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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8월 10일] 인터넷몰 성장의 그늘
산업 산업일반 2010.08.09 14:41:12조성진기자 올해는 인터넷 쇼핑몰이 백화점을 뛰어넘는 첫해가 될 전망이다. ★본지 7월19일자 1•3면 참조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아쉬운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시장은 성장하며 앞서가는데 영업행태는 구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여전히 고객 수 늘리기에 집착하며 지나치게 출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물론 박리다매 사업 구조를 가진 인터넷 쇼핑몰이 고객 -
[기자의 눈/8월 9일] 이란·리비아 사태 후유증 최소화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8 17:29:24정부와 이란ㆍ리비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 경제제재로 이란에 진출한 건설업체와 제품을 수출하는 철강ㆍ화학업체, 원유를 수입하는 정유업체들은 사업 차질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 정부에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자산동결 등 강력한 조치와 독자적인 제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리비아 역시 국정원 직원 -
[기자의 눈/8월 7일] '밥그릇 지키기' 안쓰럽네
경제·금융 정책 2010.08.06 15:15:40문승관 금융부 기자최근 금융권에 해묵은 ‘밥그릇 싸움’이 재현되고 있다. 서울보증 사장추천위원회는 방영민 현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키로 했다. 이유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이뤄진 사장 재공모의 면접심사에서 방 사장은 탈락했다. 결국 결승까지 올라온 3명은 떨어지고 준결승에서 떨어진 방 사장이 최종 승자가 된 셈이다.더구나 방 사장의 임기 연장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의 정관까지 바꿔야 하는 일 -
[기자의 눈/8월 6일] 실적 자랑도 못하는 中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5 18:30:22중ㆍ소규모 상장사를 취재하다 보면 이들의 언론에 대한 대응은 두 부류로 나눠진다.인터넷이나 교육ㆍ유통업종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취재에 호의적이다. 언론 노출이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부품이나 소재 같은 중간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취재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최근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A사에 연락했다. 실적이 좋고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데 회사를 소개하고 -
[기자의 눈/8월 6일] 손보사, 사업비부터 아껴라
경제·금융 정책 2010.08.05 16:33:32금융부=서정명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 시작했다. 삼성화재가 총대를 메고 4%대의 인상을 단행한 이후 현대해상ㆍ동부화재ㆍLIG손해보험 등 여타 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손보사들은 “자동차 정비수가가 오르고 손해율도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7% 이상 보험료를 인상해야 하지만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상폭을 4%대 이하로 묶었다”며 자애로움도 드러냈다.자동차보험 손해율이 -
[기자의 눈/8월 5일] 여름휴가 잃어버린 건설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4 16:59:55"임원들은 전부 휴가를 반납했고 직원들도 해고 명단이라도 발표될까 봐 자리 비우기를 꺼립니다."지난 7월31일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이동 차량이 총 425만대를 기록해 역대 여름휴가 기간 내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출국장 역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하지만 건설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린다. 휴가 얘기를 꺼낼 처지가 못 되기 때문이다.워크아웃 -
[기자의 눈/8월 5일] 鄭총리의 때늦은 소신발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4 16:56:03지난 7월29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최소한의 책무는 수행하겠다"고 말했을 때만 해도 언론과 정치권ㆍ관료 모두 '의례적인' 이야기로 치부했다.그러나 맥없이 물러날 줄로만 알았던 정 총리가 최소한의 책무 이상을 수행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마치 잠자던 숲 속의 공주가 마법에서 깨어난 것처럼.3일 국무회의는 정 총리가 취임 전 보여줬던 소신형 학자로서의 면모를 엿볼 -
[기자의 눈/8월 4일] 스마트폰 권하는 사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3 17:59:40운전이 익숙해지면 자동차는 매우 편리한 도구다. 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은 편리하지만 터치폰 방식에 익숙하지 않거나 일반 휴대폰(피처폰) 사용도 어려워하는 중ㆍ장년층은 사용하기 어려운 비싼 전화기일 뿐이다.스마트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의 66.8%가 스마트폰 같은 신기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 -
[기자의 눈/8월 4일] 랩(Wrap) 높은 보수에 눈 먼 증권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0.08.03 15:08:22요즘 증권시장에선 자문형‘랩(Wrap)’ 상품이 유행이다. 펀드가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하면서 그 자리를 랩이 꿰찼다. 증권사들의 랩 관련 마케팅이 홍수처럼 넘쳐나고 여기저기서 랩 상품에 가입하겠다는 투자자도 넘쳐난다.‘포장하다, 싸다’라는 의미의 랩(Wrap)은 말 그대로 개별 고액의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포장’해주는 상품이다. 고객 성향이 제각각인 만큼 랩은 투자자별로 포트폴리오가 다르게 운용되며 -
[기자의 눈/8월 3일] 도시 살리는 '문화의 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2 17:50:13미국 콜로라도주 로키산맥 해발 2,400m에 위치한 폐광촌 도시 아스펜(Aspen)은 여름이면 음악제의 대명사로 탈바꿈한다. 시카고의 기업가 월터 패프케가 괴테 탄생 200주년 되던 지난 1949년 각계 명사들을 초청한 후 정기적으로 음악제를 개최하면서 주민 6,000여명의 작은 탄광도시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음악명소이자 관광 도시로 재탄생했다. 강효 줄리아드 음대 및 예일대 교수는 1970년대부터 아스펜음 -
[기자의 눈/8월 3일] 한국형 장수기업의 충분조건
산업 산업일반 2010.08.02 15:42:47성장기업부 김흥록기자 “나름 30년간 한우물만 파다보니 제품 경쟁력은 세계 최고수준에 올랐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성이나 성장속도는 사실상 거래 대기업의 정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올해 창업 30년을 맞은 부품소재업체 A사의 한 임원은 기자를 만나 회사 경영에 대해 이렇게 솔직한 얘기를 들려줬다. 대외적으론 창업 3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꿈꾸고 있다고 그럴싸한 얘기를 하지만 -
[기자의 눈/8월 2일] 우리지주 민영화 투명성을 높여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8.01 18:01:25SetSectionName(); [기자의 눈/8월 2일] 우리지주 민영화 투명성을 높여야민병권기자 (금융부) newsroom@@sed.co.kr "발표 내용이 기대만큼 명료하지 않네요.""여론이 좋지 않으니 그냥 면피성으로 내놓은 것 아니겠습니까."지난달 말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이 발표된 후 기자가 만난 주요 금융사 관계자들이 던진 평가다. 무언가 뚜렷한 민영화 청사진이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웠던 경제 분야 담당 -
[기자의 눈/7월 31일] 전경련 하계포럼이 남긴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30 17:42:2928일부터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은 한마디로 잔치다.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임원들이 오전에는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관광 등을 한다. 일종의 여름휴가를 겸하며 공부와 휴식을 하는 행사다. 하지만 이번 포럼은 정반대였다. 개회사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포럼 개회사 문구가 발단이 된 것이다. 전경련은 단순히 경제계의 우려를 반영했다고 해명 했으나 -
[기자의 눈/7월 30일] 창립 50년 신협, 서민 곁으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29 18:15:47"신용협동조합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에게 신협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나갈지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햇살론' 같은 저신용자를 위한 정부 대출상품이 나오고 있지만 신협 같은 서민금융기관의 성장 없이는 어떠한 방안이 나오더라도 서민지원책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얘기였다. 올해는 신협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다. 오는 9월7일에는 50주년 -
[기자의 눈/7월 30일] 창간 50년, '뜨거운 냉정'으로 쓰겠습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7.29 18:14:30'50, SINCE 1960'이라고 새겨진 명함을 별 생각 없이 내밀었다. 아차 싶었다. 서울경제신문의 역사를 전하며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그의 말이 앞섰다. "50년 역사의 경제신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은 물론 기자인 당신에게도 기쁜 일입니다." 지난 7일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서울포럼에서 윌리엄 홀스틴 전 비지니스위크 에디터의 말이다. 서울경제신문 50년 역사의 완성은 기쁨 이상의 의미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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