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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당직실 고양이’…기발한 상상력 돋보이는 추리소설
    [신간] ‘당직실 고양이’…기발한 상상력 돋보이는 추리소설
    문화 2024.08.14 16:13:41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사람들의 키는 훌쩍 컸고 냉장고 손잡이는 손에 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있다. 이런, 내가 고양이가 되었다. 송대길 작가의 첫 장편소설 ‘당직실 고양이’는 광고회사 팀장인 길건이 모종의 음모로 인해 고양이가 된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주인공이 고양이가 되는 판타지적인 요소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의 절묘한 결합이 흥미를 자아낸다. 길건은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사건의 배후를 쫓기 시작한다
  • [단독]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손 뗀 네이버웹툰 [시그널]
    [단독]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손 뗀 네이버웹툰 [시그널]
    문화 2024.08.14 14:47:33
    네이버웹툰이 2년 전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설립한 일본 합작 조인트벤처(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양 측의 합작법인을 통한 협력은 종료되지만 일본 시장 공략과 협업은 계속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 5월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의 보유 지분 전량인 보통주 1만 5000주, 20% 가량을 57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인수 주체는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으로, 네이버웹툰의 지분은 자사주로 편입된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2022년 상반기 3사가 공동으로 300억 원을 출자해 설
  • 아동도서 발행 부수 10년來 최저…"될만한 작품만 출간"
    아동도서 발행 부수 10년來 최저…"될만한 작품만 출간"
    문화 2024.08.14 14:10:03
    “예전에는 해외 수상작의 경우 웬만하면 다 번역해 출간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될 만한 작품’ 위주로 선별해서 출간할 수밖에 없어요.” (아동 출판사 비룡소 관계자) 14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저출산 여파로 어린이 독자들이 크게 줄면서 아동 출판사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누렸던 반짝 특수조차 자취를 감추면서 아동 출판사들이 생존을 위해 출판 공식을 대폭 재편하고 있다. 최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내놓은 ‘2023년 출판 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판사에서 발행된 아동 도서 부수는 전년 대비 18.9
  • "위대한 작곡가의 생소한 레퍼토리, 울림 있게 들려드릴 것"
    "위대한 작곡가의 생소한 레퍼토리, 울림 있게 들려드릴 것"
    문화 2024.08.14 11:44:35
    2021년 부조니 콩쿠르에서 5관왕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신보 ‘스크랴빈, 라흐마니노프’를 발매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열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박재홍은 “두 작곡가 모두 저에게 있어서 너무 귀한 작곡가”라며 “작곡가들의 주요 레퍼토리는 아니지만 위대한 곡들이고 울림이 있는 만큼 작곡가 분들의 향취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스크랴빈 24개 전주곡 Op. 11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번이 실렸다. 동시대의 음악이지만 완전히 상반된 음악을 고른 박재홍은 “어릴 때
  • 카일리 매닝의 바다…알래스카 바다와 서해 바다가 만났다 [아트씽] ?
    카일리 매닝의 바다…알래스카 바다와 서해 바다가 만났다 [아트씽] ?
    문화 2024.08.14 10:54:08
    시원한 파도를 연상케하는 작품들이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각 작품마다 역동적인 붓의 흔적에 담긴 은은한 색채들은 구상과 추상 이미지 사이의 경계를 흐린다. 그리고, 그 애매모호한 경계는 자욱한 안개가 낀 바다를 연상시키며 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마침, 우리나라 서해 바다를 지칭하는 ‘황해 (Yellow Sea)’가 이번 전시 제목이기도 하다. 떠오르는 미국의 스타 작가 카일리 매닝 (Kylie Manning)이 한국에서 열리는 그녀의 첫 전시를 위해서 방한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스페이스 K에 7m가 넘는 대
  • 광복절 앞두고…"의병은 폭도" 주장하며 日헌병경찰이 뺏은 의병 문서 등 고국품에
    광복절 앞두고…"의병은 폭도" 주장하며 日헌병경찰이 뺏은 의병 문서 등 고국품에
    문화 2024.08.14 09:50:06
    100여 년 전 일본의 침략에 맞서 항일 운동에 나섰던 의병들의 흔적이 광복절을 앞두고 고국품으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최근 '한말 의병 관련 문서'와 '한일관계사료집(韓日關係史料集) - 국제연맹제출 조일관계사료집'을 각각 환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문서들을 통해 당시 의병 활동을 탄압하고 조직적으로 감시했던 ‘일제의 민낯’을 엿볼 수 있다. "어찌 각골명심(刻骨銘心·뼈에 새길 정도로 마음속 깊이 새겨 두고 잊지 아니함)해 흥복(興復)의 희망을 일으
  • 외국인, 한국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K컬처' 아니라고…83%가 대답한 '이것은?
    외국인, 한국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K컬처' 아니라고…83%가 대답한 '이것은?
    문화 2024.08.14 08:48:58
    외국인들이 ‘한국’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K컬처’가 아니라 ‘북한의 위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1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응답자의 83.9%가 한국 하면 북한의 안보 위협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인 응답자의 84.7%가 한국을 문화 강국으로 인식하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외국인들 중 한국을 문화 강국으로 여기는 비율은 30.1%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인들의 자화상과 국제사회의 시각 사이에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 사형 앞두고도 타협하지 않은 김대중 "하나님, 역사, 국민 세 가지만 봤다"
    사형 앞두고도 타협하지 않은 김대중 "하나님, 역사, 국민 세 가지만 봤다"
    문화 2024.08.14 06:05:00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요. 김 전 대통령의 교과서 같은 책을 내고 싶었습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 “그 많은 고초를 겪으며 흔들린 적이 없으신가 물었습니다. 혼자라면 흔들릴 수 있었겠지만 세 가지만 생각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역사 속 평가, 나를 바라보고 따라오는 지금 국민들…….” (박명림 연세대학교 교수)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육성을 담은 780쪽 분량의 회고록이 나왔다. 2006년 7월부터 다음 해 10월까지 1년 3개월 간
  • '간화선 원류' 고우스님 삶을 읽는다
    '간화선 원류' 고우스님 삶을 읽는다
    문화 2024.08.13 17:47:12
    “불교를 만나 정말로 행복하게 잘 살다 갑니다. 누가 물으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하세요.” (고(故) 고우스님) 간화선(화두의 진의를 의심하며 살피는 선 수해법)을 대표하는 선지식이었던 고우 스님의 열반 3주기를 맞아 고우 스님의 수행과 삶을 다룬 일대기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자’가 출간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종무원으로 일하며 고우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저자 박희승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사무총장은 12일 조계사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고우 스님은 부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며 고
  • 사찰 숲 홍보대사에 '꽃스님' 범정스님
    사찰 숲 홍보대사에 '꽃스님' 범정스님
    문화 2024.08.13 17:44:5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꽃스님’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범정스님이 사찰 숲과 같은 자연유산을 널리 알린다. 국가유산청은 13일 불교 자연유산 사찰 경관림 홍보대사에 범정스님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찰 경관림은 사찰 경내의 경관을 보존하거나 사찰 운영에 필요한 자재 등을 조달하기 위해 사찰이 소유하고 있는 숲·산림 등의 자연유산을 말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과 어우러진 주요 숲은 현재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으로 지정돼 있다. 범정스님은 앞으로 사찰 경관림을 알리고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
  • 서세옥의 추상화 수묵…미디어아트로 재구성
    서세옥의 추상화 수묵…미디어아트로 재구성
    문화 2024.08.13 17:36:26
    LG전자가 오는 9월 열리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에서 자사의 투명 올레드(OLED) TV를 활용해 추상 수묵의 대가 서세옥(1929~2020)의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 지난해에 이어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 디지털로 김환기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전시는 '서세옥 X LG 올레드: 서도호가 그리고 서을호가 짓다'라는 제목으로
  • '라 트라비아타' 원조 오케스트라 첫 내한…정명훈과 호흡
    '라 트라비아타' 원조 오케스트라 첫 내한…정명훈과 호흡
    문화 2024.08.13 09:21:09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이탈리아의 대표 오케스트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13일 예술의전당은 “정명훈의 지휘로 이탈리아의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0월 4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소속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오페라 연주단체로서 이번 내한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해 ‘리골레토’, ‘세미라미데’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품의 역사적인 초연을 함께했다. 1853년 ‘라 트라비아타’ 세계 초연 무대의 오케스트라
  • "퍼포먼스로 차별화"…고전 뮤지컬 '애니'의 변신
    "퍼포먼스로 차별화"…고전 뮤지컬 '애니'의 변신
    문화 2024.08.13 06:00:00
    “가장 힘든 것이 춤이었지만 가장 신나는 것 역시 춤이었다.”(뮤지컬 ‘애니’ 주연 배우 최은영) 어린이가 작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뮤지컬을 꼽으라면 ‘빌리 엘리어트’와 ‘마틸다’, ‘애니’를 들 수 있다. 세 작품은 어린이 대상 아동극은 아니지만 어린이가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어른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안겨준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들 작품의 차이점으로는 ‘퍼포먼스’를 들 수 있다. ‘애니’는 다른 두 작품과 다르게 춤과 퍼포먼스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고아 소녀 애니의 고군분투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왔다. 올
  • [아트코리아랩 기획] 몰입도 높인 ‘확장현실 공연’…예술에 기술 융합으로 새 시장 열어
    [아트코리아랩 기획] 몰입도 높인 ‘확장현실 공연’…예술에 기술 융합으로 새 시장 열어
    문화 2024.08.12 17:48:21
    연극을 전공한 후 서울 대학로에서 10여년을 보낸 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공연을 펼치고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을 찾았다. 예술산업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의 지원을 통해 이머시브 사운드(몰입형 음향), 프로젝션 맵핑(가상의 영상을 현실과 접목해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기법) 등의 첨단기법을 활용한 아동·청소년 공연을 개발했다. 브러쉬씨어터는 아트코리아랩의 첨단 시설과 컨설팅·멘토링, 홍보, 네트워킹 지원
  • ‘2024 한복홍보대사’ 송소희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한복 가치 알릴 것”
    ‘2024 한복홍보대사’ 송소희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한복 가치 알릴 것”
    문화 2024.08.12 15:56:0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국악인이자 가수인 송소희 씨를 ‘2024 한복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고 12일 밝혔다. 공예진흥원은 이날 “국악인 송소희 씨는 국악과 퓨전,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 왔으며, 평소 무대 뿐 아니라 일상에서 한복을 즐겨 입으며 한복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고 홍보대사 위촉 이유를 설명했다. 공예진흥원에 따르면 송소희 씨는 “한복홍보대사라는 귀하고 뜻깊은 자리로 위촉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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