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밴업체 KIS정보통신이 서버 장애 상황에도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중화 서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밴(VAN)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메인 서버와 백업 서버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운영하는 ‘이중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서버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 동안 밴 업체들은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메인서버를 대신해 백업서버를 가동했고 이 과정에서 신용카드 결제승인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불편함이 발생했다. KIS정보통신이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메인서버에 장애가 감지되면 별도의 복구 작업 없이 백업서버로 전환돼 결제승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IS정보통신 관계자는 “이중화 액티브-액티브 서버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365일 무장애 결제승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재난복구 수준도 업계 최상위 등급인 ‘즉시복구 수준(Mirror Site)’으로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IS정보통신은 신용카드 결제망을 구축하는 부가가치 통신망 사업체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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