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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뛰는' 보험사기단 위에 '나는' 보험탐정단
경제·금융 금융가 2020.03.06 17:32:15‘사람을 죽이고 시신까지 바꿔치기한 무속인.’ ‘위장 교통사고로 억울하게 죽은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 ‘신혼여행 중 니코틴으로 살해된 19세 아내.’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이라는 점이다. 이 사건들 모두 보험사 사기조사전담팀에서 범죄 가능성을 인지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인면수심 범죄에 사회적 공분도 컸다. 굳이 이런 강력범죄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는 보험사기가 -
[토요워치]나만의 작은 정원...깨알 행복 싹트다
경제·금융 정책 2020.02.28 17:35:48“손 안 가는 아단소니 몬스테라입니다.” “일반 몬스테라랑은 또 다른 친구인가요?” “몬스테라는 종류가 다양한데 ‘아단소니’라는 품종이에요. 아주 잘 자라고 예쁜 아이입니다.” ‘#식물스타그램(식물+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정이 듬뿍 담긴 대화의 대상은 몬스테라라는 관엽식물이다. 봉래초(蓬萊蕉)로도 불리는 이 열대식물은 갈기처럼 시원하게 찢긴 듯한 이른바 ‘찢잎’이 특징이다. 온도와 습도, 빛과 -
[토요워치] LED전등서 스마트화분까지...식물생장 돕는 아이템도 인기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02.28 17:30:53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 재배에 필요한 장비·용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식물 생장을 돕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등부터 실내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서큘레이터 같은 아이템을 갖추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다. 반려식물 기르기도 전문용품에 좌우되는 ‘장비발(?)’이라는 반려식물족(族)도 눈에 띈다.최근 포털 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식물의 광합성과 생장을 촉진하는 식물생장 -
[토요워치] 나홀로족에 'C공포'까지…판 커진 홈클리닝 시장
산업 기업 2020.02.21 18:04:02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과거보다 부쩍 길어지면서 집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홈인테리어·생활가전 등에 머물렀던 관련산업은 집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청소까지로 옮겨붙고 있다. 4~5년 전만 해도 한 대에 100만원가량인 다이슨 청소기를 구매하는 일은 드물었다. 하지만 청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제는 고가 청소기 구입에 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이 때문에 평당 -
[토요워치]'故人의 흔적' 지워주고 '수납 마법' 전수하고…진화하는 청소시장
산업 기업 2020.02.21 17:46:04국내 청소시장이 덩치를 불리면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돌아가신 고객을 위한 유품정리업체가 있는가 하면 숨겨져 있던 공간을 찾아내는 수납의 마법을 전수하는 정리정돈업체도 성업 중이다.특수청소의 한 카테고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품정리업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일본에서 처음 사업화됐다. 단순히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소각하는 업무 외에 고독사 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마지막 흔적을 -
[토요워치]가사를 맡겨줘! 홈즈
산업 기업 2020.02.21 17:44:32청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각종 환경 이슈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매년 봄이면 반복되는 황사에서부터 ‘삼한사미(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은 청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부쩍 높여놓았다. 여기에 ‘편리’와 ‘프리미엄’의 합성어인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위해 고가의 생활가 -
[토요워치]120여년 전부터 사용해온 마스크...예방효과 얼마나 될까
산업 IT 2020.02.14 17:44:46지난 1897년 유럽 과학자 얀 밀쿨리치라데츠키와 카를 플뤼거는 코와 입 안에 세균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연해 증명하면서 안면 마스크 착용 개념을 제안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의료용 안면 마스크 사용의 역사는 최소한 123년에 이른다. 1920년대에 이르러서는 수술실에서 마스크 착용이 상당히 관행화됐다. 1950년대부터 일본에서는 산업화로 인한 대기 질 악화로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됐다. 이 같 -
[토요워치]방어 필수품서 저항·단절의 상징까지…‘마스크의 사회학’
문화·스포츠 문화 2020.02.14 17:39:33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철가면’은 17세기 프랑스의 감옥에 철가면을 쓴 채 갇혔던 정치범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다. 프랑스 왕 루이 14세가 가둬놓은 죄수라는 등 그를 둘러싼 이야기는 권력암투와 뒤섞여 실화인지 허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씌워진’ 철가면과 달리 아이언맨을 비롯해 배트맨·스파이더맨 등 ‘히어로’들의 마스크는 초인적 능력의 보유자임을 감추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마스크를 쓰 -
[토요워치] 마스크에 숨겨진 '불안의 사회학'
문화·스포츠 문화 2020.02.14 17:36:07“지하철에서 대놓고 기침을 하다니 민폐라는 생각은 못하나.” (아이디 cra****) “안일한 생각 때문에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걸 모르나.” (아이디 ****eu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무례하거나 민폐를 끼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상황에 이르렀다. 급기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마스크 판매량이 불과 일주일 만에 70배나 -
[토요워치] 도심 속 'P(주차)' 튀기는 전쟁
부동산 주택 2020.02.07 17:58:56# 서울 중랑구에서 30년 된 노후아파트에 사는 유모(42)씨는 퇴근 후 매일이 전쟁이다. 자기 차량으로 통근하는 그가 저녁8시께 아파트로 돌아오면 주차할 곳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야근 등으로 10시가 넘으면 단지 내에서 이중주차할 곳조차 발견하기 어렵다. 모처럼 무사히 주차공간을 찾아 차를 댄 후에도 마음이 불안하다. 이중주차한 이웃 차량이 다음날 아침 제때 차를 빼주지 않으면 차주가 나타날 때까지 20~30분을 기다 -
[토요워치] 오늘은 어디에...주차 난민 'PARKING 전쟁'
부동산 주택 2020.02.07 17:43:52# 30대 직장인 조모(34)씨는 퇴근 후 남편과 장을 보러 마트에 갈 때 택시를 이용한다. 이유는 장을 보고 집에 왔을 때 주차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조씨에게 ‘서울의 주차장 확보율이 130.09%’라는 사실을 알려줘 봤다. 그는 “사는 단지 내에도 차를 댈 곳이 부족하고 가끔 마트나 백화점에 차를 가져가도 댈 곳이 없어 지하주차장을 1시간씩 배회하기도 하는데 무슨 소리냐”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주차 전쟁은 하 -
[토요워치] 주차장 빈자리 스마트하게 찾아준다
산업 IT 2020.02.07 17:42:00# 자가용 승용차를 몬 지 20년째인 영업사원 김진일(50·가명)씨는 얼마 전 13년째 운행한 ‘애마’를 새 차로 바꾸면서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중고차를 팔아 100만원 조금 넘는 돈을 받았는데 그중 80만여원을 미납 과태료 정산에 지출해버린 것이다. 과태료 중 대부분은 불법 주정차 과태료였다. 주차장을 찾기 힘들어 고객과의 미팅 장소 주변을 몇 바퀴씩 헤매다 영업상 약속 시간에 늦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잠깐 -
[토요워치] T·A·S·T·E 진해진 먹방
사회 사회일반 2020.01.31 18:15:58최근 ‘먹방’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이전에 요리 콘텐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요리 전문가가 레시피를 소개하고 이를 직접 보여주는 TV프로그램은 지난 1990년대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먹방’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음식 콘텐츠는 레시피에서 맛집 소개로, 더 나아가 그냥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밥 먹으면서 하는 잡담 등으로 진화했다. 그 배경에는 1인 가구 증가, 1990년대생의 유희문화, 경기침체에 대한 -
[토요워치] 미디어에 빼앗긴 ‘미각’
사회 사회일반 2020.01.31 18:09:37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맛집탐방 소모임에 가입했다. 평소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있는 녀석들’ 등 TV프로그램을 즐겨 봐온 이씨는 TV에 소개된 식당에 직접 가보고 싶었다. 소모임 단체 카카오톡방에 들어가자마자 이씨는 수백개의 맛집 리스트를 받았다. TV·유튜브 등에 소개된 맛집 중 회원들이 직접 가서 먹은 결과 실제로 맛이 검증된 식당 목록이었다. 이씨가 카톡방에 들어갔을 때도 최근 TV에 나온 한 식당에 가 -
[토요워치] 먹방 10년…'푸드 홀릭' 코리아
사회 사회일반 2020.01.31 18:08:37# 지난 2018년 여름 종로 곱창거리. 곱창구이는 숯불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특성상 여름에는 인기가 없기 마련이지만 당시는 어느 곱창가게든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진풍경을 이뤘다. 소 내장이 때아닌 인기를 끈 것은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곱창을 먹는 모습이 MBC ‘나 혼자 산다’에 방영됐기 때문이다. 곱창은 500㎏의 소에서 4~5㎏밖에 나오지 않고 신선도에도 민감해 영업시간 전에 재고가 없어 문을 닫는 가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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