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1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강관업계와 학계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강관산업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협의회장을 맡은 엄정근 하이스틸 사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강관산업은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 저가 수입재로 인한 내수시장 악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재도약하려면 업계 스스로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국내 강관산업 가동률이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계품목과 기업에 대해 중장기 구조조정 방향을 공동 모색하고 무역분쟁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은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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