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놓은 해법은 집을 발포재로 짓는 것. 뷰직은 발포재 하우스가 건설비 대비 단열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발포재 하우스의 건축비나 재료비는 일반 집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냉난방비는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몇몇 상황에서는 기존의 3분의 1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발포재는 콘크리트 등 기존 소재에 비해 하중을 견뎌내는 강도가 부족하지만 지금도 일부 집주인과 엔지니어들은 발포재 하우스를 짓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 지진에 강한 가옥을 건설하려 하고 있는 미국과학자연맹(FAS)은 가볍고도 강한 발포재를 그 소재로 권하고 있기도 하다.
고강도 하우스
1929년 9월호
폭풍 방호 아파트
버크민스터 풀러는 비행선을 통해 집을 통째로 옮길 수 있으면서도 폭풍에 강한 6각형 아파트를 제안했다. 그는 이 아파트가 시속 1,600㎞의 돌풍에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46년 5월호
초대형 텐트 가옥
버크민스터 풀러의 아이디어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원형 알루미늄 집(사진)이다. 이 가옥의 중앙에는 텐트처럼 커다란 기둥이 있어 건설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내부의 분수 같은 장치가 냉난방을 해결해준다.
1956년 4월호
플라스틱 하우스
건축가 리처드 해밀턴과 마빈 구디는 단 1.44㎡의 면적만 있으면 지을 수 있는 플라스틱 하우스를 설계했다. 이 하우스는 외팔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경사진 지면에서도 건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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