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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1월 7일]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내려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6 18:04:13SetSectionName(); [기자의 눈/1월 7일]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내려야 김영필 기자 (금융부) susopa@@sed.co.kr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안 낮춰도 됩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6일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특정 은행이 금리를 낮추더라도 강화된 DTI 규제 때문에 고객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적다는 얘기 -
[기자의 눈/1월 7일] 통신, 생산적 경쟁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6 17:56:16"통신3사가 지금까지 해오던 사업 행태를 그대로 답습한다면 공멸의 길로 갈 것입니다. 잃었던 정보기술(IT) 왕국의 위상을 되찾고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체가 손을 잡아야 합니다."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대표) 6일 서울 상암동 통합LG텔레콤 사옥. 지난 십수년간 KT 사장, 정보통신부 장관, 광운대 총장 등 민관학을 두루 거치며 국내 IT산업 중흥에 힘써온 이 부회장이 통합LG텔레콤의 최고경영 -
[기자의 눈/1월 6일] 주택건설업계의 '천수답' 경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5 18:03:58"2월이 돼봐야 알죠." 연초 몇몇 건설사 담당자들에게 올해 경영계획을 묻자 나온 답이다. 신규분양 주택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오는 2월11일로 종료되면 큰일난다는 업체들의 푸념 섞인 걱정이 곳곳에서 들린다. 아우성이라도 치면 정부가 또 무슨 선물이라도 내놓지 않겠느냐는 간절함조차 묻어난다. "세제혜택도 못 받는데 누가 분양을 받겠느냐"며 2월 이후의 아파트 공급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는 물론 -
[기자의 눈/1월 6일] 출발부터 겉도는 펀드 이동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5 18:02:06이번달 25일부터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가 시행된다. 수수료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펀드 판매회사를 갈아탈 수 있다는 얘기다. 판매수수료가 1.5%인 A은행에서 펀드를 가입했다면 1.0%인 B증권사로 옮길 수 있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낮추지 않으면 고객을 빼앗길 수 있으니 긴장감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 일단 "25일부터 참여하겠다"고 손을 든 금융회사는 -
[기자의 눈/1월 5일] 자연 재해, 면죄부 될 수 없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4 16:52:42SetSectionName(); [기자의 눈/1월 5일] 자연 재해, 면죄부 될 수 없어 이성기 기자 (사회부) sklee@@sed.co.kr 경인년 새해 첫 출근길인 4일 '눈 폭탄'을 맞은 시민들은 하늘이 내린 재앙 앞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지난 1937년 이래 서울에 25.8㎝(오후2시 기준)라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으니 가히 자연재해라 할 만하다. 세상은 온통 새하얀 눈꽃으로 덮여 아름다운 -
[기자의 눈/1월 5일] 원조정책, 개도국 눈높이에 맞춰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4 16:51:10연말 연초에 가장 많이 받는 보도자료는 사회공헌 활동에 관한 것이다. 정부부처 장관, 공기업ㆍ민간기업 대표 등의 주요 인사들은 보육원ㆍ양로원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약간의 선물도 나눠준다. 바쁜 와중의 어려운 발걸음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의례적으로, 아니면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종종 드는 것도 사실이다. 간혹 수혜자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으로 오히려 눈살 -
[기자의 눈/1월 4일] 한나라당의 '돌발 제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03 17:42:48SetSectionName(); [기자의 눈/1월 4일] 한나라당의 '돌발 제안' 임세원기자 (정치부) why@@sed.co.kr "무산된 게 정말인가요?"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제도의 올해 도입이 무산됐다고 쓴 지난해 12월29일자 기사를 보고 학부모 독자가 전화를 걸었다.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한다는 발표를 믿고 있었는데 국회에서 연말까지 법을 상정조차 못한 탓에 가로막혔다는 소식이 맞냐는 질문이었다. 그로 -
[기자의 눈/1월 1일] 호시우보(虎視牛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31 18:51:47'호시우보(虎視牛步).' 한 증권사 사장은 2009년 증시가 폐장된 후 이런 말을 던졌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투자에는 신중하던 모습을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사자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49.65%.' 지난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최근 20년간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도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008년 증시를 지배했던 '공포'에서 벗어나 희 -
[기자의 눈/1월 1일] 경인년, 기업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31 18:51:01우리 민족에게 호랑이는 오랫동안 영물로 신성시돼왔다. 매년 정초가 되면 궁궐을 비롯한 민가에서 호랑이 그림을 대문에 붙여 악귀를 쫓는 풍속도 있었다. 한반도의 모양도 대륙을 향해 웅크린 호랑이의 모습과 같다고 한다. 우리 민족이 호랑이와 얼마나 관련이 깊었으면 우리나라를 호담지국(虎談之國)이라고 칭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다. 특히 올해 경인년(庚寅年)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 해다. 어떤 점술가들은 -
[기자의 눈/12월 31일] 멀어지는 금융 강국의 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30 18:13:22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31일] 멀어지는 금융 강국의 꿈 최형욱기자 (금융부) choihuk@@sed.co.kr "홍콩·상하이를 아시아의 금용 허브로 생각하고 있지만 서울도 밝은 미래가 있다." 지난 11월 초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SIFIC)에 초빙된 제프리 가튼 예일대 전 경영대학장의 전망이다. 하지만 그가 KB금융지주 사태를 눈앞에서 지켜봤다면 의견을 바꿀지도 모른다. 그만큼 KB금융을 둘 -
[기자의 눈/12월 31일] 어느 中企사장의 속앓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30 18:12:00"중소기업이 납품단가를 제대로 받기 위한 제도는 도입이 됐죠. 하지만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거래 중단이나 신규사업 배제와 같은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 때문에라도 납품 가격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밑을 앞두고 한 중소기업 사장을 만났더니 밀린 자재 값과 직원들 급여를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기자에게 이렇게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그의 말처럼 올해 중소업계는 원재료 값이 오른 -
[기자의 눈/12월 30일] 최악의 국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9 19:11:04"이런 국회는 세계에 없을 것이다." 연말 쟁점법안 처리로 빚어진 국회 파행사태를 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놀랍게도 이 발언은 올해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난과 선물을 들고 상도동 자택으로 찾아온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과 얘기를 나누던 중 꺼낸 말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럴 바에는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야당 -
[기자의 눈/12월 30일] 이건희 前 회장 사면 이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9 19:09:42"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다시 만들려면 10년, 20년 갖고는 안 될 겁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지난 2008년 7월 법정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삼성 계열사 중 어떤 회사가 중요한가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그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중요합니다. 삼성전자 제품 11개가 세계1위입니다. 1위는 정말 어려운 겁니다. 삼성생명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전 회장은 결국 징역3년, 집행유예5년을 -
[기자의 눈/12월 29일] 한국 영화만의 경쟁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8 17:43:08"전지현이 영국 영어를 쓴다면 더 인상 깊지 않을까요? 미국 사람들은 영국 악센트를 쓴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을 똑똑하게 생각하니까요." 할리우드 제작사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의 마크 모건 대표는 얼마 전 내한해 기자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전지현은 충분히 매력적인 배우지만 미국식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영국식 영어를 쓰는 게 더 독특해 보이지 않을까 한다는 것이다. -
[기자의 눈/12월 29일] 밀어 붙이기 정책의 末路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28 17:41:59"당연히 예상됐던 결과다."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 중 하나로 내년부터 당연히 실행될 것으로 기대되던 '취업 후 학자금 상환(ICL)제도'의 무산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ICL제도는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대출해주고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원리금을 상환하도록 하는 것이다. 언뜻 보면 서민층 자녀들의 절박한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진작 도입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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