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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화가 '람전 허산옥'을 아십니까?
    기생화가 '람전 허산옥'을 아십니까?
    문화 2024.11.10 10:58:40
    잘 익은 감빛은 노을보다 더 붉고 보름달보다 더 탐스럽게 차올랐다. 보라색 등나무꽃은 영롱하게 반짝이고, 검은 목단은 기품있고 당당하다. 잊고 지낸 우리의 색(色)이 이런 것이었을까? 기생 출신 여성 화가 람전(藍田) 허산옥(1924~1993)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가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4층 d/p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렸다. d/p의 ‘유산 연구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인물미술사연구소가 함께 기획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품 등 허산옥의 30여 점 유작을 선보였다. 20세기 초 남성화가들이 외면
  • "권력자가 지위로 공격하면 우린 모든 것 잃어"…메릴스트립 일침 화제
    "권력자가 지위로 공격하면 우린 모든 것 잃어"…메릴스트립 일침 화제
    문화 2024.11.09 21:38:50
    미국 할리우드 배우 메릴스트립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일침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번 미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따르면 메릴스트립이 2017년 1월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뒤 밝힌 소감을 최근 다시 올린 영상(영상 바로 보기)이 8일 기준 71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글 자막이 달린 해당 영상은 트럼프의 당선이 결정된 직후인 7일 게시됐다. 그는 소감에서 이스라엘 태생인 나탈리 포트만,
  • 국내 최초 낙하산 불꽃 등장한 부산불꽃축제…100만 인파 비상
    국내 최초 낙하산 불꽃 등장한 부산불꽃축제…100만 인파 비상
    문화 2024.11.09 20:04:11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주제로 한 부산불꽃축제가 9일 밤 광안리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오후 7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하늘 위로 형형색색의 불꽃이 쏘아 올려지며 밤하늘을 밝혔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과 함께 1부 행사로 '해외초청불꽃쇼'가 펼쳐졌다. 설립 이래 1000건의 불꽃 쇼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중국의 '파이어쇼우사'가 15분 동안 화려한 연출로 국내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2부에서는 한화가 준비한 '부산멀티
  • '나의 그림책은 국민 서관이다' 서울 어사이트 484서 개최
    '나의 그림책은 국민 서관이다' 서울 어사이트 484서 개최
    문화 2024.11.09 01:59:59
    한국 그림책 출판사 전시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시즌인 ‘나의 그림책은 국민서관이다’ 전시가 오는 12월 1일까지 서울 광진구 어사이트 484에서 열린다. 그림책협회에서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1961년 창립 이후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출간해 온 국민서관의 그림책으로 구성된다. 그림책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전시관에는 앵코륍티블상을 수상한 작가 막스 뒤코스와 함께 하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이소라, 유키코 노리다케 작가와 함께 하는 ‘감각을 깨우는 여행’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시드니 스미스 작가와 함
  • 유물관리 기틀 세운 '박물관 대모' 떠나다
    유물관리 기틀 세운 '박물관 대모' 떠나다
    문화 2024.11.08 17:47:52
    “이제는 박물관장이 아닌 아흔을 바라보는 ‘할머니’로서 학술적인 논리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이를테면 박물관에서 문외한인 가까운 친구나 조카와 그 아이들에게 전시품을 설명해주듯이, 편안하게 그리고 좀 더 재미있게, 때로는 샛길로 빠지기도 하면서 박물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이난영의 ‘박물관에서 속닥속닥’에서) ‘여성 1호 고고학자’ ‘여성 1호 박물관 학예사’ ‘박물관 역사의 산증인·대모(大母)’ 등으로 불렸지만 스스로는 ‘박물관 할머니’가 되기를 원했던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 [북스&]일할수록 가난해지는 '불안정노동'에 대한 고찰
    [북스&]일할수록 가난해지는 '불안정노동'에 대한 고찰
    문화 2024.11.08 17:38:41
    플랫폼·콜센터 노동자는 표면적으로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로 인식돼 자유롭게 일하는 듯 보이지만 고용은 상대적으로 불안하고, 임금은 더 적게 받고, 위험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인 노동자 범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형태의 ‘불안정노동자들’의 삶에 밀착해 이들의 근로 현장을 살펴본다. 이들의 삶을 보호하는 데 현재의 사회안전망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진단하고, 이를 넘어설 더 나은 사회보장제도를 제안했다. 1만7000원.
  • [북스&]자연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를 찾아 떠나는 경이로운 여정
    [북스&]자연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를 찾아 떠나는 경이로운 여정
    문화 2024.11.08 17:38:29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산호가 바다에서 몸집을 키우는 방식을 관찰하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생물체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인위적으로 모방해 이용하는 기술이다. 자연의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생체모방을 통해 자연의 놀라운 능력과 이를 응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을 소개했다. 학문간 최신 연구부터 지구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경고까지, 자연에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를 찾아 떠나는 경이로운 여정이 펼친다. 2만3800원.
  • [북스&]별난 사람들이 세운 별별기록 행진
    [북스&]별난 사람들이 세운 별별기록 행진
    문화 2024.11.08 17:38:16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한 여성은 누구일까. 가장 큰, 가장 높은, 가장 강한 등 ‘가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활약한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올해에도 별난 사람들이 세운 별별 기록이 넘쳐 난다. 얼굴 찡그리기 대회에서 얼굴을 가장 많이 구겨서 18번이나 우승한 사람, 온몸에 불을 붙인 채 자전거를 탄 불꽃 사나이, 몸 전체를 얼음에 묻고 3시간을 버틴 수영 선수까지 70주년을 맞아 더 흥미진진하고 특별해진 기록들이 담겼다. 3만5000원.
  • [북스&]비트코인은 어떻게 혁명적인 화폐가 됐나
    [북스&]비트코인은 어떻게 혁명적인 화폐가 됐나
    문화 2024.11.08 17:38:03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1억 원을 넘어선 비트코인. 2009년 비트코인이라 새로운 형태의 가상화폐가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이같은 가치 급등을 예상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세계를 뒤흔든 혁명적 화폐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초기 투자자 중 일부가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게 된 극적인 사건과 투자 성공 사례, 그리고 비트코인 생태계의 변화와 발전 과정 및 전망 등이 담겨 있다. 1만8800원.
  • [북&인터뷰 ] "챗봇·아바타서 탈피…생성형 AI 상상력 키워야"
    [북&인터뷰 ] "챗봇·아바타서 탈피…생성형 AI 상상력 키워야"
    문화 2024.11.08 17:37:06
    AI분야 현장형 대가로 꼽히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오순영 전 KB AI혁신센터장(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AI 거품론을 이야기하지만 모멘텀을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물밑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최근 네 차례, 열두 시간에 걸친 대담을 담아낸 ‘2025 AI 대전환’을 내놨다. 기존의 AI 트렌드책이나 전략서와 다르게 이 책은 AI 경영 계획을
  • [북스&] 소달구지 다니던 '영동' 시골…한국 '富의 상징' 강남 탈바꿈
    [북스&] 소달구지 다니던 '영동' 시골…한국 '富의 상징' 강남 탈바꿈
    문화 2024.11.08 17:36:48
    강남의 구석구석과 모든 것을 담은 ‘강남의 탄생’이 2016년 초판 발행 이후 개정 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초판보다 100쪽 가까이 증보해 이전에 담지 못했던 강남의 속살까지 채워 넣었다. ‘강남의 탄생’은 한마디로 서울이 어떻게 고도화됐는지에 대한 역사이자 강남이 어떻게 한국 부동산 계급의 최상단에 올랐는지 다뤘다. 강남의 첫 번째 부촌은 어디일까. 가장 강남스럽지 않지만 가장 강남스러운 지역은 어디일까. 두 질문의 정답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압구정동과 청담동이다. 그렇다면 강남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1963년 이전까지 현재 강
  • [북스&] 음악만으로 억만장자 된 첫 뮤지션, 창작과 경영을 일체화한 비즈니스…스위프트노믹스의 기원은
    [북스&] 음악만으로 억만장자 된 첫 뮤지션, 창작과 경영을 일체화한 비즈니스…스위프트노믹스의 기원은
    문화 2024.11.08 17:36:36
    음반 발매와 공연 등 순수 음악 활동 만으로 10억 달러 이상 모은 최초의 억만장자 뮤지션. 미국 그래미 어워드의 올해 앨범상을 역대 최다인 4회 수상한 아티스트. 데뷔 이후 발표한 노래 가운데 264곡을 빌보드 차트에 올리고 그 중 10위권 59곡과 1위 12곡을 달성한 팝스타. 미국의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여러가지다. 20년 음악 활동을 돌아보는 월드투어 공연 ‘디 에라스 투어’로 공연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이른바 ‘스위프트노믹스’ 현상을 일으킨 퍼포머, SNS 게시물 하나로 선
  • CJ CGV,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매출 5,470억, 영업이익 321억
    CJ CGV,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매출 5,470억, 영업이익 321억
    문화 2024.11.08 16:09:14
    CJ CGV(07916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9% 늘었고,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견인했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와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극장 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CJ CGV는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 ‘첫 여성 고고학자’ 이난영 前 경주박물관장 별세…향년 90세
    ‘첫 여성 고고학자’ 이난영 前 경주박물관장 별세…향년 90세
    문화 2024.11.08 12:03:11
    국내 ‘여성 고고학자 1호’,‘여성 박물관 학예사 1호’ 등으로 평가되는 이난영(사진)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경상남도 산청군이 고향인 이 전 관장은 1957년 국립박물관에 발을 들인 이후 1993년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 정년 퇴임할 때까지 37년 간 박물관 한 길을 걸었다. 그가 1986년 경주박물관장이 됐을 때도 ‘최초의 여성 국립박물관장’이었다. 박물관인으로서 경주박물관장 퇴임사에서 조선총독부 건물(당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 철거를 강력히 비판한 것도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구순을 앞둔 지난해
  • 김환기 1972년작 청록색 점화, 24~40억에 경매 경매 출품
    김환기 1972년작 청록색 점화, 24~40억에 경매 경매 출품
    문화 2024.11.08 11:24:49
    김환기가 1972년 제작한 청록색 점화가 추정가 24억~40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서울옥션은 19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총 91점, 83억 원(낮은 추정가) 규모의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청록색 전면점화를 비롯해 요시토모 나라, 우메하라 류자부로, 박서보 등 국내외 근현대 미술 거장의 작품이 다수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서는 김환기의 작품이 총 4점 출품돼 눈길을 끈다. 그 중 전면점화 ‘18-II-72 #221’는 작가의 전면점화가 완숙기에 들어서는 1972년 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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