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는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들이 임종 환자를 위해 운영하는 호스피스 전문병원 강릉 갈바리의원이 대상인 아산상을 받았다. 1965년 국내 최초 호스피스 전문병원으로 설립된 갈바리의원은 상패와 함께 3억원의 상금을 줬다.
의료봉사상은 23년간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간다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현지에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애써온 유덕종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국내 최초의 자살예방을 위한 전화상담기관인 한국생명의 전화가 수상했다. 이밖에 아산재단은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3개 부문 수상자 8명에게 각각 3,000만원의 상금 등 7개 부문 12명에게 8억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상은 아산재단 설립자인 고 아산 정주영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