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 전기차 무상점검 10년으로…화재 시 최대 100억원
산업 기업 2025.01.15 09:55:26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고객들의 안전한 전기차 이용을 위해 안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차량 기본 점검과 전기차 안심 점검으로 나누어 진행하던 서비스는 통합 운영된다. 고객들은 각각의 점검 서비스를 별도로 받을 필요 없이 한 번에 차량 전반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을 점검할 수 있다. 서비스 항목도 고전압 배터리 관련 시스템 및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중심으로 각 차종에 적합한 점검 항목들을 선별했다. 서비스 제공 기간도 기존(8년) 보다 2년 늘어나 10년간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고객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한 강화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전기차 배터리 내부의 경고 또는 주의 신호가 감지될 경우 현대차 원격지원센터 및 기아 고객센터 긴급 상황실에서 고객에게 알림을 보낸다.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전기차 화재로 인한 타인의 재산 피해에 대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승용·상용·영업용 전기차 가운데 출고 후 10년 이내 차량(사고 시점 기준)이다. 화재사고 피해자(발화 차주 제외 타인)는 △차량수리비 △차량잔존가 △대차료 △휴차료 △건물시설복구비 △건물영업손실 등 재물 손해와 관련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피해 사실이 확인된 피해자에게는 생활 안정에 필요한 주거비와 자동차렌트비 등의 비용도 지원할 수 있다. 발화 차주가 전기차 화재로 인해 지출한 소송비와 변호사비 등 비용도 제공한다.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은 천재지변과 고객 차량 단독사고, 사기·고의 사고, 모터스포츠 등 경기 중 발생 사고, 배터리 개조 등 차량 개조 등에 의한 사고와 자동차 보험 보상한도 이내 손해는 지원하지 않는다. 화재 원인이 충전 사업자 등 제3자에 의한 과실로 밝혀진 경우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강화된 전기차 고객 케어를 통해 전기차 만족도 향상 및 신뢰도 제고를 이끌어 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전국 공항 콘크리트 구조물 8개 연내 없앤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13 17:37:06정부가 제주항공 참사와 같은 여객기 사고를 막기 위해 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재시공하거나 철거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국토 교통 안전관리 방안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무안국제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처럼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물을 개선한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공항 활주로와 관련한 콘크리트 구조물 8개, 철골 구조 1개 등 총 7개 공항 9개 시설에서 개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공항(4m), 포항경주공항(2m), 광주공항(1.5m) 등 최소 3곳의 전국 공항에 콘크리트와 흙으로 만들어진 둔덕 위에 로컬라이저가 세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달 말까지 전국 공항의 18개 관제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통해 관제사 인력난 등의 문제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유가족을 위해 생활·의료 지원, 추모 사업 등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철도·도로 등 교통 전반에서의 안전 취약점도 개선한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처럼 대규모 피해를 낳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배터리 인증제와 배터리 이력관리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열차 탈선·장애 위험을 미리 감지하기 위한 첨단 안전 시스템도 확충한다. 국토부는 또 전국을 바둑판처럼 잇는 철도망 구축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4×4 고속철도망’ 중 국토를 동∼서로 잇는 4개 축은 서울속초선, 경강선(인천 송도∼강릉), 대구광주선, 경전선(목포∼부산)이다. 남∼북으로 잇는 4개 축은 서해전라선(대곡∼여수엑스포), 중부내륙선(수서∼거제), 중앙선(청량리∼경주), 동해선(제진∼부산)이다. 올 하반기 서울 상암에서는 국내 최초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범 운행이 개시된다. 그동안 무인 자율주행차 실증은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탑승자 없이 시속 50㎞ 속도로 시범운행지구 순환 구간 3.2㎞를 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농축산물인 배추·무·마늘·양파·사과·한우 등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위험을 관리하고 공급 여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K푸드 플러스’ 수출 140억 달러를 목표로 포도·딸기 등 과일을 고급화하고 대규모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업무 계획에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입 물류 영향에 대비해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물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울산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예방 지원
사회 전국 2025.01.08 08:59:37올해부터 공동주택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는 경우 이전 설치비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지원내용은 먼저 공동주택에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경우 이전비용을 지원한다. 지하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스프링클러, 열화상감시카메라, 질식소화포, 하부주수장치, 이동식 소화수조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할 경우 비용을 지원한다. 울산시가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 전문자문단을 활용해 충전시설을 이전하거나 소방시설을 보강하려는 단지에는 가장 적합한 안전시설이나 지원방안을 자문해 준다. 또한 지하주차장 출입제한 등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입주민 간 갈등해소를 위한 상담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지역내 공동주택 중 충전시설이 지하에 설치된 203개 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027까지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총 2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관리주체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를 거쳐 올해에는 약 6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세대별 기준에 따라 500세대 이하는 최대 2000만 원, 1000세대 이하는 최대 3000만 원, 1000세대가 넘으면 최대 5000만 원 한도내에서 공사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파트 자체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후 사업비를 지원받아 정산하면 사업이 완료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화재 시 피해가 매우 크다”라며 “전기차 화재 사고 예방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예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새해 달라진 전기차 보조금 톺아보기[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05 05:30:00올해 현대차 아이오닉6과 기아 EV6 등을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 최대액인 58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Y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성능 부족으로 보조금 지급액이 160만~170만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와 BMW 등은 제조사 책임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7월부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될 수도 있다죠. 2일 환경부가 공개한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상한선은 5300만 원 미만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5500만 원)보다 200만 원 낮아진 것입니다. 보조금 최대 지급액 역시 중대형 전기 승용차 기준 580만 원으로 전년(650만 원)보다 70만 원 줄었다죠.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모든 요건을 충족해 국비 보조금 최대액인 580만 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국비 보조금 전액인 650만 원에 제조사 가격 할인에 따른 인센티브 40만 원을 더해 총 690만 원을 받았습니다. 반면 테슬라 모델Y와 올해 국내 상륙을 앞둔 중국 비야디(BYD)의 중형 SUV인 아토3 등 수입 전기차는 차감된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모델Y의 보조금은 지난해 상반기 195만 원, 하반기 210만 원에서 30만~40만 원가량 줄어든 160만~170만 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인 아토3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 내외일 것으로 알려져 실제 보조금은 1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죠. 모델Y와 아토3 모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해 배터리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보조금 성능 기준인 440㎞ 미만으로 짧고 충전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리다죠. 현대차의 아이오닉5·6 등 차종은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해 효율이 높습니다. 정부는 안전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알림 기능과 배터리 상태 정보 등을 안전 요건에 추가한 겁니다. BMS는 배터리 이상 발생 시 자동으로 차주에게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입니다. 올해는 제조물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제조사의 차량은 보조금 지급이 중단됩니다. 현재 국내에 차량을 판매하는 제조사 중 전기 승용 기준으로 테슬라와 BMW가 제조물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죠. 정부 관계자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어 올해 6월까지 제조물책임보험에 가입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본 보조금 외에 인센티브도 확대됩니다. 올해는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만 19~34세 청년은 보조금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 생애 첫 차 구매자의 소득 기준은 없습니다. 다자녀 가구에는 18세 이하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은 300만 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제조사가 차량 가격을 할인할 경우에는 금액에 비례해 보조금의 20~40%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4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이면서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청년이 아이오닉6를 제조사 할인 없이 기본 가격으로 산다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대 996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죠. 이번 개편안은 이날부터 1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시행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제 보조금 지급 시기는 1월 중하순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
'아이오닉6' 580만원…'테슬라 모델Y'는 최대 170만원 보조금 [2025년 경제정책방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1.02 14:00:00올해 현대차 아이오닉6과 기아 EV6 등을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 최대액인 58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Y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성능 부족으로 보조금 지급액이 160만~170만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와 BMW 등은 제조사 책임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7월부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될 수도 있다. 2일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상한선은 5300만 원 미만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5500만 원)보다 200만 원 낮아진 것이다. 보조금 최대 지급액 역시 중대형 전기 승용차 기준 580만 원으로 전년(650만 원)보다 70만 원 줄었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모든 요건을 충족해 국비 보조금 최대액인 580만 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국비 보조금 전액인 650만 원에 제조사 가격 할인에 따른 인센티브 40만 원을 더해 총 690만 원을 받았다. 반면 테슬라 모델Y와 올해 국내 상륙을 앞둔 중국 비야디(BYD)의 중형 SUV인 아토3 등 수입 전기차는 차감된 보조금을 받게 된다. 모델Y의 보조금은 지난해 상반기 195만 원, 하반기 210만 원에서 30만~40만 원가량 줄어든 160만~170만 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인 아토3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 내외일 것으로 알려져 실제 보조금은 1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모델Y와 아토3 모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해 배터리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보조금 성능 기준인 440㎞ 미만으로 짧고 충전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리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6 등 차종은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해 효율이 높다. 정부는 안전 기준도 강화했다. 지난해 8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알림 기능과 배터리 상태 정보 등을 안전 요건에 추가한 것이다. BMS는 배터리 이상 발생 시 자동으로 차주에게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올해는 제조물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제조사의 차량은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다. 현재 국내에 차량을 판매하는 제조사 중 전기 승용 기준으로 테슬라와 BMW가 제조물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어 올해 6월까지 제조물책임보험에 가입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본 보조금 외에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올해는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만 19~34세 청년은 보조금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청년 생애 첫 차 구매자의 소득 기준은 없다. 다자녀 가구에는 18세 이하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은 3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제조사가 차량 가격을 할인할 경우에는 금액에 비례해 보조금의 20~40%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가령 4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이면서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청년이 아이오닉6를 제조사 할인 없이 기본 가격으로 산다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대 996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개편안은 이날부터 1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시행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제 보조금 지급 시기는 1월 중하순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美 트럼프 호텔 앞에선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머스크 "테러 가능성"
국제 정치·사회 2025.01.02 11:01:24새해 첫날인 1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사상자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연쇄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에 주차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폭발로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인근을 지나던 7명이 부상했다.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사당국은 같은 날 수십 명의 희생자를 낸 뉴올리언스의 차량 돌진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폭발 발생 몇 시간 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도 픽업트럭이 돌전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수사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사이버트럭 폭발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수사 중이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의 최고책임자인 케빈 맥마힐 보안관은 이날 회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트럼프 호텔, 이런 대목에서 확실히 많은 의문점이 있다”며 “향후 이에 대한 대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호텔 앞 트럭 폭발 뉴스를 공유한 후 “테러 행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사이버트럭과 뉴올리언스의 F-150 픽업트럭 ‘자살폭탄(suicide bomb)’은 모두 ‘투로(렌트카업체)’를 통해 렌트됐다. 두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확인한 바로 폭발은 렌트된 차량 적재함에 실려 있던 다량의 폭죽 또는 폭탄에 의해 발생했다”며 “차량 자체와는 무관하며 폭발 당시 차량의 모든 원격측정 데이터는 정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회사인 트럼프 그룹이 운영하는 계열 호텔이다. 트럼프의 차남이자 트럼프 그룹 대표인 에릭 트럼프는 이날 X에 성명을 내고 “오늘 이른 시각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차량 진입로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투숙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우리에겐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펑'…"1명 사망·7명 부상"
국제 정치·사회 2025.01.02 08:39:45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은 이날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뉴올리언스의 차량 돌진 사건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보도 내용을 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구역에 주차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호텔 앞까지 해당 트럭을 타고 온 운전자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밝혔다.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같은 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럭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테슬라 트럭 폭발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의 최고책임자인 케빈 맥마힐 보안관은 이날 회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트럼프 호텔, 이런 대목에서 확실히 많은 의문점이 있다"며 "향후 이에 대한 대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호텔 앞 트럭 폭발 뉴스를 링크하며 "테러 행위 같아 보인다"며 "해당 사이버트럭과 뉴올리언스의 F-150 픽업트럭 자살폭탄(suicide bomb)은 모두 '투로'(Turo)를 통해 렌트했다. 두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연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현재 확인한 바로는 폭발이 렌트된 차량 적재함에 실려 있던 다량의 폭죽 또는 폭탄에 의해 발생했다"며 "차량 자체와는 무관하며, 폭발 당시 차량의 모든 원격측정 데이터는 정상이었다"라고도 했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회사인 트럼프 그룹의 계열 호텔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이자 트럼프 그룹 대표인 에릭 트럼프는 이날 엑스에 성명을 내고 "오늘 이른 시각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차량 진입로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투숙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우리에겐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
주택청약시 무주택 기준 완화…전기차 배터리인증제 시행[2025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2.31 10:00:00새해에는 주택을 청약할 때 무주택으로 인정받게 되는 비아파트의 기준이 완화된고 도시형 생활주택 관련 건축규제도 일부 풀린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정부가 직접 사전에 인증하는 배터리 인증제와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전주기 이력을 관리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도 시행된다. 운전자나 승객의 조작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도 판매·운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를 31일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국토·교통·행정·안전·질서 부문 주요 내용. ◇주택청약시 무주택 간주 기준 및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면적 제한 완화=빌라 등 비아파트 구입자가 청약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청약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아파트의 범위를 공시가격 1억 원 이하,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에서 3억 원 이하, 85㎡이하 주택으로 확대된다. 수요가 많은 중소형 평형(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 아파트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현행 소형 주택에 적용되는 건축면적 제한(60㎡ 이하) 규제는 완화한다. ◇승용차(비사업용) 최초 검사주기 완화 및 수검기간 확대=자동차검사에 소요되는 국민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비사업용 승용차의 최초 검사주기를 신차 등록 후 4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며 수검 기간 역시 현재 63일에서 122일로 늘린다. ◇자동차등록번호판 봉인제 폐지=1962년 도입된 자동차등록번호판 봉인제도가 63년 만에 사라진다. 자동차 봉인은 후면번호판의 좌측 고정 볼트 위에 설치된다. 정부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이 각인돼 있다. 자동차번호판의 도난 및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됐으나 IT 등 기술발달로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진 데 따른 변화다. 내년 2월21일이다.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 시행…레벨4 자율주행차 판매 가능=내년 2월17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가 시행되면서 모든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안전성을 제작사가 스스로 인증하는 자기인증 방식에서 정부가 직접 사전에 안전성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아울러 자동차 등록시 배터리 식별번호를 별도로 등록토록 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도 시행된다. 내년 3월 20일부터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도 국토교통부의 성능인증 및 적합성 승인을 받아 판매·운행할 수 있게 된다. -
울산시, 빈집 정비 확대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나서
사회 전국 2024.12.30 10:06:13울산시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 정비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예방 지원사업과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기준 울산의 빈집은 1855호로 2020년부터 8곳을 정비해 왔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40곳으로 정비를 확대하고, 철거 후 공공용지 의무 사용 기간도 기존 3년에서 1년 이상으로 줄여 빈집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정비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화재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 2025년부터 3년간 지하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203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내년에는 약 60곳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세대별 기준에 따라 최대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사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상 이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스프링클러, 열화상 감시카메라(CCTV), 질식소화포 등 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목욕탕 노후 굴뚝 정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목욕탕 굴뚝은 1970년대 대기 환경 보호를 위해 20m 이상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1990년대 가스보일러 도입 이후 굴뚝의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대부분 방치된 상태로 구조물의 균열, 콘크리트 탈락 등으로 낙하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2025년부터 3년간 구조적으로 취약한 목욕탕 노후 굴뚝 62곳을 정비해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불안을 없앨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철거가 시급한 굴뚝, 오래된 굴뚝, 높은 굴뚝 순으로 우선 지원하며 내년에는 21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철거비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빈집 정비사업,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예방사업, 목욕탕 노후 굴뚝 정비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150㎾ 고속충전 포터, 내년부터 보조금 50만원 더 받는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24 17:42:05내년부터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 화물차는 보조금을 50만 원 더 받는다. 화재경보 등 배터리 안전 기능을 탑재한 차량도 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개최한 완성차 업계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환경부는 26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내년 초 행정예고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 초 밝힌 대로 내년도 화물 전기차 1대당 국고 보조금을 100만 원 낮췄다. 이에 따라 전기 화물차의 경우 기본 보조금 격인 성능 보조금의 최대 한도는 △소형 1000만 원 △경형 700만 원 △초소형 300만 원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차등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되 장거리 주행 차량에 대해서는 추가 보조금을 신설했다. 현재 주행거리가 280㎞ 미만인 전기 화물차는 10㎞당 보조금이 줄어든다. 감소 폭은 트럭형이 24만 7000원, 밴형은 33만 원이다. 정부는 내년부터는 1회 충전 시 280㎞ 이상 주행하는 전기 화물차(적재량 1톤)에 대해서는 10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준다. 충전 속도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 기준도 강화됐다. 충전 속도 90㎾ 미만 차량에 대한 보조금 차감(50만 원) 기준을 100㎾로 높인다. 대신 고속충전(150㎾) 지원 차량에는 5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을 갖춘 차량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준다. 충전 중 배터리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에 30만 원, 운전자 부재중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이상 상태를 감지해 알림 기능을 지원하는 차량에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보조금 지급 기준이 올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中 BYD, 국산보다 수백만원 낮춰 덤핑…'관세장벽' 높여 방어막 친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19 17:50:03정부가 19일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에 대해 보조금 상계관세 조사를 시사한 것은 국내 산업을 위협하는 중국발 공급과잉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을 장악한 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 저가의 제품들을 전 세계로 밀어내며 성장을 지속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문제는 석유화학과 철강 등 전통 산업부터 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주요 산업이 그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국가 간 무역 갈등이 증폭되면 수출 주도형 산업국가인 우리나라에 유리하지 않다고 보고 직접적인 관여를 자제해왔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보조금 등 불공정한 경쟁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상계관세 등 무역 조치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을 단기에 막아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내년 1월부터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전기차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올 들어 대중화 시장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되면서 3000만~4000만 원대 전기차 시장이 만들어지는 중이다. 올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의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수요가 잠시 위축되기도 했지만 대중화 모델들이 성공해야 전기차 시장의 저변도 넓어질 수 있다. 문제는 현대차·기아 등 국내 업계가 어렵게 구축 중인 전기차 시장 대중화의 과실을 BYD가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BYD는 아직 공식적인 출시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행사에서 3종 정도의 출시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 중형 세단 ‘씰(중국명 하이바오)’, 해치백 ‘돌핀’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아토3의 중국 내 가격은 2000만~3000만 원대다. 국내 출시 가격은 일본(3900만 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쟁 차종인 EV3의 판매 가격(4200만 원)보다 최소 3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씰’의 가격도 4000만 원 중반대인 아이오닉5·6보다는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부터 출발해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차 버스가 낮은 출시 가격에 정부 보조금까지 더해져 급성장하면서 국내 전기버스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했다”며 “BYD 역시 중저가 전기차를 시작으로 시장을 잠식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은 이미 중국발 저가 수출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4대 석유화학 기업 가운데 LG화학과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 등 3개 기업은 올해 3분기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흑자를 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익이 22.7%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빅4’ 석유화학 업체의 공장 가동률은 이익의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평균 70~80% 수준에 머물렀다. 철강 업계도 중국의 밀어내기식 수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국 철강 수입은 2020년 600만 톤에서 올해 1~9월 900만 톤까지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철강 부문인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이 매출 9조 4790억 원, 영업이익 438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2.0%, 39.8% 감소했다. 포스코 1선재공장 폐쇄, 현대제철 포항2공장 폐쇄 등도 모두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 증가의 여파와 관련이 있다. 배터리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지배력이 높은 흑연 기반 음극재 분야의 타격이 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음극재를 양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세종 음극재 공장 가동률은 최근 10%대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중국의 과잉 공급에 맞서 수입규제를 강화했다. 미국은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 등 전통적 무역 구제 조치와 더불어 무역확장법 232조 및 통상법 301조 조치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EU도 특정 기업 대상 반덤핑 조치를 주로 활용해왔지만 최근에는 보조금 조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전기차의 빠른 잠식에 대응해 반보조금 조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5년간 7.8∼35.3%포인트의 추가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기존 일반 관세율 10%까지 더하면 최종 관세율은 17.8∼45.3%다. 인도·칠레·브라질·멕시코 등 신흥국들 또한 수입규제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산 공급과잉 대응에 나섰다. 중국 업체의 보조금에 대해 정부가 상계관세를 부과할 있다고 밝혔지만 기업이 신청할 때만 가능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의 관계자는 “중국발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업황이 너무 어려워 반덤핑 대응을 하고자 하는 마음도 크지만 이는 중국 사업을 포기할 때나 가능한 것”이라며 “최근 정부에 무역 구제 신청을 한 기업들은 대부분 중국 사업 비중이 작거나 거의 없는 기업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예산 '싹뚝'이후 다시살린 혁신형R&D “다 모았다”
산업 산업일반 2024.12.16 15:21:36“말로만 들었던 혁신 연구개발(R&D)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보기 힘든 책임연구자들이 이렇게 한 곳에 있는 건 드물어요.” 정부가 R&D체질 개선에 고삐를 당기기 시작하면서 혁신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귀가 따갑도록 듣고 있다. 하지만 R&D중에서도 혁신 R&D의 개념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9개 정부부처가 16일부터 사흘 간 세종청사 체육관 일원에서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을 개최한다.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고기나 흉터없는 수술로봇을 비롯해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와 달탐사선 모형 등 우주, 원자력, 국방, 바이오, 인공지능, 양자, 소재, 에너지 등 세계 최고·최초의 연구 성과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반도체 청정 클린룸 체험과 레이저를 활용한 나노소재 합성 시연 등도 경험할 수 있다. 범부처 APRO사업 정책과 연구개발의 기획, 관리, 활용 등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행정서비스 기업들의 사업내용도 전달될 예정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6일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으로 연구 사업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간다는 의미를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정부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선도형 R&D로 전환해 세계 최고·최초에 30여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 R&D 예산은 1조 400억 원의 달한다”며 “이번 공개전은 연구내용을 국민들에게 소개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2025년도 9개 부처청의 혁신 R&D는 35개 사업으로 총 1조 402억 원의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다. 18일까지 사흘간 정부 세종청사 대강당서 전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오픈랩의 메인 전시관은 혁신도전형 R&D를 의미하는 A·P·R·O(A관, P관, R관, O관) 연구관과 RND 지원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연구관은 각각 목표위로A(Aim-High)관, 문제제로P(Problem-Solving)관, 방식새로R(Revolutionary)관, 실패경로O(Over & Over)관으로 명명됐다. 류 본부장을 비롯해 각 부처 담당자들이 처음 발길이 멈춘 곳은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 부스였다. i-SMR을 개발하는 곳으로 2028년까지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시장에서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 측면의 경쟁력을 고루 갖춘 핵심기술 및 표준설계 인가 취득을 완료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간단한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2030년 수출달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에 걸쳐 2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민간이 함께 투자해 2026년 초에는 '표준인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위넘고, 계단 오르는 모핑 휠·가볍지만 큰 힘내는 근육옷감 다른 한쪽에선 마네킹이 휠체어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첨단로봇연구센터가 추진하는 연구 과제로 평지에서는 일반적인 휠처럼 강성의 원형을 유지하지만 장애물을 극복할 때는 휠이 말랑말랑하게 변해 장애물의 형상과 일치하게 변형돼 이동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휠이었다. 담당자는 “이동이 필요한 다양한 로봇에 범용적인 적용이 가능하고, 평지의 고속 이동 및 험지 이동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탑승형 이동체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건너편 부스에는 옷감과 유사한 웨어러블 작업 슈트가 관람객들을 불러 모았다. STEAM연구사업으로 통산적으로 근력 보조 슈트가 무겁고 딱딱한 것과 달리 옷감처럼 가볍지만 큰 힘을 발휘하는 ‘근육 옷감’ 기술을 활용해 의복 무게인 1Kg수준의 가볍고 편한 근력보조 슈트를 구현해 낸 것이다. 책임 연구자는 “신체 약자와 산업근로자 등을 위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활, 로봇산업 뿐만 아니라 소재, 섬유, 의류 패션산업의 타산업에서 신시장을 창출하고 동반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포치료제 전달 마이크로·나노로봇/불 안나는 배터리 소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STEAM연구사업(과학난제도전융합연구개발사업) 부스에선 세포치료제를 전달하는 마이크로·나노로봇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해당 연구단은 나노로봇과 자기장 제어, 신경과학 기술이 융합된 신경세포 전달 및 정밀 신경말 형성 방법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었다. 부스에 관심을 보인 참가자는 파킨슨 운동장애 극복 기술 개발이 가능할지에 대해 연구자들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현재 수준에선 난이도가 높은 형편인 게 사실이나 단순한 수동적 치료제 전달 한계를 극복하고 소량의 치료제로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한 동안 전 국민에게 전기차 화재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만큼 ‘불 안나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소재’연구를 앞세운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에스비티엘 첨단소재가 중심이 돼 화재·폭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이차전지용 3중 열관리 소재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배리어 개발과 고효율 냉각 모듈 외장재를 개발해 앞으로 새로운 구조 설계 및 신규 소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문제 해결도 과학기술로…달 착륙선 실물도 선보여 목표위로A(Aim-High)관을 둘러 봤다면 문제제로P(Problem-Solving)관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옮겨진다. 경찰대학 산학협력단 부스에선 보이스피싱을 못하게 하는 AI형사가 소개됐다. 감염현장 긴급 대응 모듈러 격리 병실이 소개되거나 1cm도 놓치지 않는 긴급구조 내비게이션 등 치안현장 등에 맞춤형 기술들이 차례차례 소개됐다. 제3차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종합계획에 맞춰 앞으로 2027년까지 5년 간 추진할 사회문제해결 R&D정책과 과제, 문제해결 임무지향적 기술들이 소개됐다. 전자통신연구원 부스에선 스텔스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선보여 공공임무에 무선랜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내용을 전달했다. 방식새로R(Revolutionary)관에선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자폐혼합형디지털치료제개발사업 일환으로 디지털로 자폐 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심각한 표정으로 한 관람객은 몇 세부터 적용이 가능한지를 물었고, 상담자는 연령은 제한을 두지 않고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상담자는 “디지털 치료제로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적 상화작용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대형 우주수송을 위한 차세대 발사체 △독자적인 달 탐사 역량 확보가 가능한 달 착륙선 △30일이상 성층권을 누리는 우주 드론 △흉터없이 내시경으로 수술을 하는 엔도로보틱스 등의 기술들이 소개됐다.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나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장기 등도 R관에서 볼 수 있다. 혁신도전형 R&D 제도개선 공청회 열고…실패강연회도 예정 이날 오후에는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혁신도전형 R&D 제도개선 공청회'가 열렸다. APRO R&D 사업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현황에 대한 정부 측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혁신도전형 R&D의 성과와 한계 및 주요 쟁점, 혁신도전형 R&D 촉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패널토론과 현장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행사 이틀째인 17일에 열리는 '문제해결 데모데이' 행사는 사회문제해결 R&D 우수성과 연구팀의 성과발표와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장관표창 6점, 세종시장상 1점, KISTEP원장상 4점)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심사에는 대기업 공익재단, 벤처투자 전문기관 등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심사자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정부 지원 사회적 연구 성과에 대해 사회적 기업으로의 진출 기회를 부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다목적홀 O관 무대에서는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재질의 폐용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기반 순환경제 소셜벤처 창립자인 김정빈 수퍼빈 대표의 강연도 열린다. 강연에서 김 대표의 지난 20년간 도전 인생 강연과 올해 11월 개최된 KAIST 실패학회 참여 학생의 망한 과제, 불합격 등 각자의 실패를 딛고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한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는 대담 형식의 '실패강연회'가 진행되며, 현장 관객들과의 소통도 이어질 예정이다. -
부산택시조합, 전기택시 배터리 화재예방시스템 구축키로
사회 전국 2024.12.12 12:58:15피엠그로우와 부산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12일 전기택시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피엠그로우는 부산택시조합의 각 운수사별 전기택시를 대상으로 와트세이프(WattSafe)를 제공하고 사옥 및 운수사의 주차공간에는 안전 강화를 위한 세이프패스(SafePas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와트세이프는 전기차에 탑재된 데이터 수집 단말기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관리하는 안전관리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배터리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 사고를 예방하는 원리다. 운전자는 피엠그로우 콜센터의 안내에 따라 조치를 취하거나 인근 수리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최장 1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세이프패스는 건물에 출입하는 차량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와트세이프에 가입된 차량을 대상으로 데이터 서버와 연동해 안전등급을 판별하고 주차장 출입 여부나 충전 상태를 안내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엠그로우는 이미 공공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국내 대표 정보보안기업 SK쉴더스와도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전기택시 탑승객의 안전과 전기차 시장의 안전관리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기차 화재 안전’이라는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적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전기차 본연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배터리 제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이상 징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택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자동차 업계에 부는 한파, ‘다양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르쉐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4.12.12 08:21:39포르쉐 신형 타이칸 출시 장면. 사진 김학수 기자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국내의 경우 점차 ‘내란’으로 정의되고 있는 12.3 비상 계엄의 여파는 물론이고 이번 정부 내내 이어지고 있는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시장 경제 및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빠르게 냉각되었다. 여기에 전기차 화재 등이 이어지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환’의 둔화, 그리고 ‘과도기’를 조금 더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시장 판단에 의해 일부 브랜드들이 위험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올인(All in)’ 전략으로 인해 ‘경영난’을 마주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공장 폐쇄 및 구조조정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포르쉐 신형 타이칸. 사진 김학수 기자가까운 일본의 경우, 닛산(Nissan)이 전동화 전환의 과도기를 버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기하고 모든 전략을 전기차에 집중한 것 등이 문제로 파산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스텔란티스 역시 비슷한 전략, 그리고 14개 브랜드의 ‘비효율성’ 등이 그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포르쉐(Porsche)’의 행보가 무척 인상적이다. 포르쉐는 말 그대로 내연기관과 전동화 전환, 그리고 ‘과도기’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및 ‘브랜드 전략’을 앞세우며 시장의 모든 영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포르쉐 신형 911더욱 풍성해진 브랜드 포트폴리오포르쉐를 비롯해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결국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을 상정하고 있었다.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진 만큼 미래를 위한 준비,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의 존재감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와 노력, 그리고 여러 전략 및 실천이 이어졌다. 이는 포르쉐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포르쉐는 지금 그 어떤 시대보다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내연기관 부분에서는 먼저 718과 911는 물론이고 파나메라가 다채로운 트림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SUV로는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등이 여러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모델에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역시 선보이고 있어 더욱 다채롭다.포르쉐는 911에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특히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단순히 효율성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닌 전동화 기술을 더해 주행 성능 및 주행 경험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파나메라 및 카이엔 등에서 이러한 ‘하이브리드 퍼포먼스’의 매력을 만끽 할 수 있다.여기에 시대의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역시 충실한 모습이다. 최근 데뷔한 2세대 마칸을 전기차로 출시하며 ‘전기 SUV’라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4도어 스포츠카이자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은 이미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마칸은 전기차로 거듭나 경쟁력을 과시한다. 사진 김학수 기자타이칸의 판매 가격, 그리고 구성에 있어서 대중적인 판매를 이뤄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트림 구성, 그리고 세단과 크로스 투리스모로 나뉜 차체 구조는 고객의 이목을 끌었다. 덕분에 타이칸은 지속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며 브랜드의 ‘주요 차종’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실제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8대 판매를 시작해 2021년에는 1,296대, 2022년에는 1,128대 그리고 2023년에는 1,805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1월까지 915대를 판매하며 국내에서만 5,000대가 넘는 타이칸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타이칸은 국내 데뷔 이후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또한 포르쉐는 신형 타이칸 출시에 맞춰 개선된 포르쉐 E-퍼포먼스를 담은 ‘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 시즌 2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 배포하며 ‘타이칸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있으며 여러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 역시 더하고 있다.‘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 시즌 2에는 금호 엑스타 레이싱(현 금호 SL모터스포츠) 감독인 김진표가 직접 타이칸 터보 S에 올라 이전 세대와 현행 타이칸을 가감 없이 비교하는 등 다양한 내용과 서승한 프로듀서 특유의 뛰어난 영상미 담겨 이목을 끌었다.포르쉐 911과 함께 아시아 무대에 나서고 있는 볼가스 모터스포츠, 사진 볼가스 모터스포츠브랜드 활동의 다양성 재고포르쉐는 자동차 브랜드이지만 ‘트랙’ 위에서도 모두를 대표하는, 그리고 선망 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내연기관 기반의 GT 레이스 플랫폼인 ‘FIA GT3′ 부분에서의 활약은 말 그대로 ‘최고’라 할 수 있다.실제 911 기반의 GT 레이스카들은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가장 사랑 받는 레이스카로 자리를 잡았다. 더불어 스프린트 레이스를 비롯해 최대 24시간에 이르는 내구 레이스에서도 우수한 완성도 및 뛰어난 밸런스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포르쉐 모빌 1 슈퍼컵은 e-퓨얼 사용을 공식 발표했다.특히 국내 레이싱팀 중 하나인 ‘볼가스 모터스포츠(드라이버: 김재현/한민관)’ 역시 911과 함께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Fanatec GT World Challenge Asia)’에 출전해 한국팀 최초의 승리와 함께 ‘시즌 3위(실버암 클래스)’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또한 포르쉐의 원 메이크 레이스인 ‘포르쉐 카레라 슈퍼 컵’은 GT 레이스의 매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e-퓨얼’에 대한 실증을 더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e-퓨얼은 전동화 전환과 불어 ‘탄소중립’의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2024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주행 중인 포르쉐 963. 사진 김학수 기자여기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초고성능 내구 레이스인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하이퍼카’ 클래스에서도 포르쉐의 활약은 이어진다. 963(#6)를 앞세운 포르쉐는 올 시즌 FIW WEC 드라이버 부분 챔피언을 거머쥐었다.더불어 올 시즌 제조사 부분에서도 최근 몇 시즌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 WEC 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에 포르쉐는 다가오는 2025 시즌에는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분에서 더블 챔피언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링 포뮬러 E, 그리고 포르쉐 팀.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활약은 순수 전기차 레이스 부분에서도 이어진다. 최근 멕시코에서의 개막전을 펼친 포뮬러 E(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드라이버 부분 2연패와 팀 챔피언십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실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의 파스칼 베를라인은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포르쉐에게 첫 포뮬러 E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으며 팀 챔피언십 부분에서는 2위라는 호성적을 이뤄냈다. 올해도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챔피언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차가워진 시장 분위기 속 여전히 뜨거운 모습, 그리고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운 ‘포르쉐’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플러그링크, 업계 첫 환경부 인증…화재예방형 전기차 충전기 운영[이번주 스타트업]
산업 중기·벤처 2024.12.11 17:37:38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플러그링크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인증한 화재예방형 스마트 제어 전기차 충전기를 최근 설치하고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 제어 충전기는 전기차 화재 예방 기여를 목적으로 PLC 모뎀 장착을 통해 충전 중 배터리 정보 수집이 가능한 충전기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 실시간 확인, 배터리 상태 정보 수집 등 기능을 수행하는 완속충전기는 능동적으로 충전을 제어함으로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과충전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부의 화재 예방 정책에 부합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발빠르게 설치하고 업계 최초로 충전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면서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하는 일상 생활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전기차 고객의 충전 이용 용이성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러그링크는 국내 최초 블루투스 기반의 특허 기술을 이용해 충전기에서 커넥터를 뽑아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충전이 되는 ‘간편충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