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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공급부터 세제 완화까지…"부동산 포퓰리즘 갈수록 심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7:42:24집값 폭등이 시작된 뒤 문재인 정부는 규제 강화와 세금 부과 등의 이념 지향의 부동산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민심의 심판에 직면했다.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완전히 돌아선 민심을 확인하는 빅 이벤트가 됐다. 정부 여당은 불이 나게 쇄신과 반성을 부르짖으며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는 등 성난 민심을 달래보려고 했지만 20대 대선도 결국 부동산 선거가 되고 있다. 야당에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양도소득세 유예를 꺼내들며 판을 흔들기 시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일관되게 현 정부와 반대되는 정책으로 표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두 후보 모두 ‘시장 친화적’ 부동산 정책을 꺼내들며 ‘문재인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부동산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서는 의문을 낳고 있다. 15일 서울경제와 한국선거학회 공동으로 부동산 공약을 분석한 결과 이·윤 후보의 ‘부동산 포퓰리즘’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공동기획단에 참여한 신정섭 숭실대 교수는 “이 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는 기존 이념과 정책적 지향성과 달리 단순히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표를 더 많이 얻기 위한 포퓰리즘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도 신 교수는 “가계부채와 주거 문제, 수도권 집중 등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고려하는 종합적인 설계 대신 현 정부 규제 정책을 반대해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며 “대안은 없이 집권세력을 비판하며 역시 표만 추구하는 소극적인 포퓰리즘”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민주당은 이 후보가 내세운 양도소득세 한시 유예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시골에 움막을 가진 사례를 들며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추가적인 세제 완화를 시사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민주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소급해 적용하는 방안까지 거론하면서 포퓰리즘 논란을 키웠다. 이 후보는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장을 존중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9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걸(시장) 존중해줘야지 가격만 억누르려고 하는 것은 바보 짓”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문제는 당내에서조차 반발이 커져 후보 공약에 반영될지도 미지수라는 점이다. 진성준·이상민 의원 등이 “완화할 이유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도 기존 정부 기조 지키기에 나섰다. 전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후보보다 더 전폭적인 부동산 세제 완화를 약속한 상태이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찍힌다. 윤 후보 공약인 다주택자 양도세율 한시 50% 감면, 종합부동산세 전면 개편 등은 세법 개정 사안이라서다. 이는 민주당 당론과 배치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인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윤 후보는 “부동산 매각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를 개선해 단기간에 시장 보유 주택들이 매매로 나올 수 있게 (하겠다)”라고 장담했으나 실행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두 후보가 각각 공약한 250만 가구 공급도 실제로 임기 내에 이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인 ‘기본주택’이 100만 가구를 차지하는데 공급 부지는 물론이고 재원 마련 방안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또 이 후보 측에서 김포공항 부지에 20만 가구 공급론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철도 위 행복주택’ 등이 무산된 것을 고려하면 대체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 후보는 또 최근 “층수나 용적률을 완화해 민간 공급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고 했으나 용적률 완화의 경우 기존 토지 소유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만큼 이익을 환수할 방안도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후보는 민간 주도로만 2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나 임기 내 이만한 공급의 현실성은 낮다. 이는 1기 신도시 29만 2,000가구의 3.4배에 달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아직 언제, 어디에, 어떻게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또 청년 원가주택 30만 가구도 공급한다고 했으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인 만큼 공급지에서 반대 여론이 일 수 있다. -
한노총 140만표 의식…勞에 손내민 윤석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7:37:08지난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단체 6곳은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를 찾았다. 12월 임시국회에서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노동 관련 법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대선과 맞물려 여러 노동 관련 이슈들이 막대한 표를 갖고 있는 노동계로 기울어지자 재계의 우려가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믿었던 국민의힘이 한국노총 조합원 140만 명의 표 앞에서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한국노총에서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표가 노동자들에게 많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느냐. 노동자를 무시하거나 그럴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노동자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부는 전체 노동자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한국노총 대변인 브리핑). 그 뒤 발표에서 윤 후보는 한국노총이 요구해왔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근로시간면제한도제(타임오프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윤 후보가 타임오프제는 여러 면에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지원할 때가 됐다”며 ‘찬성의 의미’를 분명히 나타냈다고 전했다. 노동이사제에 대해서도 “윤 후보뿐만이 아니라 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이었던 데다 국민의힘이 국회 환노위에서 줄기차게 반대해왔는데 이를 뒤집은 것이다. 후보의 말 한마디에 당내 분위기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단숨에 법안 찬성 쪽으로 기울고 있다. 윤 후보까지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선거 전 입법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오랜 기간 친노동 법안에 반대해온 국민의힘의 입장이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표도 좋지만 결국 가면을 써온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막대한 표 앞에 국민의힘의 좌클릭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설명이다. 이 후보가 우클릭 행보를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얘기다.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에 가장 속이 타는 것은 재계다. 윤 후보가 노동이사제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공공 부문에 제도가 적용될 경우 추후 민간 부문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간담회에서 윤 후보는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논의에 관해 “대원칙은 찬성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행 범위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실태 파악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직장 내 갑질이나 성희롱 같은 경우는 비용 부담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전망은 소상공인에게만 부담시키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다”며 “국가가 부담하는 방식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고 한국노총 측은 덧붙였다.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예로 들며 “충격이 될 수 있어 민간에 관해서는 사측에만 부담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가 재정적으로 보완하자는 아이디어”라고 부연했다. 최저임금제나 주 52시간제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직접 논의는 없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
참여연대 "윤석열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해명', 부적절하고 황당"
사회 사회일반 2021.12.15 17:16:39참여연대가 윤석열 국민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허의 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답변한 것을 두고 “대통령 후보자로서 부적절하고 황당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15일 논평을 내고 “배우자의 허위 과장 경력 기재를 사과하기는커녕 비호하는 해명”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김 씨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는 허위가 아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본인(김 씨)도 ‘돋보이려한 욕심’이라며 허위과장 이력에 대해 일정 부분 인정했다”면서 “대선 후보자 배우자의 과거 이력 검증과 별개로 이에 관한 대선 후보자의 해명이 진실인지 여부는 공직후보자의 자격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아울러 “국민의힘이 결혼 전 일로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변호하지만 일부 허위경력은 결혼 후의 일”이라며 “공소시효가 지났을지언정 허위경력으로 취직했다면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여러 대학에 제출한 지원서에서도 학력을 부풀리고 과장했다는 의혹 제기가 줄을 잇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해명을 한 적이 없다”며 “윤 후보 자신과 가족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정치공작이라 치부하거나 억지 해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
의혹제기 하루만에…김건희 "국민께 사과드린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6:42:2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자신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나바컨텐츠 사무실로 들어가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허위 이력과 관련한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전날 김 씨가 과거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경력과 수상 이력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다.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김 씨의 유감 표명이 적절하다고 거들었다. 윤 후보는 외부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 태도”라고 말했다. 다만 “(김어준의) 뉴스공장부터 시작해 (의혹이) 줄줄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우연이라 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의혹 제기를 여권의 ‘기획 공세’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나섰다. 해명이 불명확할 경우 ‘공정’을 키워드로 내세운 윤 후보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김 씨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오늘내일이라도 정확하게 검토하겠다. 그게(검토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는 게 나타나게 되면 그대로 얘기할 테니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적합한 방식으로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의혹 제기 초반에 (내부에서) 통일된 방어 논리가 세워지지 않았다”며 “더불어민주당처럼 후보 배우자를 전담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무주택자 지지율 李 36% vs 尹 17%…이재명, 중도확장 딜레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6:21:28무주택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36%)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17%)보다 더 높게 지지하고 있다. 이 후보에 대한 무주택자들의 지지는 강한 부동산 규제 정책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 후보가 최근 부동산 세제 완화 등을 골자로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에 속도를 붙이자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제 완화를 통해 중도 확장에 나서려다 보니 정작 집토끼를 놓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5일 서울경제가 한국선거학회와 공동으로 20대 대선 후보별 공약과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1가구 2주택자 이상에서는 윤 후보(36%)가 이 후보(25%)를 앞섰고 1가구 1주택자에서도 윤 후보(29%)는 이 후보(28%)보다 소폭이나마 우위였다. 무주택자에서만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설 수 있었던 셈이다. 또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조차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 종합부동산세 등에 강한 반감을 보였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응답한 1,003명(55.72%) 가운데 382명(38.1%)이 종부세 완화에 찬성했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12월 2주차 현 정부 국정 운영의 부정 평가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36%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번 대선이 부동산 정책 심판 선거라는 점을 확연히 드러내는 결과지만 주택 소유에 따른 후보 지지는 달랐다. 특히 집값 상승에 따른 자산 변동을 묻는 질문에서 ‘손해를 봤다’고 응답한 사람이 무주택자는 37%로 2주택자 이상(9%), 1주택자(1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무주택자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른 집값 상승에 손해를 봤다고 인식하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반대로 주택 소유자는 오히려 ‘이득을 봤다’는 응답은 2주택자 이상 32%, 1주택자 21%로 무주택자 2%를 압도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자산 증식을 경험한 주택 소유자가 현 정부 정책과 이 후보 지지 성향이 높아야 했지만 반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 후보의 딜레마는 여기에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규제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국토보유세 등 더 강한 정책을 예고해왔고 윤 후보는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완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주택자가 윤 후보를 지지하고 이미 주택 구입 확률이 낮아진 무주택자는 더 강경한 이 후보를 지지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대선 공동기획단에 참여한 신정섭 숭실대 교수는 “주택 소유자들은 자산 증식이 이뤄졌지만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조세 강화 일변도의 정책 드라이브가 반감을 키워 여당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커졌다”고 말했다.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겠다며 이 후보가 최근 부동산 세금 완화책을 꺼냈지만 다주택자들을 비롯해 중도층이 돌아설지는 미지수다. 당 일각에서 집토끼 이탈 등을 우려해 신중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결국 승패의 키는 부동층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 결과 다주택자와 1주택자, 무주택자의 부동층은 각각 31%, 35%, 38%로 높은 비중을 형성하고 있다. 신 교수는 “앞으로 대선 80여 일 동안 부동층을 끌어 당길 만한 부동산 정책이 나올 경우 대선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윤석열, 이번엔 '좌클릭'…"타임오프제·노동이사제 찬성"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5:59:1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공무원·교원 근로시간면제한도제(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며 노동계의 표심을 얻기 위한 ‘좌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표도 좋지만 기존 입장을 너무 쉽게 바꾸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역시 국민의힘의 친노동 행보에 잔뜩 우려하는 모습이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윤 후보의 한국노총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노총에서 제안했던 여러 정책 중 특히 두 가지(노동이사제·타임오프제)에 대해 윤 후보가 긍정적인 찬성 의미를 분명히 했다”며 “입법 문제는 국회에서 긍정적으로 빠르게 속도를 내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법안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이지만 윤 후보까지 찬성 의사를 밝히며 선거 전 입법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내일 환노위 소위에서) 바로 다룰 것이다. 중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부정적이었다. 타임오프 제도는 유급 노조 전임자를 두는 제도로 노동계는 줄곧 면제 한도를 늘려달라고 해왔다. 노동이사제 역시 노동자 대표가 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대표적인 친노동 장치다. -
입 연 김건희 "국민께 심려…사과 의향 있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15 15:31:4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가 15일 자신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나바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허위 이력과 관련한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언론 노출을 꺼려온 김씨가 대선정국에서 언론과의 접촉에서 공개적으로 언급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도 부인 김씨가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가온 한부모복지협의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께는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YTN은 김 씨가 수원여대(2007년 3월1일~2008년 2월 28일 강의) 겸임 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가짜 이력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04년 6월 설립된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기획 이사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재직했다던 경력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진행 중이다. -
‘김건희 질문’에 발끈한 윤석열 “저쪽서 떠드는 얘기만 듣지 말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4:11:3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과거 임용 지원서 허위 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대학에 아는 사람 있으면 시간 강사 어떻게 뽑는지 한번 물어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가다가 대기 중인 취재진으로부터 김 씨 관련 질문을 받자 “아니, 내가 하나 물어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께 당사로 들어가던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나중에 그건”이라며 말리려 했지만 윤 후보는 격앙된 톤으로 “(김 씨에 대해) 무슨 교수 채용 이렇게 말하는데 시간강사라는 것은 전공 이런 거 봐서 공개채용하는 게 아니다”라며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 논란에 대해선 “오늘 언론 보도 보니 직원들한테 물어서 출근했나 하는데 비상근 이사라는 건 출근하는 게 아니니 이런 현실을 좀 보라”며 “저쪽에서 떠든 거 듣기만 하지 말고 관행에 비춰봤을 때 어떤 건지 좀 보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권 본부장은 “오늘 중에 (관련 입장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0분 뒤 당사에서 나오면서도 ‘여당에서 김 씨에 대해 허위경력이라고 지적한다’는 질의에 “나에게 답을 들으려 하지 말고 여러분들이 취재를 좀 해보라”라며 “이사라는 게 어디 (정해진 장소에서) 딱 근무하는 게 아니다.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이라고 그러니까 자료를 그냥 내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단법인이나 기업 같은 데에 등기 안 된 이사가 엄청나게 많다”라며 “현실을 좀 알아보고 저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한번 판단해 보라”라고 말했다. 앞서 YTN은 김 씨가 수원여대(2007년 3월1일~2008년 2월 28일 강의) 겸임 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가짜 이력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04년 6월 설립된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기획 이사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재직했다던 경력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진행 중이다. 윤 후보 측은 재직 기간 오류는 단순 착오로 보인다며 협회가 공식 출범 전에 활동한 것이어서 기록에 없을 뿐이고 재직증명서도 발급 받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시 협회 회장과 사무국장을 맡았던 이들은 김 씨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다. -
가세연 "김건희, 쥴리 아니다..진짜 쥴리는 하와이 거주 여성"
사회 사회일반 2021.12.15 14:06:4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접대여성 ‘쥴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진짜 ‘쥴리’는 따로 있으며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사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4일 저녁방송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쥴리’라는 여성은 현재 하와이에서 거주하고 있는 미모의 여성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세의 대표는 “제보자는 서울대 교수로 하와이에서 ‘쥴리’라는 여성을 만났으며, 이 여성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적이 있고,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사랑씨 수준의 미모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여성은) 실제로 과거 간부급 검사와 동거 했다가 결혼까지 했고 딸과 아들도 있지만, 현재는 이혼한 상태다”라며 “미국 LA에서 룸살롱 운영하다가 현재는 하와이에서 일종의 ‘토킹바’ 같은 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하와이에 거주하는 미모의 여성 ‘쥴리’의 스토리에 살을 붙여 김건희씨에게 (접대여성 프레임을) 덮어 씌우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짜 ‘쥴리’가 살고 있는 하와이의 구체적 장소도 제보 받았으며, 하와이에 가서 단독 인터뷰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쥴리’ 소문에 대하여 “김건희씨가 재산이 많은데도 돈벌기 위해 유흥가에서 일했다는 주장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하와이에 사는 진짜 ‘쥴리’가 실제 중견 검사와 동거를 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여권이나 일부 매체에서) 루머를 만들기가 쉬웠던 같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김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쥴리’를 예명으로 쓰는 김씨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이후 여권은 한 회장의 주장을 근거로 김건희씨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중이다. 김 대표는 이에 “손혜원씨는 김건희씨 얼굴이 계속 바뀐다더라. 근데 누구는 김건희씨의 25년 전 얼굴을 기억한다고 증언했다”며 “자기들끼리도 서로 말이 안 맞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가세연은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 자진 퇴진 시킨 바 있다. 이후 조동연 측에서 혼외자 의혹과 관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성폭행범을 잡겠다며 서울경찰청에 직접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
윤석열 "이재명 ‘말바꾸기’ 심각…콩으로 메주 쑨다 해도 못 믿어"
정치 정치일반 2021.12.15 14:04:3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최근 들어 이재명 후보의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며 "하도 말을 자주 바꾸니 이제 국민은 이재명 후보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가) 기본소득을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가 다시 한다고 하더니만, 국토보유세 도입도 안 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은 포기한 것은 아니랍니다"라며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아침에 한 말이 저녁에 달라지는 식"이라며 "무엇이 이 후보의 진짜 입장인지, 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오죽하면 민주당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겠느냐"며 "아마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그렇게 해서 조금 이득을 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후보는 가장 소중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은 고신뢰 사회"라며 "대통령이 신뢰를 잃으면 국정 동력이 약해지고,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사회에는 치명적 약점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저는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제 생각을 국민께 한번 말씀드리면 되도록 번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신뢰받는 사회를 만들어 공직 사회도 신뢰받게 하겠다. 나아가 국민 사이에 신뢰의 문화가 확산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與 정성호 “김건희, 목 눌린 사진 놀라워… 끝까지 등판 못할 수도”
정치 정치일반 2021.12.15 13:58:22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은 지난 13일 포착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씨 옆에 수행원인가 경호원인가가 목을 잡아서 확 누르면서 가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어떻게 보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단장은 “피하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후보 배우자를 경호한다든가 수행하는 사람이 배우자 목을 약간 누르는듯 하면서 빠져나간다는 걸 보고 저는 굉장히 놀랐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배우자도 본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당한 행위였다고 하면, 문제가 되는 행위가 아니었다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거다”고 덧붙였다. 앞서 취재진과 마주친 김씨는 “쥴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 “공개 일정은 언제부터 할 거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고 황급히 얼굴을 가린 채 사무실로 뛰어 들어갔다. 당시 김씨 옆에 있던 한 남성이 옷가지로 얼굴을 가린 김씨의 목덜미를 잡고 누르며 이동하는 모습을 지난 14일 더팩트가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전날 김씨가 대표로 있는 서초동 ‘코바나콘텐츠’ 앞에서 촬영됐다. 정 단장은 “후보 배우자의 태도를 보면 어쩌란 말이냐. 뭐가 문제냐. 이런 태도 아니겠냐. 무책임하고 국민에 대해서 매우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건희씨가 언제 등판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정 단장은 “후보자 배우자가 이렇게 많은 의혹을 갖고 있는 경우는 전무후무하다. 역대 대선에서 후보 배우자가 이렇게 등판하지 않은 경우가 있냐. 이게 정상이냐?”라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정 단장은 이어 “대통령 영부인의 역할은 굉장히 크다”며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여성들이라든가 또 대통령 배우자를 바라보는 많은 눈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되고 또 국민들이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본인이 나와서 보여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
"저쪽 떠드는 얘기 듣기만 마시고"…김건희 질문에 윤석열 격앙
정치 정치일반 2021.12.15 13:55:51운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현실을 잘 보고 관행이라든가, 이런 것에 비춰서 어떤 건지 물어보고 하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 들어가다 김씨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멈춰서서 취재진을 향해 "하나 물어볼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YTN과 오마이뉴스의 잇따른 보도로, 김씨를 둘러싼 신상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취재진과 전화통화한 발언이 친여권 인사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행태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저쪽(여권)에서 떠드는 얘기 듣기만 하지 마시고, 한번 대학에 아는 분들 있으면 물어봐라. 시간강사를 어떻게 뽑는지"라며 "물어보고, 여러분들이 취재하고 방향을 잡으시라"고 말했다.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실제 채용에는 지원서상 기재한 경력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는 "비상근 이사라고 하는 건 출근을 하는 게 아니다. YTN (보도를) 보니까 직원들한테 출근했냐고 물어봤던데, 출근하는 것 아니다"라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 톤으로 설명했다. 윤 후보는 당사를 나온 후에도 기자들에게 같은 취지의 설명을 반복했다. 그는 "요새 대학에서 특정 강의에 대해 여러 사람 모아서 시간강사를 뽑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 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어떻게 뽑았는지 여러분들이 취재해보라"라며 "외부 강사는 위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누구에 대해 추천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촉하는 것이다. 무슨 공개경쟁에 필요한 자료를 받는 것도 아니다"라며 "또 사단법인 이사라는 게 어디 딱 근무하는 게 아니라, 자문·조언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헌법학회 이사가 뭔가를 하는가. 비상근 명예직이라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나.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이라며 "그러니까 그런 자료를 그냥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김종인, 김건희 논란에 "검토해 볼 것…대통령 부인 뽑는 것 아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3:21:36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이 윤 후보와 결혼 전 일이라는 해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제 윤 후보가 관훈 토론회에서 대략적인 것은 다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 남의 경력 사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서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허위 경력인지 아닌지 몰라서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의 공개 행보 전망과 관련해선 "후보 부인이니까 언젠가는 등장하리라 본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느 시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대위 차원에서 김씨 관련 의혹을 검토해보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자꾸 그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나름대로 제대로 한번 검토해보겠다"며 "오랜 시간이 안 걸릴 거라고 본다.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내가 정확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
홍준표, 대구시당 선대위 합류 “백의종군과 마찬가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5 13:21:3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출범 준비 중인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고문을 맡는다. 다만 홍 의원은 선대위 합류가 당원으로서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이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2030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대구 선대위 고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백의종군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역할이 없는 대구 선대위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고 적었다. 홍 의원은 고문을 맡더라도 선대위에는 사실상 참여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것마저 거부하면 방관자라고 또 시비 걸 테니 불가피한 조치”라며 “양해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 고문2’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것으로 논란이 종식되고 잊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당 대선 경선에서 윤 후보와 경쟁하다 패한 뒤 선대위에서 아무런 역할을 맡지 않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를 겨냥해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
홍준표, 김건희 겨냥 “결혼 전 핑계 대면 이재명 전과 4범도 용서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1.12.15 12:48:32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인데 왜 문제 삼느냐’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납득이 안 되는 핑계만 만연한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홍 의원이 만든 청년 커뮤니티 ‘청년의 꿈’ 청문홍답 코너에는 “뉴스를 보니 김건희 씨 과거 행적이 심히 심각하다. 잘못을 뉘우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당당한 모습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영부인 후보라는 게 무섭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만약 결혼 전의 일이라고 모두 납득된다면 공직 전에 있었던 이재명 전과 4범은 모두 용서해야하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홍 의원은 비슷한 질문에 대해 “공직 전 이재명의 모든 행적은 무효냐”고 말하며 김씨 문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건희 씨가 영부인 감이라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에는 “한 여성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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