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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에 설계변경 요구까지…둔촌주공 연내 분양 무산되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6.27 17:13:16정비사업 최대어 둔촌주공(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재건축조합이 새 집행부를 선출하고 사업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내부에서 ‘설계 변경’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닥치게 됐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다음 달 10일 단지 현장 내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 정관 변경 등 11개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대의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기존 조합 하에서 계약을 맺었던 정비업체 등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작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렵게 전 조합 집행부 해임 절차를 마치고 ‘연내 분양’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조합 내부에서 ‘설계변경을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일부 조합원들은 현재 설계에 반영된 창호가 너무 작다며 ‘통창’ 수준의 창호로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단지 위상에 맞는 ‘고급화’를 이루려면 일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반드시 창호 변경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에 따라 이뤄질 설계변경 및 총회 개최, 구청 심사 등을 감안하면 빨라도 6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조합 측은 이 같은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요구가 거세 마냥 현 설계대로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미 일부 구간의 공사가 개시되는 상황”이라며 “입주 지연 없이 창호 크기를 변경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여기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 일반 분양가 산정 문제 등의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심지어 일각에서 ‘후분양’ 요구까지 터져 나오고 있어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쌓여있다. 변수가 늘어나면서 기대했던 ‘연내 분양’ 또한 가능성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시공사업단 측은 이 같은 목소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일반분양 일정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설계변경까지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분양을 하자는 주장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은 단군이대 단일 재건축으로 최대 규모다. 전체 85개 동, 1만 2,032가구 규모로 이 중 4 78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59㎡와 84㎡물량이 각각 1,488가구, 1,237가구씩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 전 가구가 가점제 적용이다. 둔촌주공은 2019년 말 착공에 들어갔지만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분양가를 저울질하느라 분양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
60㎡ 오피스텔 분양가 9억인데…무려 3,000명 몰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25 13:17:46고양 덕은지구에서 분양된 전용 60㎡ 오피스텔이 9억 원에 근접한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전용 29㎡ 소형평형을 제외하면 바닥난방도 설치되지 않는다. 또한 덕은지구에서는 지난해 전용 84㎡ 아파트가 9억 원에 분양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아파트보다 더 작고 주거 편의성도 떨어지는 오피스텔이지만 1년새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수요가 대거 몰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청약을 접수한 고양 덕양구 ‘THE GL 오피스텔’은 420가구 공급에 5,877명이 몰리며 1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60㎡ 타입으로 구성된 3군에서 나왔다. 42가구 공급에 2,854명이 청약을 접수해 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60㎡ 오피스텔의 경우 최고 분양가가 8억 5,686만 원에 달했다. 전용 29㎡ 타입은 4억 899만원, 전용 37㎡ 타입의 경우 5억782만원이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전용면적 29~60㎡, 총 420실 규모다. 연면적 약 12만8,782㎡, 2개 동, 총 832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 근린생활시설(58실) 등과 함께 프리미엄 복합콤플렉스 단지로 조성된다. 한강변에 위치해 뛰어난 조망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피스텔인 만큼 아파트에 비해 주거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해당 오피스텔은 29㎡를 제외한 모든 주택형에 바닥난방이 설치되지 않는다. 오피스텔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따르면 ‘덕은지구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상 업무용지 내 오피스텔의 건축허용기준은 사무구획별 전용 30㎡ 미만에 한해 온돌, 온수온돌, 전열기 등에 의한 바닥난방 설치가 가능하다. 즉 전용 30㎡ 이상 타입에는 바닥난방이 설치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4월 같은 고양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DMC리버파크자이’의 1순위 당해지역 청약 경쟁률은 평균 2.2대 1에 그쳤다. 692가구 공급에 1,534명만이 통장을 던졌다. 전용 84㎡A 타입을 제외하면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실패해 1순위 기타지역 청약까지 접수했다. 저조한 청약 성적의 원인은 ‘고분양가’였다. 당시 해당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8억 8,590만원에 책정됐다. ‘THE GL 오피스텔’ 전용 60㎡ 분양가보다 저렴했다. -
'수성 해모로 하이엔'…"저렴한 분양가에 기본 옵션 무상 제공"
부동산 분양 2021.06.24 16:06:04한진중공업이 ‘대구의 강남’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에서 ‘수성 해모로 하이엔(조감도)’ 선착순 계약을 받고 있다. 대구 교육, 행정, 금융의 중심지인 수성구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11개 동, 795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은 59~84㎡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선착순 동호수 지정 대상은 잔여 가구인 59㎡ 주택형이다. 준공과 입주는 2023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선착순 동호수 지정은 지역 제한을 받지 않고 청약 통장이 필요 없어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다주택자도 조건 없이 지원 가능하다. 또 선착순으로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어 발 빠르게 움직인다면 로열동·로열층 배정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 일대는 최근 대구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대구 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천대로·대구 4차 순환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파동IC가 인근에 있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며 수성구의 명문 학군에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단지를 주변으로 앞산·범이산·신천·수성못·가창 호수 등의 자연 환경이 있다. 합리적 분양가와 무상으로 제공되는 각종 기본 옵션도 장점이다. 59㎡ 타입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77만 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낮다. 기본 옵션으로는 △슬라이딩 현관 중문 △거실 아트월 △음식물 처리기 △욕실 비데 △AI 스피커 시스템 등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선착순 동호수 지정은 일반 청약과 달리 전국 누구나 제한 없이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대구 수성구의 신규 아파트 단지에 조건 없이 입성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파피에르 고덕'…세계적 아티스트 손길 닿은 브랜드 상가
부동산 분양 2021.06.23 17:02:37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크랙&칼’이 디자인한 쇼핑·문화 공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인공은 반도건설이 오는 7월 선보일 ‘파피에르 고덕(조감도)’이다. 고덕신도시 업무 9-1-1, 9-2-1블록에 연면적 3만 85㎡, 300여 개 호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주목을 받는 이유는 팝아티스트 크랙&칼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브랜드 상가라는 점이다. 이번 ‘파피에르 고덕’은 파피에르 이름을 단 첫 상가다. 파피에르는 프랑스어로 종이를 뜻한다. 종이에 그려진 예술 작품처럼 상업 시설을 예술과 쇼핑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 앞서 반도건설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를 론칭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파피에르 고덕의 단지별 중앙 광장에는 크랙&칼의 디자인이 반영된 공원이 조성된다. 먼저 9-1-1블록에는 ‘투 더 원더랜드(To The Wonderland·원더랜드를 향한 여행)’라는 주제로, 9-2-1블록에는 ‘패러다이스, 더 그린(Paradise, The Green·친환경 공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조각과 패턴 바닥, 파고라와 벤치 등이 들어선다. 풍부한 배후 수요도 자랑한다. 고덕신도시는 향후 5만 6,0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 신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조성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깝다. 상가와 함께 들어설 주거형 오피스텔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상 45층,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상가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고양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 ‘DMC 플렉스 데시앙’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1.06.22 16:54:27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 매머드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태영건설은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9블록에 들어서는 ‘DMC 플렉스 데시앙(조감도)’ 을 7월 초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면적 14만 3,457.52㎡에 지하 2층 ~ 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진다. 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이 지어진다. 단지는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구성된다. 제조기업이 각종 무거운 상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어 투 도어 시스템’ 을 비롯, ‘원 웨이 드라이브 인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또 물류 이동 속도와 근무 쾌적성을 높이는 최고 6m의 층고 설계를 적용했다. 기업체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스텝가든 오피스·D-큐브 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시설로 짓는다. 입주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힐링 공간을 필두로, 테라스 가든·19층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 등 휴게 특화 커뮤니티도 다수 마련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1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라트리에 DMC’가 지어진다. 한편 지식산업센터는 청약, 전매 제한이 없고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내년 말까지 재산세, 취득세 등 세제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
분양물량 25% 줍줍 '쌍문역 시티'…31가구 22일 청약 받는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21 17:06:17서울 도봉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에서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줍줍(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쌍문역시티프라디움’ 3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무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물량을 타입별로 보면 △전용 50㎡B 1가구 △68㎡A 17가구 △68㎡B 5가구 △68㎡C 1가구 △70㎡ 1가구 △72㎡ 6가구 등이다. 해당 단지는 지난 4월 11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진행, 평균 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가점 계산 실수 등 당첨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가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입주 시 분양가의 90%인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기간이 빠듯한 만큼 부담을 느낀 청약자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충주 첫 '포레나'…한화 포레나 서충주 분양 절차 본격화
부동산 분양 2021.06.21 16:23:54한화건설이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서충주’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절차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포레나 서충주는 충주의 첫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충북 충주 중앙탑면 용전리 65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77㎡ 153가구 △84㎡A 229가구 △84㎡B 36가구 △84㎡C 60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충주기업도시는 서충주의 새로운 주거벨트로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포스코ICT, 롯데칠성, 현대모비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입주(계획)됐고, 약 3만 명이 근무 중이다. 인근 충주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계획), 비즈코어산업단지(계획), 드림파크산업단지(계획), 법현산업단지(계획) 등 총 7개의 산단이 갖춰지면 서충주에만 약 5만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충주첨단산업단지에는 현재 유한킴벌리, 오성엘에스티가, 메가폴리스에는 롯데칠성, 기아모터스 등이 입주한 상태다. 충주기업도시는 서울-영남과 서울-강원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인접해 평택, 제천, 여주, 문경 등 주변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82번 국도를 이용하면 시청, 터미널, 대형병원 등이 위치한 충주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동서울(강남)과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 충주역도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향후 만 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예정돼 교육 및 생활 인프라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단지와 도보거리에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옆에는 용전고(가칭)가 2023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한화 포레나 서충주의 세대 내부는 방 3개와 거실을 앞면에 배치한 4베이와 판상형 위주(84C 제외)로 설계돼 맞통풍과 채광이 우수하다. 기본 공간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이 제공(84C 제외)되며, 84C타입은 안방발코니 확장(선택)에 따른 드레스룸 수납공간을 특화 적용한다. 전 타입에 자동 3중 중문(유상)과 주방 동선을 극대화한 ‘ㄷ’자형 주방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분양일정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와 6일 2순위 청약, 12일 당첨자 발표, 26~28일 3일간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충주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지역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서충주는 충주기업도시를 대표하는 미래가치·교통·환경 3박자를 갖춘 고품격 주거 단지"라며 “비규제 지역의 혜택과 기업도시 특별법으로 인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90%가 추첨물량…'세종 더 자이시티' 내달 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21 13:50:48집값이 크게 오른 세종시에서 공급물량의 90% 가량이 추첨제로 구성된 단지가 7월에 분양한다. 세종은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낮은 가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자이 더 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350가구 규모다. 총 4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선택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세종자이 더시티는 우수한 교통환경과 교육환경 등을 갖췄다는 평가다. 간선급행버스(BRT) 해밀리 정류장이 있어 외곽순환도로인 세종로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세종시내외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돼 있으며, 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인문·과학·예술 분야를 통합한 캠퍼스형 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전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89% 이상을 차지한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
서울 신축 희소성 더 커져…민간분양물량 9년만에 최저치
부동산 분양 2021.06.21 09:40:14지난해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5만5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5만5,920가구)보다 9.65%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인허가 물량도 2만2,736가구에 그쳤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주택 공급 선행지표로, 해당 물량으로 약 2~3년 뒤의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민간분양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은 앞으로 2~3년 뒤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현재 서울에서는 민간분양 아파트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최근 높아진 안전진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준공된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도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더해 이달 초에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점을 기존보다 대폭 앞당기는 정책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시장에서 민간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올 3월에 이르러서야 첫 분양을 시작했다. 4월까지 일반공급 가구 수만 보면 605가구에 불과하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반포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일반분양이 224가구 뿐이고 이마저도 특별공급과 추첨제 배정 물량도 없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하반기 서울에서는 7월부터 신규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분양물량을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며 “내 집 마련의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일반분양 세대수가 많거나 전용면적 85㎡를 초과한 추첨제 배정 물량이 있는 신규 민간분양 아파트를 주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예정된 서울 분양 물량은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 △푸르지오 파크 세븐 등이다. 이 중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오는 7월 신규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분양캘린더] 더샵 오산엘리포레 등 4개 단지 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20 16:58:326월 넷째 주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청약을 접수하는 단지는 4곳에 그친다. 21일에는 △의정부역 월드메르디앙 웰라시티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 등 2곳에서 22일에는 더샵 오산엘리포레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가운덷 오산 서동에 공급되는 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도 인접해 있다. 이 단지 84㎡ 분양가는 4억 4,700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입주가 이뤄진 더샵오산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최근 7억 6,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3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23일은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한편 금주에 오픈예정인 모델하우스는 12곳이다. 평촌트리지아, 평택지제역자이,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D1·D2블록) 등 12곳이 오픈예정이다. 25일에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 당첨자가 발표된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아파트 분양가 2배' 오피스텔 청약 2.6만명 몰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18 08:33:59동탄신도시 ‘동탄역디에트르퍼스트지’ 오피스텔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2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은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 오피스텔에는 323가구 모집에 2만 6,783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8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OA 타입 거주자 우선 전형으로 4,032명이 청약을 접수, 2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9억 1,66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같은 단지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4억 8,867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높게 책정된 것이다. 오피스텔이 대체로 아파트 대비 전용률이 낮고 여타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분양가로 책정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오피스텔 청약에 앞서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원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분양가가 왜곡된 배경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하게 책정됐지만 오피스텔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시행사·건설사 측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 시세 차익이 수억원 수준으로 기대되는 ‘로또 분양’으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302가구를 모집한 단지 아파트 1순위 청약에는 24만 4,3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09대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광주 중앙공원1지구 후분양 1,870만원 확정...사업 추진 속도
사회 전국 2021.06.17 14:41:03각종 논란에 표류하던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조정안이 마련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사업조정협의회에서 마련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사업계획 변경 조정안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사업계획 변경안을 발표했으나 사업 규모, 분양가,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업체 간 내분 등 논란이 이어지자 사업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조정안을 마련했다. 분양 방식을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하고 평당 분양가는 기존 1,898만원에서 1,870만원으로 낮췄다. 논란이 된 80평형(분양), 45평형(임대) 공급 계획은 철회하고 85㎡ 이하 국민 주택 규모로 분양 383세대, 임대 420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세대수는 기존 2,827세대에서 2,804세대로 줄었으며 아파트 건설비 단가는 3.3㎡(평)당 65만원으로 조정됐다. 사업을 추진하는 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도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광주시는 기대했다. 다만 최대 지분을 확보한 한양과 나머지 업체들의 연대로 '한양 대 비한양' 구도로 형성된 갈등이 완전히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다수'를 이룬 우빈산업 등은 조정안을 수용했으나 한양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인데다가 고발, 내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컨소시엄 내에서 이견이 조정되기를 바라고,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 하반기 예정인 분양 시점에 사업 대상지가 조정 대상 구역에서 해제되면 분양 방식을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그에 따른 사업 규모 조정, 추가 분양가 인하 등을 검토하도록 협약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경관 심의, 건축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얻게 된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
[기자의 눈] '로또 분양'이 만든 청년세대 '영끌'
부동산 정책·제도 2021.06.16 15:44:35“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청약은 당첨 가능성이 없고, 집값은 계속 뛰니 외곽에라도 집을 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직장 생활을 시직한 지 3년가량 된 A 씨의 푸념이다. 하반기에 금리가 오르고 주택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지 몰라도 하루가 다르게 뛰는 집값만 보면 마음이 더 조급해지는 것이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집값 급등은 경제학적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노무라증권은 지난 2015년 10년 차 부부 증감률을 근거로 서울 집값을 예측했다. 이들이 주택 매수 세력이기 때문이다. 이 이론대로라면 10년 차 부부 수가 감소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집값이 하락했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집값은 이 시기 유례없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주택 매수에 나서는 주수요층이 10년 차 부부뿐 아니라 노년층부터 신혼부부, 1인 가구 청년까지 모든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낳은 것은 정부의 시장 왜곡이다.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분양가를 통제해 만든 수억 원짜리 ‘로또 분양’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청약에 열을 올리게 만들었다. 무주택 기간, 통장 가입 기간을 꽉꽉 채우고도 수십 년 동안 장롱 속에 묻혀 있던 중·장년층의 청약 통장을 분양 시장에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커졌지만 동시에 2030의 좌절감은 더해졌다. 역시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실시한 ‘가점제 100%’ 정책은 청년들의 청약 당첨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로또 분양’은 돈 많은 자들, 고가점 중·장년층만을 위한 잔치가 돼버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값이 계속 급등하자 젊은 층은 공포에 질려 주택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의 정책 헛발질이 미래의 수요까지도 ‘영끌’하도록 만든 셈이다. 전·월세를 살며 차근차근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하고 있어야 할 사회 초년생까지도 온갖 대출을 무리하게 끌어모아 주택 매수에 나서고 있는 지금이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라고 보긴 어렵다. 시세 차익만 10억 원을 훌쩍 넘길 전망인 ‘래미안원베일리’ 로또 분양이 이제 코앞이다. 이번 분양도 고가점·무주택 현금 부자들이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공공주택복합사업, 이달 말까지 등기마치면 분양권 준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1.06.15 18:52:40‘2·4 공급 대책’에서 제시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공급권 기준일이 당초 2월 5일에서 이달 말께로 늦춰진다. 당초 정부는 2월 4일 이후에 주택을 매수한 뒤 해당 지역에 도심 공공주택 개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현금 청산토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2·4 공급 대책을 공개하면서 발표일 이후에 사업지역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우선공급권을 부여하지 않고 현금청산 받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이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주택을 매입했는 데 추후에 공공개발 후보지로 지정되면 분양 받을 권리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위 의원들은 공공주택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의결일까지 이전등기를 마치는 경우까지 우선공급권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국회 일정상 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날은 이달 28일이다. 이르면 이날까지 등기 이전을 마치면 되지만 부동산 계약의 성격상 이 때문에 갑자기 주택 매수세가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국회의 판단이다. 하지만 재산권 침해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권 기준일이 늦춰졌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달 28일 이후 주택을 매입했는 데 추후 공공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 현금청산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분양 이익 국민과 공유"…LH, 리츠 사업자 공모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14 17:09:11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분양 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공모리츠’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지난 7일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택개발공모리츠는 기존 주택개발리츠에 주식 공모 확대를 통해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건설사·금융사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리츠를 설립하고 리츠에서 LH의 공동주택 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방식이다. 기본 리츠 사업 구조는 기존과 같지만 리츠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 비중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국민이 리츠 사업 주주로 참여해 배당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서 LH는 민간 사업자 제안서 평가 시 공모주 비율 등의 평가 비중을 높여 주식 공모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리츠 자금을 총사업비의 6~10% 수준에서 10~15%로, 주식 공모 비중을 자본금의 30~40%로 확대하고 통상 5.2%의 배당수익률을 6~9%로 높인 공모 계획을 제시했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인천검단 AB21-1블록과 부천괴안 B2블록 공동주택 용지다. 두 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한다. 오는 28~30일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9월 6일 사업 신청서를 받는다. 심사를 거쳐 9월 중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10월 중 리츠를 설립해 2022년 7월 주식 공모, 착공, 분양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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