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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4월 23일] 명품업체의 기부금 '단돈' 만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22 18:19:350이 4개, 확실히 1만원이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명품 판매업체 크리스챤디올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 기부한 금액이다. 백화점에서 디올 립스틱이 4만원쯤 되니까 립스틱 4분1토막 정도 기부한 셈이다. 지난해 순이익만 7배 늘어난 루이비통은 매출의 0.01% 정도를 기부했다. 구찌그룹도 지난해 매출이 무려 40%나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0.01%에 불과하다. 그나마 페라가모가 낫다. 페라가모의 기부금 비율은 0.03% -
[기자의 눈/4월 22일] 특허경영, 기본이 중요하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21 18:18:28SetSectionName(); [기자의 눈/4월 22일] 특허경영, 기본이 중요하다 서동철기자(성장기업부) sdchaos@@sed.co.kr "외부에서 연구원을 채용할 때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앞서 관련특허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검증합니다." 지난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IP리더스 클럽' 창립총회. 이날 모인 3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은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이처럼 특허경영의 -
[기자의 눈/4월 22일] 근심위 된 근면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21 18:17:49이달 말까지 노동조합의 유급 전임활동시간(타임오프) 한도를 정하는 근로시간 면제제도 심의위원회(근면위)가 지난 20일 노조활동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날 근면위가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 전까지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적어도 이날 벌어진 상황만 놓고 보면 과연 근면위가 노사의 첨예한 이견을 조율하고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갈 정도다. 근면위는 당초 이날 전체 -
[기자의 눈/4월 21일] 못말리는 '묻지마 투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20 18:08:43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시중 유동성이 엄청난 탓에 올해 공모주 청약에는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사상 최대의 기업공개(IPO)로 평가되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은 오는 5월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가만히 앉아서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알려지자 증권사 창구에는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이 몰려들고 강남 일대 PB센터에는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투자해줄 공모주 사모펀드에 억대 -
[기자의 눈/4월 21일] 저축銀 부실해결, 대주주가 나서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20 18:08:03SetSectionName(); [기자의 눈/4월 21일] 저축銀 부실해결, 대주주가 나서라 김영필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A저축은행이 위험하다는데 어떻게 될까요" 최근 저축은행 업계 종사자를 만날 때마다 듣는 질문이다. 저축은행에 맡긴 자신의 돈이 괜찮은지 묻는 독자들도 많아졌다. 대상은 다르지만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묻는 내용이다. -
[기자의 눈/4월 20일] 변양호 신드롬과 천안함 이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9 18:09:48SetSectionName(); [기자의 눈/4월 20일] 변양호 신드롬과 천안함 이후 이철균 기자(정치부) fusioncj@@sed.co.kr 공직사회는 한때(?) 변양호 신드롬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했던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은행의 부실을 부풀려 론스타에 헐값으로 팔았다는 혐의로 꼬박 2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변 전 국장은 결국 무죄였지만 재판이 남긴 -
[기자의 눈/4월 20일] 롯데스카이힐의 의미있는 시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9 18:08:41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확장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20개에 불과하던 대회가 24개로 크게 늘었고 총상금도 20억원가량 증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24개로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대회가 증가하고 국내투어의 상금 규모가 늘어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상금랭킹 하위권 선수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하고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을 높이는 -
[기자의 눈/4월 19일]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8 18:13:27"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가격이 제한적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금융규제는 유지돼야 합니다."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의 부동산시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기획재정부의 판단대로라면 현재의 아파트 가격은 금융규제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는 만큼 금융규제를 완화할 경우 부동산시장이 자칫 투기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기회재 -
[기자의 눈/4월 17일] 할 일 없는 통일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6 17:01:28"특별히 우리는 할 일이 없습니다." "북한이 태양절(4월15일)로 휴일입니다. 나올 것이 없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 실종자들로 전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던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기자가 통일부 당국자 여러명에게 반복해서 들은 말이다. 실제로 이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가 할 일이 없다는 점을 유난히 강조했다. 16일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후 사고가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가 -
[기자의 눈/4월 16일] 공공기관 급여기준 바로 세워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5 18:13:14SetSectionName(); [기자의 눈/4월 16일] 공공기관 급여기준 바로 세워야 김영필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한국은행이 지난해 임금을 5% 삭감한 대가로 올해부터 240만원씩 개인연금을 부어준다는데 우리도 참조해서 임금을 올려 받아야 합니다." 한 금융공기업 노조원이 기자에게 들려준 말이다. 그는 "올해 임금협상 때는 이 점을 참고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한은 -
[기자의 눈/4월 16일] 新기술보다 고객 니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5 18:12:18"애니콜의 품질이 좋다는 것은 미신이며 삼성은 이미 그 위험에 빠져 있다." 얼마 전 국내의 한 휴대폰 전문 리서치업체에서 삼성전자 휴대폰 브랜드인 애니콜에 내린 평가다. 이 리서치 업체는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휴대폰 브랜드가 안방에서조차 힘을 못쓰고 있는 데 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휴대폰 강국으로 자부하는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시대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기자의 눈/4월 15일] 중견기업의 자각이 필요할 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4 18:28:26"치어(稚魚)일 때는 물살부터 수온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맞춰줘야 하지만 중고기로 자라 방류를 해주면 이윽고 큰 고기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소한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에 방류해주는 것이 원칙이죠." 일전에 만난 한 기업체의 대표는 정부의 기업 정책에 대해 이 같은 말을 했다. 중소기업 창업으로 시작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키워가고 있는 이 사장은 자생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장착한 중견기 -
[기자의 눈/4월 15일] 네스핏의 도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4 18:27:19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시장의 지배적 질서와 통념을 뒤집는 발상의 전환에 신선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최근 토종 아웃도어 업체 트렉스타가 내놓은 워킹화 '네스핏'도 그 범주에 넣을 만하다. 네스핏은 발의 실제 관절 모습과 거의 비슷한 게 특징이다. '천편일률적 외양의 기존 신발이 가장 편한 신발인가'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비롯된 네스핏은 2만명의 족형 샘플을 분석한 끝에 나왔다. 결국 가 -
[기자의 눈/4월 14일] 너무 쏠린 금통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3 18:27:44SetSectionName(); [기자의 눈/4월 14일] 너무 쏠린 금통위 이혜진 기자(경제부) hasim@@sed.co.k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1명은 의장인 한은 총재이며 한은 부총재도 당연직으로 한 자리를 맡는다. 나머지 다섯 자리는 기획재정부ㆍ금융위원회ㆍ은행연합회ㆍ상공회의소ㆍ한은 등 다섯 기관에서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임명권은 대통령에 있지만 추천 절차 -
[기자의 눈/4월 14일] 空約 조심하세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13 18:26:51"공약은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이죠. 다 건너면 버릴…."(한나라당 관계자) 선거철이다. 한나라당은 매주 서민 살리기 공약을 내놓는다. 공짜로 급식하고 길러주며 교통비 소득공제까지 해주겠단다. 기획재정부는 나라 곳간을 걱정하면서도 여당이 하자니 끌려가는 시늉을 한다. 유권자들은 추진력을 쥔 여당의 공약에 기대가 높다. 하지만 실제 공약을 준비하는 회의를 들여다보면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회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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