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한진, 2024년도 임원인사…3명 승진
산업산업일반 2023.12.26 16:07:42한진(002320)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전무 1명, 상무 2명이다. 한진은 “급변하는 물류산업 환경 속에 시장과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선제적 전환과 추진중인 글로벌 신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인사에서는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을 위한 견고한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한진은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를 지속해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한진 인사 명단> ◇전무 승진 이충규 ◇상무 승진 송대길 이혜준 -
동작구, 사당-이수 상습 침수구간 근본적 해결책 첫삽
부동산정책·제도 2023.12.26 16:06:02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서울시와 롯데건설 간 ‘이수~과천 복합터널 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체결된 데 대해 “사업 차질 없이 조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터널로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에서부터 과천시 과천동까지 ‘도로터널’(왕복 4차로, 연장 5.61㎢)과 ‘빗물배수터널’(복합구간 0.5㎢ 포함 3.3㎢, 저류용량 42.4만㎥)이 함께 건립된다.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은 내년부터 1년간 실시설계 시행 후 착공에 들어가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사업을 통해 동작구 내 고질적인 사당·이수지역 침수 문제는 물론 동작대로 교통정체까지 동시에 해결될 것으로 보고있다. 사당‧이수 지역은 지대가 낮아 여름철 상습 침수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시간당 141.5㎜의 강수량을 기록하여 건물침수와 이재민 발생 등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최종 노선은 ’24년 실시설계를 하면서 경제성과 우수 흐름을 고려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당초 복합터널 노선이 갯마을(동작동 102 일대) 하부를 통과함에 따라 인근 밀집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과 재산권 침해가 예상됐다”며 “노선변경을 적극 요구하여 갯마을을 우회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복합터널이 완공되면 동작구의 상습 침수피해와 교통정체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조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마감시황] 코스피, 0.1% 상승 마감…2600선 턱걸이
증권국내증시 2023.12.26 16:05:41코스피가 26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2600선에서 ‘턱걸이’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12%) 오른 2602.5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38%) 오른 2609.44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713억원, 8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49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의 매도세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294.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피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 없이 2600선 부근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상승이 제한됐다”면서 “올해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상장사의 배당 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변경되면서 전통적인 배당락일 관련 변동성은 제한적이다”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92%)가 장중 7만6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기아(0.73%), 네이버(0.23%), LG화학(0.10%) 등도 소폭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95%), 현대차(-0.10%), 포스코홀딩스(-1.46%), 삼성SDI(-0.78%), 포스코퓨처엠(-1.9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56%), 섬유·의복(1.32%), 의약품(0.98%) 등이 강세를, 운수창고(-2.10%), 의료정밀(-0.95%), 화학(-0.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73%) 내린 848.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3%) 오른 855.75에 출발한 뒤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8억원, 2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엘앤에프(-3.6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14.06%),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2.55%), 리노공업(2.0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4091억원, 9조4696억원으로 집계됐다. -
경기도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 내년부터 지급대상·액수 '업그레이드'
사회전국 2023.12.26 16:04:14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 시행 첫해인 올해 예술인 7000여 명, 장애인 7000 명 등 총 1만 4000여 명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했다며 내년부터 지급 대상과 액수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도는 예술인이 일정 기간 기회소득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들이 함께 나누는 것이 예술인 기회소득의 정책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월 5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해서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이를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진다든지 할 때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본다. 도는 내년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대상에 수원시를 추가해 총 28곳, 1만 3000 명으로 늘리고 장애인 기회소득도 지원 대상을 7000 명에서 1만 명으로 확대하면서 액수 역시 하반기부터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인다. -
동작구, ‘따뜻한 공원나기’ 바람막이 52곳 설치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6:04:05동작구는 구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따뜻한 공원나기’ 사업을 통해 공원 내 그늘막(파고라)에 바람막이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근린공원 29곳 △어린이공원 9곳 △소공원 8곳 △기타공원 5곳 등 총 42개 공원의 그늘막 52곳에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운동 기구, 놀이터 등 주민들의 접근이 쉽거나 이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상도근린공원(국사봉), 사당 만남의 공원 등 주민들이 임시로 바람막이를 설치한 장소를 발굴해 교체 설치했다. 바람막이 운영 기간은 내년 3월 중순까지 4달 동안이며 미운영 기간에는 정자로 다시 활용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내년에 관내 산림과 공원을 중심으로 소규모 쉼터 50곳을 조성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구로구, 내년 모든 경로당에 비상호출벨 설치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6:04:03구로구는 경로당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서와 바로 연결되는 비상호출벨을 설치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가 되며 무선으로 통화가 가능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 9월 공장지대에 위치한 송학경로당과 시장골목 안에 있는 오류2동 경로당에 비상호출벨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모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경로당 206개소에 비상호출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비상 상황 발생 시에 어르신들이 당황하지 않고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비상호출벨은 경로당의 거실, 출입문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된다. 비상벨 설치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LTE망 사용에 따른 운영비(통신비)는 구가 부담해 관리한다. -
중랑구, 상봉동 골목길 안심마을 지정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6:04:00서울 중랑구는 상봉동 골목길을 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안심마을은 무차별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로표지병이나 비상벨 안내판 등이 눈에 잘 띄도록 어두운 골목길을 정비하고 경찰집중순찰구역으로 운영된다. 중랑구는 구민 협의를 거쳐 상봉동 골목길을 안심마을로 새로 조성했다. 기존에 선정된 안심마을 12곳을 포함해 정비 사업에 예산 1억 원을 투입했다. 중랑구는 마을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도로표지병과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설치했다. 어둠 속에서도 범죄 예방 문구가 보이도록 로고젝터를 배치했다. 또 비상벨 식별이 쉽도록 안내판 크기를 확대했다. -
성동구, 응봉산 해맞이 축제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6:03:58서울 성동구는 다음달 1일 오전 7시 응봉산 팔각정에서 '2024년 응봉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성동구는 구민들과 새해 소망을 빌면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해맞이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 동부권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린다. 해맞이 행사로 풍물패 길놀이, 새해인사 나누기, 대북 타고, 국악 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청룡의 해를 맞아 여의주에 소원지를 넣으면 청룡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성동구는 축제에 앞서 부구청장 주재로 성동경찰서와 성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맞이 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진행했다. -
노원구, 1월 1일 '노원 눈썰매장' 개장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6:03:55서울 노원구는 다음달 1일부터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 마련된다. 다음달 31일까지 한 달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4·5·17·18일은 휴장한다. 노원구민, 서울과기대 학생·직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타지역 주민은 2000원을 내야한다. 눈썰매장에는 △대형·소형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빙어잡기 △게임놀이존 △전통체험장 △즉석 사진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준비된다. 개장 첫날에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연채주·조예은 양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폐장 직후인 2월 1일에는 하루동안 장애인 가족 눈썰매장이 마련된다. -
강정애 보훈부 장관 "보훈은 대한민국 미래이자 백년대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2.26 16:03:35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국가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보훈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백년대계"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훈이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으셨고, 시댁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집안"이라며 "제가 보훈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보훈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훈 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행정을 펼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보훈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복 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 문화를 확산하며, 모든 국민이 평소 자연스럽게 보훈 문화를 접해 보훈에 대한 인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의 부친은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故) 강갑신 6·25전쟁 참전용사며, 시할아버지인 백인(百忍) 권준(1895∼1959년)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약산 김원봉 등과 함께 의열단을 결성해 활동자금 관리 등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이임식에서 "대한민국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될 수 있었던 영예야말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
'완강기' 있었다면…오래된 아파트 피난설비 태부족
사회사회일반 2023.12.26 16:01:50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23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완강기나 미끄럼대 등 화재 피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면 희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서울경제신문이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를 확인한 결과 대표적 피난 설비인 ‘완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현행 소방청 고시 따르면 공동주택(아파트)의 3~10층에는 완강기가 설치돼야 한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와 같은 계단식 구조의 아파트는 세대마다 하나씩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 규정이 만들어진 2005년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에는 해당 규정이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화재 아파트는 2001년 완공, 입주가 시작돼 해당 고시에 적용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이번 사고로 숨진 30대 남성 2명은 현행 완강기 설치 기준에 포함되는 4층과 10층에 거주했다. 완강기나 미끄럼대 등 피난 기구가 설치·비치돼 있었으면 극한의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생존 수단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만난 이 모 노인회장은 “집 안에 완강기나 다른 소방 설비를 본 적은 없다”며 “(아이 아빠가) 뛰어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완강기 등 피난 설비뿐만 아니었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이용되는 ‘스프링클러’의 경우도 규정이 마련되기 이전과 이후의 상황이 크게 달랐다. 사고 아파트가 지어질 당시 소방법에서는 16층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16층부터만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후 2004년 11층 이상 공동주택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이 역시 소급 적용이 되지는 않았다. 서울경제신문이 주민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화재 발생 아파트 단지의 다른 동 17층에는 규정대로 스프링클러가 주방 2개, 거실 2개, 방 2개에 각각 하나씩 총 6대 설치돼 있었다. 반면 2층에는 스프링클러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한 소방 관계자는 “이 아파트도 당시 규정에 따라 저층부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스프링클러는 초기 소화에 효과가 있는데 ‘저층부에도 있었다면 불길이 위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방화문이 모두 열려 있었던 점, 아파트 1층이 필로티 구조로 외부 공기가 원활하게 유입됐다는 점 또한 저층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고층으로 번진 이유로 제기된다. 공 교수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완강기와 비용이 많이 들어도 탈출에 효과적인 미끄럼대 같은 다수인 피난 장비도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설치를 유도하고 강제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
박상우 국토부 장관 "재건축·재개발 속도 획기적으로 높일 것"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3.12.26 16:00:00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구 형태와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지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금융시장 변동성, 경제 성장률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정비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전략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 뉴홈, 일반 분양주택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안정망을 강화해 무너진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발표한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가덕도 신공항, 대구·경북 신공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방 중소도시 노후 도심 재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 5대 광역권 철도망과 도로망을 구축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느 곳에 살더라도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시공 차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설계-시공-감리 간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부실시공을 차단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보행자, 화물차 등 사고 취약요인별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강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 우리 도시의 재해 대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시티'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장관은 "작은 스마트폰 플랫폼을 장악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처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우리가 세계를 선도해 나간다면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국토교통 산업 전 분야의 혁신과 수출 자원화를 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마곡·위례에 '반값아파트'…29일 사전청약 받는다[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3.12.26 15:55:35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강서구 마곡지구와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총 600여 가구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예약을 29일 받는다. 마곡16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위례A1-14지구는 ‘이익공유형’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26일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곡16지구, 위례A1-14지구 등에 대한 사전예약 공고를 29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곡16단지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만 수요자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위례 A1-14지구는 5년 의무거주 후 환매 시 시세차익 70%만 가져가는 나눔형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강서구 마곡동 753단지 일대에 위치한 마곡16단지는 9호선 급행역인 ‘마곡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청약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12~15층 규모로 공공주택 총 608가구(공공분양 304가구, 공공임대 304가구) 6개 동으로 조성되며 평형은 △39㎡(114가구), △51㎡(88가구) △59㎡(281가구), △84㎡(125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273가구가 이번에 토지임대부로 공급된다. 송파구 거여동 647 일대에 총 6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위례A1-14에서는 이번에 333가구가 이익공유형으로 공급된다. 해당 부지는 위례솔초·중, 덕수고가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뉴홈 나눔형으로 공급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사전 청약으로 본청약은 2~3년 뒤다. 많은 수요자가 기다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한강 이남)은 내년 상반기 공급될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SH공사가 12월 이곳에 나눔형 공공주택 3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최종 분양 목록에서 빠진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 때문에 내년으로 일정을 미뤘다”면서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부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외에도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한편 SH공사는 위례신도시 A1-12BL(위례포레샤인 15단지)의 3.3㎡당 분양원가가 1367만원이라고 밝혔다. 단지의 3.3㎡당 조성원가는 577만원, 건축원가는 790만원으로 이를 합한 분양원가는 1367만원이다. 전체 총 분양원가는 1614억 4800만원이며 분양가격은 2334억1000만원이다. 분양 수익은 719억 6200만원으로 수익률은 30.8%다. 단 SH공사는 위례신도시가 LH공사와 공동사업으로 수행된 만큼 SH공사의 실제 수익은 179억9000만원(공사지분 25%)으로 추정된고 덧붙였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서류 수정 마감일 지정…이달 29일
블록체인블록체인 2023.12.26 15:55:31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서류 제출 마감일을 이달 29일(이하 현지시간)로 정했다. 지난 2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지난주 BTC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블랙록 등 7개 자산운용사와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관계자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마감 기한을 넘긴 기업은 내년 1월 예정된 BTC 현물 ETF 승인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SEC는 가상자산 현물 ETF가 시장 조작의 위험이 있고 규제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SEC가 현물 ETF 신청 거부에 대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의 법적 분쟁에서 항소하지 않고, 블랙록이 신청한 BTC 현물 ETF가 예탁신탁정산공사(DTCC)에 상장되며 BTC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또 내년 4월 예정된 BTC 반감기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BTC 가격은 26일 코인마켓캡 기준 4만 3538달러(약 5654만 7154원)까지 치솟았다. SEC는 현물 ETF 신청을 위해 ‘지정참가회사(AP) 계약'과 ‘현금 환매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AP는 ETF의 설정·해지를 중개하는 기업으로 ETF 운용사에 현금을 납입하고 투자자에게 ETF를 판매한다. 그동안 제인스트리트, 점프트레이딩 등 가상자산을 다뤘던 기업이 AP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SEC는 이들이 자체 보유한 BTC로 가격 등 시장을 조작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에 블랙록은 지난 12일 BTC 말고도 현금으로 펀드 주식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해 BTC 현물 ETF 수정안을 제출했다. 수정안이 통과되면 JP모건·골드만삭스 등 BTC를 보유할 수 없는 전통 금융기업도 현금을 활용해 AP가 될 수 있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시장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AP 계약을 체결한 운용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EC는 다음 달 10일까지 아크인베스트·21셰어즈가 공동으로 제출한 BTC 현물 ETF를 심사해야 한다. 블랙록, 위즈덤트리, 반에크 등이 신청한 BTC 현물 ETF 신청서는 같은 달 15일 검토할 예정이다. -
5호선 연장 막판 협의…건폐장 이전 받는 김포시 힘 실리나
사회전국 2023.12.26 15:53:11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광위는 김포시의 '인천 서구 1.5개 역사' 노선안과 인천시의 '서구 3개 역사' 수정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김포시가 노선안이 변경될 경우 방화동 건폐장 처리에 인천시도 참여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인천시가 거부하면서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노선안이 변경된다면 건폐장 이전 합의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광위의 결정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광위는 조만간 5호선 연장사업 노선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시안은 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지점 역사 한 곳과 검단 102역사 한 곳을 들르는 노선(1.5개)이고, 인천시가 낸 수정안은 김포에 감정역을 주고 검단 101·원당·102역사 등 3곳을 돌아 나오는 노선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시의 수정안도 애초 서구에 3.5개 역사를 설치하겠다던 최초 주장안과 다를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병수 김포시장은 건폐장 합의를 파기한다는 강경한 반응까지 보이면서 5호선 사업 실현의 키를 쥐고 있는 서울시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폐장과 차량기지가 이전되지 않을 경우 5호선 연장에 대한 경제성과 편의성이 나오지 않아 사업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김포시 안대로 확정되지 않을 경우 건폐장 합의가 파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5호선 연장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인천 서구 일대의 중복된 철도망도 인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량 경전철 하나에 의존하는 김포와 달리 검단에는 인천 1·2호선과 놓이고, 검단에서 1~2정거장에 불과한 계양역에는 기존 공항철도에 더해 최근 9호선 연결까지 합의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당초 5호선에는 관심도 없던 인천시가 김포콤팩트시티 개발분담금으로 충당하는 사업의 원안 노선을 자신들의 편익을 중심으로 변경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건폐장을 공동처리하자는 김포시 제안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