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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4월 2일] 스마트폰 대혈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4.01 17:23:05지난해 이맘때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라는 단어는 아주 생소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에 못 미칠 정도로 극히 미미했다. 이후 1년 동안 국내 휴대폰 시장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하고 삼성전자의 옴니아2는 60만대를 넘어섰다.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두자릿수로 껑충 뛰었다. 스마트폰 유행의 기폭제는 아이폰이 -
[기자의 눈/4월 1일] 못 먹어도 정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31 18:34:31최악의 경기침체를 통과한 세계 각국의 회복 전략이 당면한 '선거 정국'으로 미묘하게뒤틀렸다. 유로존 16개국이 그리스 지원안 하나를 시원하게 타결하지 못한 배경에는 오는 5월 총선을 앞둔 독일 내 반대 여론이 자리 잡고 있다. '흥청망청' 나라를 운영한 그리스도 문제겠지만 단일 통화권으로 묶여 무역으로 가장 이득을 본 나라가 독일이라는 점은 고려되지 않았다. 재정적자가 심각한 영국에서도 최근 여권이 내놓은 정부 -
[기자의 눈/4월 1일] SSM '가이드라인' 살리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31 18:33:35강원도청은 최근 도내에 입점한 11개 대형마트에 대해 지역경제 기여 및 상생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강원도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업체 필수 입점률 제시 등의 사항이 포함된 권고안을 이해당사자가 참여한 협의를 통해 만들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껏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개점 및 영업과 관련한 규제사항은 해당 유통점포와 -
[기자의 눈/3월 31일] '3室기자를 아십니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30 18:32:37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31일] '3室기자를 아십니까' 임세원 기자(정치부) why@@sed.co.kr '3실(室)기자를 아십니까.' 지난 1970~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국방부를 담당하던 기자를 일컫던 말이다. 여기에는 국방부 출입기자가 기자실ㆍ대변인실ㆍ화장실에만 드나들 수 있어 취재가 자유롭지 못했다는 자조가 배어 있다. 당연히 민감한 사안과 정보들은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세월 -
[기자의 눈/3월 31일] 경고음 커지는 상호금융기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30 18:32:27"상호금융기관이 급격하게 자산을 늘리고 있어 고민입니다." 금융 당국 고위관계자가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그는 "자산을 너무 빨리 늘리면 반드시 부실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신용협동조합ㆍ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지난해 예금액을 크게 늘리면서 몸집을 엄청나게 불렸다. 지난 2008년 말 30조9,000억원이던 신협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39조7,000억원으로 무려 28.6%나 증가했다. 산림조합(22.6%), 수 -
[기자의 눈] 골디락스는 희망사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30 09:02:12‘골디락스(Goldilocks).’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스컴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 말이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9일 정크본드시장을 두고 골디락스라는 말을 쓴 것이다. 골디락스의 재등장은 최근 미 다우존스지수가 1만1,000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주식시장 회복세가 완연한 점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 골디락스는 원래 동화 속 금발을 일컬었지만 2004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중국 경제에 적용한 후 ‘물 -
[기자의 눈/3월 30일] 생색내기용 다자녀 주택정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9 17:20:52과유불급(過猶不及). 최근 한나라당이 지방 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저출산 7대 공약 가운데 주택 관련 대책을 보면 자연스레 이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한나라당은 이번 공약에서 3자녀 이상 가구의 주택 당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민영주택 특별공급 비율을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영주택에서 3자녀 이상 가구에게 특별 공급되는 물량은 3%. 언뜻 보면 적은 비율일 수 있지만 막상 수요는 그리 많지 않다. 서울 및 -
[기자의 눈/3월 29일] 피해자 가족 두번 죽인 軍당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8 17:56:19"슬픔에 젖은 동료 전우의 가족에게 총을 겨누다니,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요." 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고로 실종된 한 장병 가족의 말이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실종자 가족들이 27일 오후4시께 해군 2함대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과정을 무성의하게 설명하는 데 격분, 경비병을 밀치고 부대로 진입했다.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책임자의 설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 -
[기자의 눈/3월 27일] KB지주, 회장추천위 조기 구성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6 18:01:37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27일] KB지주, 회장추천위 조기 구성을 김영필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돈(배당금) 200원이 뭐여. 주가는 4만~5만원이 뭐래." 26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장. 주총이 시작되기 전부터 50대로 보이는 한 주주가 저조한 실적에 울분을 쏟아냈다. 주주들의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 주주는 "사외이사들이 같은 날 이사회 -
[기자의 눈/3월 26일] '한철' 정당과 이합집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5 18:38:34'정치적인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 정당(政黨)의 사전적 의미다. 정당 조직이 만들어진 뒤 국민에게 뿌리를 내리고 철학ㆍ정책 공유가 확산될 때 정권창출 등이 가능하다는 전제도 깔고 있다. 영국의 노동ㆍ보수당이나 미국의 공화당 등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인데 오랜 정당의 역사만큼 이들 정당은 국민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미국이 -
[기자의 눈/3월 26일] 말 많은 아이폰 AS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5 18:37:37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26일] 말 많은 아이폰 AS 임지훈기자(정보산업부) jhlim@@sed.co.kr 올 초 아이폰을 구입한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화면에 '서비스 안 됨' 표시가 뜨며 갑자기 먹통이 돼버린 것. 김씨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아이폰은 여전히 작동되지 않았다. KT에 문의하자 아이폰 수리 의뢰시 새 제품을 대체해 제공하는 중고폰인 '리퍼폰'이 현재 -
[기자의 눈/3월 25일] 선진국의 조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4 18:20:33100년을 끌어온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 논의가 마침내 사실상의 최종 표결에 부쳐진다고 했을 때 '설마 되겠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건강보험 개혁안의 실효성과 재정부담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간 논의가 그만큼 치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보개혁안은 별 탈 없이 통과됐다. 뒤늦게 생각해보니 '설마'한 생각은 한국 정치문화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탓 같았다. 미국의 건보개혁에 버금가는 중대 이슈가 있을 경 -
[기자의 눈/3월 25일] '中企男女' 인기 정부에 달렸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4 18:19:15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25일] '中企男女' 인기 정부에 달렸다 김흥록기자(성장기업부) rok@@sed.co.kr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와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는 미혼남녀 60명이 단체 미팅을 가져 화제를낳은 적이 있다. 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이 출산장려 캠페인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에 신청자가 몰려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하니 직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만하다. 여기 -
[기자의 눈/3월 24일] 美 건강보험 개혁에서 배워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3 18:56:33지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으로 있을 때 허리 디스크가 발병해 미국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1주일 동안 병실에 누워 별다른 검사도 하지 않고 단지 엑스레이를 한 번 찍었다. 퇴원할 때 병실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1주일간 사용한 병실비용이 1만달러(1,200만원)였다. 계산이 잘못됐나 하고 원무과에 알아봤지만 정확한 정산금액이었다. 미국 의료보험제도는 '모순과 부실'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기자의 눈/3월 24일] 해외수주 경쟁의 그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3.23 18:55:37최근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건설 수주 예상치가 7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말 그대로 해외 수주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물론 여기에는 국내 건설업계의 땀과 기술력이 담겼다. 하지만 이 같은 화려한 실적 뒤에는 국내 업체끼리의 무리한 저가수주로 사실상 원가도 못 건지고 손해를 보는 장사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기자는 최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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