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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명품·직구상품 '줍줍' 찬스…돌아온 블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1 18:00:32전 세계적인 쇼핑 행사가 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고물가·환율 여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할인 쿠폰과 단독 상품들을 바탕으로 소비 심리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11번가가 오는 30일까지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함께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및 지난달 프리(Pre)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하드 드라이브, 음향기기 등을 선보인다. 또 총 8000만 원 규모의 고객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해외 직구 상품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라이브(LIVE)11’ 방송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G마켓·옥션도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고물가·환율 상황 속에서 건강식품, 명품·패션, 디지털, 생필품·리빙 등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게 상품을 소싱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빅세일 기간 매일 오후 8시에 특집 라이브 방송도 편성하고 전용 특가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 쿠팡은 오는 27일까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매일 새로운 한정수량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 가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할인 판매하는 ‘카테고리딜’,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하는 상품을 모아 ‘클리어런스’ 등이 마련됐다. SSG닷컴은 27일까지 ‘SSG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등 명품 브랜드과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등 뷰티 브랜드 등 해외직구 상품을 전면에 선보인다. 당일 자정부터 하루동안 판매하는 ‘오늘의 블랙딜 베스트 12’와 최대 80% 할인하는 클리어런스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온도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열고,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중심으로 행사를 전개한다. 선물 수요가 많은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또 겨울 시즌 인기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컬리에서도 25일까지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위크’를 개최한다. 최대 1000만 원 적립금 혜택이 주어지는 블랙찬스 이벤트가 진행되며, 유명 브랜드들의 대표 상품을 엄선해 최대 62%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
'매출 1000억' 벤처 739개 …총 종사자는 삼성 웃돌아
산업 중기·벤처 2022.11.21 17:22:45매출 1000억 원 이상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3만6037명 증가한 27만8000명을 기록해 삼성그룹 전체 종업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액도 전년 보다 약 37조 원 증가한 188조원으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재계 3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벤처천억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도 말 기준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은 총 739개 사였다. 지난해 말(633개 사) 보다 106개 사가 늘어 16.7% 증가했다. 벤처천억기업 수 증가율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벤처천억기업 739개 사 가운데 2020년에 이어 연속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기업은 569개 사다. 108개사는 이번에 처음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신규 벤처천억기업 수가 100개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대비 74.1%나 급증했다. 2021년에 벤처천억기업들이 달성한 총매출은 188조원으로 2020년 151조원 보다 24.4% 증가했다. 또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대기업 15.5%와 중견기업 15.8%와 비교해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다.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도 2020년 17개사에서 새롭게 4개 사가 추가돼 2021년에 모두 21개사가 됐다. 2021년 벤처천억기업 중 수출기업 수는 2020년보다 96개 사가 많은 580개사로 나타났다. 총수출액은 약 39조원이고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약 68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신규 벤처천억기업들을 격려하는 기념식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1년에 벤처천억기업이 2020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벤처기업들의 저력과 고군분투의 결과”라며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에서 벤처기업들이 가진 역동성과 끈기가 위기를 돌파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매파 연준에 금통위 앞두고 환율 14.4원 급등…달러당 1354원 돌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1 16:20:21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 내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환율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40전 오른 1354원 7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70전 오른 1342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환율은 지난 15일 1317원 60전까지 내렸으나 불과 4거래일 만에 40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위안화 약세가 나타나자 원화도 이에 연동해 약세를 보였다. 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봉쇄 지역도 늘어나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발 악재도 계속되고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은 총재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는 0.01%포인트) 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 적자가 44억 1800만 달러로 집계 발표된 것도 원화 약세 요인이다. -
[마감 시황] 中 재봉쇄 우려·무역적자 소식에 코스피 1%하락…2410선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2.11.21 16:20:18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2410선까지 주저앉았다. 11월 무역 적자 소식에 더해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8포인트(1.02%) 내린 2419.5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06%) 오른 2446.0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656억 원, 798억 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625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65%), LG에너지솔루션(373220)(-4.18%), SK하이닉스(000660)(-2.38%), LG화학(051910)(-3.12%), 삼성SDI(006400)(-1.00%), 삼성전자우(005935)(-1.32%), 현대차(005380)(-0.88%), NAVER(035420)(-1.62%), 기아(000270)(-1.21%)는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발생 이슈로 중화권 증시 개장과 함께 코스피 지수도 점차 하락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무역 적자 소식과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불확실성이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며 “특히 장중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중국 증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은 약 6개월 만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베이징 인근 스자좡시에서는 일부 봉쇄조치가 내려졌다"며 "중국 제로코로나 불확실성으로 장 중 위안화 약세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장 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도 외국인들의 대규모 이탈에 영향을 미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5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됐다"라며 "음식료 업종은 상승한 반면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는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통화 긴축을 시사하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연구원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12월 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히자 달러 강세를 보였다"면서 "여전히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발언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5포인트(1.82%) 내린 718.5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포인트(0.15%) 오른 733.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37억 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 원, 1592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5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7%), 엘앤에프(066970)(-3.14%), HLB(028300)(-2.21%), 카카오게임즈(293490)(-2.19%), 에코프로(086520)(-1.20%), 셀트리온제약(068760)(-3.91%), 천보(278280)(-1.86%)는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펄어비스(263750)와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0.12%, 1.85%씩 상승했다. -
[오후 시황] 中 제로코로나 불확실성에 코스피 1.27%↓…2410선
증권 국내증시 2022.11.21 14:36:50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재봉쇄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00억 원이 넘는 물량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1일 오후 2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7포인트(1.27%) 내린 2412.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06%) 오른 2446.0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798억 원, 261억 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16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1.29%), LG에너지솔루션(373220)(-4.18%), SK하이닉스(000660)(-2.38%), LG화학(051910)(-2.98%), 삼성SDI(006400)(-1.57%), 삼성전자우(005935)(-2.10%), 현대차(005380)(-1.18%), NAVER(035420)(-1.89%), 기아(000270)(-1.52%)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중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발생 이슈로 중화권 증시 개장과 함께 코스피 지수도 점차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약 6개월 만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베이징 인근 스자좡시에서는 일부 봉쇄조치가 내려졌다"며 "중국 제로코로나 불확실성으로 장 중 위안화 약세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6.7%나 급감하는 등 수출 부진도 원화 약세 및 외국인의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미국 증시의 하락이 제한돼 있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반발 매수 심리 또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으로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통화 긴축을 시사하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연구원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12월 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히자 달러 강세를 보였다"면서 "여전히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발언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2포인트(1.87%) 내린 817.2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포인트(0.15%) 오른 733.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71억 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3억 원, 1296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6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3%), 엘앤에프(066970)(-3.10%), HLB(028300)(-1.93%), 카카오게임즈(293490)(-2.31%), 에코프로(086520)(-1.52%), 펄어비스(263750)(-0.23%), 셀트리온제약(068760)(-3.47%), 천보(278280)(-1.77%)는 하락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전날보다 0.78% 오른 16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환율 불안에 달러 모은 기업…외화예금 81.5억弗 증가로 역대 2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1 12:00:00환율이 불확실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업들이 수출 대금 등으로 받은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모아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환율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급락한 상황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76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81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2017년 10월(96억 20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 올해 2월(981억 4000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이 늘어난 것은 달러화 예금이 848억 달러로 전월 대비 75억 4000만 달러 증가한 영향이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다. 기업들이 수출입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현물환 매도를 늦추면서 달러화 예금이 크게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불확실성에 달러를 확보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상황에서도 환율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달러화 매도 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1318원 40전까지 하락했다. 엔화 예금 잔액은 57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일부 증권사의 증권대차거래에 따른 담보금 예치와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등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유로화는 41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000만 달러 줄었고, 위안화는 12억 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000만 달러 증가했다. -
블프가 왔다…11번가부터 쿠팡까지 역대급 프로모션 총출동 [쇼핑카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1 10:32:38고환율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국내 e커머스 업계의 프로모션이 총출동한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5일이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총망라해 수백만 개의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선보여 최대 80% 할인 혜택에 마련했다. 게이밍 마우스·헤드셋, 하드 드라이브, 음향기기, 캠핑용품, 의류, 화장품 등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및 올해 프리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상품들을 위주로 엄선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스비서(SNS)에서 입소문이 난 레이저 안주 스마트 블루투스 안경, 자브라 와이어리스 블루투스 이어 버드 등도 있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총 8000만 원 규모로 준비했다. ‘우주패스’ 고객 중 올해 들어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럭키 쿠폰 드로우’를 통해 할인쿠폰 혹은 SK페이 포인트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아마존 상품을 구매한 고객 누구나 ‘블랙 포인트 응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해외 직구 상품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라이브(LIVE)11’ 방송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G마켓과 옥션은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열고, 해외직구 전 상품에 할인을 적용하고 일부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해당 프로모션을 연례화해 연말 해외직구 수요를 흡수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말연초 선물 수요가 많은 ‘건강식품’은 고환율 영향이 적도록 단독 물량을 확보했다. ‘명품·패션’은 유럽 현지 아웃렛 재고를 확보하고 젊은 층 선호가 높은 유럽 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미국패션 브랜드 소싱을 강화했다. ‘디지털’은 가성비 제품과 A/S 가능한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고,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리빙’은 국내 상품 대비 대용량 및 고품질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 가성비 상품을 대거 확보했다. 이밖에 특집 라이브 방송도 편성해 매일 오후 8시에 라이브 커머스 전용 특가 상품과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도 이달 27일까지 글로벌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매일 새로운 한정수량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 가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카테고리딜’,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하는 상품을 모아 ‘클리어런스’ 등 다양한 행사 코너가 마련됐다. 여기에 로켓직구 상품을 6만5000원 구매 시 1만 원, 10만원 구매 시 2만 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한다. SSG닷컴도 이달 27일까지 일주일 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SSG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빠르고 안전한 해외직구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펜디’, ‘생로랑’, ‘오프화이트’, ‘모스키노’ 등 명품 신상품 물량을 확보했으며,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겔랑’, ‘SK2’ 등 명품 화장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단 하루만 판매하는 ‘오늘의 블랙딜 베스트 12’ 상품도 준비했다. 당일 자정부터 23시 59분까지 구매 가능하며 하루 특가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최대 80% 할인을 적용한 상품도 있다. ‘마리끌레르’ 의류, ‘JMW’ 드라이기, ‘수아도르’ 브러쉬, ‘휴고보스’ 의류, ‘헤지스키즈’, ‘피터젠슨’ 아동 의류 등을 판매한다. 롯데온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진행하고, 올해 론칭한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선물 수요가 많은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또 겨울 시즌 인기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몰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연말 선물 및 겨울 대비 시즌 상품을 위한 패션, 잡화, 뷰티 등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컬리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위크’를 개최한다. 최대 1000만 원 적립금 혜택이 주어지는 블랙찬스 이벤트가 진행되며, 유명 브랜드들의 대표 상품을 엄선해 최대 62%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코리아센터의 해외 법인 몰테일도 이달 25일부터 개최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연중 최대 상품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료배송 페스티벌(무배절)’은 몰테일이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이용자에게 큰 폭의 상품 할인 및 무료 배송 등을 지원하는 행사로, 올해 역시 우리·하나·국민·농협 등 주요 카드사와 손잡고 최대 20달러 상품 및 배송비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외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직구족을 위해 국내 쇼핑처럼 편리한 구매가 가능한 다해줌 및 직구샵 서비스와 자체 자사몰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
[오전 시황] 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2420선 후퇴
증권 국내증시 2022.11.21 10:01:4521일 장 초반 외국인의 대규모 물량 공세에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0포인트(0.84%) 내린 2423.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06%) 오른 2446.0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은 951억 원, 39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02억 원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81%), LG에너지솔루션(373220)(-2.17%), SK하이닉스(000660)(-2.26%), LG화학(051910)(-1.42%), 삼성SDI(006400)(-0.43%), 삼성전자우(005935)(-1.58%), 현대차(005380)(-0.88%), NAVER(035420)(-0.54%), 기아(000270)(-1.06%)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12월 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히자 달러 강세를 보였다"면서 "여전히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발언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5주 만에 하락했지만 주가 상대강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매수 국면에 위치한다"며 "실적 관련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매크로 변수가 부정적인 결과를 발표하고 있어 주가도 하락 압력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전략적으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고 업종별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 상대강도지수(RSI) 측면에서 자본재(방산)와 자동차를 관심 업종으로 추천했다. 장 초반 한국 증시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중국 증시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서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발언 등에 따라 봉쇄 확대 이슈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4포인트(0.81%) 내린 725.9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포인트(0.15%) 오른 733.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19억 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 원, 300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4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7%), 엘앤에프(066970)(-0.27%), HLB(028300)(-0.83%), 카카오게임즈(293490)(-0.23%), 셀트리온제약(068760)(-1.74%), 천보(278280)(-0.54%)는 하락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0.64%), 펄어비스(263750)(1.39%), 리노공업(058470)(0.54%)은 소폭 상승 중이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8%), 나스닥지수(0.59%)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
하이투자證 "삼성전자, 목표가 8만 원으로 상향…분할 매수 추천"
증권 국내증시 2022.11.21 08:40:11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흑자 지속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4분기와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조7000억 원(전분기 대비 29% 감소), 33조6000억 원(전년 대비 28% 감소)으로 낮춰 잡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부터 경기선행지표 반등에 따른 평가가치 배수 상향과 내년 3분기부터 주당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할 때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하이투자증권은 판단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표의 상승 전환 시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크게 축소된 경쟁사들과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격차가 얼마나 빨리 복구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10나노급 5세대(1b) D램과 236단 더블스택 3D낸드에서의 빠른 수율 개선과 조기 양산의 본격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나노 경쟁에서 삼성전자는 GAA(게이트올라운드)가 가진 속도·전력 소모량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며 "다만 높은 수율을 달성해 TSMC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고 싶은 엔비디아, 퀄컴 등에 적기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와 TSMC 3나노 핀펫(FinFET) 대비 낮은 이익률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巨野, 尹정부 '예산 저지' 벼르지만… ① '총선용 지역 예산 못챙길라' 고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1.20 15:15:29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부자 감세’로 규정하고 송곳 심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의 속사정이 적지 않게 복잡한 모습이다.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대적인 칼질을 예고했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개별 의원들의 정무적인 판단까지 겹치면서 예산 정국을 대하는 셈법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예산안 심사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며 정부를 압박한다는 민주당의 전략에도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하는 것으로 2023년도 예산안 심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민주당은 상임위별 예비 심사에서 정부의 주요 사업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을 진행하고 빈자리에 지역화폐·공공임대주택 등 ‘이재명표’ 민생 예산을 집어넣었다. ◇악화 일로 경제지표=문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약 2조 1560억 원)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억 1000만 달러)보다 88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8개월 연속 적자를 앞두고 있다. 국정에 대해 동반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원내 1당으로서 예산안에 무작정 반대만 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제기되는 배경이다. 특히 경제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상인적 현실감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당론이라는 명분 아래 무작정 세 과시를 할 게 아니라 국민의 지지가 높은 감세 정책 등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감세를 통해 기업의 활로를 열어주겠다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내세운 상황이다. 당내 중진인 이원욱 의원은 금융투자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모두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을 거론하며 “국민 수용성이 낮은 정책은 시장에서 수용되지 않고 강행하면 부작용만 낳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총선용 지역 예산 챙기기=이번 예산안이 2024년 열리는 총선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산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총선 전 공약 이행을 위한 지역 예산을 대거 확보해 유권자들에게 홍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는 예산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도 물밑으로는 이른바 ‘쪽지 예산’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원들 입장에서는 본인의 지역구 예산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의원 개개인의 이익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으로서는 가뜩이나 여론이 안 좋은 상황이라 예산안으로 시간을 끌기가 부담스럽다. 적정선에서 예산안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준예산’ 각오…버티는 여당=연말까지 예산안 합의가 불발돼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벌어지는 것도 민주당에 더 큰 부담이다.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 이상 ‘발목 잡기’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서다. 민주당 내부에서 준예산까지 가는 상황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듯 정부와 여당도 준예산 압박의 고삐를 더욱 당기는 모습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민주당의 발목 잡기로 헌정 사상 최초로 준예산이 편성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우려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준예산 사태가 벌어진다면 모든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경고한 셈이다. 민주당도 자체 수정 예산안을 발의할 수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유감스러운 것은 예산안을 제대로 논의하기 전에 정부 여당 내에서 준예산을 언급했다”면서 “이렇게 준예산을 이야기하며 오만방자하게 할 경우에는 민주당이 수정안을 발의하는 대안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약한 원내 리더십=예산 정국 경색이 지속되면서 박홍근 원내대표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 예산안 견제와 의원들의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여당의 발목 잡기 프레임도 피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이 박 원내대표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박 원내대표가 지금까지 국무총리 인준부터 법사위원장 임명까지 넓힌 전선에 비해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도 부담이다. 쟁점 예산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논의하는 비공식 기구인 소소위에서 만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까지 박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전략들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유야무야된 경우들이 있다”며 “이제는 리더십을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
‘이번엔 무슨 말을 할까’…올해 마지막 금통위 관전 포인트 4가지 [조지원의 BOK리포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0 11:00:00어느 해보다 숨 가빴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10월 금통위 직후까지만 해도 2회 연속 빅스텝(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할지,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보폭을 줄일지 한 방향으로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불과 한 달 사이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등 자금시장 경색, 원·달러 환율 100원 이상 급락,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등 여러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베이비스텝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통화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3.8%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를 3.5%까지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는 셈이다. 금통위 결정의 윤곽이 대략 드러난 만큼 최종금리 등과 관련한 이창용 총재의 발언과 한은의 내년 물가·성장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① 빅스텝 또는 동결 소수의견 나올까 10월 금통위 당시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빅스텝, 2명은 베이비스텝 소수의견을 냈다. 빅스텝 의견을 냈던 이승헌(부총재)·조윤제·서영경·박기영 위원 가운데 두 명은 일찌감치 베이비스텝을 시사했다. 박기영 위원은 지난 11일 “물가를 걱정하다가 어느 순간 환율이었다가 지금은 금융안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경 위원도 15일 대외금융안정(환율)과 대내금융안정(금리) 가운데 “지금은 대내금융안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발언했다. 환율 안정을 위해 빅스텝을 했던 10월과 상황이 달라진 만큼 금리 속도 조절을 암시한 것이다. 이승헌·조윤제 위원은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10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50bp 의견을 냈던 위원 대부분 환율 상승과 외환시장 불안을 근거로 삼았던 만큼 의견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5bp 인상 소수의견을 냈던 주상영·신성환 위원이 이번에는 동결 소수의견을 낸다고 볼 수도 없다. 10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소수의견 위원들은 과도한 금리 인상을 경계했을 뿐 높은 수준의 물가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25bp 인상 가능성이 크지만 위원 간 의견이 갈린다면 계산이 복잡해진다. 금통위는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기 때문에 4명이 한쪽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 금통위원들의 의견이 3대 3으로 갈리면 이 총재가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사실상 이 총재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것으로 부담이 집중된다. 만약 동결 2명, 25bp 인상 2명, 50bp 인상 2명 등으로 나뉜다면 이 총재가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안건은 부결돼 금리가 사실상 동결된다. 그렇지만 금통위가 의견을 모으지 못해 금리가 동결되는 상황은 이 총재뿐만 아니라 금통위원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 금통위가 합의체 의결기구인 만큼 사전에 이견을 조율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② 5%대로 높아진 연준 최종금리, 한은도 바뀔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는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회 연속 75bp 인상을 단행하면서 정책금리를 3.75~4.0%까지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최근까지 연준 인사들은 최종금리 수준을 5%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5.00~5.25%,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는 5.25%를 언급한 상태다.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높아질수록 한은과의 금리 격차는 벌어지게 된다. 12월 미 연준이 빅스텝만 밟아도 4.25~4.50%인데 한은이 베이비스텝을 하면 1.25%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진다. 연준의 최종금리가 5%까지 오른다면 지난달 이 총재가 제시한 최종금리 3.5%와는 1.5%포인트로 벌어진다. 금통위에는 한은의 최종금리를 3.5%보다 낮게 보는 위원도 있지만 이보다 높게 보는 위원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들은 공개 석상에서 미 연준의 금리와 1대 1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하지만 시장은 내외금리차를 주목하면서 한은의 최종금리가 3.7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이 총재가 최종금리 수준을 어느 정도로 제시할지 지켜봐야 할 이유다. ③ 내년 물가 3.7%→?, 성장률 2.1%→? 금통위의 금리 결정만큼 주목해야 할 것이 한은 조사국의 내년도 물가·성장 전망이다. 금통위의 의사 결정은 한은의 물가·성장 전망치를 토대로 이뤄지는 만큼 최종금리 수준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8월 전망 당시 내년 물가 상승률을 3.7%,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물가 전망을 더 높인다면 최종금리 수준이 높아지겠지만 성장률을 크게 낮춘다면 최종금리 수준을 높이기 어렵다. 한은은 이미 10월 금통위 때부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보다 낮출 것을 예고했다. 이미 10월 빅스텝으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잠재성장률이 2.0%인 만큼 이보다 얼마나 낮은 수준을 제시할지, 이를 경기 침체라고 볼지 아니라면 어떻게 설명할지가 관건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 한국금융연구원은 1.7%를 예상했고 시장에서는 1.4~1.9%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0.6%(ING은행)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한은은 앞서 보고서 등을 통해 내년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먼저 실질 구매력 둔화, 자산 가격 하락, 금리 상승 등으로 재화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서비스 소비 회복마저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중국·유럽연합(EU)의 동반 경기 위축으로 수출 부진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금통위 내부에서는 기업의 이자 수지 감소 등으로 설비투자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④ 금통위는 자금시장 경색 어떻게 보고있나 금통위의 통화정책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것이 자금시장 경색이다. 레고랜드 ABCP,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등 각종 이벤트로 정부와 한은이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신용채권 금리와 국고채 금리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데 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이 갈수록 나빠진다는 의미다. 기업어음(CP) 금리는 5.3%마저 돌파하면서 200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금융시장 경색은 금리·환율 상승에 은행채·한전채 발행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불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은은 유동성 공급을 경계하면서도 시장 안정을 위해 담보대상증권 확대, 6조 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대책을 내놓았다. 이후에도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대책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이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가 신용경색이 자칫 경기 부진으로 이어진다면 긴축 기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국제컨퍼런스 환영사에서 “비은행부문에서의 금융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은행 예금금리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비은행부문에서 은행부문으로 자금이동 현상이 관측되고 있는데 고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의 긴축 하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이러한 자금흐름을 비은행부문으로 어떻게 환류시킬 것인가는 한은이 당면한 또 하나의 정책적 이슈”라고 말한 바 있다. ※ ‘조지원의 BOK리포트’는 국내외 경제 흐름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경제학계 전반의 소식을 전하는 연재입니다. -
롯데免 이준호 팬미팅, 700명 팬들과 성료…21일 숏드라마 공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0 09:38:53롯데면세점이 K-콘텐츠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한 롯데면세점 모델인 가수 겸 배우 이준호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9일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롯데면세점 패밀리 프리미어 with 이준호’라는 타이틀로 지난 8월에 새 모델로 발탁한 이준호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팬미팅은 해외여행 재개 분위기를 담아 이준호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약 90분 동안 700명 팬들과 함께 진행됐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팬미팅 응모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LDF 오리지널 시리즈’ 2탄 이준호편은 총 2편으로 구성된 숏드라마로, 싱가포르를 배경으로 여행의 설렘과 첫사랑의 추억을 담아냈다. 이준호의 로맨스 연기가 돋보이는 이번 숏드라마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한 편씩 롯데면세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공개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이준호편 공개를 기념해 롯데면세점 시내점과 인천공항점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으로 숏드라마 포스터를 증정하며, 누적 조회 수 300만 회를 달성할 경우 촬영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LDF 오리지널 시리즈’는 롯데면세점이 모델들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딩 캠페인으로, 지난달 공개된 1탄 ‘스트레이 키즈’편은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 수 1260만 회를 돌파했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편 공개 일주일 전후로 롯데면세점 내외국인 일반 고객 수가 약 20% 증가했다. ‘LDF 오리지널 시리즈’는 이준호 편에 이어 12월 에스파, 1월 트와이스, 2월 슈퍼주니어가 출연하는 콘텐츠 순서로 이어진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이준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 모델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면세 쇼핑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11월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겨울 시즌 행사 ‘해피 듀티 프리스마스(Happy Duty Freesmas)’를 진행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리파, 포레오, 닥터아리보 등 약 60여 개 브랜드를,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마크 제이콥스, 끌로에, 발리 등 20여 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또 최근 환율 하락세에 따라 1300원대 환율 보상 구간을 신설하고 보상 금액을 확대해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를 최대 400만 원 제공한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 11월 25일부터 27일간 LDF PAY 1·3·5만 원권 3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착순 1200명에게 최대 50% 할인해서 판매한다. -
라방에 뜬 100만 유튜버…재미와 전문성 더했다[똑똑!스마슈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19 13:38:19“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방송 5초 전 , 4, 3, 2, 1...!” 지난 1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의 라이브 방송 현장에는 랍스터 냄새가 가득했다.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를 따라가 보니 그 끝에서는 구독자 101만 명 보유한 푸드 크리에이터이자 다이아TV 파트너인 유튜버 ‘상해기(권상혁)’가 친근한 사투리를 툭툭 내뱉으며 랍스터를 먹고 있었다. 카메라 뒤편에서는 방송에 쓰일 랍스터가 계속해서 준비 중이었다. 상해기를 비롯해 CJ온스타일의 모바일 셀러 신윤정 씨가 함께 한 이날 방송에 소개된 상품은 캐나다산 직수입 랍스터다. 찜, 구이, 치즈구이, 라면 등 랍스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소개됐고, 상해기의 ‘먹방’과 함께 제품의 특징, 맛 평가 등이 이어지며 1시간가량 방송이 진행됐다.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별도의 검색이 없이 바로 영상 하단에 표기되는 상품 피드를 클릭하면 CJ온스타일의 상품페이지로 연동돼 구매할 수 있다. 이날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 상해기는 “타 플랫폼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몇 번 해봤는데 훨씬 더 전문적인 방송 환경에서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판매와 연결되다 보니 다른 콘텐츠에 비해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실시간 중계된 라이브방송은 CJ온스타일이 최근 구글과 맺은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의 일환에서 진행됐다. CJ온스타일은 내년 3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월 100개 이상의 CJ온스타일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제작·송출한다는 목표다. 유튜브와의 협업은 인기 유튜버들과의 협업에 힘입어 충성도 높은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라이브 방송으로는 유입되지 않던 젊은 시청자층을 넓히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튜브와 협업해 진행된 총 6개의 라이브 방송의 평균 제품 구매 연령은 35세로, 기존에 CJ온스타일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던 모바일 라이브쇼의 평균연령 45세보다 10세 어리다. 특히 지난 11일 유튜버 ‘미니월드’와 진행한 어그부츠 판매 방송의 경우 10~30대 구매 고객이 전체 구매 고객의 76%를 차지했다. 유튜브와의 협업은 신규 고객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6개 라이브 방송의 전체 주문 고객 수 4100명 가운데 신규 및 휴면 고객의 비중이 40%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4일 인테리어 크리에이터 ‘나르’와 함께 한 ‘한샘 샘키즈’ 방송의 경우 구매 고객의 56%가 신규 또는 휴면 고객이었다. 지난달 19일 캠핑 전문 크리에이터 ‘조화영’과 함께 진행한 ‘신일 히터’ 판매 방송은 66%가 CJ온스타일을 새롭게 찾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 뿐만 아니라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유튜브와 손잡고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5월 자체 라이브 방송인 ‘라이브11’을 11번가 앱 뿐만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채널을 통해서도 동시 송출했다. 11번가에 따르면 평소 11번가를 자주 이용하지 않던 ‘패밀리(FAMILY)’ 등급 고객의 비중이 유튜브와의 협업 전 10%에서 협업 방송 후 80%로 급증하는 등 새로운 고객들이 11번가로 유입됐다. 이에 11번가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방송 20여 개를 포함해 연말까지 유튜브와 연계한 라이브커머스를 40여 개 더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도 유튜브와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위메프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올해 4분기 중 20회의 라이브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
김동연“건전재정보다 민생재정이 중요·지역화폐 예산 살려야”…정부‘건전재정’기조 비판
사회 사회일반 2022.11.18 14:33:21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건전재정’ 기조를 재차 비판하면서 지역화폐 예산 등 ‘민생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만나 “내년 경제가 조금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기업 순으로 고통받을 것인데 중앙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내면서 건전재정 얘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 살림살이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건전재정보다 중요한 게 민생과 경제 취약계층을 살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도 내년도 예산안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다 깎았다. 다음 주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는 등 국회의원을 통해 예산심의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살리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며 “이건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고 지역경제와 고용 증대, 골목상권 민생과 직결되는 것이라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초미의 관심사다. 제가 선두에 서서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에서 지역화폐를 살릴 테니 힘을 보태주시라”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어제 통과된 추경안 보니까 지역화폐가 들어있어서 정말 기뻤다”면서 “경제금융비서관도 하시고 경제부총리도 하시고, 특히 소상공인 부분을 너무 잘 아시니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은 자생력이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몇 달 힘들어지면 금방 폐업하니 절실하다. 현장에서는 ‘3고(高)’로 아우성”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동네 가게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송경덕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조태희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현재 코로나19에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9월 19일부터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연이율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2%대 금리로 대환하거나 저금리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증 지원하는 내용이다. 소상공인들이 대환 자금을 지원받아 대출 연체가 발생하지 않고, 금융복지 사각 계층에 재도전론(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을 제공하는 자금 지원 정책도 1인 최대 700만~1500만 원 수준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안전망 부분에서도 올해 소상공인 8만 명에게 생활 안정과 노후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 가입 및 폐업 후 생계유지를 위한 재기 장려금(300만 원)도 1천900개 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
[오후 시황] 외인 매수세 확대…코스피 2440선
증권 국내증시 2022.11.18 14:17:1818일 오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줄다리기 속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공격적인 긴축 예고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들 위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5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포인트(0.23%) 오른 2448.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21%) 오른 2448.1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251억 원, 26억 원씩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6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서는 삼성전자(0.49%), LG에너지솔루션(373220)(1.01%), SK하이닉스(1.25%), 삼성바이오로지스(1.26%), LG화학(051910)(0.43%), 삼성SDI(006400)(0.86%)는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0.17%), NAVER(035420)(-0.53%), 기아(000270)(-0.45%)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전날에 이어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 달러 강세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의 임대료가 하락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할 수 있다는 점, 애플이 폭스콘 공장에 대한 대규모 고용 발표에 힘입어 부품주와 동반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18%) 내린 736.2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포인트(0.11%) 오른 738.34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816억 원, 151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917억 원 내다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63%), 엘앤에프(066970)(-1.74%), 카카오게임즈(293490)(-1.80%), 펄어비스(263750)(-1.02%), 셀트리온제약(068760)(-0.28%), 천보(278280)(-1.38%)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0%), 에코프로(086520)(0.08%), 리노공업(058470)(1.31%)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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