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세계의 대통령
보통 로봇청소기는 계획없이 무작위로 움직인다. 달리다가 장애물에 부딪치면 방향을 바꾸는 식이다. 하지만 XV-11은 다르다.
청소 시작 전 적외선레이저로 초당 4,000회씩 4.5m 이내의 주변공간을 탐색한다. 이렇게 청소 구역 전체를 샅샅이 탐지한 후 작업계획을 세우고 나서야 청소를 시작한다. 때문에 구석구석 완벽하게 청소한다.
청소 중에도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나는지 끊임없이 살펴 방을 가로지르는 아이나 애완견을 들이받는 일도 없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한번 청소한 곳을 또 지나가지 않아도 돼 전력까지 절약된다.
전체 배터리 전력의 80%를 청소에 사용할 정도이니 경쟁 모델들에게 경례를 받아 마땅한 로봇청소기계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
400달러; neatorobotics.com
비튼 이노베이션스 웨일테일
폐 보호용 먼지흡입기
미국인 타일공 조엘 비튼은 지난 17년간 시멘트 등과 혼합해 사용하는 모르타르, 그라우트의 먼지를 마시며 살아왔다. 이는 천식과 증세가 유사한 폐질환인 규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비튼은 혼합용기 위에 장착 가능한 진공 먼지흡입기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흡입력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는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대단하다.
20달러; waletale.net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