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이 대만 간편결제 대행업체 ‘아이패스’의 지분 30% 모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가 된 지 4년 만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라인페이는 이달 초 아이패스 지분 30%를 전량 처분했다고 전해졌다.
라인페이는 앞서 지난 2018년 5월 124억 원을 들여 아이패스 지분 30%를 사들이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아이패스는 교통카드 'iPASS'를 발급하는 업체다. 이 카드는 편의점, 식당 등 대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마켓에서 결제할 수 있다.
아이패스 측은 현지 언론에 "이번 지분 조정은 라인페이의 전략 차원에서 고려한 사항"이라며 "다만 아이패스와 라인페이와 협력 관계는 변함 없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페이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현지 1위 모바일 간편결제·송금 사업자로 성장했다. 대만 내 라인페이 이용자 수는 약 98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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