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일반 믹서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이 담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279×100㎜에 불과하며 조작도 간편하다. 한손으로 들고 다니다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녀석이다.
① 디스플레이 : 소리의 위치를 뒤집거나 재생 속도 변경, 테이프 리코더 모드를 선택하면 AMOLED 화면에 아날로그 테이프가 돌아가는 듯한 영상이 나타나며 현재 상태가 표시된다.
② 샘플러 : OP-1은 다양한 입력 소스를 지원한다. 내장형 마이크, FM 라디오, 플러그인 기기, 컴퓨터에서 받은 소스를 재생한다.
③ 신디사이저 : 4개의 노브로 사운드를 조절한다. 각 노브는 현악기, 클래식 빈티지 악기 등의 소리를 재현한다. 8개의 신디사이저 엔진을 내장,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④ 리코더 : OP-1을 활용하면 4개의 트랙을 한꺼번에 조절하면서 트랙 사이를 이동하거나 트랙을 합치는 등 새로운 소리를 제작할 수 있다. 일례로 재생 속도를 바꾸면 늘어난 아날로그 테이프처럼 음의 피치도 바뀐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사용하면 음의 왜곡이 생길 개연성도 있다.
눈에 띄는 전자 악기 4選
● 키패드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가능한 키패드. 64개의 키패드를 활용, 비트를 자르거나 몽환적 멜로디를 만드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모놈 그레이스케일 64 500달러; monome.org
● 키보드
아이폰을 연결하면 신디사이저로 바뀐다. 피아노 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신디사이저 사운드, 드럼 키트, 비트 배열을 제어한다.
아카이 신디스테이션25 100달러; akaipro.com
● 턴테이블
PC용 소프트웨어로 기능 확장이 가능한 턴테이블. 어디서든 클럽 DJ의 현란한 믹싱 테크닉을 선보일 수 있다.
네이티브 인스트루먼츠 트랙터 콘트롤 S4 1,000달러; nativein struments.com
● 클래식 신디사이저
40년 전 미니무그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올인원 신디사이저의 원형을 복원한 제품. 키의 숫자를 44개에서 61개로 늘리고 손가락 압력으로 소리를 변화시키는 리본을 장착, 기능성을 극대화 했다. 내부 회로 개량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무그 뮤직 미니무그 보이저 XL 5,000달러; moog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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