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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재건축 대못' 뽑았지만…실거주 의무폐지 연내통과 불투명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9 17:42:57‘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17년 만에 완화된다. 여야는 부과 기준 완화를 놓고 다섯 차례에 걸쳐 치열한 논의를 벌인 끝에 합의점을 마련했다. 당초 정부안보다 완화 폭이 줄었지만 장기 보유 감경 혜택 확대로 실소유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재초환법 개정안’은 법안 처리의 키를 쥔 야당의 요구안이 대폭 수용됐다. 야당은 재건축부담금 완화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정부 여당의 제안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재초환 완화를 담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 여야는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공방을 거듭해왔다. 법안의 핵심인 부담금 면제 기준의 경우 정부안에서 제시된 1억 원(현행 3000만 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이 주장한 8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부과 구간 역시 정부안의 7000만 원(현행 2000만 원)보다 낮은 5000만 원으로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통과된 재초환법 개정안이 적용된 전국 재건축부담금 부과 단지가 111곳에서 67곳으로 44곳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40곳에서 감소한다. 평균 부과 금액은 전국이 8800만 원에서 4800만 원으로, 서울은 2억 1300만 원에서 1억 4500만 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홀로 면제 기준을 6000만 원으로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심 의원은 “(8000만 원은) 현재 3000만 원에서 두 배가 넘는 수준이고, 앞서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로 보증금 3000만~4000만 원을 받지 못해 목숨을 끊는 청년들이 많은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에 관한 특별법’도 이날 국회 문턱을 넘었다. 특별법 적용 대상이 되면 원활한 정비사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안전진단 완화·면제, 용적률 상향, 통합 심의 등 각종 도시·건축 규제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의 평균 용적률은 169~226%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종(種) 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여야 간 이견을 확인하면서 또다시 계류됐다. 야당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청약 당시 실거주 의무 때문에 신청하지 않은 미청약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뒤늦게 법안을 개정하면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법 개정안 논의는 올해 마지막 법안소위인 다음 달 6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
현대차 '안전 아이디어' 18건 발굴해 현장 적용
산업기업 2023.11.29 17:42:33현대자동차그룹이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한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그룹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총 890건의 아이디어 중 실행 부문 9건, 제안 부문 9건 등 총 1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실행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외벽 도장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무인화 기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물 외벽 도장 공사 전용 로봇이 고층에서 이뤄지는 인력 작업을 대신해 추락 재해 위험성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제안 부문 최우수상에는 현대제철의 상하 개폐형 안전 펜스가 선정됐다. 이는 기존 개폐형·탈부착형 안전펜스의 구조적 위험성을 개선한 것으로 작업자의 추락을 예방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의 콘크리트 붕괴 예방 및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현대오토에버의 화재 지점 기반의 지능형 화재경보 솔루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은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각 사 사업장에 적용된다. 일부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1·2회 공모전 수상작들은 현재까지 약 70개 작업장에 적용됐고 12건의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현장에도 적용되며 사업장 안전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현장에 활발히 적용해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중대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평생 어부바' 신협, 올해도 서민금융 최일선
경제·금융제2금융 2023.11.29 17:42:29신협이 ‘평생 어부바’라는 슬로건 아래 금융 소외 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사회 공헌 사업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서민금융을 견인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협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취약 계층의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815 해방대출’ 및 실버 조합원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부바 효(孝) 예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자녀 주거안정지원대출 및 고용·산업 위기 지역 특별 지원 사업 등도 전개하는 중이다. 아울러 신협은 노인과 유아의 안전을 위해 전국 627개 조합에서 총 5만 2000대의 ‘어부바 위치 알리미’ 기기를 무료로 보급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특화 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구가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사회 공헌 성격의 여·수신 상품을 2만여 가구에 총 1300억 원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월 30만 원까지 최장 1년간 불입할 수 있는 고금리 적금 상품 ‘신협 다드림 적금’도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평생 어부바해줄 수 있는 신협, 그것이 신협의 본질과 철학이자 우리 신협이 지향해야 할 길”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을 평생 어부바하는 신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15개 첨단산단 조성 걸림돌"…'70년대 규제' 그린벨트 확 푼다
정치대통령실 2023.11.29 17:42:08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첨단국가산업단지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마다 불합리한 토지 규제에 가로막혀 있어 종합적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한 번에 과도하게 풀 경우 난개발 및 용지 공급과잉, 부동산 투기 촉발 문제가 초래될 수 있어 실효를 내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잡힌 정책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29일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그린벨트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보고받았다. 지역별로 추진 중인 개발 사업이 1970년대 만들어진 그린벨트 규제 때문에 잇따라 가로막히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대통령실에는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기된 그린벨트 제도 개선 건의가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을 전면에 내세워온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 제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그린벨트로 인해 막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이달 16일 울산을 찾아 사업 현장을 돌아보며 “도심 복판에 그린벨트나 1·2급지가 많아 (울산은) 도로 개설이나 산업단지 개선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며 “모든 권한을 동원해 (문제 해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벨트 제도 개선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15개 첨단국가산단 추진에 그린벨트가 주요 걸림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첨단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밝혔던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는 기존의 입지 규제에서 과감히 탈피할 것”이라며 “사업 준비 기간을 7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고 지자체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기존 30만 ㎡에서 100만 ㎡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달 윤 대통령이 울산 산업 현장을 찾았을 때도 지역 경제인들이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개편 대상이 되는 그린벨트 역시 서울 행정 경계를 따라 분포한 그린벨트보다 15개 첨단국가산단과 주요 산업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인 경기 용인시 일대와 방위·원전 산업 중심의 창원 일대가 대표적이다. 울산은 지난해부터 산업단지와 도심 공원 조성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역시 “군 공항 이전 부지는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제외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공항을 옮기는 데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소진하게 되면 정작 첨단산업단지를 만들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개편 내용 역시 복합 개발을 허용하기보다 지역 개발 사업 추진을 전제로 규제 부담을 더는 방식으로 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이 발표한 바 있는 ‘사업 준비 기간 축소’가 ‘그린벨트 해제 패스트트랙’ 형태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과 광주 등의 건의를 수용해 공공성이 인정되는 국책 개발 사업의 경우 그린벨트를 해제하거나 환경 평가 1·2급지여도 개발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역시 균형 발전에 필요한 부분에 한정된 그린벨트 해제 방침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지방에도 그린벨트를 두는 경우는 드물다”며 “서울 근교는 신중해야 하지만 지방은 필요하다면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사안”이라며 “다만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평가·심의 과정은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지방 각지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법들이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신속히 처리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져야 (그린벨트 규제 완화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與 총선모드 예열…내달 '공관위' 가동
정치정치일반 2023.11.29 17:41:43국민의힘이 총선기획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총선기획단은 전체적인 총선 전략과 홍보 방향의 틀을 세워 다음 달까지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첩할 계획이다. 최근 마무리된 당무 감사 결과로 ‘총선 물갈이’에 대한 우려가 당내에 확산되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의 거취 표명도 나오고 있다. 총선기획단은 29일 5차 회의를 열고 17개 시도별 지역구의 총선 판세 등 기초 자료 분석에 나섰다.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판세나 경합·우세 등 유불리 지역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총선기획단 활동 중인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회의 직후 “그 지역에 어떤 후보가 가느냐에 따라 판세 분석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외부 요인들도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지난 총선보다 한 달 정도 빠른 12월 중순께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관위가 출범하면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가산점·감점 평가 지표에 최근 평가 하위 46명을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권고하는 등의 당무 감사 결과를 종합해 공천에 반영할 예정이다. 배 부총장은 “공관위를 12월 중순이나 늦어도 12월 말까지 하려고 한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해 현장에서 빨리 뛰게 해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천 심사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공관위원장 인선에 관해 배 부총장은 “스케줄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좋은 분이 와서 공천 관리를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은 향후 공관위 출범·운영 등의 논의와 더불어 중앙선거대책기구 구성과 상황실 등의 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12월 14일로 활동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원회의 ‘중진 용퇴론’에 이은 당무감사위원회의 컷오프 예고에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당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출마를 두고 현역 의원들의 거취가 엇갈린다. 앞서 하태경 의원이 종로 출마를 선언하자 이날 해당 지역구 현역인 최재형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상황에서 저 이상 종로를 지킬 수 있을 만한 사람은 없다”며 ‘종로 사수’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같은 날 태영호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양지로 꼽히는 강남갑에서 희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험지에 가라고 하면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을 할 결심이 서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텃밭인 강남에서의 ‘희생’ 의지 표명은 사실상 강남갑 불출마 선언으로 풀이된다. -
[인사] 대원제약
산업기업 2023.11.29 17:41:37◇대원제약(003220) <승진> △부사장 김연섭(관리본부) △전무 장세민(ETC마케팅부), 조태균(병원사업본부) △상무 함경훈(전략기획실), 이정희(OTC사업부), 이아람(제제연구부), 김형선(제품개발부), 박영준(컨슈머헬스케어부), 백인영(헬스케어사업본부) △이사 오준일(ICT지원부), 정호진(마케팅2팀), 이진석(마케팅4팀) -
다시 열린 北 장재도 포문…연평도 '고요 속 긴장'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1.29 17:41:34북한 장재도에 배치된 해안포의 포문들(붉은색 원)이 29일 개방돼 있는 모습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됐다. 장재도는 연평도에서 불과 5∼12㎞ 떨어진 곳으로, 해안포와 방사포가 집중된 군사 요충지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최근 북한이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후 북한군의 해안포 개문은 초기의 1∼2곳에서 최근 10개소 이상으로 늘었다. 연평도=연합뉴스 -
[인사] 삼성전자 외
사회피플 2023.11.29 17:41:33◇삼성그룹 ▶삼성전자 <DX부문 승진>△부사장 강동훈 강태우 김성은 김평진 김형로 박태상 배일환 백종수 서보철 손태용 심재현 양병덕 여태정 육근성 윤영조 윤주한 이승엽 이주형 이형우 임성택 정진국 정혜순 조성훈 차경환 최동준 최순 홍경선 황인철 △상무 고현목 곽원근 김경택 김범준 김상현 김수연 김재관 김종현 김종현 김한조 나원만 명승일 문준기 박상영 박영민 박은중 박형신 박환홍 배윤수 백혜성 서현석 손왕익 송문경 신병무 안영모 윤기영 윤성현 이광재 이규철 이명재 이선웅 이승환 이영아 이재호 이태호 이현수 임윤모 장경모 전형민 정석희 정세환 정진희 정홍욱 조근수 천홍문 최명진 최민기 최상선 최연호 최원서 최종민 한석근 허정철 찰리 장(Charlie Zhang) <DX부문 선임>△마스터 김세현 양칠렬 이해준 천정남 홍태화 <DS부문 승진>△부사장 강동구 강석채 김동욱 김성한 김일룡 김중정 박상권 박세근 서원주 성덕용 오재균 윤하룡 이승재 이정삼 이종호 이한관 전신애 조학주 편정우 현상진 황완구 황희돈 발라지 소우리라잔(Balajee Sowrirajan) △상무 권기록 권기성 김병승 김석영 김인철 김태영 김형옥 김희열 남덕우 문석진 문태호 박상욱 선종우 우준명 우현수 윤상용 이명준 이병현 정성훈 정춘화 조근휘 최종근 최효석 <DS부문 선임>△펠로우 시게노부 마에다(Shigenobu Maeda) △마스터 김락환 김태곤 박창민 성유창 심지혜 이찬민 이천안 정재훈 지대현 ▶삼성SDI <승진>△부사장 김윤재 김재경 김헌준 사욱환 오정원 조한제 △상무 권형진 김광수 김대식 김수한 김은하 김춘숙 문철환 이권열 이순률 이순재 임재광 정일형 조우진 최성욱 현장석 ▶삼성디스플레이 <승진>△부사장 김태우 윤재남 이건형 장근호 장철웅 전진 정성욱 정성호 한동원 허철 △상무 문대승 문정태 박범철 박재환 박진우 소병수 우경택 유동곤 이상률 이은철 이주원 정경호 조용석 조현덕 최민환 <선임>△펠로우 오근찬 △마스터 이용재 ▶삼성전기 <승진>△부사장 박선철 안병기 △상무 강성형 박규택 반영민 조재춘 허문석 허수영 ▶삼성벤처투자 <승진>△부사장 장원상 △상무 권장혁 이철한 ◇GS그룹 ▶㈜GS <선임>△상무 강유찬 ▶GS칼텍스 <승진>△부사장 김성민 권영운 허철홍 △전무 장혁수 진기섭 허주홍 <선임>△상무 박상훈 정석진 조대경 용연경 송효학 우임경 ▶GS리테일 <승진>△전무 허치홍 이종혁 <선임>△상무 전승호 김천주 김창용 김경진 박태열 <전입>△경영전략 SU장 허서홍 △경영지원본부장 강윤석 △어바웃펫 대표 박우현 ▶GS EPS <선임>△상무 조석기 박재홍 ▶GS건설 <승진>△사장 김태진 △전무 한승헌 이태승 채헌근 <선임>△상무 김재범 조창익 김진헌 이상도 이정환 김주열 김희재 기노현 성낙현 강영주 박남태 유영민 김병수 장대은 김응재 ▶자이C&A <승진>△전무 권민우 <선임>△상무 정연황 남현기 ◇HD현대그룹 ▶HD현대 <승진>△전무 강석주 ▶HD한국조선해양 <승진>△부사장 장광필 남영준 △전무 남궁훈 정병용 김민성 △상무 이재웅 조민수 김상현(전문위원) 설정훈(전문위원) ▶HD현대중공업 <승진>△사장 박승용 △부사장 조민수 △전무 정재준 이환식 설귀훈 임대준 강규환 류영석 이상기 김태진 장혁진 김관중 이준엽 김원탁 △상무 성창경 홍대훈 박정호 김기택 김동렬 강철웅 임형철 김상철 송운성 김장호 최호정 장창용 손원식 곽상휘 신영균 박성수 김대성 서현수 송동호 전재현(전문위원) ▶현대미포조선 <승진>△전무 황태환 윤의성 △상무 이상봉 유원일 송정식 우기용 홍상우 이창준 ▶현대삼호중공업 <승진>△부사장 김환규 △전무 심학무 △상무 정성호 배창현 이승훈 박한규 ▶HD현대마린솔루션 <승진>△전무 조성헌 △상무 민산 ▶HD현대일렉트릭 <승진>△상무 손창곤 이희태 윤후진 김용덕 ▶HD현대사이트솔루션 <승진>△전무 이윤석 △상무 이준우 정우용 박충서 이상호 ▶HD현대건설기계 <승진>△부사장 박찬혁 △전무 이원태 △상무 서기호 김동록 ▶HD현대인프라코어 <승진>△부사장 김중수 △전무 임형택 △상무 김기혁 박현상 곽규선 황순천(전문위원) ▶HD현대에너지솔루션 <승진>△상무 신갑주 ▶HD현대로보틱스 <승진>△상무 임현규 ▶HD현대스포츠 <승진>△부사장 김광국 ▶HD현대오일뱅크 <승진>△전무 강동순 △상무 윤우현 김종진 황인진 박정서 ▶HD현대케미칼 <승진>△전무 조남수 △상무 정대옥 ▶HD현대쉘베이스 <승진>△전무 송규석 ◇웰크론그룹 ▶웰크론한텍 <승진>△이사 허재형 △이사대우 박광희 △이사대우 함형곤 ▶웰크론헬스케어 <승진>△이사대우 소병수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기획조정국장 김성욱 △인사연수국장 박지선 △정보화전략국장 위충기 △법무실 국장 정은정 △감독총괄국장 김형원 △금융시장안정국장 이진 △제재심의국장 김욱배 △금융안전국장 백규정 △디지털혁신국장 곽범준 △IT검사국장 진태종 △보험감독국장 서영일 △은행검사1국장 김형순 △은행검사2국장 한구 △중소금융감독국장 이종오 △중소금융검사2국장 이호진 △중소금융검사3국장 허진철 △기업공시국장 오상완 △조사1국장 이승우 △조사2국장 장창호 △회계감독국장 이석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이길성 △상품심사판매분석국장 이준교 △금융민원국장 문형진 △분쟁조정1국장 원희정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 홍석린 △연금감독실장 정해석 △감사실 국장 고영집 △감찰실 국장 이영로 △부산울산지원장 서정보 △대구경북지원장 김철호 △인천지원장 구본경 △경남지원장 윤영준 △전북지원장 이훈 △동경사무소장 이명규 <국·실장 직위부여>△공보실 국장 이행정 △국제업무국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박시문 △비서실장 노영후 △금융그룹감독실장 김국년 △가상자산감독국장 이현덕 △가상자산조사국장 문정호 △보험리스크관리국장 이태기 △보험검사1국장 홍영호 △보험검사2국장 김경수 △보험검사3국장 권재순 △은행검사3국장 김시일 △외환감독국장 임종건 △여신금융감독국장 김은순 △자산운용감독국장 임권순 △금융투자검사2국장 김재형 △금융투자검사3국장 최상두 △공시심사실장 조치형 △조사3국장 임형조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 김회영 △회계감리1국장 신규종 △회계감리2국장 류태열 △감사인감리실장 권영준 △분쟁조정2국장 박상규 △분쟁조정3국장 박현섭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정제용 △자금세탁방지실장 박상현 △금융교육국장 김필환 △광주전남지원장 황인협 △대전충남지원장 안승근 △제주지원장 박동원 △강원지원장 홍장희 △충북지원장 류길상 △강릉지원장 최길성 △런던사무소장 박정은 <국·실장 유임>△총무국장 최강석 △비상계획실장 백승필 △은행감독국장 정우현 △금융안정지원국장 김충진 △중소금융검사1국장 이현석 △자본시장감독국장 서재완 △금융투자검사1국장 김진석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 권영발 △금융사기대응단 국장 임정환 △뉴욕사무소장 박용호 △북경사무소장 정관성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채문석 △하노이사무소장 박종춘 -
'분상제' 검단, 내달 추가분양도 흥행 이어갈까 [집슐랭]
부동산주택 2023.11.29 17:41:15대표적인 2기 신도시인 검단에서 연말 추가 분양이 이뤄진다. 청약 시장이 최근 급랭하며 서울에서도 1순위 마감에 실패하는 단지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검단의 분양 성적은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다 최근 5호선 연장 논의가 다시 불거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제일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조성되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의 견본주택을 오는 30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15일 발표되며 다음달 26~30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완판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4억 7800만~5억 490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이달 7억1000만원에 매매된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이나 7억 원에 검단신도시우미린더시그니처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 지난달 분양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에듀가 4억 9736만~5억 8781만 원, 9월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가 5억 2420만~5억 6530만 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4억 9400만~5억 8770만 원으로 책정된 것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라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지 면에서 차이가 있기는 최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며 “계속되는 공사비 상승으로 전국에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단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중흥건설도 다음달 AB20-2블록인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본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1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전체 1448가구 중 1344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이뤄졌다. 다음달 2일까지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계약 체결의사를 확인한다. 본청약 포기 물량과 기존에 남겨뒀던 물량을 합쳐 수 백 가구 정도가 일반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에서조차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지만 검단 신도시의 분양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올해 분양한 단지들이 완판이 이뤄졌다. 이는 검단신도시 아파트는 공공 택지여서 민간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청약 수요자들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외에는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상위 20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나머지 11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대기 수요가 많은 서울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면,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만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이달 진행된 ‘운정3 제일풍경채’ 본청약 1순위 접수에는 1만 5609명이 몰리며 무려 평균 37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진행된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 역시 1순위 접수에 13만3042명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을 기록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저평가 기업 투자 가르쳐준 사람"…버핏 '60년 단짝'
사회피플 2023.11.29 17:41:09‘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투자자 중 한 명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9세. 이날 버크셔해서웨이는 성명에서 “멍거 부회장이 이날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임종을 맞았다”고 전했다. 내년 1월 1일 100세 생일을 한 달 남짓 남겨둔 채다.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성명에서 “찰리의 영감과 지혜,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날 버크셔해서웨이는 없었을 것”이라며 오랜 친구에게 애도를 보냈다. 버핏과 같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난 멍거는 1959년 지인의 소개로 버핏을 처음 만난 후 60년이 넘는 우정을 이어왔다. 1924년생으로 버핏보다 7세 많은 멍거는 미국 대공황기 버핏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료품 가게에서 시간당 20센트를 받으며 토요일마다 일했지만 당시에는 버핏과 서로 알지 못했다고 한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부동산 변호사로 일하던 멍거는 1965년 버핏의 설득 끝에 변호사를 그만둔 채 전문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고 1976년 버크셔에 본격 합류해 1979년부터 부회장직을 맡았다. 두 사람은 몰락하던 섬유 제조업체 중 하나였던 버크셔해서웨이를 보험과 투자를 중심으로 철도, 에너지, 제조 및 소매업 등 수십 개 사업을 영위하는 세계적인 투자사로 변모시켰다. 로이터통신은 멍거와 버핏이 버크셔를 수십억 달러의 대기업으로 변화시켰다며 “이들의 만남은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것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1965년부터 55년간 연평균 20%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멍거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에게 많은 영감을 준 인물로도 유명하다. 원래 버핏은 쓰러져가는 기업을 헐값에 사들여 수익을 내는 이른바 ‘담배꽁초 투자’ 스타일을 고수했지만 멍거를 만난 후로는 ‘훌륭하지만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확장했다. 버핏은 2016년 한 인터뷰에서 멍거에 대해 “그저 그런 회사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사서 적은 이익을 얻겠다는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 정말 훌륭한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을 내게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실제 멍거는 자신이 확신하는 투자 기회를 만나기 전까지는 쉽게 움직이지 않으며 그저 그런 투자 제안을 모두 마다하는 스타일을 고수했는데 이런 멍거를 두고 버핏은 ‘지독한 노맨(abominable no man)’이라는 장난스러운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주로 버핏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멍거 역시 뛰어난 투자자로 많은 존경을 받았다. 매년 5월 오마하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버핏과 멍거가 함께 진행하는 질의응답(Q&A) 세션은 언제나 화제를 불렀다.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전해진 그의 독특한 발상과 통찰은 ‘멍거리즘(Mungerism)’이라고 불리며 투자자와 기업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는 격언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멍거는 또 기업의 잘못된 관행이나 무가치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일부 기업 경영진들이 받는 보상이 “도덕적이지 않다”고 비판했으며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일부는 사기, 일부는 망상”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비트코인은 ‘독’이라며 규제를 강조하기도 했다. 멍거와 버핏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존중했으며 사적으로도 가족이나 다름없는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버핏은 “우리는 거의 60년 동안 알고 지냈지만 한 번도 다툰 적이 없다”고도 했다. 버핏만큼은 아니지만 멍거 역시 버크셔의 최대 주주 중 한 명으로 ‘억만장자’다. 포브스는 올해 초 기준 그의 재산이 26억 달러(3조 3670억 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예방조치 운운은 자기 면피"…이복현, 홍콩 ELS 판 은행 질타
경제·금융금융정책 2023.11.29 17:41:00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대규모 손실이 예고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은행권을 강하게 질타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원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부 은행에서 ELS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고 운운하는 것은 자기 면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상품 가입 시) 자필을 받았다든가 하는 등의 작업을 근거로 들며 불완전판매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 입장인 듯한데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적합성 원칙을 들여다보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적합성 원칙은 금융회사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권유할 때 소비자의 재산 상태와 투자 경험 등에 비춰 적합한 투자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권유해서는 안 된다는 의무를 말한다. 이 원장은 이어 “ELS의 상품 구조를 노령 소비자, 금융투자 상품 경험이 없는 소비자가 짧은 시간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자체도 고민해볼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또 “노후 보장을 목적으로 정기예금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70대 고령 투자자에게 수십 %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을 권유하는 것이 맞느냐”며 “저도 눈에 잘 안 들어오고 안 읽히는 게 ELS 상품 약관인데 노인들이 그냥 자필 서명하고 질문에 ‘네, 네’ 답변했다고 해서 상품을 권유한 은행이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원장은 ELS 판매가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과 관련해서는 “일부 은행에서 ELS 판매 한도가 있었다고 운운하는데 수십 개의 증권사가 합친 것보다 KB국민은행에서 판 게 많다”고 했다. 은행권은 당국이 ELS 관련 별도의 조치를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지난달부터 전국 각 지점에서 ELS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홍콩H지수가 편입된 주가연계신탁(ELT)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홍콩H지수 편입 ELS 공급액 비중을 30% 이내에서 축소 운영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판매 중단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직 ELS 판매 중단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지침은 없다”면서도 “고객의 니즈에 맞게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금융사의 역할마저 제한한다면 금융 산업 자체가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민주당 ‘선거제 당론’ 폭풍전야…연동형 vs 병립형 격돌 예고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9 17:40:56대의원 권한 축소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 방향을 놓고 또 한 번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면서 이른바 비명계로 불리는 비주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 개혁이라는 ‘명분’과 총선 승리라는 ‘실리’를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당초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의원총회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임위 일정 등의 이유로 상당수 의원들의 불참이 예상되면서 보다 많은 의원의 참석이 가능한 30일로 의총을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원내 관계자는 “더 많은 의원들의 참석과 충분한 논의를 위한 것”이라며 “다른 의도나 문제가 있어서 순연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연동형과 병립형 도입 시 예상 의석 격차를 시뮬레이션 한 보고서를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보고서는 민주당이 병립형을 포기하고 연동형을 선택할 경우 26석 정도의 의석수를 손해 보며 국민의힘에 원내 1당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자체적으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 민주당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친명계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병립형 회귀’가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이 이재명 체제로 치르는 첫 전국 선거인 만큼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병립형을 선택하게 되면 현행 준연동형제도의 최대 오점으로 꼽히는 위성정당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진성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정치의 이상적인 모습과 당면한 총선 현실에서 무엇이 가장 선제적인 정치적 과제냐를 놓고 비교·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직접 등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28일) 본인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선거는 승부”라며 “이상적 주장으로 지면 무슨 소용 있느냐”고 밝혔다. 또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1당을 놓치거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회까지 집권여당에 넘어가 과거로의 퇴행과 역주행을 막을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병립형 회귀를 막아달라’는 요청에 “목표에 이르는 과정이나 수단이나 방법들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반면 혁신계(비주류) 의원들은 지난해 대선을 불과 10여 일 앞두고 긴급 의총을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 통합 정치 개혁안’을 당론 채택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가 ‘변심’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선거 전망이 이재명 후보의 박빙 열세로 나오자 후보를 중심으로 중도·개혁 표심 확보 방안으로 내놓은 게 ‘정치 개혁의 당론화’였다.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한낱 기득권을 지키고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달겠다고 약속 따위는 모른 체하면 그만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제 퇴행은 안 된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
KB證 박정림 직무정지…'라임 사태' CEO 중징계
증권정책 2023.11.29 17:40:56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3년을 끌어온 제재안이 확정되면서 증권 업계에도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례 회의를 열고 KB증권과 NH증권·대신증권(003540) 등 7개 금융회사에 대한 임직원 제재 및 과태료 부과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과 함께 펀드에 자금을 제공한 KB증권의 박 대표에게 직무 정지 3개월을 부과했다. 박 대표는 금융위로부터 공식 통보서를 받는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NH증권의 정 대표는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이유로 문책 경고가 확정됐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처분받았다. 금융위는 또 기관인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신한금융지주·IBK기업은행(024110)에 각각 과태료 50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로써 2020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 후 3년 만에 최종 징계안이 확정됐다. 금감원은 2020년 11월 박 대표와 양 부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를, 2021년 3월에는 정 대표에게 문책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박 대표는 심의 과정에서 제재 수위가 직무 정지로 올라갔다. 중징계가 결정된 박 대표와 정 대표는 퇴진이 불가피해졌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당국의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으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향후 3~5년 동안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
'학생 위주' 통념 깼다…직장인·어르신까지 두드리는 에듀테크
산업중기·벤처 2023.11.29 17:40:54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서비스 대상을 학생을 넘어 교사·어르신·직장인을까지 확장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사교육 중심에서 공교육과 성인교육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학령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새로운 이용자를 발굴하려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슬링은 올 10월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 북일고등학교와 선생님용 학습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선생님이 수업 자료를 오르조 클래스에 올리면 학생은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펜슬로 학습하는 방식이다. 학생마다 개별 점수, 문제풀이 필기, 풀이·복습 시간 등 학업 성취도를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도 도출돼 선생님은 이를 참고해 맞춤형 학습 지도를 할 수 있다. 기존에 고등학생 대상 학습 앱을 운영해온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대상을 교사까지 확대한 것이다. 안강민 슬링 대표는 “사교육과 공교육에 두루 활용되는 학습 슈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프리윌린은 디지털 수학 문제집의 학교 전용 솔루션에 최근 선생님용 웹을 따로 개설해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했다. 선생님용 웹에선 반 전체의 진도 관리와 반별로 푼 문제 수, 학습 시간, 정답률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학생에게 맞는 학습지를 제작해 해당 학생 앱에 푸시를 보내 소통과 학습 독려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공교육 시장 특성상 학생들이 편리하게 앱을 이용하더라도 교사들이 체감하지 못하면 서비스 도입이 느릴 수 있다”며 “선생님까지 공략해야 교육의 문턱을 허물고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세대 교육 사업에 진출한 스타트업도 있다. 주인공은 생활연구소. 청소·가사노동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50대나 60대를 겨냥한 취미 교육 클래스 ‘우리클래스’를 올 6월 출시했다. 10만 명이 넘는 청소연구소 소속 청소 매니저 대다수가 중장년층인 점에 주목해 교육 플랫폼을 선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공예·음악·커피·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회원 가입할 때 관심사 정보를 입력하면 성향에 맞는 강의를 추천도 해준다. 성인 대상 교육 서비스는 이미 스타트업 클래스101의 흑자 전환을 통해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클래스101은 취미부터 창업·부업·커리어·어학·재테크 등 5300여 개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이다.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급증으로 한때 위기를 겪었지만 사업 모델을 지난해 말 콘텐츠 개별 구매 방식에서 구독 모델로 전환하면서 올 9월에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유료 구독자 수를 15만명 이상 확보했고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에듀테크 업계에서는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라 학생 외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현장에 디지털 서비스 도입이 가팔라지면서 산업도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1년 7조 3257억 원에서 연 평균 8.5%씩 성장해 2026년에는 11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
[금융티타임] '투 체어스' 키우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부산 넘어 동남아 공략
경제·금융은행 2023.11.29 17:40:29우리은행이 자산관리(WM) 브랜드 ‘투 체어스(Two Chairs)’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전담 센터를 확장하는 한편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가에 이식해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투 체어스 W 청담’ 확장 이전 개점식에서 “은행 영업 방식이 상품 판매에서 고객들의 자산관리 영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투 체어스 W 부산 신규 오픈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바꿔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 체어스’는 2003년 우리은행 프라이빗뱅커(PB)사업단이 독립해 선보인 브랜드로 ‘투 체어스 W’와 ‘투 체어스 E’라는 2개의 채널이 있다. 투 체어스 W는 자산 10억 원 이상 자산가 대상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확장 이전해 오픈한 투 체어스 W 청담은 국내 최상위급 전문 PB들과 본점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과 직접 만나 상담·관리하는 ‘듀얼 케어’ 체계를 도입했다. 투 체어스 E는 금융 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점포로 원스톱 종합 금융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강남, 본점, 시그니처 센터 3곳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시그니처 센터의 경우 씨티은행 출신 PB들을 대거 영입해 신설 1년 10개월 만인 지난 달 수신 총량 1조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에서 쌓은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조 행장은 “자산관리에 강점을 지닌 씨티은행 인력을 대거 영입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국가의 초고액 자산가들을 공략하는 PB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20일 베트남 우리은행 지점 중 처음으로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한 ‘투 체어스’를 운영하는 스타레이크 지점을 신설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투 체어스 청담 확장 이전과 함께 우리카드가 최상위층 대상 최고 등급 신용카드 ‘투 체어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의 투 체어스 고객 중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고객 한정으로 발급되는 카드로 연회비는 250만 원이다. 전월 실적 조건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주고 연간 1억 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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