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의사…“신청 접수 준비 끝”
블록체인블록체인 2023.12.26 17:29:01홍콩 증권거래위원회(SFC) 통화청(HKMA)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접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FC와 HKMA는 가상자산 선물·현물 ETF 승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가상자산에 엄격한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과 반대되는 행보다. 규제 당국은 현물 ETF가 승인되면 SFC가 허가한 VATP나 금융기관에서 거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탁업도 라이선스를 취득한 VATP나 당국의 기준을 충족한 플랫폼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TF의 액면가와 기초 자산 가치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자산운용사의 환매 방식으로 현물·현금이 모두 허용된다. 또 운용사는 가상자산의 실물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VATP의 거래량을 기반으로 지수를 반영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가상자산 규정을 제정한 홍콩은 지금까지 가상자산 기업을 적극 받아들이고 은행 등 금융기관의 협력을 장려했다. 지난 6월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허가제를 시행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개방했다. 일각에선 홍콩의 선거를 통제하려는 중국의 행보에 기업들이 홍콩을 떠나자 혁신을 위해 정부가 가상자산 장려책을 펼친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선 비트코인(BTC)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BTC 현물 ETF 최종 신청서를 제출하며 마지막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다음 달 10일 아크인베스트·21셰어즈가 공동 제출한 BTC 현물 ETF 심사가 예정됐으며 SEC는 같은 달 15일까지 블랙록, 위즈덤트리, 반에크 등의 BTC 현물 ETF 신청서를 검토해야 한다. -
"달러 흔들려도 위안화·비트코인이 대체 어려워"
사회피플 2023.12.26 17:28:46“만약 달러가 흔들린다면 그건 위안화나 비트코인 등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부채라는 내부 문제 때문에 발생할 겁니다. 2022년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으로 이미 징조는 드러났죠. 하지만 달러가 흔들린다 해도 달러를 대체해 세계 기축통화가 될 만한 화폐가 현재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10여 년은 세계 통화로서 신뢰를 위협받는 달러와 그럼에도 세계 금융 거래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달러가 충돌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베스트셀러 ‘지정학의 힘’의 저자로 최근 ‘달러의 힘’을 펴낸 김동기 변호사는 “환율 예측은 신의 영역”이라며 중장기적 달러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앞으로 달러 흐름의 향방을 결정지을 요소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2023년 9월 기준 33조 달러(약 4경 5000조 원)를 돌파한 미국 연방정부의 막대한 부채이고, 둘째는 대체 가능한 기축통화의 가능성이다. 국내 변호사와 미국 변호사 자격을 모두 갖고 있는 김 변호사는 크로스보더(국경 간) 인수합병(M&A)과 비즈니스 동맹(alliance) 관련 기업 자문 활동을 하며 지정학 이슈와 국제 금융에 대한 감각과 경험, 지식을 쌓아온 국제 문제 전문가다. 특히 미국 유학 시절 외환위기(IMF)를 경험하며 미국 금융과 달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고 “언젠가는 달러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오랜 갈증을 품어왔다고 한다. 꼬박 4년의 집필 기간을 거쳐 펴내게 된 ‘달러의 힘’은 미국 정치경제사를 ‘달러’라는 렌즈로 바라보며 미국 경제 패권의 형성 과정과 위력을 파헤치는 저작이다. 김 변호사가 달러의 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은 두 가지 중 첫째인 미국 정부의 빚은 달러의 위협 요소이다. 가장 중요한 달러 자산 중 하나인 미국 국채의 신용 하락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미 국채는 곧장 달러화할 수 있고 현금과 달리 이자도 받을 수 있기에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대부분 금융 거래의 핵심 담보로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또 “미 국채가 흔들리면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중요한 자산인데 최근 미국 정부의 빚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며 부도가 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미국은 예산에 대한 주도권을 하원이 가지는데 하원은 2년마다 선거로 바뀌는 선출직”이라며 “세계 금융의 평화나 안정보다 자국 이슈에 훨씬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기에 재정이 악화하면 국방비 감축 등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고 덧붙였다. 달러의 힘이란 결국 미국이 세계 최대의 군사 대국이자 경제 대국이라는 신뢰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군사력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약해지면 달러의 지위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달러가 아무리 흔들린다고 해도 현재의 지위를 쉽게 잃지는 않으리라는 게 그의 견해다. 김 변호사는 “달러가 패권을 잡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미국 자본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깊이와 넓이, 그로 인해 사실상 모든 투자자들이 달러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중국이 시장을 전면 개방해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고 달러 시장을 선호하는 금융 거래자들을 중국으로 데려올 수 있을지를 묻는다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도 달러 체제 아래서 성장했기에 달러 부채가 많다”며 “달러로 만들어진 시스템을 위안화 체제로 변화하려면 자기들도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 역시 쉬운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가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김 변호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가치를 교환하는 수단인 사적 화폐는 될 수 있겠지만 공적 화폐가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잘라 말했다.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공급량 자체가 제한돼 있고 이미 소수의 사람들이 과점하고 있는 자산입니다. 이런 자산에 국가가 법정 통화의 지위를 부여한다는 건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폭리를 취하도록 허락하는 셈이죠. 그건 지나치게 불공정하고, 국가와 같은 공동체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김 변호사는 “비트코인은 화폐보다 금에 가깝다”는 입장이다. 그는 “거래량이 이미 상당히 커졌기에 세계 어느 정부든 전면적인 불법화는 할 수 없어졌다”며 “다만 가격 변동성이 크기에 벤처 자산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모두가 달러라고 하면 환율 전망 등 경제적 측면에 관심이 높지만 달러라는 제도 자체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화폐는 곧 정치”라며 “달러는 단순한 화폐를 넘어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말해주는 핵심적인 틀”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현재의 미국과 미국의 정치·금융 제도를 만든 해밀턴, 제퍼슨, 잭슨 등의 사상과 세계관은 지금도 미국에서 생생히 살아 있다”며 “동시대의 정치인이 어떤 세계관을 추종하는지만 알아도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처럼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는 시기에 미국 정치·경제의 역사에 관해 좀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
팝페라 가수 임형주, 英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문화·스포츠문화 2023.12.26 17:27:45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영국 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of Arts·RSA) 종신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6일 밝혔다. 영국 왕립예술학회는 1754년 설립돼 내년 창립 270주년을 앞둔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학회다. 제조·상업·인문·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가운데 입회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회원을 선정한다. 주요 석학회원으로는 애덤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저민 프랭클린, 마리 퀴리, 카를 마르크스 등이 있다. 임형주는 자신의 이름 뒤에 영국 왕립예술학회 회원임을 나타내는 ‘FRSA(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를 붙이게 됐다.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올해 국내 데뷔 25주년 및 세계 데뷔 20주년을 맞기까지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한 점, 오랜 기간 예술로 사회봉사와 자선 활동을 펼친 점, 로마시립예술대 성악과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매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형주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 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은 물론 한 명의 석학으로서도 더더욱 연구하고 노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고객사 탄소배출량 추적·컨설팅…ESG 키우는 SI업계
산업IT 2023.12.26 17:27:22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흐름에 발맞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탄소배출량 등 환경 데이터를 정량화하거나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ESG를 미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디지털 ESG 종합기업을 목표로 고객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통합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 C&C는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한 ESG 컨설팅 외에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 넷제로(Net zero) 플랫폼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과 같은 EGS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SK C&C는 우선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기후변화 공시관련 자문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탄소정보공개(CDP) 기후변화 공시 사전 평가를 비롯해 CDP 입력 및 결과보고, 중장기 개선과제 도출 및 로드맵 수립, 디지털 ESG 플랫폼 구축 등 기후변화 공시 준비부터 사후 대책 수립 사업을 토탈 지원한다. 클릭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ESG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센테로는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기관 프로세스에 맞춰 탄소감축 프로젝트 수행 및 크레딧 거래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19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총 18만6595톤의 탄소감축 성과를 냈다. SK C&C는 올 5월 공급망 제품 탄소배출량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과 협력해 탄소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통합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통해 ESG 시장을 공략 중이다. 첼로스퀘어는 고객사가 견적부터 예약·운송·트래킹·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탄소 배출량 추적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올해 국내 1위 구매·공급망 관리 솔루션 기업 엠로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공급망관리에 특화된 정보기술(IT) 솔루션 고도화로 ESG 기업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중심으로 ESG 성과를 계량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40개의 맞춤형 ESG 지표를 개발해 42개 협력사에 ESG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10개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 역량강화 컨설팅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ESG 관련 지속가능경영지침 제정이나 탄소국경조정제도, ESG 공급망 관리법 등을 통해 주요 기업에 ESG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ESG 경영을 위해서는 관련 데이터 확보·관리가 중요한 만큼 SI 업체에게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외
사회피플 2023.12.26 17:27:09◇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임용>△장관정책보좌관 김기동 <과장급 전보>△국민소통실 정책포털과장 표광종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남상희 △청소년활동진흥과장 양철수 △청소년자립지원과장 유정미 ◇금융위원회 <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이선희 △은행과 정태호 ◇국세청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양동훈 △〃 개인납세국장 민주원 △〃 복지세정관리단장 이승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이성진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정용대 △〃 조사2국장 한창목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양철호 △〃 징세송무국장 최영준 △〃 조사1국장 유재준 △〃 조사2국장 지성 △국세청 윤승출 △〃 박병환 △국세청(헌법재판소) 김태호 ◇중소기업중앙회 <1급 승진>△제조혁신실 김기훈 △공제기획실 박승찬 △외국인력지원실 이기중 <2급 승진>△전북지역본부 강우용 △정보시스템실 김근호 △비서실 김재진 △편집국 김희중 <3급 승진>△총무회계실 조종용 △소상공인정책실 권보미 △사회공헌실 권용진 △외국인력지원실 김형우 △경기지역본부 우동진 △투자전략실 유재호 △편집국 윤재필 △제조혁신실 조근식 △PL손해공제실 추민호 △공제기획실 한용덕 △정보시스템실 함종호 ◇한국연구재단 <승진>△정책연구실장 조영돈 <전보>△인문사회연구기획실장 강병옥 △학술총괄실장 허정은 △대학교육실장 문선영 ◇㈜한진 <임원 승진>△전무 이충규 △상무 송대길 이혜준 ◇웅진그룹 ▶웅진 <상무 선임>△금융팀장 김현호 △DCS사업본부장 신성철 ▶웅진씽크빅 <상무 선임>△도서개발실장 안경숙 ◇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비티아이 <상무 승진>△이경훈 김경록 <상무보 승진>△윤상호 ▶코스맥스 <상무 승진>△박형근 신봉철 <상무보 승진>△박래혁 윤성현 <연구직 Fellow1(상무급) 승진>△이준배 이화영 <연구직 Fellow2(상무보급) 승진>△최석원 임현주 ▶코스맥스차이나 <사장 전보>△박명삼 <상무 승진>△정윤성 <상무보 승진>△서동하 이광수 ▶코스맥스광저우 <상무보 승진>△박상식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전무 승진>△이영하 <상무보 승진>△이용현 ▶코스맥스엔비티 <전무 승진>△임재연 김세혁 ▶코스맥스엔비티USA <부사장 승진>△안재식 ▶코스맥스엔비티차이나 <상무 승진>△김관용 ▶코스맥스바이오 <상무보 승진>△김호기 ▶코스맥스네오 <상무보 승진>△조형근 ◇다우키움그룹 ▶키움증권 △사장 엄주성 △전무 구성민 △상무 김지산 △상무보 김태현 장지영 김기만 오성욱 박상욱 김대욱 홍완기 △이사 구명훈 민석주 정상협 △이사대우 이종형 고강인 최명재 박영권 이영정 박종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부사장 김기현 △전무 김재호 △상무 윤진웅 박동귀 △상무보 안형상 김안호 김흥수 △이사 김종협 △이사대우 노신윤 조미영 김경주 ▶키움인베스트먼트 △전무 김대현 △이사대우 조명수 ▶키움프라이빗에쿼티 △이사 김석태 ▶키움캐피탈 △사장 최창민 △상무보 김영남 ▶키움에프앤아이 △부사장 송호영 △이사대우 장준수 ◇NH투자증권 <센터장 신규 선임>△잠실금융센터 WM1센터 조수경 △NH금융PLUS 분당금융센터 WM2센터 이재덕 △문정동 WM센터 김태우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3센터 배성수 △안산WM센터 김재훈 △제주WM센터 한유미 △부산금융센터 WM3센터 우형우 △구미WM센터 정희석 △광주금융센터 WM3센터 이진호 △여수WM센터 김남완 △Premier Blue 강남2센터 성현희 △빅데이터센터 채윤석 <실장 신규 선임>△전략기획실 심성용 △홍보실 유승민 <법인장 신규 선임>△뉴욕현지법인 진상원 <이사대우 승진>△재산신탁부 강승완 △신기술금융투자부 강재훈 △ECM1부 김기환 △리테일업무지원부 김지택 △건대역WM센터 김지훈 △자산관리전략부 김형돈 △투자금융1부 김홍석 △대전금융센터 WM1센터 문익주 △심사2부 박준석 △인사부 박준형 △투자금융2부 박진성 △M&A부 박재하 △PE기획부 윤정호 △ECM3부 윤종윤 △Strategy Industry부 이상환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2센터 이선령 △퇴직연금지원부 이승준 △압구정WM센터 장경태 △업무혁신부 전달래 △성동WM센터 정명이 △컴플라이언스부 주명진 △FICC리서치부 황병진 ◇대신파이낸셜그룹 ▶대신증권 <이사대우(영업점장) 임명>△부산센터 권현미 <이사대우(부서장) 임명>△결제업무부 이선영 △신기술금융본부 윤병권 <영업점장 신규 선임>△목동WM센터 강명승 △명일동WM센터 백승재 <부서장 신규 선임>△FICC리서치부 이경민 △홍보실 강준범 △패시브운용본부 김대석 △디지털Biz부 김태진 △심사부 황수호 △동경현지법인 차홍철 <영업점장 전보>△목포지점 이승주 △강남선릉센터 김영한 △광주센터 김두형 △상무WM센터 남상구 △잠실WM센터 황영운 △노원WM센터 박정은 △위례WM센터 박일천 △순천WM센터 김준희 <부서장 전보>△장기전략리서치부 공동락 △리테일솔루션부 안석준 △연금솔루션부 이범영 ▶대신에프앤아이 <부서장 신규 선임>△투자기획부 현성호 △부동산금융1부 조용인 ▶대신저축은행 <이사대우(부서장) 임명>△기업금융부 이형 <영업점장 신규 선임>△대구여신전문출장소 윤석길 <부서장 신규 선임>△심사부 김광래 △여신관리부 양낙원 △감사부 이우기 ▶대신자산운용 <부서장 신규 선임>△채권운용본부 김원석 △경영지원본부 김세옥 ▶대신자산신탁 <이사대우(부서장) 임명>△신탁1본부 김동욱 <부서장 신규 선임>△안전보건부 이선호 ▶대신경제연구소 <이사대우(부서장) 임명>△지속가능센터 안상희 <부서장 신규 선임>△ESG혁신전략센터 윤중식 <부서장 전보>△ESG경영센터 양병찬 △공급망ESG본부 오현주 △경영기획센터 양승관 ▶대신프라이빗에쿼티 <이사대우(부서장) 임명>△경영관리본부 배광록 ▶대신프라퍼티 <부문장 신규 선임>△Real Estate 부문 손승희 <부서장 신규 선임>△경영기획본부 신홍수 △PMC사업본부 김경섭 <부문장 전보>△경영기획부문 이윤배 ◇서울신문 <상무>△프레스센터본부장 이호정 △경영본부장 김재욱 <상무보>△콘텐츠본부장(편집인 겸임) 김성수 △논설실장 진경호 △마케팅본부장 안미현 △마케팅본부 부본부장(사업담당) 임철재 △마케팅본부 ESG위원장 문소영 <이사>△프레스센터본부 부본부장(제작담당) 한정일 <기타>△논설위원 전경하 △편집국 부국장 겸 전국부장 이창구 △전략기획팀장 이예호 △인사팀장 이태성 △경영지원팀장 윤상윤 △사업팀장 이석 △ESG위원회 팀장 김준 △자산관리팀장 김종현 △감사팀장 송경섭 △120주년기념사업단 팀장 전성준 -
국산 위장한 중국산까지…가품 없앤다던 알리, 여전히 '짝퉁천국'
산업기업 2023.12.26 17:27:05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30만 원이 넘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제품을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만 원에 구매했다. 이씨는 “알리가 가품 유통을 근절하겠다고 해서 짝퉁은 살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알리에 들어가서 삼성전자·갤럭시워치 등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여전히 가품이 널려 있다"고 귀띔했다. 알리를 통한 가품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알리가 이달 6일 ‘지재권 보호 위해 100억 원 투자’ ‘짝퉁 의심 제품 신고시 100% 환불’ 등 관련 대책을 내놓았지만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알리가 국내 업체들과의 상생 방안으로 내놓은 ‘K-VENUE’의 경우 되레 중국산을 국산으로 위장시키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모바일 데이터 전문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 애플리케이션의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707만 명을 기록했다. 쿠팡, 11번가에 이은 3위를 차지한 것이다. 1년 전 343만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테무의 경우에도 11월 353만 명으로 8월 51만 명 대비 사용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문제는 일부 소비자들이 가품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짝퉁 유통이 플랫폼의 성장에 일정 부분 힘을 싣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알리 홈페이지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F&F 등 국내 기업 브랜드를 모방한 가품들이 별다른 제재 없이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30만원이 훌쩍 넘는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모방한 상품이 3만원 안팎에 유통 중이다. 알리가 최근 가품 유통을 막겠다며 제시한 대책도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알리는 짝퉁 판매를 막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명 검색을 금지했다. 하지만 우회로가 많아 유명무실하다. 예를 들어 ‘나이키’를 검색하면 제품이 뜨지 않지만 ‘남자 운동화’로 적용하면 노출되는 식이다. 특히 해당 검색어 차단에 국내 브랜드는 대다수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갤럭시워치’ 같은 검색어로 상품을 찾으면 짝퉁이 모두 나온다. K-VENUE의 경우 오히려 중국 제품을 한국산으로 위장 시키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K-VENUE는 중국산 직구에 특화된 알리가 한국 기업들에 오픈한 채널로 국내 제품을 예외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창구다. 하지만 해당 채널의 입점 조건은 ‘국내 기업’이 아니라 ‘국내 발송’이기 때문에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인 로보락이 유통 중이다. K-VENUE란 이름을 보고 한국 제품으로 오인해 중국 청소기를 살 수 있는 환경인 것이다. 이와 별도로 K-VENUE에 입점돼 있는 업체들의 검색어 차단도 중구난방으로 이뤄지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애경은 검색이 되지 않지만 깨끗한나라는 검색하면 제품이 제시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국은 물론 업계도 대응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한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짝퉁 상품 유통을 막기 위해 IP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알리는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 판매자를 규제할 방법도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재권 침해 피해를 보더라도 정식으로 항의하기가 힘들다. 자칫 잘못하면 더 큰 중국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짝퉁 피해를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보복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
[부고] 박우굉씨 별세
사회피플 2023.12.26 17:26:44▲박우굉씨 별세, 이병남씨 남편상, 박천석·박성자·박천일(한국도심공항 자산관리 대표)·박천홍(현담문고 학예연구사)·박지숙씨 부친상, 이재철(노안서광교회 목사)·김기홍씨(아신씨엔티 사장)장인상, 이미옥·장은영·마정미씨(한남대 교수)시부상=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410-4888 -
성탄절의 악몽…도봉구 아파트 화재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7:26:33성탄절 새벽께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의 원인이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6일 오전 11시께부터 소방당국·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을 실시한 결과 인적요인에 의한 발화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감식단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아파트 301호에서 정확한 화재 발생 장소와 원인에 대한 감식을 이어왔다. 이들은 감식 과정에서 통상 ‘컴퓨터방’으로 불리는 작은 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곳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 등 다양한 화재의 요인들을 검증 했지만 배제가 됐다”면서 “그 외에 현장에서 결정적인 증거물들이 나왔는데 그것으로 봤을 때 인적 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화의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결정적 증거물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남은 조사를 통해 관련자 진술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화재경보기 작동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방화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아파트 1층이 필로티 구조로 돼있어 외부 공기가 원활하게 유입돼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로티는 1층을 벽면 없이 하중을 견디는 기둥만으로 설치하는 개방형 구조를 말한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박 모(33)씨와 임 모(38)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과수는 박 씨는 ‘여러 둔력에 의한 손상’, 임 씨는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로 1차 소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화재 감식 밖에도 경찰은 도봉경찰서 강력1팀 등 3개 팀을 투입해 현장 감식과 관련자 조사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23년간 카툰 경매 연재…인생 2막은 만평 미술관장으로"[이사람]
부동산분양 2023.12.26 17:25:40“만평을 그리다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었지만 저를 살린 것도 만평이죠. 은퇴 후에도 계속 그림을 그릴 생각입니다.” 2000년부터 23년간 만평 1254컷을 그린 ‘기업 회장님’이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 업체 지지옥션의 강명주(80)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강 회장이 한국 최초 경매 전문지인 ‘계약경제일보’에 매주 2~3회 연재한 경매 만평은 세월만큼 쌓여 어느새 두꺼운 두 권의 책이 됐고 이제 막 경매에 뛰어든 초보 경매인들의 안내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경매 산업 양지화에 일조한 기업가에서 만평 전문 미술관장으로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는 강 회장을 26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만났다. 사무실 책상에 수북이 쌓인 종이와 붓 펜, 손가락에 문신처럼 배어든 잉크 자국이 마치 그가 걸어온 길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강 회장은 1983년 계약경제일보를 창간하며 경매 산업에 뛰어들었다. 1961년 부동산 경매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지만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낮았다. 예로 제주지방법원에서 이뤄지는 경매 물건에 대한 감정가 등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제주에 내려가 확인해야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시 경매시장은 브로커들만의 리그나 다름없었다. 브로커들이 수익률 높은 물건에 대한 정보를 먼저 입수하고 싹 쓸어가다시피 하자 빈손으로 허탈하게 법원을 나서는 일반 참여자들이 늘어갔다. 신문사 창업을 꿈꾸던 강 회장은 이 같은 경매 산업을 접하고 “뉴스보다는 정보가 돈이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그길로 계약경제일보를 창간했다. 직원들을 각 법원에 보내 경매 기일을 앞둔 물건들의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정보지로 만들어 법원 앞에서 나눠줬다. 그러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렸고 준비해온 물량이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동났다. 점점 정보량이 많아지면서 1000원을 받았더니 그래도 사람들이 줄을 섰고 2000원으로 올려도 줄을 서서 사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어려움도 있었다. 강 회장의 사업 아이디어에 밥줄이 끊기게 생긴 브로커들이 위협을 가해온 것. 그러자 강 회장은 법원에서 나온 경매 정보 리스트 중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브로커들이 찢어간 페이지의 물건을 ‘누락 정보’로 더 크게 정보지에 싣는 등 강 대 강 맞대응을 벌였다. 결국 두 손 두 발을 든 브로커들도 줄을 서서 강 회장의 정보지를 사보기 시작했다. 강 회장은 “당시 뉴스가 선불제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 속에서도 계약경제일보는 선불제 전환에 성공했다”며 “배짱과 변화가 국내 첫 경매 전문지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올라탄 지지옥션은 빠르게 사세를 키워갔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비슷한 회사들이 생겨나면서 어렵게 모은 경매 정보가 하루만 지나면 똑같은 내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것이었다. 저작권도 없어 마땅히 이를 제지할 방법도 없었다. 이때 강 회장이 떠올린 게 만평이었다. 강 회장은 “만평을 통해 다른 정보지와 차별화를 둘 수 있고 무엇보다 베껴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23년간 연재한 만평 ‘카툰 경매’는 어려운 경매 용어를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전세사기, 갭 투자 등 다양한 경제 상황을 재치 있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강 회장이 붓 펜으로 만평을 그리면 직원들이 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옮겨 색을 입힌 뒤 지지옥션에 싣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강 회장은 “열흘 동안 생각하고 10번도 넘게 수정한 컷도 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카툰 경매는 당시 ‘경매로 산 집은 재수 없다’는 인식을 바꾸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 회장은 “예전에는 경매 정보지 사업을 한다고 하면 ‘경매’라는 말만 듣고 돌아서기 일쑤였다”며 “그러나 경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카툰 경매로 문턱을 낮추자 연재를 기다리는 구독자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2000년 계약경제일보에서 이름을 바꾼 지지옥션은 누적 유료 회원 수 41만 명을 확보한 국내 1위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이 됐다. 지지옥션의 수익은 경매 수수료 등이 아닌 오로지 구독료에서만 나온다. 현재 수많은 경매 정보지 중 유일하게 일간 종이 신문도 발행하고 있지만 구독자가 줄어들며 신문 사업은 적자 상태다. 그러나 강 회장은 “구독자들에게는 종이 신문을 가진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 사이에 신뢰도 차이가 있다”며 “적자라도 신문 발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이 갑자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와 만화의 인연은 1960년대로 거슬러간다. 당시 강원도였던 지금의 경북 울진 출신인 강 회장은 부자 농사꾼을 꿈꾸며 고려대 축산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축산물 수입이 개방되며 축산학과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고 결국 과가 없어졌다. 방황하던 강 회장은 고려대 학보사에 들어갔고 당시 필명 ‘타이거’로 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시사만화를 7년간 200회가량 연재하며 대형 언론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스타 작가가 됐다. 강 회장은 “수많은 컷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만화와 달리 한 컷으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만평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회고했다. 당시 대학생들의 신임을 받던 ‘타이거’ 강 회장이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1971년 위수령이 발동되면서다. 당시 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만평을 그렸다는 이유로 수도경비사령부와 중앙정보부로부터 고초를 겪었고 당시 여자친구 부모님이었던 지금의 장인·장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오면서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붓 펜을 내려놓고 풍로 장사에 뛰어들었지만 석유 파동에 기름 값이 치솟아 사업이 망하는 쓴맛을 봤다. 이후 마흔 살에 경매 전문지로 재기에 도전했고 차별화를 위해 붓 펜을 다시 잡은 것이다. 강 회장은 “만평을 그리다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살린 것도 만평”이라며 “여든이 됐지만 기억력과 창의력은 다르다. 은퇴 후에도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옥션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2010년 지지자산운용을 설립해 경·공매 펀드를 출시하는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혔고 최근에는 새 콘텐츠 먹거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강 회장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동고동락했던 직원들이 퇴사해 같은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을 했을 때를 꼽았다. 그는 “경매 정보업은 시작하기는 쉽고 운영하기는 어렵다”며 “만일 선순위 세입자가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가 누락되면 낙찰자는 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신뢰가 중요해 만평 등을 통해 회사를 알리는 데 힘썼다”고 강조했다. 지지옥션은 연간 2억 원을 투자해 지지옥션배 바둑 대회도 열고 있다. 후학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강 회장은 2016년 모교인 영락고에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다. 1965년 입학금이 없었던 강 회장에게 선생님이 건넨 1만 원의 은혜를 갚은 것이다. 강 회장은 “어려운 환경 탓에 남의 돈으로 공부를 했다”며 “돈을 벌어서 고향·대학 선후배들을 돕는 게 가장 뿌듯한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산 사옥도 경매로 매입할 만큼 경매에 진심인 지지옥션이지만 강 회장은 개인적으로 경매에 참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독자와 경쟁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일찌감치 두 자녀에게 상속을 마친 강 회장은 만평 전문 미술관장으로서의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가평에 부지를 매입해 캠핑장과 임직원 연수원 등을 갖춘 ‘지지밸리’를 조성했다. 이르면 내년 이곳에 카툰 경매를 상설 전시하는 미술관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강 회장은 “30년 기업이 나오기는 비교적 쉬운 일이지만 이를 넘어 100년 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손에 꼽히는 일”이라며 “은퇴하는 날까지 국내 경매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He is △1943년 경북 울진 △고려대 축산학과 △1983년 계약경제일보 창간 △2010년 지지자산운용사 설립 △2023년 ‘경공매부동산 카툰경매’ 출간 -
검찰,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압수수색…李 "억지 꿰맞추기"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7:24:07지난 대선 국면에서 일련의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진동(56) 뉴스버스 대표를 압수 수색했다. 이번 의혹으로 검찰이 언론사 대표를 압수 수색한 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2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대표의 서울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뉴스버스는 2021년 10월 21일 국민의힘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며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 수사 기록에 나오는 조 씨의 진술과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 씨와의 인터뷰 내용 등을 근거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조 씨와 주변 계좌추적까지 벌여놓고 입건하지도 않았다는 게 기사의 골자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영장 내용이 "억지 꿰맞추기"라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화천대유 고문 출신 전직 뉴스버스 임원과의 연관성도 부인했다. 이 대표는 "김만배는 저한테 (보도 지시를) 시킬 입장이 되지 않고, 요청할 입장이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 주문 하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보도 경위, 배후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광주광역시 상습 교통 혼잡구간 '상무교차로' 진출입 연결로 확장
사회전국 2023.12.26 17:22:48광주광역시 상습 교통 혼잡구간인 상무교차로의 차량 정체 완화를 위한 진출입 연결로가 확장된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 서구 무진대로 상무교차로는 무진대로 통행 차량과 수완지구 방면 진출입 차량의 간섭으로 인해 상습 교통혼잡 구간으로 꼽힌다. 특히 수완지구에서 시청 방면으로 진입하는 연결로는 1개 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때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교통사고 위험이 커 민원이 지속해 제기됐다. 이번 상무교차로 확장은 광주공항 외곽에서 무진로 간 도로개설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으며, 진출입 연결로 1개 차로를 2개 차로로 확장했다. 현재 마무리 포장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초까지 완료되면 중순에는 개통할 예정이다. 상무교차로가 확장 개통되면 차량 정체와 교통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백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상무교차로 연결로 마무리 공사 때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기간에는 인근 우회도로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에 선임
경제·금융제2금융 2023.12.26 17:16:21신협중앙회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신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아이쿱생협연합회로 구성된 개별법협동조합간 협의체다. 지난 2009년 7월 출범한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국내 협동조합의 발전과 가치확산을 도모하고, 협동조합 기관간 연대, 협동조합 진흥정책을 위한 공동 대응, ICA 회의등 국제대회 공동개최 및 참가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장기관의 선임은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의 호선으로 이루어지며,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019년 선임 이후 한국협동조합협회의장으로 2번째 선임됐다. 김 회장은 “사회적경제의 대표조직인 협동조합의 역할 증진을 통해 협동조합의 사회적 선명성을 강화함과 함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상호금융이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 상호금융권과 교류를 강화해 국가 인간문화재 지원, 다문화 가구 지원, 전주 한지마을 지원, 국악 영재 발굴 및 교육 지원 등 신협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 상호금융권에서 함께 실행하며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중은행 지점 폐쇄로 인한 금융 사각지대 및 금융 낙후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점 출장소 설치를 확대해 대국민 금융 편의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안전도 '외주화'한 연말 시상식…안전 불감증 언제까지? [SE★이슈]
서경스타가요 2023.12.26 17:14:112019년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또 발생했다. SBS 연말 무대에서 벌어진 안전사고다. 불법 티켓 대행 판매 및 사기, '발카메라' 등 숱한 논란으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남게 된 올해 'SBS 가요대전'이지만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안전사고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오후 5시 10분부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1만 5000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했다. 샤이니 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아이브 안유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NCT 텐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팬들을 경악케 했다. 텐이 무대를 마친 후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던 중 아래로 개방된 리프트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 텐이 서 있는 무대 끝 통로는 굉장히 좁은 폭이었고, 텐은 무대 연출을 위해 아래를 보지 않고 걷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무대와 리프트 아래의 단차 역시 텐의 몸을 다 가릴 정도로 깊어, 추락하던 텐의 신체가 무대 장치에 부딪히기라도 했으면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텐은 이날 생방송이 끝난 후 팬 플랫폼 위버스에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요. 진짜 아프면 바로 얘기할게요.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해"라고 다정하게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팬들은 SBS의 사과와 재발 방지 요구에 나섰다. SBS의 연말 무대 안전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앞서 2019년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도중 3.2m 높이의 리프트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얼굴과 오른쪽 골반, 손목 골절 등 부상 정도만 봐도 당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웬디는 이 사고로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4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웬디의 추락 사고 소식이 알려지며 SBS의 안전불감증이 대두됐다. 사전 무대를 본 일부 팬에 따르면 당시 2019 '가요대전' 리허설 당시 방탄소년단, 청하, 트와이스 등도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리프트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켜 현장에서 리프트 연출을 뺀 동선으로 급히 무대를 수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고로 인해 레드벨벳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돼 팬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으나 비판은 면할 수 없었다. 사고의 경위나 설명 없는 성의 없는 사과문인 데다가 사고 피해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년이 지난 2023 '가요대전'에서는 리허설도 아닌 본방송에서 텐이 안전사고를 당했다. 팬들은 "웬디가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가 떠올라 공포스럽다", "실제로 추락하는 걸 보니 아찔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방송사 주관 연말 무대는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과는 규모도, 준비 과정도 다르다. 우선 많은 아티스트가 하나의 무대를 공유한다. 각 아티스트는 무대를 다양하게 쓰기 위해 리프트, 무대 단차, 화약 등의 효과를 사용한다. 돌출 무대가 마련된 경우 두 개 이상의 무대를 오가며 여러 스페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무대가 시작하면 아티스트는 공연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살필 겨를이 없다. 리프트 및 무대 장치 리허설과 안전 테스트가 완벽하게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연말 무대는 대부분의 방송사가 공연의 진행이나 무대 설치 등 안전과 관련한 대부분을 대행사에 맡긴다. 이번 '가요대전'의 무대 설치도 마찬가지다. 전형적인 하청 시스템을 따르다 보니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책임 소재가 모호해진다. 방송사는 방송사의 이름을 건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이유에서 최소한의 책임만 지다 보니 2019년 웬디 사고와 관련한 입장문처럼 사고 경위도, 책임 소재도 없는 무책임한 입장문이 나오게 되는 것. 한 가요계 관계자는 "대부분 공연은 대행업체를 선정해 진행하는 방식이긴 하나, 연말 무대처럼 큰 행사는 무대 설치부터 발권, 경호 등 대행사가 굉장히 많고 그 대행사에서도 일회성 인력을 뽑는 등 투입 인원과 업체 자체가 많다. 이들을 모두 방송사에서 컨트롤하기는 어려우니 매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이라며 "방송사가 무대 설치 자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무리한 진행은 삼가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짚었다. -
나이지리아, VASP 계좌 개설 규제 완화
블록체인블록체인 2023.12.26 17:10:50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이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은행 계좌 개설 기준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CBN는 나이지리아 VASP가 현지 은행 계좌를 개설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VASP의 가상자산 관련 은행 계좌를 폐쇄하라고 지침을 내린 지 약 3년 만이다. 다만 은행은 여전히 가상자산을 보유·거래할 수 없다. 현지에서 사업하려는 VASP는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기 위해선 최소 5억 나이라(약 7억 원)를 은행 계좌에 예치해야 한다. 나이지리아는 최근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용자 간 거래(P2P)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가상자산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 가상자산 거래소 옐로카드는 새로운 지침에 따라 라이선스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옐로카드는 나이지리아 현지 은행 계좌가 없어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했다. -
1000원 미만 동전주 2년만에 2배 급증
증권국내증시 2023.12.26 17:10:46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1000원에 못 미치는 이른바 ‘동전주’가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에 따라 재무 불확실성이 높은 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43개, 코스닥 125개 등 총 168개 종목의 주가가 1000원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위 동전주는 2018년 총 118개에서 1년 사이 126개로 늘어난 뒤 2020년(108개)과 2021년(78개)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62개로 다시 동전주가 증가했고 올 들어 이날까지 168개로 늘어난 것을 비교하면 사실상 2년 사이 2배 넘게 급증한 셈이다. 현재 주가가 100원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들도 다수다. 화장품주 스킨앤스킨은 이날 73원에 마감했으며 골든센츄리와 디에스앤엘도 각각 82원, 81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동전주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데는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증시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동전주는 증시가 강세일 때 감소하는 반면 약세일 때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투자자들이 지수가 하락할 때 소형주에까지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상장 요건 완화도 동전주를 양산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거래소가 지난해 말 상장폐지 요건을 완화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한 부실기업들의 시장 퇴출이 줄어든 동시에 주가가 상장 이후 미끄러진 종목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 수는 2019년 121개에서 올해 149개로 증가했다. 동전주 증가 현상은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미국 나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464곳이 주가 1달러 미만에 거래됐다. 2021년 7월에 2개였던 동전주가 2년 만에 급증한 셈이다. 스타트업들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 탓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