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자들은 다섯 손가락을 가진 로봇 의수로 공을 던지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손가락을 잃은 환자들은 조잡한 스프링 내장형 인공 손가락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프로디지트는 실제 손처럼 동작하는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의수다. 특히 기존 의수 대부분은 손바닥에 배터리와 전자기기를 내장, 손가락만 상실한 환자들은 사용이 불가했지만 이 제품은 이런 환자들도 쓸 수 있다.
이를 위해 터치 바이오닉의 엔지니어들은 모든 부품을 작은 소켓에 넣었다. 이 소켓 속의 전극이 근육의 전기신호를 읽어 손가락을 제어한다. 적응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개선도 가능하다.
환자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독수리타법에서 졸업할 날도 머지않았다.
5~8만 달러; touchbionics.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