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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1월 19일] 시장 불신 키우는 사람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8 15:55:50SetSectionName(); [기자의 눈/1월 19일] 시장 불신 키우는 사람들 김경미 기자 (부동산부) kmkim@@sed.co.kr #1.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자 해당 지역의 모 미분양 아파트 분양소장은 "불과 며칠 만에 100가구가 넘게 팔렸다"고 말했다. 해당업체 본사에 확인하니 "사실은 20가구 정도 팔렸다"며 "담당 소장의 마케팅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고 겸연쩍어 했다. #2. K씨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
[기자의 눈/1월 18일] 믿지 못할 채권 통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7 17:39:41증권 유관기관에서 발표하는 채권 통계가 제각각이다. 나름대로 분명한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당연히 통계 수치도 달라진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9년 채권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거래량은 2,57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발행규모는 698조원, 발행잔액은 1,014조원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금융투자협회에서 공개한 '2009년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채권 -
[기자의 눈/1월 16일] 갈길 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5 17:08:28지난 14일 서울시청 별관 브리핑룸에서는 서울시가 개발한 '클린업시스템'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클린업시스템은 인터넷으로 서울 내 재개발ㆍ재건축구역의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일종의 인터넷 홈페이지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정법)이 오는 2월 중 개정되면 각 조합원들은 해당 구역의 사업추진현황은 물론 조합의 사업비 지출내역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특히 오세 -
[기자의 눈/1월 15일] '옥션사태' 보안강화 계기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4 18:37:01법원이 결국 옥션의 손을 들어줬다. 개인정보 유출이 내부 임직원의 과실이 아닌 해킹에 따른 것이었던 만큼 옥션에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는 없음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 옥션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판결이었다. 그럼 다른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반응은 어땠을까. 취재 결과 딱 두 부류로 나눠졌다. 먼저 한 부류는 아예 입을 '봉했다'. 이런저런 말을 해봐야 오해만 살 것이니만큼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이번 -
[기자의 눈/1월 15일] 보은인사 논란으로 번진 KB사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4 18:35:59SetSectionName(); [기자의 눈/1월 15일] 보은인사 논란으로 번진 KB사태 김영필 기자 (금융부) susopa@@sed.co.kr "보은인사를 통해 금융감독당국의 예봉을 피하려는 의도로밖에 안 보입니다." 국민은행의 한 직원은 최근의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인사를 보고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단행된 인사가 강정원 KB지주 회장 직무대행(국민은행장)의 친정체제 구축과 함께 '보은인사'의 성격도 -
[기자의 눈/1월 14일] 미소금융은 레드카펫이 아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3 19:19:17SetSectionName(); [기자의 눈/1월 14일] 미소금융은 레드카펫이 아니다 민병권 기자 (금융부) newsroom@@sed.co.kr 지난 12일 한 미소금융재단에서는 웃지 못할 풍경이 벌어졌다. 여권의 실세로 꼽히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미소금융 실태를 돌아보겠다며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고충을 처리하는 기관이기는 하지만 그 고충 처리의 분야는 정부 행정 관련 민원에 국한된다. -
[기자의 눈/1월 14일] "얘깃거리 만들어라" 현대차式 마케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3 19:18:151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오토쇼에서 만난 존 크라푸칙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HMA)은 "중소형차에 강점이 있는 현대차의 올해 미국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은 바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장소에서 '얘깃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은 하나같이 중소형차에 승부를 거는 모습이다. GM은 시보레 스파크, 시보레 크루즈, 시보레 아베오 등 경ㆍ소형 -
[기자의 눈/1월 13일] "잃었던 IT왕국의 부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2 18:43:07"눈앞이 깜깜합니다." "앞날이 불투명하니 불안합니다." 지난해 11월 통신업계에 출입하게 되면서 만난 업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푸념이다. 그중 일부는 "1년이 아니고 수년째 이런 상태가 계속되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하소연했다. 주요 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들도 하나같이 '시장 정체와 포화'를 이야기한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공멸'이라는 말이 어김없이 뒤따른다. 대규모 감원과 경비 절감 등 살아남기 -
[기자의 눈/1월 13일] 정치논리에 빠진 '세종시' 헛다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2 18:41:48200여쪽 분량의 공식발표 및 참고자료. 23개의 각종 도표와 그래픽. 민관합동위원회의 여덟차례 회의와 독일 본ㆍ베를린 시찰, 그리고 현장방문. 국책연구기관의 분석과 보고. 수차례의 당정청 회의. 분야별 국가 원로ㆍ기업인ㆍ언론인 대상 설명회. 수정안 발표 직후까지 포함해 총 여섯차례 국무총리의 충청지역 방문. 이명박 대통령의 원안 수정방침에 대한 공식 사과. 이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11일 발표한 정부의 세종시 발 -
[기자의 눈/1월 12일] 5조원의 정치게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1 22:07:18정부가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투자 규모는 16조5,000억원. 이 중 민간 대기업이 투자하기로 한 규모는 4조5,000억원이다. 기존 세종시에 예정된 투자규모 8조5,000억원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크다. 또 기업들이 계획한 투자대상들이 하나같이 국가ㆍ기업 간 경쟁이 불붙은 발광다이오드(LED), 연료전지, 헬스케어 등 녹색첨단 분야들이다. 정부가 제시한 투자 유인책도 상당해 예정된 투자가 이뤄질 경우 기 -
[기자의 눈/1월 12일] 한국을 등지는 기업인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1 18:56:45수도권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던 H 사장은 지난해 말 국내에 있던 공장을 폐쇄하고 사업기반을 베트남으로 완전히 옮겨버렸다. 십수년간 국내에서 사업해오던 그가 이처럼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바로 환율 탓이었다. 한때 잘나가는 사업가로 꼽히기도 했던 그였지만 2~3년 전 환율 등락에 따른 손실 방지를 위해 가입한 환변동보험이 문제였다. 회사는 이 바람에 100억원가량의 손실을 입고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결 -
[기자의 눈/1월 11일] 금융 대계 흔드는 '人治, 린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10 16:12:43지난해 말 국내 한 은행장은 기자와 만나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도 금융인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지만 앞으로 시중 금융그룹 중에서 신한금융지주를 쫓아갈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입을 뗐다. 아무리 사석이라지만 내로라하는 은행의 사령탑이 다른 업종도 아닌 동종업계 경쟁사를 이토록 칭찬하다니. 하지만 곧 이어진 그의 말에 기자의 의아함은 풀어졌다. 그는 "내 말은 신한지주나 신한은행의 경영 -
[기자의 눈/1월 9일] 형식논리에 치우친 KB 인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8 18:33:54"인사만 놓고 보면 거대 금융지주의 수장으로서 기본적인 포용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시중은행의 고위관계자는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이 8일 해임됐다는 얘기를 듣고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국민은행장)의 인사방식을 이렇게 평가했다. 물론 이번 인사 한 건만 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강 행장은 지난해 10월 황영기 전 회장이 감독당국의 중징계를 받아 사퇴한 지 6일 만에 황 전 회장 -
[기자의 눈/1월 8일] 무늬만 프랜차이즈 세계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7 17:53:23SetSectionName(); [기자의 눈/1월 8일] 무늬만 프랜차이즈 세계화 이재용기자 (생활산업부) jylee@@sed.co.kr "정부 지원이요? 그런건 애당초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해온대로 회사 독자적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할 계획입니다." 최근 만난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A사장에게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방안이 도움이 되고 있는지 묻자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A사 -
[기자의 눈/1월 8일] 최지성·남용의 고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7 17:51:12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요즘 때 아닌 손님들로 방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먹고 행운을 잡기(Eat Drink, Get Lucky)' 위해 카지노를 찾은 인파 때문은 아니다.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10'에 참관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호텔이 만원이다. 2,800여 업체가 참석한 'CES 2010'. 하지만 실제 주인공은 극히 소수다. 그 중 삼성전자ㆍLG전자는 귀빈 중에서도 귀빈이며 가전 트랜드의 리더로 불러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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