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전자투표나 전자위임장 시스템을 새롭게 계약한 회사는 각각 278사, 285사라고 25일 밝혔다. 전자투표제도를 이용하는 기업은 총 487개로 전년(338개) 대비 44% 증가했다.
행사율은 전자투표가 1.44%, 전자위임장이 0.15%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에 참여한 주주수는 1만207명으로 전년보다 165%가 늘어났다.
KB자산운용을 비롯한 6개 운용사에서 28개 회사를 대상으로 총 6,500만주를 전자투표로 행사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 2개 운용사에서는 57개 회사를 대상으로 한 800만주를 전자위임장으로 행사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써 인터넷 포털사이트 광고, 설명회, 안내문 발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자투표 도입사 또한 제도의 시행을 적극 알리고 주주의 참여를 독려하며 주주들도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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