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당과 지옥 오가는 중고차...더이상 '운'에 맡기지마라 [토요워치]
산업 기업 2020.10.09 17:39:43# 서울에 사는 A씨는 최근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고향인 경남에서 살고 있는 아버지가 “차가 필요한데, 다른 곳에서는 2,000만원이 넘는 차가 480만원에 나온 데가 있어 인천으로 올라오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제가 알아봐드리겠다”며 아버지를 막았지만 A씨는 허위매물을 이용한 중고차 사기·강매 사례를 많이 봐온 터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깜깜이 중고차 시장’=중고차 -
'13대0'으로 기울어진 운동장...국산 중고차 소비자만 '덤터기' [토요워치]
산업 산업일반 2020.10.09 17:31:19‘13대0’ 국내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는 수입차와 국내 완성차 업체 수다. 정부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막으면서 90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 스포츠 경기라면 심판이 특정 팀에 편파 판정을 한다고 문제를 삼을 상황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막자 혜택은 수입차 업계로 쏠렸다. 중고차 가격 방어, 브랜드 가치 상승, 신차 판매 증가 등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반면 국내 완성차 -
[토요워치]추석 선물 '톡'하세요
산업 생활 2020.09.26 06:37:33“카톡, OOO님이 선물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추석을 앞둔 김모(55)씨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쉴 새 없이 울린다. 친척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명절 안부 메시지와 함께 한우·굴비·사과 등 각종 선물세트를 보내온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에는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 친척들과 지인들을 만나 건네줬는데 올해는 거리두기로 만남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온라인으로 선물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
[토요워치]"아범아, 이번엔 내려오지 말거라" 추석에도 거리두기, 마음만 함께하기
산업 생활 2020.09.26 06:36:48“고향에는 못 내려가 부모님께 화상통화로 안부 인사를 전하고 온라인쇼핑몰에서 선물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전라남도 완도군이 고향인 강모씨는 매년 추석 연휴면 꼭 고향 집에 들렀지만 이번에는 그냥 서울 집에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그는 “고향 내려가는 길도 가뜩이나 먼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게소 이용도 불편하다고 하고 이동할 때 감염 위험도 높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
[토요워치] 코로나 한가위, 드라이브 스루 고향 방문…음식도 'HMR'로
산업 생활 2020.09.26 06:36:07‘불효자는 옵니다’ ‘조상님은 어차피 비대면, 코로나 걸리면 조상님 대면’ 최근 지역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 문구는 달라진 추석 풍경을 여실히 보여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추석 명절 때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취지다. 실제 서울시민 넷 중 셋은 올해 추석 연휴 때 고향 방문 등 장거리 이동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추석’에 명절 민족 대이동은 사라졌다. 25일 청와대 -
별 헤는 밤? 株 헤는 밤!...해외주식 직구 열풍[토요워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9.18 17:32:50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시중의 갈 곳 잃은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밀려 들어오는 가운데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해외증시로 발을 뻗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해외주식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일본·유럽·캐나다 등의 주식을 사는 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수의 전문가는 개인들이 직접 해외주식을 사들이는 투자 트렌드는 앞으로 더 확 -
[토요워치]밤 10시30분, 서학개미의 눈은 낮보다 빛난다
증권 국내증시 2020.09.18 17:32:12“증권사 직원 양반, 아마존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영업부에 얼마 전 밤 11시 넘어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너머 흘러나오는 목소리에는 유독 깊은 연륜이 느껴졌다. 80대 노인이었다. 그는 “요즘 미국 주식을 많이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나도 미국 주식을 사서 나중에 우리 손자에게 물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부서 소속의 윤종민 주임이 ‘해외주식 열풍’을 다시 한 -
[토요워치]역사 왜곡 논란에 소송 휘말리기까지…말많고 탈많은 국내 전직 대통령 회고록
국제 정치·사회 2020.09.12 06:16:361868년 제임스 뷰캐넌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이 출판된 후 미국은 그야말로 회고록의 나라가 된다. 급작스러운 총격으로 사망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대통령이 퇴임 5년 내로 회고록을 발간했다. 2017년 퇴임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미국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와 회고록 출판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에 비해 한국의 대통령 회고록 역사는 턱없이 짧다. 기록과 불가분의 관계인 민주주의 역사가 짧을 -
[토요워치] 왜곡된 역사 바로세우기..."정적에 복수" 최후의 무기
국제 정치·사회 2020.09.12 06:14:27회고록은 살아 있는 정치 권력자에게는 불편한 이야기지만 왜곡된 역사를 다시 세울 수 있다는 역사적 가치가 높아 박수를 받는다. 이런 평가는 회고록을 긍정적 측면에서 바라본 것이다. 반대로 부정적 관점에서 회고록은 ‘정치보복 최후의 장’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치공방을 벌이다 현실 정치권에서 한발 물러서 가장 마지막에 집어 드는 무기라는 것이다. 이는 회고록이 사실을 담았다고 해도 본인 주장에 기운 ‘기억’에 -
[토요워치] 기록과 폭로의 줄타기...회고록의 정치학
국제 정치·사회 2020.09.12 06:12:44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월 말 출간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판매부수가 100만권을 넘어섰다. 회고록은 15판 인쇄를 앞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국익보다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해 국정을 운영한다고 폭로하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덕분이다. 일각에서는 국가 기밀을 돈벌이에 이용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백악관 동료였던 마이크 폼페이 -
[토요워치] 시험대 오른 주4일근무…일상은 '워라밸' 지갑은 '비상벨'
경제·금융 정책 2020.09.05 07:17:17# 3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회사 지침으로 석 달 전부터 주 4일 근무에 들어갔다. 평일에 맞는 달콤한 휴일에는 그간 미뤄뒀던 병원 진료를 받거나 책을 읽으면서 자기계발의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평일 오후 여유롭게 집 앞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릴 때는 행복감도 느낀다. A씨는 “직장생활의 권태기가 오려던 참에 평일 하루를 쉬니 이제는 출근하는 것도 즐겁다” -
[토요워치]2030도 빠졌다…전 국민 재테크 전성시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08.29 06:00:56저금리·저성장에 ‘코로나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 국민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재테크에 소극적이었던 20·30대가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재테크 시장을 휩쓸며 신흥세력으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국내 주식시장의 ‘V자’ 반등을 이끌어낸 ‘동학개미운동’과 부동산 열기를 지핀 30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뜻)’ 투혼은 시작에 불과했다는 -
[토요워치] 1명 뽑는데 반년…기업들 '사이드허슬러' 거르기 고군분투
산업 기업 2020.08.22 06:40:41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오늘의집’은 최근 마케팅 담당자 1명을 뽑았다. 채용에 반년 넘게 걸렸다. 그간 수많은 지원자 면접을 진행했지만 맞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에 뽑힌 직원도 프로젝트 제출에 2번에 걸친 면접을 통과해야 했다. 면접도 한 번에 3~4시간은 기본인데 자유로운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 인테리어 회사지만 관련 질문은 거의 없다.벤처 업계 관계자는 “모든 기업이 지원자 1명을 뽑더 -
[토요워치]'본캐'는 직장인 '부캐'는 사장님...지금은 'N잡러' 시대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06:30:53“밖을 봐도 안을 봐도 답답한 거뿐입니다. 집값은 다락같이 오르고 있지, 회사는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답답하고…. 다른 일을 구하기도 어려우니, 일단 개인적인 관심 분야 중에서 창업하는 데 큰돈이 들어가지 않은 일을 중심으로 찾아봤고 결국 이걸 하게 된 거예요.”한 중견 기업에 다니는 이모씨는 지난해 여성용품 전문 쇼핑몰을 만들었다. 회사 업무를 보는 시간에는 부인이 일을 맡고 퇴근 후 같이 쇼핑몰 업무를 보 -
[토요워치]"평생직장 없다"…직장인의 '슬기로운 외도생활'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04:20:06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에 다니고 있는 30대 중반 A씨는 취미활동으로 디자인 관련 일을 3년째 하고 있다. 일종의 부업인 셈이다. 그런데 최근 A씨는 이 부업을 사업화할지 고민하고 있다.그는 “디자인 일을 시작할 때부터 길게 보고 했다”며 “엔터 업계의 특성상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고, 부업을 통한 수입도 쏠쏠해 미래 진로를 놓고 선택지가 많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A씨처럼 직장에 다니면서 부업으로 돈을 버는 ‘사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