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밸류운용에 따르면 2006년 4월 18일 출시된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 1호(주식)’ 펀드 계좌 중 작년 말 기준으로 5년 이상 된 계좌는 2만2,228개에 달했다. 이는 전체 3만2,953계좌의 67.5%에 달한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조사한 전체 펀드 중 5년 이상 투자자 비율인 34.6%의 2배를 넘어선다.
10년을 맞은 1호 펀드의 순자산은 1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 14일까지 156.2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41.7%)의 4배 가까운 수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15.62%에 달한다. 박래신 한국밸류운용 사장은 “펀드가 장기 가치투자를 제대로 실천하려면 투자자의 믿음과 소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1호 펀드의 진정한 경쟁력은 장기가치투자자인 고객”이라고 말했다. 한국밸류운용은 펀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장기투자 고객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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