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아니사 아비-다르감 박사는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남성은 여성보다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각각 비슷한 양의 알코올과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게 한 후 특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뇌의 도파민 분비를 관찰한 결과, 남성에게서 여성보다 많은 양이 관찰된 것. 아울러 아비-다르감 박사는 알코올에 의한 도파민 분비량은 많은 양의 음주가 되풀이되면서 줄어드는데 이는 도파민 내성과 함께 습관성의 형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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