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T는 루나폰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 전 구간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루나폰의 출고가가 37만 8,4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지원금을 받으면 루나폰을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월 2만9,000원부터 10만원까지 요금제에 관계없이 0원에 구매할 수 있어 20∼30대 고객은 물론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중장년, 청소년층에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게 SKT 측의 설명이다.
이날 SKT는 또 다른 전용폰인 갤럭시 A8에 대해서도 출고가를 59만9,000원에서 39만9,0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지난 6일 SKT는 이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30만원까지 높인 바 있다. 5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실 구매가는 10만원 미만으로 낮아져 소비자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SKT 관계자는 “SKT에서만 판매하는 전용폰의 혜택을 강화했다”며 “출시된 지 7∼8개월 정도의 사실 상 새 모델이기 때문에 시장 반응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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