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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대전 시작은 1939년 독일의 폴란드침공 아닌 1931년 만주사변"
    "2차대전 시작은 1939년 독일의 폴란드침공 아닌 1931년 만주사변"
    문화 2024.06.21 06:00:00
    현대사 전문가인 리처드 오버리 영국 엑스터대 교수가 쓴 ‘피와 폐허’는 제2차 세계대전을 독특한 관점에서 다룬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2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보는 것과 달리 그는 1931년 만주사변에서 찾는다. 500년 가까이 쌓아온 제국주의의 힘이 신생 열강 일본에 스며들었고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심이 전 세계를 핏빛으로 물들인 세계대전의 첫 포문을 열게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1935년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 1937년 중일전쟁 등을 정리한 후에 비로소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
  • [할리우드 리포트]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
    [할리우드 리포트]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
    문화 2024.06.21 06:00:00
    “저들이 재해리스를 죽였어요” 콜과 밀회를 즐기던 알리센트 왕대비의 침실에 들어선 헬레에나 왕비의 겁에 질린 외침이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의 첫 화는 왕위에 오른 아에곤 2세의 아들이 죽는다. ‘아들에는 아들’이다. 블러드와 치즈가 쌍둥이 중 누가 아들인지를 묻자 헬레에나는 재해리스을 가리키고, 그들이 사내 아이를 죽이는 동안 딸을 안고 알리센트를 찾아가 소리치는 걸로 끝난다. 2년 만에 베일을 벗은 HBO 오리지널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는 익숙함이 무기다. ‘왕좌의 게임’이 벌어지기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 사막에서도 물을 만들어내는 항아리
    사막에서도 물을 만들어내는 항아리
    문화 2024.06.20 22:10:43
    #. 공기 중의 습기와 햇빛만으로 식수를 만든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튀지니와 프랑스의 기술 스타트업 ‘쿠물러스’가 개발한 ‘암포라(사진)’는 식수를 만드는 항아리입니다. 아침에 이슬이 맺히듯, 필터를 통과한 공기에서 수분을 빼낸 후 물탱크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하루 평균 30리터의 물, 그러니까 매일 15~20명이 마실 수 있는 분량을 생산합니다. 게다가 암포라에는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서 전기도 필요 없습니다. 앱과 연결해서 조작할 수도 있고, 필터 교체 시기라든가 습도라든가 생산량 등도 알려준다고 합니다. 매년 5세 미만의 어
  • 장례 치르다 마주한 전쟁 참상
    장례 치르다 마주한 전쟁 참상
    문화 2024.06.20 17:41:11
    인류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전쟁이다. 전쟁은 당사자들 뿐 아니라, 그 이후 세대까지도 끝없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모리스 알박스는 모든 개인의 기억은 집단 속에서 구성된다는 ‘집단기억’의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는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기억이 지금까지 전승된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1900년대 후반 벌어진 레바논 내전 역시 레바논인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고 있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제자가 스승을 모욕하고, 군인이 민간인을 학살하는 등 인륜을
  • '탈주' 이제훈 "자유를 위해 죽을 때까지 뛰었다"
    '탈주' 이제훈 "자유를 위해 죽을 때까지 뛰었다"
    문화 2024.06.20 17:04:16
    오물풍선·대북 확성기 등으로 남북관계가 미묘해진 시기 탈북을 소재로 한 영화 ‘탈주’가 다음달 3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자유를 꿈꾸며 북한에서의 탈출을 계획하는 북한 병사 규남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은 2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생이 정해져 있는 곳에서 벗어나, 실패는 할지언정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자유를 꿈꾸겠다는 목표로 탈주를 준비한 규남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끝까지 해내겠다는 일념을 관객들이 응원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의 전개는 속도감 있게 이뤄진다. 이제훈은 “직선적이고 강
  • “죄인 도망가도 잡지 못했다”던 그 ‘소도’일까…고대 마한의 전통제사 공간 발견
    “죄인 도망가도 잡지 못했다”던 그 ‘소도’일까…고대 마한의 전통제사 공간 발견
    문화 2024.06.20 16:44:31
    국가유산청은 해남군과 (재)마한문화연구원, 동신대 영산강문화센터가 발굴조사 중인 전남 해남군 북일면 용일리 ‘해남 거칠마 토성’에서 고대 마한 전통의 제사 의례용으로 추정되는 공간 등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팀은 21일 오후 2시에 이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해남 거칠마 토성’은 한반도와 중국, 일본의 등 동북아시아 고대 세력들이 활발하게 사용하던 땅끝 서남해 바닷길의 거점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주변에 해양교류사를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유적들이 분포하는 점 등으로 보아 고대 해양항로를 관장하며 제사를 지내
  • 도심속 무형유산 즐기자…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 ‘공감투어’
    도심속 무형유산 즐기자…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 ‘공감투어’
    문화 2024.06.20 15:10:05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오는 7월 4일부터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탐방 프로그램 공감투어’를 연다.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방과 연습실이 입주한 문화공간이다. 전수 교육과 일반인 강습 등의 전승 활동과 대관 공연·전시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공감투어’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 위치한 무형유산 보유자의 공방을 직접 방문해 보고, 전통공예 전시 관람
  • 유인촌 “대한체육회 중심 시스템 한계 다다라…종목단체 자율성 강화”
    유인촌 “대한체육회 중심 시스템 한계 다다라…종목단체 자율성 강화”
    문화 2024.06.20 14:56:57
    “파리올림픽 이후에 학교 체육과 엘리트 체육 등 체육정책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계획이에요. 각 종목 단체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직접 예산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갈 겁니다.” 2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미 예고된 체육계 개혁 방향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김연경 선수,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배구 발전’이 첫 번째 의제였지만, 토론이 진행되면서 한국 스포츠 전체
  • 드라마 ‘연인’ 의상감독 이진희, 뉴욕한국문화원서 초대전 개최
    드라마 ‘연인’ 의상감독 이진희, 뉴욕한국문화원서 초대전 개최
    문화 2024.06.20 14:38:39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연인’ 등의 의상감독을 맡았던 이진희(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 교수 측은 오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현존의 경계’(Boundaries of Existence)라는 주제로 단독 초대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색채를 담은 ‘미디어 아트’와 한복 원단 조각을 손바느질로 잇고 연결한 ‘입체조각’, 무대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43점이 출품된다. 이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옷의 본질과 옷의 의미를 여러 작품으로
  • 아름다운 자수 예술, 초고화질 360도 카메라에 담았다
    아름다운 자수 예술, 초고화질 360도 카메라에 담았다
    문화 2024.06.20 13:43:16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전시 중인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 초고화질 360도 카메라를 통해 가상현실(VR) 영상 속에서 구현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일 서울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를 VR 영상 기술로 구현한 'MMCA VR-자수전'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미 2021년부터 MMCA VR 영상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올해 ‘자수전’에서는 특별히 초고화질 360도 카메라와 다채로운 효과를 활용해, 이용
  • K팝 이어 K만화·웹툰도 해외 영토확장 ‘도전’
    K팝 이어 K만화·웹툰도 해외 영토확장 ‘도전’
    문화 2024.06.20 08:00:00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21일 필리핀 전시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벨기에,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 총 6개국에서 ‘한국 만화·웹툰 전시(K-Comics World Tour)’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6월 필리핀에 이어 9월 베트남·인도네시아·벨기에, 10월 이탈리아, 11월 싱가포르 순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현재 만화·웹툰 시장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 크지 않으나 전통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향후 한국 만화&m
  • "나만이 내가 어떤 모습이 될 지 결정할 수 있어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조언
    "나만이 내가 어떤 모습이 될 지 결정할 수 있어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조언
    문화 2024.06.20 06:35:00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애쓰지 않는 게 목표예요.” 오늘 날 세계적으로 누군가의 지위나 명성을 빌린 수식어로 불리지 않는 단 한 명의 가수가 있다면 테일러 스위프트다. 확고한 위상 만큼이나 그로 인해 촉발되는 경제적 효과도 압도적이다. 스위프트를 통해 가수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는 그 자체의 스케일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그가 공연을 하는 지역마다 거대한 낙수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스위프트 팬이 된 이들은 그녀의 확고한 서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궁금해한다. 최근 마음산책에서 번역, 출판한 ‘테일
  •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4개국 해외투어…다음달 23일 ‘코리아시즌’ 파리서 첫선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4개국 해외투어…다음달 23일 ‘코리아시즌’ 파리서 첫선
    문화 2024.06.20 06:30:00
    국립현대무용단의 안무작 ‘정글’이 해외 투어에 나선다. 정부의 재외문화원 순회프로그램에 따라 해외공연이 확대되는 중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달 23∼24일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에서 ‘정글’을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랑스 전역에서 여는 ‘2024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이다. ‘정글’은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정글을 배경으로 17명의 무용수가 개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관객은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때
  • '유토 페스트 2024' 日 요코하마서 펼쳐지는 K팝 향연…슈주·민호 등 출격
    '유토 페스트 2024' 日 요코하마서 펼쳐지는 K팝 향연…슈주·민호 등 출격
    문화 2024.06.20 06:20:00
    공연기획사 유토(UTO)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페스타를 연다. 지난 4월 일본 후쿠오카 페스타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유토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유토 페스트 2024 인 요코하마(UTO FEST 2024 in Yokohama)'를 내달 31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유토 페스트 2024'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1년 앞두고 일본 현지에서 K팝 매력을 다각도로 전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국경을 초월해 K팝으로 전 세계가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 위
  • 저절로란 없다…죽음 속에서도 새생명을 기다리는 김훈의 마음
    저절로란 없다…죽음 속에서도 새생명을 기다리는 김훈의 마음
    문화 2024.06.19 21:20:41
    소설가 김훈은 ‘저절로’라고 이야기 했지만 세상에 저절로라는 건 없었다. 소설가 김훈이 산문집 ‘허송세월’로 돌아왔다. 2019년 산문집 ‘연필로 쓰기’ 이후 5년 만이다. ‘허송세월’에서 김훈은 팬데믹 이후 달라진 일상을 보여준다. 산문집마다 단골로 등장했던 집 근처 일산 호수공원을 걷는 일도 일상적이지만 생활의 모습들은 무언가 달라졌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백내장이 낀 것처럼 모든 것들이 뿌옇게 느껴지는 날들이다. 등산을 즐기던 그는 여든 줄에 들어서기 전에 등산 장비를 후배에게 넘기고 와인을 얻어 마신다. 왜 벌써 등산을 끊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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