능도 제공된다. 이미지 센서는 1,420만 화소의 니콘 DX 포맷을 쓰며 ISO 감도는 100~3,200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124×96×74.5㎜, 455g이다.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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