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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도 암울

10일까지 26% 감소 105억弗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가능성

우리 수출이 4월에도 큰 폭으로 떨어져 마이너스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0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감소했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1,264억9,8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4.3% 감소했다. 현재까지 추세로 미뤄보면 4월 전체 수출 역시 상승세 반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줄어든 430억달러로 월간 수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기인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낸 감소 폭이 4개월 만에 한자릿수로 축소되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4월에도 수출액이 줄어들어 최장기 수출 감소 기록은 16개월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4월 수출 부진은 석유제품에서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금액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올 4월 근무일이 적었던 점을 수출 규모가 적게 집계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1∼10일에는 근무일이 8일이었지만 올해는 주말이 두 번 겹쳐 근무일이 6일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수출 회복을 막는 주요 변수라고 정부는 밝혔다. 실제 유가 영향을 받는 품목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가량이나 된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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