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호천사
미국에서는 매년 5세 이하 아동 300여명이 가정의 수영장에서 익사 사고를 당한다. 풀 알람은 이를 막을 가장 쉽고 효과적인 장치다. 여타 무선경보장치는 물의 움직임만을 탐지한다. 하지만 이 장치는 한층 민감한 소나를 사용한다.
소나를 수중에 넣으면 148㎡(45평) 내의 음파를 감지하는데 물에 빠진 아이가 내는 음파와 물장난에 의한 음파를 정확히 구분한다. 사고 가능성이 감지되면 85데시벨의 경보를 울려 부모를 부른다.
700달러; firstalert.com
BI2 테크놀로지스 모리스
범인 잡는 아이폰
아이폰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70g의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모리스를 설치하면 아이폰이 휴대형 생체측정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하드웨어에는 홍채인식, 안면인식, 지문스캐너 기능이 있어 경찰관들은 단 수 초 만에 용의자의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얼굴 사진을 찍거나 홍채, 지문을 스캔하면 무선으로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그 사람과 일치하는 기록을 찾아주는 것. 25개 경찰서에 모리스를 보급한 매사추세츠주 경찰 당국은 이 장비가 제 값을 톡톡히 한다고 설명한다.
3,000달러; bi2technologies.com
로봇 촉수 매니퓰레이터
문어발 로봇 팔
미 육군연구소(ARL)가 사람이 하기 힘든 위험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대신할 로봇 팔을 개발했다. 문어발처럼 생긴 이 로봇 팔은 여러 로봇 플랫폼에 장착할 수 있는데 길이 25㎝의 팔 하나에 다수의 모터가 달려 있어 뱀처럼 유연하게 휘어진다.
또한 촉수만큼 민감한 촉각 압력센서를 채용, 연약한 물체를 다룰 수 있으며 문의 손잡이를 돌리거나 나뭇가지를 쥘 수도 있다. 그만큼 정밀성을 요하는 작업에 적합하다. 작업에 따라 하나의 장치에 얼마든지 많은 로봇 팔을 부착할 수 있다.
www.arl.army.mil
몰포 디텍션 슈스캐너
신발 폭탄 탐지기
양말 속에 금지물품을 숨겨 공항검색대를 통과하던 시대는 이제 곧 끝난다. 슈스캐너는 양말이나 바짓가랑이 속에 숨긴 금속물질과 폭발물을 감지한다.
총 3가지 탐지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보 오류를 일으킬 확률은 매우 낮다. 게다가 시스템이 완전 자동화돼 있어 X레이 투시기처럼 사람의 손길도 전혀 필요 없다.
승객이 슈스캐너 위에 발을 딛고 몇 초만 서 있으면 검색이 완료된다. 녹색등이 켜지면 통과, 적색등이 켜지면 위험물이 감지됐다는 신호다. 슈스캐너는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서 현장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미 교통안전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morphodete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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