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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한예슬도 "못 참아" 고소…연예인 협박해 수억 뜯어낸 혐의 유튜버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3.09.28 13:36:33연예인들에게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김 씨는 유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경찰은 그와 함께 출연한 강용석 변호사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검찰에 공갈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신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변호사도 비슷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뒤 김씨를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 강 변호사도 불러 조사했다. 다만 김씨에게 협박을 받은 피해자들 가운데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범행 기간과 횟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씨는 방송인 박수홍, 배우 한예슬, 가수 김건모 전처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 법정공방을 벌였다. 한편 스포츠월드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씨는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강제추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2019년 7월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피해 여성이 거절했음에도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이 제출한 증거 영상에는 강제추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당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만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
"전두환도 이렇게는 안 해"…강서구청장 출정식서 소리 높인 野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28 11:51:03“전두환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출정식에서 여당을 향해 거친 반응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28일 서울 강서구 화곡역에서 열린 진교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새로 선출된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또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힘을 보탰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출정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도한 검찰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확실하게 경고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를 향해 “법의 심판을 받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면 복권해 또 후보를 내는 후안무치가 대체 어디 있느냐”며 “전두환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내년 총선뿐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권이 이 대표와 민주 진영에 완패했다”며 “이제 확실한 승리를 진교훈 후보와 함께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진교훈 후보 역시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1년 5개월 무능과 독선, 퇴행과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국민들께서 따끔하게 경고하고,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진 후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 성격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당, 한동훈 파면주장에 "민주당 거짓몰이 시작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28 11:09:35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위증을 교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국민께 사죄하고 자중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야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 주장에 대해서 “하루 만에 민주당의 거짓몰이가 시작됐다”고 쏘아붙였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전날 영장 기각에 대해 “구속영장 기각은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핵심은 이재명 대표의 죄는 소명되었지만 제1야당 대표라서 구속만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법원이 명확히 인정한 ‘위증교사 사건’이 없었더라면 이재명 대표가 대선후보나 당 대표가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적 생명이 걸린 공직선거법 사건과 관련해 위증을 교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민께 사죄하고 자중할 일”이라며 “이쯤에서 사과해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야당의 한동훈 법무장관 파면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한 장관의 사퇴나 파면을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 대표 자신”이라며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의원들이 누군지 밝히고 응분의 조치를 하는 것이 공당의 자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구속영장 심사가 끝난 지 하루 만에 민주당의 거짓 몰이가 시작됐다”며 “마치 무죄라도 된 것처럼 특기인 선전선동을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이재명 대표의 죄만 만천하에 드러날 뿐이다. 낯부끄러운 선전선동으로 추석 밥상 앞에 앉은 국민들의 분노를 키우지 말라”고 언급했다. -
[인터뷰] 강동원 '천박사'2 제작한다면? "동남아로 갔으면…촬영 현장 추워"
서경스타 영화 2023.09.28 10:00:00추석을 제대로 겨냥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극장가에 찾아왔다. 작품 속에서 가짜 퇴마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강동원은 연출을 맡은 김성식 감독을 향한 신뢰를 언급하며 동시에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은 믿지 않지만 퇴마로 돈을 버는 천박사(강동원)가 진짜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강동원은 천박사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했고 능글맞으면서도 아픔이 있는 캐릭터다. 보이는 것과 내면이 다르다. 현대판 '전우치' 같은 느낌, '검사외전'의 사기꾼 같은 느낌도 있다. 그 중간 지점을 잡으려고 했고 새롭게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강동원은 퇴마사 역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유튜브에서 굿하는 것을 많이 찾아봤다"며 "무당들이 손님들에게 화를 잘 내지 않나. 그래서 화를 잘 내는 것으로 설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함께 작업한 김성식 감독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성식 감독은 에이스 조감독으로 알려졌던 분이다. 영화 '화이' 촬영 현장에 놀러 갔는데 나를 본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조감독을 하셨던 분은 현장을 빨리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편했다"며 칭찬했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수많은 액션신에 등장했다. 스턴트 없이 액션을 소화하기도 하는 그는 "내가 많이 맞으면 맞을수록 관객분들이 좋아하겠다고 생각하고 거의 다 내가 했다. 날아가서 지붕에 부딪히고 떨어지는 것도 내가 했다"고 설명했다. 액션신과 더불어 촬영 현장 또한 강동원에게는 도전 그 자체였다. 그는 촬영 현장에 대해 "11월, 12월인가 그랬는데 추운 새벽에 계속 뛰어다니니까 갈수록 밤 촬영이 힘들어졌다. (또 다른 촬영장이었던) 터널도 그렇고 동굴도 그렇고 먼지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터널이 정말 추웠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나이가 든 자신을 돌아본 그는 "아무래도 옛날보다 힘들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쑤시는 정도다. 자고 일어나면 회복이 더디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강동원은 '천박사' 시리즈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화가 잘돼야 한다"며 웃음을 터뜨린 그는 속편 촬영 현장에 대한 농담을 던졌다. 추운 현장으로 인해 고생길을 걷던 그는 "개인적으로는 동남아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었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추석 3파전에서 경쟁작으로 맞붙게 되는 '거미집'(감독 김지운),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 대해 언급했다. '거미집'에 출연한 송강호는 전작 '의형제'(감독 장훈)에서, '1947 보스톤'에 출연한 하정우는 전작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에서 만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런 경우가 진짜 흔치 않다"며 "(결이) 다른 영화라서 잘 됐으면 좋겠고 두 분 모두 축하드린다. 극장에서 사람들 다 와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극장 상영 중이다. -
이재명, 병상서 강서구청장 선거 보고 받는다…당무 복귀 시동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9.28 09:20: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당무로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강서구청장 선거'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는다. 전날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사법 리스크'를 어느 정도 덜어낸 만큼 본격적인 당무 복귀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11시 단식 회복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선거지원본부장으로부터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현황을 보고 받는다. 이 대표가 연휴임에도 조 사무총장의 보고를 받는 것은 그만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당의 진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승리한다면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총선 준비에 매진할 수 있다. 선거에 패한다면 구속 문턱에서 기사회생한 효과가 반감되면서 비명(비이재명)계로부터 사퇴 압박 등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퇴원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을 찾아온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게도 "총선 전초전 성격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도록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연휴 기간 단식으로 기력이 떨어진 몸을 회복하며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등을 만나 향후 당무 구상에 집중할 전망이다. 당장은 강서구청장 선거에 매진하는 한편 체포동의안 가결 국면에서 불거진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을 봉합하는 방안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퇴원 후 본격적으로 당무에 복귀하면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친명계와 강성 당원들이 비명계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단일 대오를 훼손하는 행위에는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의지를 천명할 수도 있다. -
“왜 밥 안 차려줘”…79세 아내 살해한 남편 '긴급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09.28 08:10:00추석 연휴를 앞두고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아내 B(79)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가족에게 전화해 “아내를 죽였다”고 말했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 부부는 최근까지 자녀와는 따로 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전날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내가 밥을 차려주지 않았다”며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유족에게 심리치료 등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장 12일 연휴 시작…"가을 도심 속 호캉스 어때요"
산업 생활 2023.09.28 08:00:00이번 추석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과 개천절 등을 합하면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6일을 쉴 수 있다. 10월 9일 한글날까지 3일 간의 휴가를 더하면 최장 12일 연휴도 가능해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 여행 준비가 늦었다면 국내 도심 호텔에서 가볍게 가을 호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8일 호텔 업계는 최장 12일의 황금연휴를 맞아 각양각색의 가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늦캉스’족을 겨냥해 전면 온수 시설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과 객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구성은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과 더불어 객실에서 1박,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입장 혜택이 포함됐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가을로 접어드는 9월, 10월에도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며 따뜻하게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에 설비돼 있다.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는8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의 중심 명동 복합건물 내 국내 최초 듀얼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은 다가오는 황금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세이버 더 고메(Savour the Gourmet)’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과 ‘목시 서울 명동’이 함께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로 두 호텔에 투숙하는 모든 고객이 총 4개의 레스토랑 & 바 내 사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크레딧 제공 혜택이 제공돼 듀얼 브랜드만의 가치와 개성을 경험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스페인 출신의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과 손잡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호텔 이름대로 ‘사계절(Four Seasons)’이라는 주제 아래 에바 알머슨의 생동감 넘치는 일상 속 표현들이 호텔 전체에 활력 불어넣는 가운데 9월 7일부터 11월 말까지 호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에바 알머슨이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그림이 그려진 큰 도자기 항아리는 세계적인 플라워아티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플라워 디자인과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로비 장식을 선보이며, 더 마켓 키친이 위치한 지하 1층과 오울이 위치한 2층에도 작품이 전시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키즈 패키지 ‘드림 인 컬러’도 준비됐다. 해당 패키지는 9월 4일부터 예약이 진행됐으며, 투숙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가을을 맞아 국산 사과를 사용해 애플사이더를 전문으로 양조하는 국내 크래프트 사이더 하우스 ‘댄싱사이더 컴퍼니’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어텀 바이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을 시즌 객실 패키지인 ‘어텀 바이브 패키지’는 편안한 객실(프리미어 룸 또는 디럭스 룸)에서의 1박, 모모카페 조식 뷔페 2인, 댄싱사이더의 ‘허니문배’ 750ml (ABV 4.9%) 1병과 마그넷 오프너가 포함된다. ‘어텀 바이브 패키지’는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프렌치 가스트로노미 스테이케이션 ‘테이스티 프렌치 어텀’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 패키지는 △기존 럭셔리 룸 1박을 석촌호수 조망의 럭셔리 레이크 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제공 △프렌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의 프렌치 미식 투어 코스 ‘투르 드 프랑스’ 주중 런치 또는 디너 2인 식사를 포함한다. 단풍으로 물드는 석촌호수 뷰 스테이케이션의 매력과 프랑스의 정취를 더해줄 코스 메뉴로 마치 파리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본 패키지의 투숙은 주말을 제외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예약은 10월 30일까지 소피텔 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가능하다. -
'혐의 입증' 망신 당한 檢…강제수사로 돌파하나
사회 사회일반 2023.09.28 08: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 입증을 자신했던 검찰이 구속 영장 기각으로 망신을 당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은 심사 결과가 나온 당일 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야당 수사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송 전 대표 자택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새벽께 기각된 직후다. 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날 바로 민주당 강제수사에 나선 건 검찰이 영장 결과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록 영장은 기각됐지만 야당 전반을 향한 수사의 고삐를 쉽게 풀지 않겠다는 방증이라는 의미다. 당초 법조계에선 이 대표 구속 여부는 혐의 입증이 아닌 증거인멸 우려에 달려있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검찰은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과는 달랐다. 앞서 법원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는 인정했지만 주요 혐의인 백현동과 대북송금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이, 대북송금은 이 대표의 혐의가 인정되는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 기각 근거로 꼽혔다. 검찰은 이에 대해 "법원과는 견해차가 상당히 다르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수사를 담당한 한 검찰 관계자는 "결재 서류나 진술, 증언 등이 있는데 이게 직접 증거이지 피의자가 직접 인정해야만 직접증거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된 당일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민주당에 대한 수사 드라이브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여권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공세를 펼치고 있고 검찰 수사에 대한 정당성이 한 풀 꺾인 점은 타개해야 할 난관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영장이 기각되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합리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정치 검찰을 동원해 무도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려 한 무리한 수사가 법원 문턱에서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했다. -
[인터뷰] 진교훈 “김태우 공천 예견…‘안전·민생’ 구청장 뽑아 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28 07:20:00“안전과 민생을 챙길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를 만들어 주십시오!” 서울 강서구 화곡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의 몸동작에 어느덧 정치인의 꾸밈새가 느껴졌다. 평생 경찰에 몸을 담았다가 정치판에 뛰어든 지 채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총선 바로미터’라는 평가를 받는 보궐선거를 뛰면서 ‘속성 과외’를 받은 셈이다.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단초를 제공한 ‘검찰 출신’ 김태우 전 구청장을 재공천하면서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검·경’ 및 ‘전·현 정부’ 간 대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진 후보의 이력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이었다는 점도 한몫했다. 28일 선대위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진 후보는 서울경제와의 동행 인터뷰에서 “김 후보 공천은 예견된 상황이었다”며 “‘윤석열 키즈’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출마”라고 일축했다. 이어 “보궐선거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강서를 위한 진짜 일꾼을 뽑는 ‘민생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어디까지나 강서 발전의 적임자를 뽑으며 동시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도 하는 자리다. 현명한 강서구민께서 올바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한 명을 뽑는 선거이지만 본의 아니게 전국단위 선거의 성격을 띄게 됐다. 총선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상대인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관심이 크다. 이재명 대표도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가장 먼저 챙긴 당무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였다. 진 후보는 이 대표로부터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격려 전화를 받기도 했다. ‘정치 신인’인 진 후보이지만 이번 선거의 중요성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진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제 개인의 선거를 넘어서 앞으로 민주당이 어떻게 현 상황을 헤쳐 나갈 것인지의 실마리가 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입에 단내가 날 지경으로 강서구 곳곳을 뛰어다니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꼭 이겨야 하는 선거다, 꼭 이겨 달라는 말씀을 많이 듣는다”면서 “강서구에 당면한 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묻는 분들도 참 많다. 이번 선거에 걸린 기대가 대단하구나 하는 것들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는 본인을 향한 이 같은 기대에 ‘민생’으로 답하겠다고 말한다. 19년의 ‘강서 살이’ 경험과 33년 간 경찰행정 경력을 구정(區政)에 최대한 담아내겠다는 각오다. 진 후보는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이 되겠다”며 “CCTV 대폭 증설·자율방범대 활성화·디지털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 등 강서구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서에 19년 살면서 느낀 점이지만 최대 과제가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그리고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문제의 해소”라며 “공항 반경 4㎞ 내에서 건물 높이에 큰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강서구의 95%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다. 숙원 중의 숙원사업”이라고 짚었다. 경찰 출신답게 구민 ‘안전’에도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진 후보는 “관내 둘레길 등 산책로 치안 불안요소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주민센터를 활용한 안심 중고 거래존 운영은 물론 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화재안전시설 개선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가가치 4조 원 일자리 2만9000개를 창출하는 김포공항 혁신개발 성과가 강서구 전역에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공항과 강서 지역사회의 상생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마곡 일대를 서남권 최대 상권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면서도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혹시 모를 피해를 입는 세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대책 역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진 후보자는 동행 인터뷰 내내 ‘진인사대천명’을 되뇌었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본인의 진정성을 구민들로부터 인정받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진 후보는 “공천장을 받던 날 정치 신인으로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구민들을 만난다”며 “그 초심을 잊지 않고 주민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헤어진 여친 직장 찾아가 스토킹…40대男, 살인 전과자였다
사회 사회일반 2023.09.28 07:00:00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40대 살인 전과자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전 여자친구인 40대 B씨에게 휴대전화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오후 8시께 B씨 직장에 찾아가 "(휴대전화) 차단 풀고 연락받으라"며 위협했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또 지난해에는 당시 사귀던 B씨와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올해 3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달 중순 이별 통보를 받고 B씨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직장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출소한 지 몇 개월 되지도 않았는데 또 범행했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B씨가 A씨의 살인 전과를 알고도 교제했는지 여부는 저희도 모른다”고 조선닷컴에 전했다. 한편 A씨는 2008년 살인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설] 巨野, “검찰 독재” 운운 말고 당 쇄신·경제 살리기 주력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3.09.28 00:05:00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겨냥해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무도한 이재명 죽이기가 실패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의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혐의 등에 대한 이 대표의 영장을 기각하자 마치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처럼 여론 몰이를 펼치면서 정권·검찰 탓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법원의 판단으로 일단 구속을 면했을 뿐 무죄판결을 받은 것은 아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이 위증 교사 혐의는 소명되고 백현동 범죄 혐의에 대해 “상당한 의심이 든다”고 하면서도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많다. 유 판사가 “정당의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의 대상인 점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영장 기각 사유도 납득하기 어렵다. 공천과 당 운영에 결정적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당 대표는 더 많은 증거인멸 수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의 대표도 죄가 있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당 소속 의원 161명의 ‘영장 기각 호소 탄원서’를 제출하며 사법부를 겁박한 게 판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 대표의 10여 가지 불법 비리 의혹은 앞으로 수사와 재판을 통해 철저히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 대표 지키기를 위한 ‘방탄’과 입법 폭주, 국정 발목 잡기에 매달려왔다. 이제는 ‘건전한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제1야당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당내 리더십을 쇄신하고 전면적 혁신을 통해 당내 민주주의와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특히 경기 침체 장기화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국회에 계류된 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가령 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 확충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폴란드 무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선을 앞둔 여야는 극한 대치와 충돌에서 벗어나 정치를 복원해 경제 살리기 경쟁으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
이재명, 교도관에 '90도 인사'…"역시 젠틀맨" 지지자들 '환호'
정치 정치일반 2023.09.27 22:51:5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교도관들에게 90도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가 서울구치소를 나올 때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이 영상은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진 ‘클리앙’에 처음 올라온 것이다. 글 작성자는 “불편하게 나가시면서도 끝까지 예의를 갖추시는 젠틀맨. 고생하셨고 좀 더 푹 쉬시다 국민과 봤으면 한다. 교도관들도 마음 깊이 와닿는 무언가가 있으셨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구치소를 나서며 배웅하는 교도관 2명에게 각각 90도 인사를 하며 악수를 나눴다. 교도관 한 명은 이 대표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거수경례로 답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8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오후 7시 24분까지 9시간 16분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과 제3자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4일간의 단식으로 극도로 쇠약해진 이 대표는 지팡이를 짚은 채 법원에 나왔으며 걸음을 옮기던 도중 휘청거려 주변에서 부축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여야는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개딸(이재명 극성 지지자)에 굴복했다”라며 법원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경종을 울렸다”라며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
금빛 물살 갈랐다! 황선우, 대회 2번째 ‘金’[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7 21:08:38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금빛 역영을 펼쳤다.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판잔러(중국)를 따돌린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부문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선수임을 증명했다. 판잔러는 1분45초2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호준이 1분45초5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24일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메달(동)을 딴 그는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날에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딸 수 있는 모든 메달을 수집한 바 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근대5종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전웅태(광주광역시청)에 이은 두 번째 2관왕으로, 메달 개수(4개)로는 한국 선수단 중 최다다. 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은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34·은퇴) 이후 13년 만이다. 수영 동호회 출신인 부모를 따라 다섯 살 때 처음 수영을 접한 황선우는 서울체중 3학년이었던 2018년에 열린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접영 50m·계영 800m·혼계영 400m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다. 서울체중과 체고를 차례로 거치며 폭풍 성장한 황선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세계가 주목하는 경영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 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이 종목에서 결승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세계 최고를 바라봤다. 2022년 부다페스트 롱코스(50m) 세계선수권에서 2위(1분44초47)를 차지한 그는 올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도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박태환도 달성하지 못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8명)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황선우와 이호준, 단 두 명뿐이었기 때문이다. 당신 황선우는 3위, 이호준은 6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자유형 200m에서 두 선수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넘어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 경신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0.01초 차이로 쑨양의 기록에 도달하지 못해 아시아 기록 경신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한동훈, 민주당 탄핵 거론에…"당 대표 수사가 사유되나"
사회 사회일반 2023.09.27 17:11:22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야권 등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는 데 대해 “자기 당 대표의 각종 중대 불법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해서 처벌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에는 장관을 탄핵할 사유인가”라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틈만 나면 저에 대한 탄핵을 공언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수당의 권력이 범죄 수사를 방해하고 범죄를 옹호할 때 그러한 외풍을 막고 수사가 왜곡되거나 영향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법무부 장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저에 대해 어떤 절차를 실제로 진행하신다면 저는 절차 안에서 당당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야당 탄압을 하고 준동을 한 한동훈 장관은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를 하든지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을 시키든지 안 그러면 국회에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장관에 대한 탄핵을 주장했다. 한 장관은 검찰 수사가 무리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관련자, 실무자 20여명이 구속돼 있는 사안”이라며 “일반 국민에 대해 형사사법 시스템의 정의가 구현되는 과정을 생각해보시면 그런 말씀을 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현직 당 대표로서 증거인멸 염려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법원 판단에 대해 검찰 수사팀이 ‘사법에 정치적 고려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상식적인 말씀 같다”며 동조했다. 한 장관은 앞서 이날 출근길에도 기자들을 만나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며 “(영장 기각이) 죄가 없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그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남은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장 기각으로 향후 수사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는 “범죄 수사는 진실을 밝혀서 책임질만한 사람에게 책임지게 하는 것”이라며 “동력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시스템이 동력”이라고 했다.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에 의구심을 제기한 데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영장판사의 세부 판단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與 "유권석방 무권구속…법치몰락 정의기각" 법원 맹비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27 16:46:54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초 이 대표의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으나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대야 공세의 동력 손상이 불가피해지면서 내년 4월 총선 전략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7일 오전 예정돼 있던 추석 연휴 귀성 인사 일정을 오후로 연기하고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권력의 유무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유권석방 무권구속’”이라며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 일부 판사들에 의해 오염됐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난 날”이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기각이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결정한 것처럼 앞뒤 논리가 맞지 않는다”며 “누가 보더라도 제1야당의 당 대표라는 이유로 전혀 다른 잣대와 기준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법원 판결을 성토하는 발언이 이어졌고 의원들은 ‘법치몰락 정의기각’ ‘유권구속 무권석방’ 피켓을 들고 “사법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영장 기각을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대야 공격의 주요 소재였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대신 수도권·중도층을 공략할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 우선 내년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이 드러날 다음 달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관련 내용 언급을 자제하면서 일단 민생과 정책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사법부 판단이기에 별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구속 위기를 벗어난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공세로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이어질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고 출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주요 민생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도 난항이 우려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통해 정국경색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과 여야 관계를 고려해 일대일 회동보다 여야 대표를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이라는 이유를 들어 윤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은 검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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