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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쓰리고]송년회는 '숭년회'로 클리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16.12.17 10:00:00병신년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어지러운 시국을 반영하듯 언론에서 우려 섞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회사를 짓누르는 스트레스가 하나 더 있을 테다. 바로 ‘송년회’. 도대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송년회 메뉴는 무엇이란 말인가. 송년회에 맞는 제철 숭어는 어떨까. 숭어는 예부터 사시사철 잡히지만 겨울 숭어 맛을 따라올 수가 없다고 했다. 우리네 선조들은 때에 따라 ‘여름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 -
[맛집쓰리고]촛불과 함께 타오른 민심 위로해줄 '종로 포차 거리'
문화·스포츠 라이프 2016.12.03 09:00:00영하의 한파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부글부글 아니, ‘부들부들’ 들끓고 있다. 매년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때문? 아니다. 정말 몇 백 년 만에 떴다는 보름달보다 더 희귀하고, 어느 막장드라마보다 더 충격적인 ‘대통령 스캔들’이 한반도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아니 어떻게 일반인이 대통령을 조정해?’ 다시금 곱씹고 생각해볼 틈도 없이 연일 ‘박근혜 대통령과 일반인 최순실씨’ 와 관련 -
[맛집쓰리고]수능특집-2 '수능, 하얗게 불태웠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줄 삼계탕
산업 바이오 2016.11.17 17:30:00수능칠 때가 되면 한파가 온다던데, 정말 호호 불어 먹는 뜨끈한 탕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그.리.고 초중고 통틀어 12년 농사의 결실을 맺을 수능도 어김없이 왔다. 다행히 올해 수능엔 한파가 없었지만. (아마도 백만 촛불의 힘으로 한반도가 데워졌기 때문 아닐까. 말이야 방구야) 수능 한 달도 채 안 남기고 쏟아져 나온 드라마 같은 일(!)들로 인해 정말 심신이 심란했을(!!) 수험생들을 위해 이번 편을 준비했다.수험생 자 -
[맛집쓰리고]수능특집-1 엿찹초 선물 3종세트, 질리지 않니?
오피니언 2016.11.08 10:00:00선물의 비극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생각 차이에서 기인한다.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으니 무난한 선택을 하고 선물을 받은 사람은 딱히 그 물건이 필요 없어도 선물이니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한다. 주는 사람 좋고 받는 사람 좋은 이상적인 그림은 사실 선물의 세계에는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 역설적 상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을 두고 더욱 심해지는 경 -
[맛집쓰리고]생각을 맛보는 스키야키 집, 일품당
오피니언 2016.10.29 12:01:00어느 나라에나 가족음식이 있다. 우리나라의 삼겹살처럼. 우리가 한 밥상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듣는 온갖 소리 - 아버지의 짧고 굵은 꾸지람, 어머니의 잔소리, 동생의 징징거림 - 와 함께 묻어 나오는 포근함은 세계 어느 나라에 살든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보고 느껴봤을 것이다. 어느 나라에나 사람이 있고 가족이 있기에 이들과 함께하는 그 나라만의 가족음식도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일본의 스키야키를 한국의 삼 -
[맛집쓰리고]달콤한 일탈의 맛, 창수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6.10.15 06:00:00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서울역 광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상하게도 을씨년스런 기운이 느껴진다. 문득 ‘한국의 수도라는 서울이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마저 든다. 으리으리한 고층 건물이 어느샌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낡고 오래된 단독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도시의 풍경을 메운다. 그렇다. 이 일대는 ‘주한미군기지’가 있어 흔히 미군 동네로 불리는 용산구 남영·후암동이다. 서울의 중심부인 용산구는 해방 전후 각각 -
[맛집 쓰리고]기분 좋은 낯섦, 충칭훠궈
오피니언 2016.10.02 14:06:05<연재를 시작하며> ‘이걸 먹느냐 저걸 먹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리의 평생 숙제, ‘오늘 뭐 먹지?’ 광고 냄새 솔솔 나는 먹방 후기, 맛집 검색하면 만날 나오는 그 집만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인 독자들을 위해 좀 먹는다(?) 하는 서울경제신문 기자들이 갑니다. 고스톱에서 쓰리고를 외치듯 과감하고 화끈하게, 일단 단점을 씹go! 다음엔 장점을 빨go! 마무리는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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