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보고서에서 “올 1·4분기 일본 라인의 매출액은 원엔환율 상승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 늘어난 3,25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은 8,882억원, 영업이익은 2,163억원으로 각각 19.9%,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와 중국 텐센트의 주가 동조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텐센트 주가가 오르면 네이버의 주가도 영향을 받아 두 회사 모두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1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인이 상장하면 네이버의 포털 가치가 텐센트보다 구글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73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