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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서울포럼2018] 中 VC·신유통 기업 대표 총출동...급변하는 中시장 진출 전략 소개
산업 산업일반 2018.05.07 17:28:40‘서울포럼2018’의 부대행사로 8~9일 열릴 ‘한중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의 경제 협력과 발전에 관심이 높은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유통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서울경제 SEN TV와 중국 마케팅 전문 기업인 상하이씨앤와이가 공동 주최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인은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시노베이션벤처스(촹신궁창)의 랑춘휘 공동창업자, 중국 무인상점 시장의 기대주로 평가되는 졘24의 린졔 대표, 빅데이터·AI 기반의 동영상 광고 솔루션 기업인 비디오자자(VIDEO++)의 둥휘즈 창업자 등이다. 중국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꿈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톈펑 고급총감도 한중비즈니스포럼이 열리는 신라호텔을 찾는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변하는 중국 시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 잠재적인 투자 대상을 찾는 중국 1세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류자오천 신중리터우즈 총경리,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벤처캐피털(VC)로 유명한 베이징자푸청터우즈의 정진차오 이사장, 중국 전역에서 72개 투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벤처 전문 투자기업인 신타이롼의 리자오쥔 창업자 등도 랑춘휘 공동창업자와 함께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월 사용자 수가 1,200만명이 넘는 유아용품 쇼핑 플랫폼인 베이베이왕의 구룽 부총재는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시장 리서치 분석 기업인 이방둥리의 저우신위 총감은 효과적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 대해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한두이서, 알리바바의 소셜 마케팅을 대행하는 메이쿵, 중국판 파워블로거인 ‘왕훙’을 관리·기획하는 기업인 따메이스샹과 레드페이지(훙예) 관계자도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얼굴을 맞댈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랑춘휘 공동창업자, 류자오천 총경리가 맡는다. 이들은 중국 VC 업계의 현황과 트렌드, 각사의 투자철학을 밝히고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캠퍼스 없는 대학…교육혁신 서둘러야
사회 사회일반 2018.05.03 16:13:14“캠퍼스 없는 대학, 교수 없는 강의실은 이미 진행 중인 변화입니다. 국가·전공·영역 간 벽이 허물어지는 교육 패러다임의 대변화에 국내 대학들도 하루빨리 동참해야 합니다.”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기능과 형태가 전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세계인명센터가 뽑은 세계 100대 교육자에 선정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교육 학자다. 그는 오는 8~10일 열리는 ‘서울포럼2018’ 중 10일 세션3 ‘새로운 인재공급 체인 구축을 위한 대학혁신’의 강연자로 나서 대학 교육의 개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대학의 역할은 교육·연구·봉사로 정의됐지만 앞으로는 지식의 네트워킹, 유용한 지식으로 숙성하는 인큐베이팅, 지식을 전환·확산하는 미디어 기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미래학자들은 2040년이 되면 전 세계 대학 중 10개 대학만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는 만큼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학은 가장 먼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교수 없는 강의실 이미 진행중 패러다임 변화 하루빨리 동참을 대학은 지식자원센터로 바뀔 것 전공 기득권 버리고 개혁 시급 이 교수는 대학 캠퍼스의 풍경도 이에 따라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은 도서관·강의실·교직원 등을 갖춘 오프라인형 캠퍼스 모델에서 벗어나 일종의 지식자원센터(Learning resource hub)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 나와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식이 된다. 또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전공과목을 융합해 수강하는 등 스스로 커리큘럼을 선택할 날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교수의 역할 역시 대폭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교수는 현재 지식전달자 역할을 하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돌봐주는 학습 촉진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교수 임용 절차에서도 지금처럼 단순 학위보다는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쌓은 통찰력, 학생들과의 소통 능력 등이 훨씬 중요한 자질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급속한 변화의 물결 앞에 대학은 어떤 준비부터 해야 할까. 그는 교육 과정 전면 개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학 개혁은 정부가 주도하다 보니 입시제도 등에만 관심이 머물러 있고 교과 과정은 학내 칸막이와 교수 기득권 문제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석사·박사 학위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코앞인데 자기 전공 기득권과 칸막이에 안주해서는 어떤 개혁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융합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손잡아야 할 대상은 무엇보다 기업”이라며 “주요 대기업 역시 현재 벌어들이는 이익을 대학에 적극 투자해 예비 신입사원을 함께 육성하기 위한 산학 공동 교육과정 개설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대학은 플랫폼 역할로 전환"…미래 교육·일자리 실질적 해법 제시
사회 사회일반 2018.05.03 16:13:07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명의 큰 방향을 집어보는 서울포럼 1·2세션에 이어 세션 3·4에서는 교육혁신의 실질적인 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또 일자리의 대변혁 속에 앞으로 나타날 새로운 일자리와 기존의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전망과 변화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평생학습 시스템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새로운 인재공급 체인 구축을 위한 대학혁신’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세션 3에서는 유지수 국민대 총장을 좌장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혁신으로 변화하는 대학의 모습과 앞으로 대학이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각광받는 ‘미네르바스쿨’의 켄 로스 아시아 총괄 디렉터가 첫 강연자로 나서며 글로벌 대학 교육의 변화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대학은 플랫폼 역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대학 개혁론자인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 겸 고등교육연구소장이 나와 국내 대학의 혁명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네르바스쿨’ 혁신 사례 듣고 학교·기업 등 변화 방안 모색 여기에 강연자와 함께 박형주 아주대 총장과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대학의 모습을 두고 열띤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을 좌장으로 하는 세션 4에서는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시대의 일자리 변화와 평생학습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로 고용 시장의 변화에 맞는 인재상을 알아본다. “2030년 미국 일자리의 47%가량이 자동화기기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로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칼 프레이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교수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며 미래 일자리를 위해 학교와 기업의 변화를 촉구하며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자인 유웅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 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에서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를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한국의 평생교육 관련 정책의 설계자인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과 함께 미래 일자리에 어울리는 창조형 인재를 키울 수 있는 평생교육에 관한 논의를 펼친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본인만의 전문성 중요…스페셜리스트 양성을
산업 IT 2018.05.03 16:13:02“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많은 분야에 대해 지식이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특정 분야에 지식이 깊은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해야 합니다.” 유웅환(사진) SK텔레콤(017670) 오픈콜라보센터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본인만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2018’의 세션4에서 ‘AI시대 일자리의 변화와 평생학습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유 센터장은 인텔에서 10년간 수석 매니저로 일했으며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일자리위원회 본부장을 역임하며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서울포럼에서 그는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창조적 리더십을 길러내기 위한 평생학습 강화 및 기업가 정신 함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종분야 전문성 융합이 핵심 꼭 IT 아닌 인문·사회학도 가능 AI 넘볼수 없는 직관력이 포인트 아이폰 만들어낸 사고력 길러야 유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에는 두 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면서 그러한 이종 분야의 전문성을 잘 융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문 분야가 꼭 코딩과 같은 정보기술(IT) 분야일 필요는 없으며 인문학이나 사회학 등 어느 분야든 가능하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의 직관이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유 센터장은 “미래에는 디지털에 기반한 사고와 논리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는 컴퓨터나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있다”며 “반면 직관적으로 어느 부분이 문제이고 이를 사람과의 관계 등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것은 컴퓨터가 할 수 없는 분야”라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가 아는 것은 코딩에 사용되는 0과 1이라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사람은 0과 1 사이에 있는 수많은 수를 읽어낼 수 있다”며 “알파고가 바둑을 둘 때 경우의 수를 모두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수를 둬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지만 사람은 직관력만 기르면 아날로그적으로 보다 손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다양한 기술이 창의적으로 융합될수록 훨씬 많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이폰의 경우 지금까지 나왔던 기술에 예술적 심미안이 더해져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냈다”며 “이제는 융복합에 대한 직관이 있는 인재들이 모여야지만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으며 각종 사안에 대해 입체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생산하고 또 이용하는 것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결국 사람 중심의 교육이 돼야 하며 특히 숨겨진 능력과 재능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서울포럼2018] '구글의 혜안' 생방송으로 본다
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2018.05.01 17:49:58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신(新)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글의 심장’ 직쏘를 이끌고 있는 자레드 코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서울포럼 2018’을 찾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Eduvolution for Next Generation(미래 한국:교육에서 길을 찾다)’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포럼인 ‘서울포럼 2018’을 개최합니다. 서울포럼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진단하고 국내 기업들이 주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시대의 핵심의제인 새로운 인재 양성 전략을 논의합니다. 이를 위해 포럼 세부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신인재 △소통·협동능력 키우는 학습혁명 △새로운 인재공급 체인 구축을 위한 대학혁신 △AI 시대 일자리 변화와 평생학습구축 시스템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의 장을 펼칩니다. 이번 포럼에서 코헨 대표는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Game Changer)’을 주제로 기술발전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짚어줄 것입니다. 특히 구글의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필요한 혜안을 제시합니다. 코딩교육 전문가인 린다 리우카스 ‘레일 걸즈’ 창립자 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세계적 혁신대학으로 꼽히는 미네르바스쿨의 켄 로스 아시아 총괄 디렉터, 일자리의 미래 연구로 유명한 옥스퍼드대의 칼 프레이 마틴스쿨 교수 등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줄 것입니다. 아울러 서울포럼 부대행사로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열립니다. 중국 굴지의 투자사인 촹신궁창 창업자인 랑춘휘와 생체인식 AI기업인 쾅스의 우원하오 부총재 등 현지 벤처캐피털과 신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 기업과 중국 진출전략을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날짜=5월8(화)~10일(목) ◇장소=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영빈관 ◇문의=서울포럼 사무국(070-7462-1109), 홈페이지(www.seoulforum.kr)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미래 이끌 新인재 찾아라"…글로벌 석학·사상가 집결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5.01 17:30:08오는 8일 막이 오르는 서울포럼2018은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Eduvolution for Next Generation:교육에서 미래한국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메인 포럼 외에도 한중비즈니스포럼, 석학들과의 라운드 테이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메인 포럼 개막식은 9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다. 무대 전면뿐 아니라 측면까지 입체적으로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전해지는 파격적인 오프닝 영상으로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대량생산 시대의 종말과 4차 산업시대의 도래를 상징적 이미지와 홀로그램 등으로 표현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는 서울포럼을 축하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의 통찰을 듣고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의 당대표 등 정계인사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 학자 및 관료들이 다수 참석한다. 특히 이번에는 교육 혁신이라는 주제와 걸맞게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서울포럼의 기조연설자인 자레드 코헨 구글 직쏘 최고경영자(CEO)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바꾸는 기업·개인)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미래를 짚어주고 미래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한다. 이튿날인 10일 다이너스티홀에서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나와 강연과 토론을 이어가는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된다. 코헨 대표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되는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코헨 대표는 인문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혁신형 교육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의 브레인인 직쏘의 대표인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에 필요로 하는 인재와 이를 육성하기 위한 통찰을 공유한다. 코헨 CEO 특별강연으로 막 올라 로스·프레이 등 교육혁신 토론 中 유력 VC·신유통기업과 교류 한중포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형 신(新)인재’를 주제로 한 세션1에서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미래사회가 원하는 인재상과 이를 양성하는 방법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세션1이 거시적인 기술과 교육의 흐름을 짚고 정책 방향의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라면 세션2에는 톡톡 튀는 강연자가 나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바로 아동용 코딩 교재인 ‘헬로 루비’의 저자이자 여성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운동인 ‘레일걸즈’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린다 리우카스다. 핀란드 알토대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제품 공학 등을 전공한 리우카스 작가는 시청각 자료를 이용, 코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방청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글로벌 교육계에서 가장 핫한 학교인 ‘미네르바 스쿨’의 켄 로스 아시아총괄디렉터도 만날 수 있다. 미네르바스쿨은 4년 동안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며 능동적인 체험학습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는 열린 대학으로 기존 엘리트 대학교육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로스 디렉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고등교육의 도전 과제와 한국 대학 교육에 대한 진단과 혁신 방안에 대해 다룬다. 미래 일자리 전문가인 칼 프레이 옥스퍼드대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 일자리와 평생학습을 논의하는 세션4의 문을 연다. AI시대 최대 도전과제인 인간의 일자리 문제 해법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의 혜안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는 한중비즈니스포럼이다. 지난 2015년부터 서울포럼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중포럼은 양국 기업인들 사이에 소통의 물꼬를 트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특히 중국의 벤처캐피털(VC)업계의 큰손들이 서울포럼을 찾는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사로 꼽히는 촹신궁창의 랑춘휘 공동창업자와 중국 1세대 VC 신중리터우즈의 류자오천 총경리뿐 아니라 베이징자푸청·신타이롼 등 중국 VC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참석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과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중국의 AI·빅데이터 기업들과 신유통 플랫폼 회사의 대표 및 임원들도 다수 참여해 중국의 기술발전에 따른 소비시장 변화를 전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이외에도 9일 오후3시에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서울경제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과학기술인 사기 진작과 대국민 과학기술 인식제고를 위해 공동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1~6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된 총 6명의 과학자를 시상한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코헨의 '새로운 디지털 시대' 혜안은…'지식의 성찬' 나눈다
산업 IT 2018.05.01 17:28:41오는 8~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포럼 2018’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리더들의 지혜를 전해 들을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기조강연자인 자레드 코헨 직쏘 최고경영자(CEO)부터 코딩교육 혁신가 린다 리우카스, 미래 인재 육성 전문가인 칼 프레이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교수까지 세계적 기업의 CEO뿐 아니라 교육·인재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 기업인들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구글의 신기술 전문 자회사인 직쏘를 이끌고 있는 코헨 대표는 기조강연부터 라운드테이블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국내 주요 기업 CEO는 물론 각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구상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이다. 9일 예정된 라운드테이블에는 디지털 시대가 만들 미래상을 구상하면서 에릭 슈밋 구글 회장과 ‘새로운 디지털 시대(The new digital age)’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집필한 그의 혜안을 듣고 싶어 하는 CEO들이 대거 모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 이홍신 드로젠 대표, 장영준 뤼이드 대표, 김진한 KT AI테크센터장, 이강원 SK텔레콤 SW기술원장, 김완종 SK C&C 디지털혁신본부장, 현신균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 등이 코헨 대표를 만난다. 코헨 대표가 직쏘를 이끌며 구글의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참석자들은 미래 기술 트렌드와 신성장동력에 관한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헨 대표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과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에 포함된 바 있다. 그는 미국 국무부에서 일하기도 한 엘리트로 이후에는 구글에 합류해 구글의 싱크탱크이자 기술로 인한 창의적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구글의 자회사 직쏘를 이끌고 있다. 그는 또 디지털 시대가 만들 미래상을 구상하면서 슈밋 회장과 ‘새로운 디지털 시대(The new digital age)’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집필했다. 이 저서는 전 세계 25개국 언어로 번역되는 등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다. “구글 싱크탱크 코헨 강연 듣자” 이재석·이홍신 등 기업인 총출동 린다 리우카스 신청자도 줄이어 프레이 교수는 노동전문가 만나 같은 시각 열리는 리우카스와의 라운드테이블도 신청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코딩교육 전문가이자 전도사인 리우카스는 핀란드에서 태어난 프로그래머이자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지털 챔피언인 그는 전 세계 여성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국제운동 ‘레일 걸즈(rail girls)’를 만들어 수많은 여성이 이곳에서 프로그래밍 기초를 배울 수 있게 했다. 디지털 전문가답게 리우카스는 특히 온라인상에서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스타다. 지난 2015년 10월 공개된 그의 테드(TED) 강연은 지금까지 180만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상상력이 풍부한 꼬마 소녀 루비가 이곳저곳을 모험하며 우아한 눈표범, 괴짜지만 영리한 펭귄과 같은 여러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통해 코딩의 세계를 탐구하는 책 ‘헬로 루비’의 저자인 리우카스를 만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들을 비롯한 초등학교 교사 등 SW·코딩교육 관계자들이 서울포럼을 찾는다. 리우카스는 앞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딩교육을 통해 디지털 세상의 구조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능력, 수정과 보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성공하려면 코딩을 꼭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럼 둘째날인 10일에는 프레이 교수가 노동·고용·평생학습 분야 전문가들과 만난다. 프레이 교수는 “20년 안에 미국의 706개 일자리 중 47%가 자동화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특히 기계·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간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춘 학교교육의 혁신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병훈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장(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이승길 아주대 법학과 교수, 표정선 한국폴리텍대학 연구센터장 등 학계는 물론 박명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외에 한국고용정보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산업인력공단 등 미래 일자리와 인재혁신 분야 싱크탱크의 전문가들이 프레이 교수와 머리를 맞댄다./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코헨·리우카스 강연 네이버·유튜브서 실시간으로 본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8.05.01 17:28:37서울포럼2018의 강연은 네이버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서울포럼2018을 네이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네이버TV’와 서울경제신문의 유튜브 채널인 ‘서울경제썸(http://bitly.kr/R05i)’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를 통해 행사장을 찾지 않고도 세계적 연사들의 명강연을 PC와 모바일 기기 등으로 접할 수 있다. 첫 방송은 9일 오후6시20분~7시20분, 구글의 싱크탱크 직쏘를 이끌고 있는 아이디어 전략가 자레드 코헨 최고경영자(CEO)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10일은 오전9시30분,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강연부터 생중계한다. 송 부사장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과 이를 미래 인재 양성에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코딩교육 전문가인 린다 리우카스 ‘레일 걸즈’ 창립자 겸 프로그래머가 강연에 나선다. 체험형·프로젝트형 교육의 새 모델로 평가받는 ‘미네르바스쿨’의 켄 로스 아시아 총괄 디렉터와 미래 일자리 전문가인 칼 프레이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교수의 강연도 라이브로 방영한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성적표 등수 지워라…개인 맞춤형 학습을"
국제 정치·사회 2018.05.01 17:28:32“이번 포럼에서 ‘성적이 없는 성적표’라는 강연을 통해 역량 중심 성적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류태호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교육공학과 교수는 미국이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이유를 역량을 중심으로 학습·평가하는 교육혁신에서 찾는다. 3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이전까지의 지식을 활용해 예상 가능한 과제를 수행했다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문제들이 쏟아지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기존의 해답이 아닌 창의적 해결 방식을 새롭게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교육에서 평가의 중심에 두고 있는 ‘역량’이란 지식·기술에 능력까지 합친 의미다. 과거의 지식·기술뿐 아니라 이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인 ‘능력’ 역시 교육의 목표로 두고 평가해야 한다고 류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경우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문제도 결국 한 분야에서 해결 가능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문제들은 여러 분야에 걸친 융복합 문제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협업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 융복합 문제들 대부분 다양한 분야 협업 능력 필수조건 학생 역량 맞춰 교육과제 설정 교사 역할 ‘티칭→코칭’ 변화해야 류 교수가 모범 사례로 꼽는 미국의 경우 성적표에서 등수를 없애는 ‘학습혁명’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의 장래희망이 다른 만큼 계발해야 할 역량도 다양할 수밖에 없어 아이들이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이 아닌 개인 맞춤형 학점에만 신경 쓰면 된다는 생각이다. 학생의 현재 역량과 목표에 맞춰 교육과제를 설정하는 교육과정의 변화도 예견된다. 류 교수는 “미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돼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하고 학습방법과 평가방식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며 “교사의 역할이 티칭(teaching)에서 코칭(coaching)으로 바뀌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방식의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에듀테크(교육기술)’도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역량 중심 평가에 맞춘 ‘디지털 배지’를 개발하고 있다. 예컨대 학생이 3차원(3D) 프린팅 수업을 들어 창의성·협업 능력을 계발했다면 디지털 배지를 수여하고 이를 모아가면서 성취도를 높이는 동시에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역량 계발의 장은 학교 외에도 직장·봉사활동처 등 다양해 이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 교수는 학생의 교육 이력과 현재 역량에 맞춰 과제를 부여해야 하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등교 후 학생의 현재 상태에 맞춰 교사가 새 과제를 부여하고 평가하는 미래 교육이 성큼 다가온 셈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AI시대, 어떤 학생이 A+ 받을까"…머리 맞대는 학계·전문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5.01 17:28:28이번 서울포럼에서는 학계·정부·교육산업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세션1에서는 세계적인 교수법 전문가로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알려진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가 토론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로는 수학·과학 분야의 교육 전문가인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의 저자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 문재인 캠프에서 교육 공약을 만들었던 이범 교육평론가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내 교육현실을 진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정책 변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세션2에서는 코딩교육의 선구자인 린다 리우카스 ‘레일 걸즈’ 창립자 겸 프래그래머와 류태호 버지니아주립대 교육공학과 교수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학습혁명을 주제로 잇따라 강연한 후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주재로 토론이 이어진다. 두 강연자 외에도 임재환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회장이 가세한다. e러닝을 넘어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선진국의 현황을 짚어보고 한국에 이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듀테크 도입을 통한 공교육의 질적인 도약이 가능할 수 있을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적 노력과 관련 기술이 필요한지도 논의 포인트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아웃라이어가 핵심…평균에서 멀어져라"
사회 사회일반 2018.05.01 17:28:24“평균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이제는 평균에서 멀어진 ‘아웃라이어(Outliers)’가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송길영(사진)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서울포럼2018’의 세션1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신(新)인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송 부사장이 평균적 인재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단정한 것은 인공지능(AI)의 등장 때문이다. 그는 “평균적 범주의 일상적 업무는 앞으로 AI가 도맡을 것”이라며 “이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한 분야에 열정적 재능과 관심을 가진 ‘긱(Geek)’형 인재”라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 등 AI가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려면 ‘한 분야에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 평균적 범주 업무는 AI가 담당 ‘Geek형 인재’가 사회 주도할것 학생 관심영역 학습할수 있도록 학교는 플랫폼 연결 형태 돼야 우리 교육도 이 같은 미래 전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해커 출신의 정보기술(IT)업계 젊은 대표를 만났다”며 “나이가 서른인데 해커 경력이 20년에 달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한 해커 경력은 학교 수업처럼 정해진 코스가 아니었다”며 “본인이 관심을 가진 영역에서 인터넷과 온라인동영상 등으로 학습하는 등 끊임없는 자기주도 학습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학교 교육도 정해진 커리큘럼을 학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관심 영역을 찾아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고 플랫폼을 연결해주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는 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그는 “현재의 평가제도는 입시에서 공정한 선발을 하기 위한 기초자료에 불과하다”며 “시험의 목표가 학생을 변별하는 데 있다 보니 시험 잘 치는 기술을 가르치는 사교육이 횡행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차 산업시대를 앞두고 학부모의 인식도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데이터를 살펴보면 부모 세대보다 훨씬 좋은 학점과 경력, 어학 성적을 가진 청년들이 1980~1990년대보다 취업에 고전하고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들이 좋은 대학을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원하지만 이는 과거의 성공 방식을 현재에 그대로 대입하는 ‘레트로형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어 “평균적 인간보다 편차가 큰 인재들이 오히려 취업과 성공에 유리해지는 모습은 이미 여러 방면에서 나타났다”며 “예전 성공방식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앞으로 평생직업보다는 은퇴하기 전까지 몇 개의 직업을 바꿔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학생들은 입시보다 평생교육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서울포럼2018] 서울포럼서 한중기업 교류의 장 엽니다
부동산 정책·제도 2018.04.22 17:49:30중국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 투자자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유통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서울포럼 2018’을 찾습니다. 사드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한중 경제 교류가 공식적으로는 재개됐으나 아직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변수 외에 빠르게 변하는 중국 소비시장과 기술 발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이해와 대응전략 부족도 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서울경제신문은 ‘서울포럼 2018’의 부대행사인 한중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한중 기업 교류의 완연한 복원을 위한 장을 마련합니다. 중국 측 50여명을 비롯, 총 500여명의 한중 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5월8일 웰컴 디너를 비롯해 한중 기업 간 1대1 매칭 행사, 중국 시장 진출 전략 포럼, 기업 전시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됩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사로 꼽히는 촹신궁창의 랑춘휘 공동창업자와 중국 1세대 VC 신중리터우즈의 류자오천 총경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중국 VC 업계의 현황과 투자철학을 전합니다. 이외에도 베이징자푸청·신타이롼 등 중국 VC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참석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과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합니다. 또 중국의 AI·빅데이터 기업들과 신유통 플랫폼 회사들이 대거 참여해 4차 산업혁명 현황과 신유통·무경계·공유로 대변되는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안면·생체인식 분야의 선두주자인 쾅스의 우원하오 부총재와 중국 무인상점 기술 기업인 졘24의 린제 대표 등이 참여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중국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정=△8일 오후6시 웰컴 디너(영빈관 에메랄드홀) △9일 오전9시30분~낮12시30분: 중국 투자사와 한국 기업 간 매칭 상담 오후1~5시: 2018 새로운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모색 ◇장소=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토파즈홀 ◇문의=서울포럼 사무국(070-7462-1109), 홈페이지(www.seoulforum.kr)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 中 빅데이터·AI 혁신가들 '신유통·융합' 뉴 패러다임 펼친다
산업 기업 2018.04.22 17:17:20“현재는 미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고 인공지능(AI) 분야를 이끌고 있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12년 내로 ‘빅데이터’와 ‘플랫폼’의 힘을 앞세워 미국을 반드시 따라잡고 해당 분야의 최강국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애플 연구개발 핵심 임원을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부사장, 구글차이나 사장을 역임한 리카이푸 중국 시노베이션벤처스(촹신궁창) 회장은 지난해 말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으로 복사(copy to china)’에서 ‘중국으로부터 도용(copy from china)’으로 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의 4차 산업 발전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회장은 중국 최대 지식플랫폼 업체인 ‘즈후닷컴’을 비롯해 얼굴인식 솔루션 제공업체 ‘쾅스(Face++)’, 간편 사진편집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메이투슈슈’ 등 다수의 스타트업을 성장시킨 ‘중국 스타트 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중국이 미국을 역전하고 4차 산업 시대 중심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빅데이터와 플랫폼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 여러 수치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구수에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규모가 미국보다 월등히 크고 데이터 활용 규제가 적다는 점도 데이터 기반 산업이 발전 가능한 이유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나 핀테크 결제금액 규모도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 거래 규모는 5조3,288억위안(약 901조6,862억원)으로 미국과 격차가 크다. 독일 시장조사 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핀테크 거래 규모는 1조860억달러, 미국은 1조250억달러로 추정된다. 이 같은 빅데이터와 정보통신의 발전은 중국 시장에 ‘신유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 신유통은 2016년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주창한 개념으로 온·오프라인과 물류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유통구조를 말한다.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중국 기업들이 신유통을 기업의 행동강령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마 회장은 “순수한 전자상거래 시대는 곧 끝날 것이다. 10~20년 안에 신유통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며 “신유통 혁신을 통해 중국을 넘어 세계 유통 생태계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8일 열리는 서울포럼 부대행사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빅데이터·AI 분야 중국 기업가들이 연사로 나서 ‘신유통’ ‘무경계(융합)’ ‘공유’로 대변되는 중국 시장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이 최근 빅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상점과 AI 등 중국 소비 시장에 적용된 4차 산업 흐름을 짚는다. 쾅스의 우원하오 부총재는 ‘세계적인 AI 기술 기업’이라는 주제로 중국 4차 혁명 시장의 핵심 AI 기술을 소개한다. 이어 중국 무인상점 시장의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졘24의 린제 대표가 무인상점을 모델로 한 신유통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마케팅 신매체 소개를 통해 새로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소개된다. 빅데이터·AI 기반의 동영상 광고 솔루션 기업인 비디오자자(VIDEO++)의 둥후이즈 창업자는 영상매체 빅데이터 기반 영상광고 플랫폼을 주제로 삼았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왕훙을 관리·기획하는 유명 왕훙 기업인 따메이스샹과 레드페이지 관계자도 연사로 나서 중국 시장에서의 영상 매체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한중 기업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지 시장 최신 유통 트렌드의 근본적인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된다. 중국 최대 규모의 시장 리서치 분석 기업인 이방둥리의 저우신위 총감과 월 사용자 수가 1,200만명이 넘는 유아용품 쇼핑 플랫폼인 베이베이왕의 구롱 부총재가 참석해 중국에서 급부상 중인 중국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한두이서와 알리바바 KOL 자원 운영을 대행하는 메이콩 관계자도 한국 기업인들이 알고 있어야 할 중국 시장의 트렌드를 전수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신문, 서울경제TV SEN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마케팅 업체 상해씨앤와이의 최보영 대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의 정치적 상황으로 한중 양국 관계의 변화가 심했던 시기 동안 많은 한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중국 시장 진출이 전반적으로 뜸해졌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소비 시장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중국 시장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 ICT서 엔터테인먼트까지 협력...부동산 재벌2세·SNS스타 왕훙도 찾아
산업 산업일반 2018.04.22 17:09:21지난 2015년부터 서울포럼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중포럼은 양국 기업인들 사이에 소통의 물꼬를 트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15서울포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주제로 한 ‘한중 창조경제혁신포럼’을 통해 관련 기업인들이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 장샹닝 중국네트 회장, 왕즈취안 다푸닷컴 회장 등을 패널로 초청해 ‘국적’과 ‘자본의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석해 스마트홈 서비스, 과일 수출입 관리 프로그램 등 각 사의 주력 제품을 전시, 중국 측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완다그룹의 오너 2세인 왕스충 이사가 방문, 한국 엔터테인먼트·콘텐츠 분야의 기업가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2016년 서울포럼에서는 주제가 보다 세분화됐다. 해외 기업 유치에 나선 중국 포산시가 서울경제신문과 손잡고 ‘한중 하이테크포럼’을 개최하는 동시에 양국의 바이오 분야 기업인들이 모이는 ‘한중 바이오포럼’도 진행됐다. 총 200여명에 달하는 한중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밖에도 한국·중국뿐 아니라 일본 전문가까지 합세해 2016서울포럼의 주제인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중일 포럼’도 진행됐다. 상해씨앤와이와 공동 주최한 지난해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하오셴웨이 산쿠 최고경영자(CEO), 선자웨이 무두커치 총감 등 중국의 신산업을 대표하는 얼굴들을 대거 만날 수 있었다. 왕훙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중국의 소셜미디어 스타인 ‘비키’가 참석해 중국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 판매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1대1 매칭 상담 프로그램도 신설돼 양국 기업인들의 호응이 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미리보는 서울포럼2018]"규제 적고 투자자금 풍부...韓기업, 中으로 더 나와야"
산업 기업 2018.04.22 17:07:41“한국에 비하면 훨씬 규제가 미미하고 투자 기회는 더 많습니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나와야 합니다.” 서울경제신문, 서울경제 SEN TV와 함께 한중 비즈니스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최보영 상해씨앤와이 대표의 ‘당부’다. 최 대표는 거의 일 년 내내 중국에서 머물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마케팅 전략, 미디어 활용법을 컨설팅하고 때로는 양국 기업들의 통로 역할도 맡는다. 최 대표는 시장성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중국에서 더욱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규제가 적어 운신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에서 생체정보를 이용한 안면인식·홍채인식 등은 개인의 동의를 구해야 이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로 분류돼 마음껏 적용하기 어려운 반면 중국은 관련 규제가 없다”며 “한국과 달리 중국은 일단 허용한 다음 문제가 생기면 관련법을 만드는 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이 쉽게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는 안면인식 솔루션 기업 ‘쾅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아마존고(GO)’처럼 중국에서도 이미 손님의 얼굴을 인식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연결되는 무인상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또 다른 참가기업인 졘24는 내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서 무인 편의점 점포를 1,000개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다. 두 번째 이유는 투자 유치다. 최 대표는 “한국에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도 수십억원 수준이지만 중국은 규모가 다르다”며 “반드시 중국으로 나오시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보다 먼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이 활성화된 중국 시장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한국에서 잘 팔린다는 자신감만 갖고는 빅데이터로 승부하는 중국 시장에서 적응조차 할 수 없다”며 “중국의 신소비·신유통 트렌드에 맞춰 통째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한국 기업들의 흔한 실수로 ‘안이함’을 꼽았다. 아직도 중국인들이 ‘한국 브랜드’ 하나만으로 지갑을 열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는 “지금껏 봐온 한국 대·중소기업들 중에서 중국에서 잘하고 있는 회사, 중국을 잘 알고 있는 회사는 거의 못 봤다”며 “한류 열풍도 거의 가라앉은 반면 중국 제품의 수준은 높아졌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제품 품질로만 승부하려는 전략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조언이다. 중국에서 공유경제 개념이 확산되면서 소비행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꼭 사야 하는 물품과 그렇지 않은 물품에 대한 구별이 뚜렷해졌고 브랜드에 혹하기보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제품을 골라내는 안목도 높아졌다”며 “한국 기업들은 이 같은 변화에 대책도 없이 예전 그대로 머물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한중 비즈니스포럼의 키워드는 ‘왕훙’이었다. 중국 블로그,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왕훙들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올해는 동영상 마케팅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조언이다. 그는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비디오자자처럼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동영상 검색과 광고가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마케팅 솔루션은 단연 동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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