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연 "금리 인상 계속되면 기업 이자부담 내년말 16.2조 ↑"
산업 기업 2022.11.18 10:25:54금융 당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경우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이 내년 말 16조 2000억 원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계 대출이자 부담도 같은 기간 17조 40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 부채 상환 부담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한경연은 기업 대출 변동금리 비중을 72.9%로 두고 기준금리 인상 예상 경로에 따라 가중평균 차입금리를 올해 말 4.9%, 내년 말 5.26%로 가정해 이자 부담액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업 전체의 연간 대출이자 부담액이 올 9월 33조 7000억 원에서 내년 12월 49조 9000억 원으로 16조 2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계산했다. 또 대출 연체율은 현 0.27%에서 0.555%로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계기업의 이자 부담액은 이 기간 5조 원에서 9조 7000억 원으로 94% 증가한다는 게 한경연 측 분석이었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커졌다”며 “특히 금융 환경 변화에 취약한 한계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경연은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간 이자 부담액은 52조 4000억 원에서 69조 8000억 원으로 최소 17조 4000억 원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가구당 약 132만 원 수준이다. 가계대출 변동금리 기준은 78.5%를 적용했다. 올해 말과 내년 말 가중평균 차입금리는 각각 4.7%, 5.06%로 가정했다.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액은 2조 6000억 원에서 6조 6000억 원으로 가구당 330만 원씩 늘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연체율도 현 0.9%에서 1.0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현금성 지원과 같은 근시안적 정책이 아니라 한계기업과 취약 차주의 부실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하는 악순환을 방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한계기업에 과도한 자금이 공급돼 잠재 부실이 쌓이지 않도록 여신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오전 시황] 외인 반발 매수세 유입…코스피 2450선
증권 국내증시 2022.11.18 10:09:0618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공격적인 긴축 예고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들 위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1포인트(0.6%) 오른 2457.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21%) 오른 2448.1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은 692억 원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3억 원, 31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선 NAVER(035420)(-0.27%)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특히 전날 마이크론의 감산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던 삼성전자(0.98%)와 SK하이닉스(2.85%)가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3%), LG화학(051910)(0.71%), 삼성SDI(006400)(1.43%), 삼성전자우(005935)(0.17%), 현대차(005380)(1.18%), 기아(000270)(0.15%)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전날에 이어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 달러 강세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의 임대료가 하락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할 수 있다는 점, 애플이 폭스콘 공장에 대한 대규모 고용 발표에 힘입어 부품주와 동반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25%) 오른 739.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포인트(0.11%) 오른 738.34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 원, 162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14억 원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1%), HLB(028300)(0.96%), 에코프로(086520)(0.63%), 펄어비스(263750)(0.91%), 셀트리온제약(068760)(0.28%), 리노공업(058470)(1.55%), 천보(278280)(0.12%)는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45%), 엘앤에프(066970)(-2%), 카카오게임즈(293490)(-0.79%)는 하락세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6포인트(0.02%) 하락한 3만354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3포인트(0.30%) 내린 3946.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0포인트(0.35%) 하락한 1만1144.96에 장을 닫았다. -
"홈술족들 모여라"…홈플러스, 와인·위스키 할인 대전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11.18 10:06:38홈플러스가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확산된 ‘혼술’, ‘홈술’ 트렌드가 지속되며 대형마트에서 위스키와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작된 위스키에 탄산을 섞어 만드는 ‘하이볼’이 대중화됐을 뿐 아니라 한정판 위스키를 구하기 위한 ‘위스키 오픈런’ 현상이 등장할 만큼 위스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 와인, 위스키 매출은 연초 이후 지난 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신장했다. 동기간 10만원 이상 와인은 약 240%, 싱글몰트 위스키는 약 653% 상승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고환율 시대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위스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할인전을 마련했다. 와인은 가성비 상품부터 1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까지 전 세계 140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5대 샤또 와인을 비롯해 그랑크뤼, 슈퍼투스칸 등 국가별 프리미엄 상품을 대폭 늘렸다. 또한 앙드레 끌루에 상파뉴 샴페인 2종을 각 4만9900원에 선보이는 등 샴페인 16종을 최저가로 판매한다. 위스키는 4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발베니 12년,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글렌그란트 12년 등 한정 수량 위스키를 ‘마이홈플러스’ 맴버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
'특례 보금자리론' 신설…주담대 문턱 낮춘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1.18 09:19:46고금리에 커지는 서민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특례 보금자리론을 신설해 기존 상품들보다 주택 가격과 소득 요건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례 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주택 가격 6억 원 이내)과 적격대출(9억 원 이내)을 통합한 상품이다. 현행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6억 원 이하의 주택 구입 자금을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인데, 정부는 이 요건을 완화해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방 차관은 “내년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세부 운영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이날 함께 논의됐다. 9월 기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잔액은 1421조 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460조 원 늘었다. 방 차관은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한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벤처와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3분기부터 벤처 투자 등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자금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방 차관은 외환 수급과 관련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 등 주요 공적 기관투자가의 기존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환헤지 비율 확대와 향후 해외투자 계획의 조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헤지 없이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에 나설 경우 현물 달러를 시장에서 사야 하는데 이 같은 달러 수요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방 차관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재차 당부했다. 방 차관은 “전 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의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각자 터틀넥이나 스웨터를 입는 등 개인 난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 허리띠 졸라 매기를 확실히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제2 중동 신화’ 만들려면 기업 ‘모래주머니’부터 제거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2.11.18 00:01:01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제2의 중동 신화’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사우디가 추진하는 5000억 달러(약 660조 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주요 기업들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은 100조 원대 안팎으로 추산되는 26개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국은 스마트시티·그린수소·고속철도 등 전 산업을 망라한 계약과 양해각서(MOU) 체결로 전면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 위기를 중동 건설 특수로 돌파한 경험이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가 겹친 복합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려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중동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켜야 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중동 특수는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중동 신화를 재연하려면 우리 기업들의 모래주머니를 제거해줘야 한다. 당장 건설 업계는 해외 건설 현장에서 국내의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을 받아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이달부터 특별 연장 근로 기간을 늘리기는 했지만 해외 현장에서는 주 52시간제 유연 적용 등의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과거 중동 특수는 도로·항만 등 인프라 구축 위주였지만 지금은 석유 자원 고갈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과 비석유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민관이 ‘원팀 코리아’를 만들어 에너지·디지털·바이오·우주·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패키지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이번에는 빠졌지만 원전과 방산 분야의 중동 진출 준비도 촘촘히 해야 한다. 모두 첨단 프로젝트이므로 기술 초격차 확보가 근본 대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낙관론 선그은 국제금융센터 “올해 고통 시작일 뿐…내년 3高 후유증 본격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17 14:21:00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17일 “올해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는 해였다면 내년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 현상의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2023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에 참석해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통화 기축 속도 조절 기대로 환율이 급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라며 “내년 상반기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중단하고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멈추면 실물 경제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내년 세계 경제 곳곳에서 경기 침체, 신용 경색 등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내년 달러 유동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미국 국채시장의 발적, 유럽 재정위기 재연, 일본 금융시장 불안, 미·중 갈등 등 각종 리스크가 산적해 글로벌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도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먼저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8%에서 내년 0.2%로 대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금리로 인한 투자 감소에 금융 여건 긴축 등으로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로존은 올해 3.1%에서 내년 -0.2%로 역성장이 예상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불확실성 등으로 회복 모멘텀이 제약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본은 올해 1.6%에서 내년 1.4%로 완만한 성장이 지속되고, 중국은 올해 3.1%에서 내년 5% 근접하는 수준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는 내년 주요 이슈로 글로벌 달러 유동성 위축의 파장을 꼽았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8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달러 유동성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달러 유동성과 관련된 스와프 시장의 주요 지표들이 9월부터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직간접 자금 조달 경로가 악화되면서 글로벌 신용 경색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다. 먼저 통화 긴축 효과가 누적되면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여건이 좋지 않다. 여기에 은행도 경기 하방 위험 전망과 신용 위험 우려 등으로 대출 기준을 점차 높이는 추세다. 거시 충격이 유동성 악화, 자금 조달난, 부도 증가·자산가격 하락, 금융기관 손실 확대 순으로 이어져 다시 충격이 발생하는 악순환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통화정책 실패 가능성도 짚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강도가 적정 수준에 비해 과도하거나(overshooting) 미달하는(undershooting)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준은 과도한 통화 긴축 가능성이 있는 반면 유로존과 영국, 일본 등은 적정 수준을 밑돌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환율 방어와 대외 건전성 유지 사이에서 중앙은행의 딜레마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봤다. -
강구영 KAI 사장, 자사주 매입하고 월급 10% 반납
산업 기업 2022.11.17 13:01:3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강구영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AI 측은 회사 대표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경영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해왔다. 이는 KAI의 미래 성장성과 경영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KAI는 FA-50 폴란드 수출과 함께 실적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전 세계적인 복합위기 우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경영효율 개선을 통해 55억 원을 절감했다. 이 과정에서 강 사장을 포함한 KAI 경영진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22년 10월부터 23년 상반기까지 월급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KAI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구성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벤처기업협회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 연내 처리되길"
산업 기업 2022.11.17 11:10:15벤처기업협회가 1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당론 채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가가 오르면 원청업체가 의무적으로 납품단가를 올려주는 제도다. 중소기업 제품이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 제조업계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계에서도 기업 간 거래 시 ‘낮은 납품단가’가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협회는 입장문에서 “현 정부에서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시범운영 되고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 고환율 등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어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추진에 있어 정부의 시장개입 우려 등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나 우리경제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기업의 생존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업규모, 수위탁기업 합의 등을 고려한 납품단가 연동 방식 및 예외조항?금액기준 설정, 미 이행 시 직권조사 방법 등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과 부작용 등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킹달러에…값비싼 수입 대신 국산 과일 찾는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17 10:15:31킹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입 대신 국산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국산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단감 매출이 59% 증가해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포도(44%), 배(32%), 사과(22%) 순이었다. 최근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 감귤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21% 늘었다. 위메프 측은 “고환율로 수입 과일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국산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국산 과일의 작황이 좋아 시세가 안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도매기준 수입 바나나(13㎏)는 3만180원으로 지난해 11월 평균 도매가인 2만4660원보다 22%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단감(10㎏) 가격은 3만3236원에서 2만8780원으로 14% 낮아졌다. 위메프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시즌 특가’ 기획전에서 ‘청도 대봉감’, ‘제주 타이벡 감귤’, ‘제주 황금향’ 등 국산 제철 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
한경연 "'초엔저'로 한국 수출액 168억 달러 감소"
산업 기업 2022.11.17 09:46:47일본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로 한국 수출이 올해 9월까지 168억 달러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발표한 ‘초엔저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한국과 가장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이 ‘초엔저’로 수출 증가 효과를 보면서 이로 인한 반사 영향이 미쳤다는 설명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올해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추세다. 환율이 오르면 해당 통화로 표기된 수출상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내려가 경쟁력을 갖게 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엔·달러 환율 상승률은 올해 3분기 상승률이 25.5%에 달할 정도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올해 1~3분기 평균 상승률은 17.9%다. 한경연은 2005년 1분기~2022년 3분기까지 분기별 자료를 바탕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 엔·달러 환율이 1%포인트 상승(엔화 1%포인트 절하)하면 한국 수출가격은 0.41%포인트 하락하고 수출물량은 0.20%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출금액 증가율은 0.61%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3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률도 평균 12.05%로 높았지만 엔화에 비해서는 5.86%포인트 낮았다. 이를 감안해 계산하면 엔·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9월까지 한국 수출 감소액 추정치는 168억 달러다. 이는 9월 누적 무역적자 288억 9000만 달러의 58.2%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경연은 국가별 수출구조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제조업 수출경합도’에서 한국과 일본 간 경합도(69.2)가 주요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며 이를 근거로 초엔저가 국내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초엔저 현상은 원자재 등 수입액을 증가시켜 무역적자를 심화하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의 올해 1~9월 중 무역규모 대비 무역적자 비율은 9.1%로 한국 2.7%의 세 배 이상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초엔저 양상이 심화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수출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고 일본에게도 득이 될 것이 없다”며 “초엔저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국제공조 노력과 함께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 등 수출지원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주장했다. -
'신의 손' 함께 한 마라도나 축구공 31억원에 팔려
국제 국제일반 2022.11.17 08:16:11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축구공이 경매에서 31억원에 팔렸다. 이 공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마라도나가 '신의 손'이 함께 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었다. 16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그레이엄 버드 옥션 하우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신의 손' 축구공이 200만 파운드(약 31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아디다스에서 만든 이 공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준준결승전 심판을 맡았던 튀니지의 알리 빈 나세르가 36년간 소유하고 있었다. 빈 나세르 전 심판은 공을 경매에 내놓게 된 배경에 대해 "이제 이 공을 세계인과 공유할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뒤 구매자가 대중을 위해 공을 전시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2020년 별세한 마라도나는 당시 이 경기에서 헤딩 골을 넣었다. 그런데 이때 공이 마라도나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마라도나도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했다"는 말로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희귀한 골 장면'을 에둘러 표현했다. 빈 나세르 전 심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그때 (골 장면을)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며 "경기 후 잉글랜드 보비 롭슨 감독이 내게 '당신은 (심판을) 잘 봤지만, 선심이 무책임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마라도나는 이 골 이후 약 4분 후 하프라인에서 70m가량을 드리블한 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당시 이 골은 이 대회 최고의 골로 꼽히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2대 1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준결승(대 벨기에)과 결승(대 서독)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아르헨티나에 1대 3으로 패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의 골은 박창선 선수가 기록했다. 지금까지 스포츠 기념품 경매 사상 최고가 세계 기록은 1952년 발행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미키 맨틀 야구카드로, 지난 8월 낙찰가는 1260만 달러(당시 환율기준 180억원 상당)였다. -
[투자의 창]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11.16 20:05:54실패하지 않는 투자 방법이 있을까 2년 전쯤에는 주식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였고 주가도 계속 오를 것처럼 보여 돈이 생길 때마다 나스닥지수를 매수하거나 소위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을 좋은 투자라고 봤을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환율, 경기 침체 등 경제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지배적인 현재 상황에서는 차라리 예금(현금)이 낫다고 말하며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 분위기다. 많은 투자자들이 높은 수준의 주가에서 주식 비중이 높고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주식 비중을 낮게 유지하는 편이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는 것은 흔한 일이다. 지난 10년간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에 따라 움직였다. 연준의 정책을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뒤따랐고 달러 공급이 늘어났지만 달러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연준의 정책 금리가 상승하자 달러 선호 현상은 더 강화됐다. 미국은 원유와 가스 수출국이며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견고하므로 금리 상승을 견딜 수 있다는 등의 근거들이 달러 강세를 합리화하는 모습이다. 한국 경제는 1990년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까지 경험하면서 달러 선호 현상이 확고해졌다. 외환보유액은 4000억 달러를 훌쩍 넘었지만 무역적자 때문에 조금이라도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 외환위기가 임박한 것처럼 거론될 정도다. 하지만 2019년 기준 한국의 대외 순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30%를 넘어섰다. 더 이상 금융기관과 개인들의 해외투자는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단기간의 빠른 금리 인상이 달러 선호의 원인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이례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앞으로도 계속 이처럼 빠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올해 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시행된다고 해도 내년에는 분명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밖에 없다.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국 경제와 기업에 대한 비관이 팽배하다. 미국이 시장을 닫아거는 동안 수혜를 보는 소수 기업과 산업을 제외하면 거의 쳐다보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 증시는 이미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 두 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재무 구조가 튼튼해지고 재무 관리 기법이 더 체계화됐다. 주주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배당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들도 있으며 미래 경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과거 경험했던 부정적 사건들의 기억 때문에 또는 단기적인 이익 감소 사이클에 들어섰기 때문에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수준으로 낮게 평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아 보인다. 달러 가치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원화의 저평가에 대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 때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기본은 조급함을 버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유를 갖고 투자하는 것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공포에 빠지기보다 긴 호흡으로 과도하게 저평가된 한국 증시를 본다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 폭보다 주가의 변동 폭이 훨씬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평가하면 비싼 가격에 사서 싼 가격에 팔 가능성이 낮아진다. 적절한 위험을 감수해 투자하고 고평가 영역에서는 큰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투자를 위한 덕목이다. 큰 실패만 하지 않아도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경제 버팀목' 고전에 영업익 26% 급감…"4분기가 더 두렵다"
증권 국내증시 2022.11.16 17:50:27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철강·화학 업종이 고전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의 이익이 26% 급감했다. 기업의 덩치는 커졌지만 고금리·고환율·고물가라는 3고 (高) 파고가 덮치자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긴축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될 4분기 기업들의 어려움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 상장사 601곳의 연결 기준 매출은 726조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3.4% 급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9조 3666억 원으로 2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27조 6733억 원)은 37.3% 줄었다. 단일 기업으로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와 3분기 7조 5309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을 제외하더라도 주요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5.9%, 당기순익은 26.4%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상반기만 해도 최대 매출에 최대 이익 달성이라는 성적표를 냈다. 실제로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14.4%, 2분기에 18.7% 늘었다. 하지만 고강도 긴축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 급등, 고환율 직격탄에 3분기 이익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3분기 실적 악화로 올해 누적 영업익(146조 2452억 원)은 전년 대비 1% 느는 데 그쳤고 순이익(113조 2192억 원)은 12.3%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률도 크게 하락했다. 3분기 기준 5.42%로 지난해(9.04%) 대비 3.62%포인트나 하락했다. 순이익률은 3.81%로 지난해(7.5%) 대비 반 토막이 났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면 54원을 남기고 순이익은 38원을 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한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타격이 컸다. 반도체가 속해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2.2% 급감했다. 철강금속 60.9%, 화학은 12.7% 줄었다. 건설업의 이익 규모도 19%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이익 상위 20개 기업 중 삼성전자 이익이 31.3%, SK하이닉스 60.3%, 포스코홀딩스 70.5%, 기아가 42.1% 감소했다. 반면 삼성물산(465%), HD현대(255%), GS(112%), 대한항공(90.5%), 삼성SDI(51%) 등은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영업이익 하위 20위는 한국전력(-7조 5309억 원), LG디스플레이(-7593억 원), 대우조선해양(-6278억 원), 롯데케미칼(-4238억 원) 순이었다. 올해 1~9월 연결 기준 적자 기업 비중은 19.63%(11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7%(96개사)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적자 전환한 기업 수는 52개사(8.65%)였다. 전문가들은 4분기 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긴축 여파로 소비 감소→기업의 투자·고용 위축→실적 악화라는 불황의 고리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 비용을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이 둔화하고 실적도 꺾이고 있다”며 “내년 불황에 대응해 소비나 투자가 위축돼 실적 악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충남도, 민선8기 들어 세 번째 대기업 유치 성공
사회 전국 2022.11.16 16:38:44충남도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자 세계 3위 화학업체인 LG화학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대기업으로만 민선8기 들어 세 번째로 고금리?고환율과 전쟁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군불을 지피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LG화학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3만8368㎡의 부지중 4만5000㎡에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에어로젤) 공장을 신설한다. LG화학은 2024년 11월까지 310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초기 원료인 납사를 추출한다. 연간 재활용 플라스틱 2.5만톤을 투입하면 2만톤의 열분해유를 생산,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임계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져 특정 물질 추출에 유용하다. 차세대 단열재 공장에서는 에어로젤을 생산한다. 에어로젤은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권에 진입할 때 고열을 견뎌야 하는 우주선과 우주복 등에 사용되며 액화수소 수송?보관 등 산업용 고부가 단열재 시장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했다. 도와 당진시는 LG화학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편다. 도는 LG화학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진시내 생산액 변화 2304억원, 부가가치 변화 771억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4158억원, 부가가치 유발 1516억원, 고용 유발 1596명 등으로 분석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LG화학은 석유화학에서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분야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이번 투자는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과 일치한다”며 “LG화학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아가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1947년 설립한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42조 6547억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이며 도내에서는 서산 대산공장을 가동중이다. 도는 지난달 31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솔루션 2개 기업으로부터 6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중기부, 中企·소상공인과 금융 애로 지원 논의
산업 중기·벤처 2022.11.16 15:52:19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대표 및 관련 협·단체장들과 금융 애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에 더해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 7명,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장 4명(중소기업융합중앙회·이노비즈협회·메인비즈협회·소상공인연합회), 정책금융기관 기관장 5명(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 참석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오늘 회의에서 나온 업계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에도 전달하는 등 기업과 금융권의 가교가 되겠다”고 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