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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성적 부진전망-메리츠종금

SK하이닉스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목표주가 4,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5,7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하고, 매출은 2조9,000억원으로 12% 줄어들 것”이라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요 부진의 영향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D램(DRAM) 부문의 경우 PC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하고, 낸드(NAND) 부문은 아이폰 재고 조정과 낸드 가격 하락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2·4분기초 이후 D램 가격은 마이크론(Micron)의 20nm 제품원가에 근접하게 되고, 국내 D램 업체의 재고도 적정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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