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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파주 운정서 12년만에 3,000가구 동시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19.06.09 17:09:28이번 주에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2년 만에 3,000가구가 동시 분양한다.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A노선이 자리한 운정3지구의 첫 분양 물량으로 실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가구)’, 대방건설의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820가구)’, 중흥건설의 ‘운정 중흥S-클래스(1,262가구)’ 등 3개 단지가 동시에 견본 주택을 선보이고 분양에 돌입한다. 파주 운정 신도시는 지난 2003년 지정된 2기 신도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 지구로 715만㎡ 부지에 공동주택 3만5,706가구가 조성된다. 이번 분양은 2007년 11월 5,000여 가구, 12월 2,100여 가구 등 운정1·2지구에서 동시 분양한 이래 파주시에서 세 번째로 진행되는 동시 분양이다. 3개 단지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2,792가구로 모두 민간 분양이며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3지구에는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GTX- A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신설돼 관심이 높다. 또 이번 청약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2기 신도시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곳은 10개 단지다. 11일에는 원건설이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에서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13일에는 대림산업이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한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성수기 맞은 5월 분양…공급 35%·청약자 67% 증가
부동산 주택 2019.06.07 10:21:37성수기를 맞은 5월 분양시장은 광주·대구 등 지방 대도시의 강세를 바탕으로 공급 수와 청약자 수가 모두 대폭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가 7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전국에서 총 1만 6,091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총 청약자 수는 22만 4,509명(임대·뉴스테이 제외)이다. 4월과 비교하면 일반 공급 물량(1만 1,956가구)은 35%, 청약자 수(13만 4,439명)는 67%가 각각 늘어났다. 평균 청약 경쟁률도 전국에서 13.95대 1을 기록, 4월(11.24대 1)보다 소폭 높아졌다. 5월 분양시장 성황은 광주, 대구 등 지방 대도시 분양시장이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비규제지역이면서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또한 7년여 만에 동시 분양이 이뤄지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에 동시 분양한 단지들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여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고 교통망 확충과 인구유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의 평균 경쟁률이 56대 1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40.4대 1, 대구가 30.77대 1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23.37대 1), 전북(16.78대 1), 경기(11.3대 1), 경남(7.65대 1), 부산(4.29대 1) 등 순이다. 반면 경북(0.59대 1)과 인천(0.3대 1), 충남(0.26대 1) 등은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5월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상위 10개 단지 중 세종이 3곳, 광주, 대구가 각각 1곳을 순위에 올렸다. 세종시 1-5생활권 H6블록에서 공급된 세종 린스트라우스는 78.7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1·2단지는 67.54대 1,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수성범어W는 40.16대 1 등으로 높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일대에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1·2단지’는 광주 지하철 1호선 화정역 역세권에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아이에스동서가 공급하는 ‘수성범어W’는 범어역 초역세권에 대구 명문 학군인 수성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6월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단지가 공급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 6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부타운지구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 647가구를 분양한다. 대전, 대구 등 대도시 도심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대전 중구 중촌동 일대에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이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서울 강서의 다양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현대 센트럴가양’ 오피스텔 분양 예정
사회 사회이슈 2019.06.07 09:41:32‘현대 센트럴가양’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사전 홍보관을 개관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현대 센트럴가양’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40-2번지’에 위치하며 지하2층~지상16층 2개동 규모로 전용 27㎡ 총 116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마곡지구, 여의도, 상암DMC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과 가까워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췄다. 또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및 수도권 어디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탁월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우선 ‘현대 센트럴가양’은 마곡업무지구, 여의도, 목동, 상암DMC, 김포공항 등 서울의 다양한 업무지구와 가까워 풍성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초역세권’ 단지로 도보 5분이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항대로 및 올림픽대로, 경인고속도로, 강변북로, 남부순환도로, 가양대교, 성산대교 등이 모두 인접해 서울 도심은 물론 수도권 내·외곽지역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아울러 단지 맞은편에 홈플러스 강서점(본사) 및 CGV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 가양점·강서 NC백화점 등 쇼핑 및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다.단지는 전 실 모두 2룸 3Bay 구조의 특화설계를 통해 침실 2개와 거실 등을 갖췄다. 세대 내부에는 빌트인 풀옵션 시스템을 도입해 고급 주방가구(현대 리바트 가구)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연출할 예정이고, 입주민의 주차 편의성을 고려해 전부 자주식 주차시설로 시공된다.‘현대 센트럴가양’의 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720번지 문원스테이 1층’에 마련되어 있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강남 아파트, 분양가 상한 10%P 낮춘다
부동산 정책·제도 2019.06.06 17:46:42서울과 과천·광명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보다 최대 10%가량 떨어진다. 최근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 등의 고분양가가 논란이 되자 분양가 심사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심사기준을 바꾼 것이다.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를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HUG는 서울과 과천, 광명, 하남, 성남 분당구, 대구 수성구 등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규정하고 분양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제도 개선을 통해 분양가를 더욱 끌어내리기로 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인근 지역에서 1년 이내에 분양한 아파트단지가 없을 경우 입지·단지규모·브랜드가 비슷한 주변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0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110%까지 가능했다. 또 평균 분양가에 주택가격변동률을 적용한 금액도 새 기준으로 내세웠다. HUG는 두 가지 기준 가운데 더 낮은 금액에서 분양가를 정하도록 했다. 1년이 넘는 분양단지도 없을 경우 지은 지 10년 이내 아파트단지를 기준으로 한다. 이들 아파트 평균 분양가에 집값 변동률을 적용한 금액, 해당 지역(시도)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 중 높은 금액으로 심사를 하지만 평균 매매가의 100%를 넘으면 안 된다. 기존에는 평균 매매가의 110%까지 허용했는데 더욱 낮아졌다. 바뀐 기준은 오는 24일 분양보증 발급분부터 적용된다. HUG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늘어나는 ‘강남 로또’... 분양가 올리려는 조합과 마찰 불보듯> 주변보다 값싼 아파트 쏟아지며 차익 노린 대규모 청약쏠림 우려 가격 더 받으려는 재건축 조합과 각종 분쟁으로 분양 지연 될수도 수도권 주택공급 차질 우려 커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바꾼 것은 올 들어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강북 재개발 단지가 잇달아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방배그랑자이’는 3.3㎡당 평균 4,657만원에 HUG의 분양보증 심사를 통과해 역대 일반 아파트 중 최고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달 분양된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길음1구역 재개발)’도 3.3㎡당 평균 2,289만원에 분양가 승인을 받아 성북구 역대 최고 분양가를 찍었다. HUG 관계자는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 심사를 진행하는데 최근 1년간 집값이 급등하면서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 제도 변경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HUG가 분양가를 지금보다 낮출 경우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가 다시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공급이 지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로또 아파트 양산... 강남 청약에 또 몰리나= HUG는 지금까지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 이하로 분양가격을 산정하는 소위 ‘110%룰’에 따라 분양가를 통제해 왔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가 줄줄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주택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며 110%룰이 오히려 분양가를 시세만큼 끌어올리자 태세를 전환한 것이다. HUG는 비교단지 평균 분양가의 105%, 평균 매매가의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하도록 기준을 낮춰 분양가를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면 한동안 잠잠하던 로또 아파트 열풍이 다시 불 수 있다는 점이다. 올 들어 서울 강남·북에서 분양했던 아파트들은 시세와 별 차이가 없어 투자 매력이 높지 않았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5대 1 안팎이었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HUG가 변경된 기준을 적용해 분양가를 옥죄면 로또 아파트가 나올 수 있어 청약 돌풍이 재개될 수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등에서 로또 아파트가 쏟아질 경우, 청약 쏠림 현상도 우려된다. 실제 지난해 3월 청약을 진행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경우,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원 가량 저렴해 무려 3만1,400여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렸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25.2대 1에 달했다. 시세차익 매력이 워낙 크다 보니 경제여건, 재무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청약 통장을 던진 청약자들이 상당수였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고분양가 논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분양가를 통제하면 할수록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가 양산되는 부작용도 생기기 마련”이라며 “HUG의 분양가 심사 기준이 계속 논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택공급 지연..후분양 증가 전망= HUG가 분양가를 더욱 옥죄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마찰도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사업 조합은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추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분양가를 높게 받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HUG와 조합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경우 분양이 연기돼 서울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 실제로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래미안 라클래시)’조합은 HUG와 분양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며 분양을 계속 미루고 있다. 상아2차 재건축 조합 측은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분양가가 최소 3.3㎡당 4,700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HUG는 지난 4월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동 일원대우 재건축)의 평균 분양가 (3.3㎡당 4,569만원)를 기준으로 삼아 같은 수준의 분양가를 산정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UG가 변경된 기준까지 적용하면 상아2차 재건축 분양은 더 미뤄질 수 있다. 후분양제로 돌아서는 단지도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를 짓고 나서 분양하는 후분양제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를 벗어나 분양가 책정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가 후분양제를 할지 말지 논의 중이다. HUG가 분양가 통제 고삐를 죄면서 이 같은 후분양제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 통제가 더 강화되면서 후분양제를 고민하는 정비사업 단지들이 더 생겨날 것”이라며 “반면 분양가 하락으로 수요자들의 청약 참여가 늘어나 청약경쟁률이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검단 미분양 속출에도 인천 도심은 청약흥행
부동산 분양 2019.06.06 17:12:19인천 부동산 시장이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3기 신도시 발표 여파로 검단 신도시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도심에서 공급되는 신규단지는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영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 조성하는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68가구 모집에 당해와 기타 포함 총 5,016명이 청약해 평균 10.7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6개의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코오롱글로벌이 부평구 부개동 부개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선보인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역시 5일 진행된 1순위 접수에서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미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분양가 인하’ 카드까지 꺼내 들었던 검단 파라곤마저 3기 신도시 발표 여파로 대규모 미달되며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분위기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가 억제에 '로또 아파트' 양산…강남 청약 또 몰리나
부동산 정책·제도 2019.06.06 17:09:17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바꾼 것은 올 들어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강북 재개발 단지가 잇달아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방배그랑자이’는 3.3㎡당 평균 4,657만원에 HUG의 분양보증 심사를 통과해 역대 일반 아파트 중 최고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달 분양된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길음1구역 재개발)’도 3.3㎡당 평균 2,289만원에 분양가 승인을 받아 성북구 역대 최고 분양가를 찍었다. HUG 관계자는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 심사를 진행하는데 최근 1년간 집값이 급등하면서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 제도 변경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HUG가 분양가를 지금보다 낮출 경우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가 다시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공급이 지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로또 아파트 양산... 강남 청약에 또 몰리나= HUG는 지금까지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 이하로 분양가격을 산정하는 소위 ‘110%룰’에 따라 분양가를 통제해 왔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가 줄줄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주택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며 110%룰이 오히려 분양가를 시세만큼 끌어올리자 태세를 전환한 것이다. HUG는 비교단지 평균 분양가의 105%, 평균 매매가의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하도록 기준을 낮춰 분양가를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면 한동안 잠잠하던 로또 아파트 열풍이 다시 불 수 있다는 점이다. 올 들어 서울 강남·북에서 분양했던 아파트들은 시세와 별 차이가 없어 투자 매력이 높지 않았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5대 1 안팎이었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HUG가 변경된 기준을 적용해 분양가를 옥죄면 로또 아파트가 나올 수 있어 청약 돌풍이 재개될 수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등에서 로또 아파트가 쏟아질 경우, 청약 쏠림 현상도 우려된다. 실제 지난해 3월 청약을 진행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경우,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원 가량 저렴해 무려 3만1,400여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렸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25.2대 1에 달했다. 시세차익 매력이 워낙 크다 보니 경제여건, 재무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청약 통장을 던진 청약자들이 상당수였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고분양가 논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분양가를 통제하면 할수록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가 양산되는 부작용도 생기기 마련”이라며 “HUG의 분양가 심사 기준이 계속 논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택공급 지연..후분양 증가 전망= HUG가 분양가를 더욱 옥죄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마찰도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사업 조합은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추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분양가를 높게 받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HUG와 조합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경우 분양이 연기돼 서울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 실제로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래미안 라클래시)’조합은 HUG와 분양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며 분양을 계속 미루고 있다. 상아2차 재건축 조합 측은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분양가가 최소 3.3㎡당 4,700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HUG는 지난 4월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동 일원대우 재건축)의 평균 분양가 (3.3㎡당 4,569만원)를 기준으로 삼아 같은 수준의 분양가를 산정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UG가 변경된 기준까지 적용하면 상아2차 재건축 분양은 더 미뤄질 수 있다. 후분양제로 돌아서는 단지도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를 짓고 나서 분양하는 후분양제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를 벗어나 분양가 책정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가 후분양제를 할지 말지 논의 중이다. HUG가 분양가 통제 고삐를 죄면서 이 같은 후분양제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 통제가 더 강화되면서 후분양제를 고민하는 정비사업 단지들이 더 생겨날 것”이라며 “반면 분양가 하락으로 수요자들의 청약 참여가 늘어나 청약경쟁률이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HUG, 고분양가 심사기준 변경..1년 초과 분양사업장 직전 분양가 105% 초과 못해
부동산 정책·제도 2019.06.06 10:55:36최근 분양에 나섰던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와 강북 재개발 아파트들의 고분양가가 도마위에 오르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바꿨다. 2016년 8월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해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 기준’을 마련한 이후 3년여만에 제도를 손 본 것이다. 핵심은 분양가 상한을 낮추는 것으로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 수준이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HUG는 6일 최근 변화된 시장상황을 반영해 고분양가 사업장 해당기준, 평균 분양가 산정방식, 비교사업장 선정기준 등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이달 24일 이후 분양보증 발급 사업장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기존 ‘지역기준과 인근기준’에서 1년 이내 분양기준, 1년 초과 분양기준, 준공기준 등 3가지에 해당되는 경우로 변경했다. 1년 이내 분양기준은 비교사업장을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로 한다. 당해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와 최고분양가가 비교사업장의 평균 분양가와 최고분양가의 10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심사하는 것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1년 초과 분양기준은 비교사업장을 분양일로부터 1년을 초과하는 아파트로 한다. 당해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가 비교사업장 평균 분양가에 주택가격변동률(한국감정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활용)을 적용한 금액 또는 비교사업장 평균 분양가의 105%를 초과하는 경우 고분양가로 간주한다. 이전에는 평균분양가의 110%를 초과하면 고분양가였다. 준공기준은 비교사업장을 준공아파트로 한다. 당해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가 비교사업장의 평균매매가를 초과하는 경우에 고분양가 사업장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준공아파트 평균매매가의 110% 초과시 고분양가였다. 또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의 평균분양가를 산정하는 방식을 기존 ‘산술평균과 가중평균방식’에서 ‘가중평균방식’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각 평형별, 타입별, 층별 공급면적의 평당 분양가를 각 평형별, 타입별, 층별 비율로 가중평균한 가격을 평균 분양가로 일괄적으로 적용하도록 개선한다. 이 밖에 비교사업장 선정기준의 적용순서가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비교사업장의 선정 순위를 1년 이내 분양기준, 1년 초과 분양기준, 준공기준 순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준공일로부터 10년을 초과한 아파트는 비교대상에서 제외된다. HUG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년초과 분양기준 및 준공기준의 경우 분양가 수준이 현행 보다 다소 하향 조정되는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HUG 보증리스크와 주택시장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미분양 속출' 검단신도시, 첫 상업용지 매각은 성황
부동산 분양 2019.06.05 15:33:43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한 검단 신도시에서 나온 첫 상업용지가 성황리에 매각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일 진행된 인천 검단 신도시 내 일반상업용지 19필지 입찰결과 18필지가 평균낙찰률 160%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내놓은 이번 필지는 검단 신도시 내 첫 상업용지 공급 물량이다.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이번 상업용지는 공급예정 금액이 3.3㎡당 평균 1,313만 원이었으며 낙찰가는 평균 2,106만 원을 기록했다. 2기 신도시인 검단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최근 3기 신도시들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미분양이 속출했다. 검단 신도시 주민들은 인접 지역에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좋은 신도시가 추가로 조성되면서 검단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LH는 지난달 20일 파주 운정신도시 내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A11, A32BL)를 분양한 결과 30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고 이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아파트 미분양 속출’ 검단서 첫 상업용지 매각은 ‘성황’
부동산 분양 2019.06.05 14:49:16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한 검단 신도시에서 나온 첫 상업용지가 성황리에 매각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일 진행된 인천 검단 신도시 내 일반상업용지 19필지 입찰결과 18필지가 평균낙찰률 160%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내놓은 이번 필지는 검단 신도시 내 첫 상업용지 공급 물량이다.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이번 상업용지는 공급예정 금액이 3.3㎡당 평균 1,313만 원이었으며 낙찰가는 평균 2,106만 원을 기록했다. 2기 신도시인 검단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최근 3기 신도시들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미분양이 속출했다. 검단 신도시 주민들은 인접 지역에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좋은 신도시가 추가로 조성되면서 검단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LH는 지난달 20일 파주 운정신도시 내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A11, A32BL)를 분양한 결과 30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고 이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올 강남 첫 분양 '디에이치 포레센트'... 일반분양 1/3 미계약
부동산 주택 2019.06.04 17:30:11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조감도)’에서 전체 일반분양의 3분의 1이 미계약 물량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일원대우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일반분양된 전체 62가구 중 20가구가 미계약됐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59㎡ 14가구, 84㎡ 6가구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5일 디에이치 홈페이지와 아파트투유를 통해 추가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미계약분의 대부분은 청약 부적격자 때문에 발생했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분양 전체 62가구 중 당첨 부적격자가 17가구 나왔고 예비당첨자 중에서도 부적격자가 또 발생했다”며 “여기에 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가구까지 합해 총 20가구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택 기간을 잘못 계산하거나 부양가족을 잘못 적어내는 등 청약가점을 잘못 적어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제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다 청약자 본인이 부적격 여부를 직접 검증해야 하는 구조이다 보니 부적격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이 처음부터 부적격자를 필터링해 청약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계약분에 대한 추가 모집은 5일 공고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가 서울인 만 19세 이상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4개 동, 총 1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21㎡에 일반분양은 62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4,569만 원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3기 신도시 악재 털자"...파주운정3, 14일 동시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19.06.04 17:26:40분양이 수 개월 째 지연된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가 드디어 오는 14일 동시 분양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파주시가 분양가 심의를 개최했다. 결정 공문이 각 업체로 송달되지는 않았지만 반려나 재심의가 나온 것은 아니어서 추가적인 일정 지연 없이 분양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3.3㎡당 1,200만 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중흥건설, 대방건설 등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 분양을 예정 중인 업체들은 오는 14일 동시분양을 하기로 협의한 상태다. 2월부터 준비한 분양이 수 차례 밀리면서 운정신도시 분양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상태인데다 3기 신도시까지 발표되는 악재가 터져 분양 흥행에 어려움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여러 업체들이 동시에 분양할 경우 마케팅력을 일시에 집중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한편 사업 추진 11년 만의 봄 분양을 준비해 온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는 지난해 말 3지구를 지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착공으로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게 되면서 일정이 한 달 이상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지자체 분양가 심의 위원회가 5월 초에서 말로 한 차례 미뤄지면서 또다시 분양까지 약 한 달을 기다리게 됐다. 파주 운정3지구는 715만㎡ 부지에 총 3만 5,7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 2017년 3지구 준공을 계획했으나 토지 보상 지연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연돼 왔다. 현재 이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곳은 대우건설(710가구), 우미건설(846가구), 중흥건설(1,262가구), 대방건설(820가구), 대림산업(1,010가구) 등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한성건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이달 분양 예정
사회 사회이슈 2019.06.04 14:20:00한성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성?원성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을 6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충남 천안시 원성동 192-29번지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14㎡,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784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구성이다.단지가 공급되는 문성?원성 재개발 지구 일대 원도심은 각종 교육 인프라 밀집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초교를 비롯해 천안중, 천안북중, 중앙고, 제일고 등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각종 생활 인프라도 모여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상업시설은 물론 단국대병원, 천안시중앙도서관, CGV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만의 특화 설계도 주목을 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40% 이상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구수 대비 넉넉한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단지 내 주차 가능 대수는 총 2,555대(세대당 1.43대)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 특화 조경도 주목을 끈다.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어린이 공원 및 소공원, 중앙공원 등이 조성돼 단지 내 공원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다.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이 누릴 풍부한 미래 가치도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설 천안 동남부권 원도심은 전통적으로 천안의 각종 인프라가 모여있는 지역이다. 현재 천안 동남부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재탄생할 원도심에 기대가 높다.‘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6월 중 천안시 성정동 1244번지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천안의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천안 원도심 인프라를 누리기 위한 주택 수요와 도시재생 새아파트 대기 수요가 함께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1700여가구 대단지로 향후 천안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등 징검다리 연휴에도 아파트 분양은 계속
사회 사회이슈 2019.06.04 13:09:05<’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 모습, 주말 3일동안 2만여면의 방문객이 몰렸다.>이번 주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대기업 절반가량은 직원들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 공휴일인 6월 6일 현충일(목요일) 이후로 7일(금요일) 연차를 사용하면 주말 포함 최대 4일의 징검다리 휴일이 완성된다.업계에서는 이번 현충일을 통해 한박자 쉬어가는 분위기지만, 부동산 업계는 이를 모르는 모양새다. 현충일을 전후해 특별공급과 1순위, 2순위 청약 접수 일정을 안내하고 있어서다. 실제 수요자들은 이러한 현충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현충일 전인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또 7일에는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현충일 연휴를 끼고 있지만, 수요자들에겐 관심 외 사항이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수요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청약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현충일 연휴는 아파트 청약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끝낸 뒤 연휴를 즐기면 그만이다”고 답할 정도였다.<부개역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에 개관 후 3일간 약 2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이외에도 코오롱글로벌의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역시 현충일 전인 4일 특별공급과 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또 현충일 바로 다음 날인 7일에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의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들 역시 현충일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였다. 한편, 이들 단지 이외에도 힐스테이트 감삼, 주문진 삼부 르네상스, 전주 반월동 광신프로그레스,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등 단지들이 각각 현충일을 전후하여 청약에 나선다. 또한 이들 견본주택은 현충일에도 정상적으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수요자들을 맞이한다.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155-5번지 청라 스퀘어7 옆에 위치해 있다. 또 ‘부개역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91-227번지 일원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분양형호텔 피해 느는데...보호조치 변죽만
부동산 정책·제도 2019.06.03 17:44:25# 30대 직장인 A 씨는 몇 년 전 지인을 통해 제주도의 한 분양형 호텔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고 있다. 월 80만 원을 확정수익으로 지급하고, 연 1회씩 무료 숙박도 할 수 있다는 꼬드김에 넘어가 돈을 건넸다. 하지만 월 80만 원을 보장한다던 업체는 1년 반 동안 겨우 세 번만 입금을 해줬을 뿐이다. 연락도 잘 닿지 않고, 계약 해지 요청에도 묵묵부답이다. 결국 이 업체는 과장광고로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지만 A 씨는 여전히 아무런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과장·허위 광고를 믿고 분양형 호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적 보호 장치는 부실한 상태다. 정부가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개선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변죽만 울리는 수준이어서 사업자 처벌이나 피해자 보호, 실태 파악 등 적극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행령 개정 추진에도 여전한 허점 =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형 호텔·레지던스의 바닥면적 합계가 3,000㎡ 미만이라도 총 객실이 30실 이상이면 분양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건축물 분양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건축물 분양법 상 바닥면적 합계가 3,000㎡ 미만이면 분양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허위·과장 광고를 하더라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 처벌은커녕 관리조차 안 된다는 지적에 따라 규모가 작은 분양형 호텔이라도 최소한의 관리 범위에 둬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관리 범위를 넓혀도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분양형 호텔은 개발사업자가 호텔 객실을 별도로 분양한 후 호텔 영업 수익을 계약자들에게 배분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상당수 분양형 호텔은 ‘연 10% 확정수익률 보장’, ‘객실 점유율 90% 보장’ 등 혹하기 쉬운 문구로 광고를 하지만 객관적 근거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정거래위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제재하기는 하지만 과징금이나 시정명령 정도에 그쳐 제재 실효성이 낮다. 그나마 허위광고로 제재를 받아도 계약자들은 계약을 해지할 수조차 없다. 부동산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건축물 분양법으로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이 법령으로는 과징금조차 물릴 수 없다. 심지어 분양형 호텔을 비롯한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정보시스템조차 갖춰져 있지 않아 현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이 늘어나도 법적 보호장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 국토연, 정부가 제도 개선 적극 나서야 =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정부의 적극적 제도개선을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국토부 산하 국토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정책연구자료를 통해 “비거주용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원은 시행령 개정 외에 입법 개정을 통해 분양광고 관련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분양사업자가 허위·과장광고로 형사 처벌을 받을 경우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분양광고와 분양공고를 명확하게 구분해 분양대금 관리자와 사업자의 관계, 분양보증기관 명칭, 건축물 세부 사항 등 소비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을 공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담겼다. 비주거용 건축물을 관리하는 정보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형찬 국토연 연구위원은 “일반법 성격의 표시광고법으로는 부동산 광고의 특수성을 다 포괄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관리·운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정부 입법에 시간이 걸린다면 의원 입법 등 ‘운영의 묘’를 살릴 방안도 검토해 피해 예방에 대한 노력을 더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경기도시공사, 안양 냉천지구 토지등소유자 분양 신청 접수
사회 전국 2019.06.03 17:05:28경기도시공사는 4일부터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토지등소유자 분양신청’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대한 후속절차로 ‘토지등소유자 분양신청’이 진행되며 사업에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공사의 노력으로 68일만에 분양 공고하는 결실을 이뤘다. 토지등소유자 분양의 추정가격은 3.3㎡ 당 평균 1,280만원이다. 공공에서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가지는 정부지원금과 세제 등 혜택으로 주변 조합원분양가보다 월등히 저렴한 분양가다. 신청대상 공동주택은 18개동,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329세대 대단지로 계획돼 있으며, 이 중 2,141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46~98㎡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59㎡이상 전 세대 4BAY로 채광 및 일조를 극대화했다. 또 전면 가변형 구조로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냉천사업에서의 저력을 바탕으로 도내 재생사업분야에서 공사의 역할확대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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