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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장동 수사를 보라, 이게 검찰개혁의 결과인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11:59:1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성공했으면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됐겠느냐”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나서 “검찰이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어야 한다”며 “정권 실세라도 가차 없이 수사하고 만만한 약자가 법망에 걸려들어도 충분한 방어권을 인정해가면서 수사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이 정부의 검찰개혁은 손아귀에 넣고 하수인으로 만드는 게 검찰개혁이다. 대장동 수사를 보라. 이게 검찰개혁의 결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정권의 적폐를 청산했으면 왜 자기들의 적폐는 청산을 안 하느냐”며 “그래서 이 정부를 더이상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 정부처럼 (정치권력의) 선이 없고 이런 식으로 수사권을 마치 혁명의 도구처럼 쓰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정부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
與 “12월 손실보상법 재정비·감염병 긴급대응기금 설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11:48:26더불어민주당이 12월 임시국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손질과 함께 ‘감염병 긴급대응기금’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을 3개월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미크론발(發) 코로나19 재확산 충격 완화와 민생 경제 회복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인원 제한 조치로 인한 영업 손실을 보상받도록 제출된 손실보상법을 재정비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한 감염병 긴급대응기금 설치도 즉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강조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로 다시 이 위기에서 신속히 탈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다시 임시회가 소집됐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비례해 민생 어려움이 커져만 가고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업종에 한정된 손실보상 대상을 인원 제한까지 확대하기 위한 손실보상법 개정 논의와 더불어 온라인플랫폼 사업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방향 (제시) 역할을 해줄 ‘온플 공정화법’도 처리해야 하는 입법 과제”라고 했다. 여야는 전날 개시된 12월 임시국회에서 치열한 입법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이재명표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목표 법안들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들에 ‘이재명 지원용 졸속 입법’ 프레임을 적용해 민주당의 입법 추진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
靑 "모든 나라가 'K-방역 최고'라 해...尹 비판은 선거공학"
정치 대통령실 2021.12.14 11:45:41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K-방역은 정치방역’이라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무리 표를 얻기 위한 발언이라도 국민들의 노력과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K-방역을 최고라고 치켜세운 건 우리 정부가 아니라 다른 모든 나라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 수석은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윤 후보의 정부 방역 비판을 두고 “정부를 비판해야 표가 되는 선거공학은 알겠지만 국민이 함께 이룬 성과마저도 폄훼하는 것은 국민 노력과 희생 헛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방역은 저희가 칭한 게 아니라 G7(주요 7개국) 등 모든 나라가 한국을 (방역) 최고라고 한 것”이라며 “코로나 극복과 경제 모든 것이 정부가 잘한 것이 아니라 국민께서 이룬 업적이다. 대통령도 문재인 정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역대 정부 성과가 누적된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또 “국민과 이룬 업적과 성과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 자부심은 미래로 가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라며 “여야 할 것 없이 정치 지도자들이 이럴 때일수록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병상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12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직접 서울에 있는 상급병원 4개를 조사했는데 격리 해제됐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중환자가 그대로 중환자실에 계신 사례가 30~40% 됐다”며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20일, 중증환자가 병원에 입원한지 1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퇴원하게 돼 있다. 우리는 그렇게 야박하게 못하고 국민들을 더 돌보려고 노력한 것인데 미국 CDC 같은 기준을 마련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방역 전문가는 지금 당장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오랫동안 희생해온 소상공인·자영업자, 피로에 쌓인 국민들 생각할 때는 경제회복 시점에서 이것을 멈춘다는 건 국민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현 상황에서 호주를 국빈 방문한 것에 관해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국가라는 게 어느 한가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며 “이미 시스템이 총리 중심으로 잘 돌아가고 있고 대통령은 해외순방이나 이번 국빈 방문에서도 국내에 있을 때처럼 보고를 받고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 인사 검증 논란에 “전부 제 책임…지적 시 강행 안 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11:43:5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최근 연이은 선거대책위원회 인사 검증 실패 논란에 대해 “잘못된 것은 전부 다 제 책임”이라고 몸을 낮췄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공직을 지낸 분들에 대해서는 좀 많이 알아보는데, 민간 영역에서 일하다가 온 분들에 대해 저희들이 좀 미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지적이 있고 잘못됐을 때는 즉각 철회를 하지 강행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함익병·노재승 씨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 혹은 영입했다가 이들의 과거 부적절한 발언이 문제가 돼 결국 인사가 무산된 바 있다. 전날에도 박덕흠·최승재 의원을 포함하는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가 1시간도 안 돼 철회했다. 박 의원은 가족 회사의 공사 수주 특혜 의혹이, 최 의원은 의원실 보좌진의 ‘갑질’ 논란이 있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인사에 대해) 즉각 이의가 제기됐다고 당일 날 (철회) 할 순 없다”며 “그분도 자기의 명예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엄정하게 살펴볼 시간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다고 당일날 단칼에 정리할 순 없고 (당사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시간도 있어야 해서 지체된 건 있다”면서도 “모든 문제는 최종적인 인사 결정을 하는 제 책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으로 제가 정부를 맡아 인사를 하게 되면 저도 검사 출신인만큼 철저하게 모든 정보와 수사라인을 동원해서 검증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밀어붙이지 않고 국민의 뜻에 따라 후퇴하겠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아내 허위 경력 의혹에 “정당하게 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11:22:5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아내 김건희 씨가 과거 겸임교수 임용 지원서에 수상 이력을 부풀리고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수상 경력이라고 하는 것도 회사의 운영 과정과 작품의 출품에 부사장으로서 깊이 관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YTN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겸임교수 초빙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2002년 3월부터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는데, 이 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또 2004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을 탔다고 적었는데, 개인이 아닌 출품 업체가 수상하는 방식이라 김씨가 전부 제작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게임산업협회에서 실제로 이사의 직함을 가지고 일을 상당 기간 도왔고, 수원여대에 겸임교수 신청을 낼 때도 재직증명서를 정당하게 발급받아서 냈다”고 해명했다. 김 씨가 YTN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는 등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결혼하기도 전에 오래된 일을 이렇게까지 뒤지느냐는 차원에서 억울함을 이야기했지만 부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자세를 낮췄다. 윤 후보는 “제 처가 기자를 대하는 그런 게 좀 부족하고 해서 가급적이면 기자와 통화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이야기 한다”고도 말했다. 다만 “YTN 보도처럼 (이력이) 허위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대변인이 자료와 함께 반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윤 후보는 김 씨가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지만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 명의의 출품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YTN 인터뷰에서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도이치모터스사건, 오히려 비쌀 때 사서 싸게 팔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11:02:1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주가 자체가 이게 시세조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소액의 오르내림이 있었고 오히려 조금 비쌀 때 사서 쌀 때 매각한 게 많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나서 “도이치모터스의 주식을 그 (증권회사의)이 모 씨라는 분이 제 처의 증권계좌, 신한 증권 계좌인데 그 계좌의 매매거래에 대한 오더(명령)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줬는데 실제 그 이모씨가 관여했던 기간 동안에 도이치에 대한 주식을 사고 판 거래 일자가 며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수천만 원의 손해를 보고 그러니까 아 이 사람이 전문가는 아니구나 해서 네다섯 달 만에 그 계좌에서 돈을 전부 인출을 했다고 제가 들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최근까지도 (검찰이)별건의 별건을 물어가지고 하고 있고 시효가 지나간 것도 하고 있고 시세조종이라고 하는 것은 몇 년씩 포괄일자가 되기 어렵다”며 “짧은 기간에 하는 것이지 26년간 검사생활 해왔지만 (검찰 수사가)상식에 반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계좌 내역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다 봤고 시세조종을 공범의 혐의가 있었다면 경선 때 기소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혐의가 확인이 안된 거를 수년간의 계좌내역을 공개하라는 것은 조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걸 가지고 또다시 여론화를 시켜서 하자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선거를 치루는 입장에서 1년 반동안 특수부 원해서 이런 식으로 해서 (혐의 확인이)안되면 이제는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
권성동 “김건희, 솔직하다는 인상 받았다…짧게 두 번 만나”
정치 정치일반 2021.12.14 10:51:57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두 차례 잠깐 봤다며 “솔직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권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는) 마음 속 얘기를 가감없이 얘기하는 인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라며 의혹 등에 대해 김건희씨의 말을 들은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권 총장은 이날 불거진 '김건희씨 허위경력, 허위수상 이력' 보도에 대해서는 "오늘 라디오에 오면서 뉴스 검색을 했고 처음 듣는 소리"라며 "일단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언급을 피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인터뷰를 조율한 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경위와 과정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건진요',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며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자 권 총장은 "추 전 장관은 인격 모독을 많이 했다"며 "같은 여성으로서 그렇게 여성을 비하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아마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도 추미애 전 장관의 지나친 발언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된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윤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키워주는 데에 최초로 일조한 게 추 전 장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추미애 전 장관이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우리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고민정도 김건희 직격 "법을 우습게 여기며 살아온 그녀"
정치 정치일반 2021.12.14 10:51:0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 지원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을 우습게 여기며 살아온 그녀. 법을 무섭게 여기며 살아온 우리"라며 김씨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고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의 교수지원서 '허위 경력'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본인의 범죄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김건희씨"라면서 '믿거나 말거나 기억나지 않는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 '공무원, 공인도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나' 등 김씨의 해명을 열거했다. 고 의원은 아울러 "윤석열 후보는 검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이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윤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앞서 YTN은 이날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를 공개했다. 김씨는 해당 지원서에서 2002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이사로 재직했고,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적었는데 이는 '허위' 경력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
윤석열, ‘고발사주’ “지시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10:26:4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고발사주’ 논란과 관련해 “저는 이런 지시를 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관훈토론회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고발사주 사건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 당시 여당 인사를 수사할 목적으로 검찰이 고발장을 야당에게 전달해 대리 고발을 했다는 의혹이다. 윤 후보는 고발장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에 대해 “측근이라면 측근이라고 할 수도 있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기 때문에 수집된 범죄 정보와 일선 검찰조직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총장에게)보고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논란에 대해 “누군지 알 수도 없는 마당에 고발을 한다는 게 아무 실익이 없고 야당에 맡길 이유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만약에 이게 고발을 야당에 하라고 사주를 했다면 그야말로 정말 평생의 이해관계가 같이 가야하는 관계가 아니면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정당한 일이라고 하기 어려운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공무원은 인사이동에 따라 움직이고 (손 검사는) 제가 유임을 요청한 사람을 갈고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알아서 보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 역동·통합·따뜻·당당한 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10:08:3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미래세대인 청년에게는 공평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제가 그리는 대한민국은 자율과 창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나라, 공정한 기회 보장을 통해 이뤄지는 통합의 나라, 어려운 이웃과 약자를 충분히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존경받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김건희 결혼 前 일 감안…전과 4개 대선 후보도"
정치 정치일반 2021.12.14 10:06:1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 지원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이준석 대표가 "대부분의 (의혹) 거론은 윤 후보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이를 감안해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후보가 부인의 처신을 놓고 결혼 이후에 제지하지 못했다면 (윤 후보가)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결혼) 전 일을 갖고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나, (제기된 의혹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이 아닌 게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윤 후보 배우자가 사안마다 명쾌히 해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후보가 도의적 차원에서 입장 표명을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나중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오면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그런 여론이 비등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정조준하면서 "이 후보는 본인 과오로 전과가 4개 정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매일 사과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대선은 표를 얻는 경쟁으로, 누군가의 합격과 불합격을 가리는 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대표는 "저는 검사사칭·음주운전 등이 있으면 (대통령) 결격 사유라고 보고 있지만, 국민 상당수가 '자격이 있다'고 하면 뛸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모든 것은 상대 평가"라면서 "지난 1년 가까이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해 여권과 주변에서 많은 공격이 있었다. 윤 후보 배우자를 실제로 만난 결과, 대중에게 노출돼도 지금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보다는 좋은 모습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YTN은 이날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를 공개했다. 김씨는 해당 지원서에서 2002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이사로 재직했고,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적었는데 이는 '허위' 경력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
심상정 "이재명, 실용주의 아냐…尹·李 노선 완벽 일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09:58:10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를 실용주의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순회하는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3저 호황을 활용해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라고 평가해 논란이 됐다. 심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 전 대통령은 학살자이고 국가를 전복한 범죄자다. 이 사람을 놓고 공과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이런 발언들은) 얄팍하게 표를 구하는 위험천만한 포퓰리즘”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대통령 후보의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최근 이 후보가 중도 확장을 목표로 기존 민주당의 정책 방향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차이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며칠 사이 이 후보가 전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가 하면 다주택자들 세금 감면에 심력을 다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도 폐기하려고 한다. 이런 정책들은 실용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노선이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며 “두 분이 단일화 하시는 것이 국민들의 혼란을 줄이는 일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심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이 후보는 장사꾼에 불과하다”고 규정했다. 심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지도자는) 서생의 문제 인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서생의 문제 인식이 없이 상인의 감각만 있다면 그건 지도자가 아니라 장사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용주의나 중도확장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국가 지도자는 뚜렷한 철학과 비전을 갖춰야 하고 그 일관성이 전제돼야 실용주의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원칙을 180도 바꾸는 것은 실용이 아니라 포퓰리즘”이라며 “광주에서는 다른 소리 하고 대구·경북에 가서 또 다른 소리를 하면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전 전 대통령의 공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우원식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후보의 전체 발언을 들어보면 그런 의도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 후보가 전 전 대통령을 두고 ‘존경할 수 없다. 중대범죄자다’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윤석열, ‘공수처 언론 사찰’ 논란에 “배후는 문재인 정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09:27:2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일부 법조 기자들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일과 관련해 “우리가 (소설) ‘1984’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조지 오웰이 쓴 ‘1984’는 국가가 개인을 통제·억압하는 전체주의를 그린 소설이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저를 상념에 빠뜨린 뉴스가 하나 있다. 공수처가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무더기 통신 조회를 했다는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신 내역을 공수처가 들여다본다는 것 자체가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행위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공수처가 이렇듯 언론 사찰을 일삼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배후에 문재인 정권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목적으로 출범했지만 지금까지 한 일이 없다”며 “하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야당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정치 공작 뿐”이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공수처의 공작을 이겨내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 일은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여는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언론 자유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가 TV조선, 문화일보 등 법조팀 기자들과 민변 출신 변호사에 대한 통신 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알려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는 수사대상인 특정사건 관계인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상대방의 내역을 조회한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
김건희, 허위경력 논란…尹측 “경력은 실제, 재직기간은 착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4 09:07:3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교수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선대위 측은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14일 반박했다. 다만 “재직기간은 착오했다”며 일부 사실은 인정했다. 이날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 같은 해명을 알렸다. YTN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낸 교수 초빙 지원서에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또 김씨는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적었는데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된 출품작은 없었다. 이에 대해 선대위 측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사단법인으로 결성 초기에 보수 없이 ‘기획이사’ 직함으로 ‘비상근 자문 활동’을 하였고,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직접 그 사실을 확인받아 ‘재직증명서’를 정상적으로 발급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김건희 씨는 게임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었고, 협회 관계자들과의 인연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2년 넘게 ‘기획이사’로 불리며 협회 일을 도왔다”며 “따로 보수를 받거나 상근한 것이 아니고 몇 년이 지나 이력을 기재하다보니 ‘재직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해다. 수상경력에 대해서는 “당시 김건희 씨가 회사의 부사장으로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며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교수 직’이었고 한정된 기간에 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의 주도적 역할로서의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YTN 보도는 ‘설립하지도 않은 협회의 허위 경력’, ‘가짜 수상기록’이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하였으나, 위와 같은 경위가 있으므로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
국힘 "尹 강원 간담회 허위사실 유포"…與선대위 고발
정치 정치일반 2021.12.14 07:33:21국민의힘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과 이용빈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3일 고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문에서 "두 사람은 '윤석열 후보가 강원도 시군 번영회와 예정된 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가짜 간담회로 국민을 무시했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윤 후보가 지난 11일 강원 춘천의 한 호텔에서 18개 시군 번영회장들과 20여분 간 간담회를 마치고 자리를 떠난 뒤 일부 참석자가 '사진 찍으러 왔느냐'고 항의를 쏟아낸 일을 두고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는 예정된 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간담회 요청을 뿌리친 채 기념사진만 찍고 자리를 떠났다"며 "강원도의 외손을 자처하는 사람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불통 정치"라고 말했다. 이에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당시 행사는 참석자 면담과 행사 시간, 건의 사항까지 양측 협의를 거쳐 진행했다"며 "현장에서 간담회 요청을 뿌리치거나 사진만 찍고 갈 수 있는 행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행사를 주관했던 번영회 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 대부분에게 확인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사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확인도 없이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과 비방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행위"라며 "대선에서 더이상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일벌백계하는 사례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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