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내버로·마빈 칼린스 지음 | 박정길 옮김 | 리더스북 | 1만4,000원
몸은 말보다 정직하다. 인간의 감정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얼굴과 몸동작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상대의 몸짓과 표정을 읽어 실제 심리를 간파함으로써 좀 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술이 담겨 있다.
전직 FBI 요원이자 행동전문가인 저자는 25 년간 고도로 훈련된 스파이와 지능범죄자를 상대하면서 무표정한 얼굴 뒤에 숨겨진 진심을 꿰뚫는 능력을 발휘, 인간 거짓말탐지기로 불린 인물이다.
공동저자인 심리학자 마빈 칼린스 박사 또한 심리학, 생물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몸짓의 의미와 행동의 메커니즘을 분석, 타인의 진심을 간파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협상, 회의, 데이트, 면접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행동의 기술은 물론 범죄를 수사하는 일선 경찰에게도 유익한 고급 행동 심리학 지식도 가득 담겨 있다.
<바나나>
댄 쾨펠 지음 | 김세진 옮김 | 이마고 | 1만5,000원
미국 파퓰러사이언스의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3년에 걸친 끈질긴 취재로 완성한 ‘바나나 교양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수 없었던 바나나의 기원과 신화, 역사, 지리,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와 과학이 심도 있게 파헤쳐져 있다.
바나나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빠른 문체로 풀어나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지식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밈>
수전 블랙모어 지음 |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1만5,000원
문화는 모방을 통해 전달되며 변이와 발전을 거듭한다. 이것이 바로 밈(meme)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밈이 문화 복제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밈을 통해 인간의 뇌가 지금의 크기로 성장했고, 언어가 만들어졌으며, 진화에 유리한 자연선택이 이뤄지도록 유전자가 압박 받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이타성의 문제나 종교 현상까지 밈의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창조의 어머니는 모방이라는 점을 새삼 일깨워준다.
<위험한 물리>
베른하르트 바인가르트너 지음 | 이수연 옮김 | 곽영직 감수 |
지브레인 | 1만5,000원
갖가지 수식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물리. 물리는 꼭 수식을 가지고 딱딱하게 배워야만 하는 걸까?
이 책은 교과서와는 다른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물리를 설명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난해하기만 했던 물리를 놀이하듯 즐길 수 있게 된다.
책을 덮는 순간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단순한 일상이 아닌 물리로 보이는 듯한 즐거운(?) 착각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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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 루안 브리젠딘 저 | 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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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기준, 제공: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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